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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7.23 Life | Korea Spartan Beast - Saturday, July 13th 2019 - 1 2
  3. 2019.07.22 Life | Chuncheon Spartan Super - Sunday, May 19th 2019 2
  4. 2019.07.21 Life | Chuncheon Spartan Sprint - Saturday, May 18th 2019 2
  5. 2019.07.09 Software | SyntaxHighlighter v4.0.1 로 업데이트 하기
  6. 2019.07.07 Hardware | bluetooth 모듈 HC-06 / HC-05 사용해 보기 - 1
  7. 2019.07.05 Life | 비데 설치기 2
  8. 2019.07.04 Hardware | iPhone SE 스크린 교환기
  9. 2019.07.03 Hardware | iPhone 6s Plus 오리지널 배터리 교환기
  10. 2019.07.02 Hardware | ESP-01 or ESP8266 사용기 - 4

Life | Korea Spartan Beast - Saturday, July 13th 2019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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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9 년 Spartan Race 의 세가지 코스를 모두 공략하는 Trifecta 에 관한 이야기 중, 마지막인 Beast 코스 참가 이야기 입니다.

대회가 열린 동해 망상해변까지 가는 여행기는 아래 글에서 다뤘습니다.


* Life | Korea Spartan Beast - Saturday, July 13th 2019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Korea-Spartan-Beast-Saturday-July-13th-2019-1


올해 5월달에 열렸던 Sprint 와 Super 이야기는 아래 포스트를 봐 주세요.


* Life | Chuncheon Spartan Sprint - Saturday, May 18th 2019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Chuncheon-Spartan-Sprint-Saturday-May-18th-2019



* Life | Chuncheon Spartan Super - Sunday, May 19th 2019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Chuncheon-Spartan-Super-Sunday-May-19th-2019





1. 준비


Beast 코스에 관한 최종 안내가 메일로 도착했습니다.

기록을 위해 여기에 캡춰한 사진을 올려 봅니다.


준비사항을 보면, 외계인을 제외하고는 놀러오는 마음으로 참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동아시아 대회 챔피언쉽도 진행되고 있었군요.

저도 이 글을 정리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가하는 시간은 11시 15분.



호텔에서 늘어지게 잔 다음, 9시쯤 일어나서 관절 및 근육 맛사지와 스트레칭 했습니다.

오늘 겪게 될 엄청난 레이스에 적응하기 위해, 또한 부상을 막기 위해 최대한 풀어줬습니다.



호텔 나서기 직전, 간에 있는 피로를 풀어줄 수 있도록 자양 간장제를 한알 먹습니다.



원래 하루에 한알이지만,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므로, 출발하기 전에 한알 더 먹고, 레이스 끝나고 한알 더 먹었습니다.





2. 등록


호텔로부터 걸어서 5분이니 느긋하게 갔더니만, 이 상황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못뛰는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빠릿빠릿하게 지원해 주시는 자원봉사 남자분이 잘 가이드 해주셔서 이 긴 줄이 금방 줄었네요.

이 분 아니였다면 제 시간에 출전 못했을 껍니다. (감사해요~)


지금까지 대회에서 본 가장 잘하는 자원봉사자 분이셨습니다. (제 바로 앞에서 다른 분으로 바뀌더니만 바로 정체...)



번호표를 받고 짐을 맡기고 출발선으로 갑니다.


스파르탄 레이스 대회장에서 항상 울려퍼지는 테마곡을 들으니 피가 끓어 오름을 느낍니다.

그 순간만큼은 출전해서 잘 했다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출발 전 그 순간만요...)



내가 Beast 코스라니...

21.1Km 에 30개 장애물입니다. 얏호~.


이번 Beast 코스 중, 오르게 될 산의 최고 높이는 304m... 5월달의 Super 140m 의 두배가 되겠네요.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부분입니다.





3. 출발


11시 15분 전까지 트레이너 분이 앞에 나오셔서 스트레칭을 가르쳐 주십니다. 아마 유명하신 분이겠죠? 최대한 따라 합니다.

지금껏 해보지 않은 스트레칭도 있어서 열씸히 따라 했습니다.


시간이 이 되자, 아루~아루~아루~! 외치고 바로 출발.



사진사들이 멋진 분들만 찍으셔서 저는 아웃 포커스가 되어 있습니다. (화살표)

사진은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고,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어서 그냥 게제합니다. (멋진 분들이기도 하고)


저도 다음 레이스는 색들어간 선글라스를 써야 할까 봐요.





4. 산타기


레이스 시작 후, 간단한 장애물들을 해안 모래!!! 위에서 넘어갑니다.

좀 불길하더군요. 모래 위에서 달리는건 평지에서 달리는 것의 피로도와 비교가 안됩니다.

레이스 후반에 다시 모래 해안가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한 몇 키로 달리니, 바로 산을 타는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그냥 계속 산을 타는 것이거든요.


한참 올라가다 다시 내려가고, 한참 올라가다 다시 내려가고,

정상이겠다~ 싶으면 저 멀리 출전자들이 개미같이 산등성이를 올라가는 다른 봉우리들이 보이고... 의 연속이었습니다.


레이스 시작 3시간여동안 초반 모래 코스와 산을 탔습니다.

산 코스의 1/3 을 남겨두고 사이클리스트들이 겪는다는 Bonk 가 왔습니다.


Bonk 는 몸에 축적된 에너지원을 모두 사용해 버리고, 갑짜기 탈진해 버리는 현상입니다.

이걸 방지하려면 중간중간에 파워젤이나 음식을 먹어줘야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파워젤은 고작 2개.

그나마 한 개는 중간에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마 8FT Wall 넘으면서 주머니에서 떨어진게 아닌가 하네요.


이런 장거리 코스는 처음이라, 중간 중간에 먹으면서 보충해야 한다는 것은 익히 들었었지만,

이렇게 중요한 것임은 알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뭘 꺼내서 먹을 때, 제발 하나만 달라고 할까 고민도 수없이 했습니다.

해안가 코스에서는 텐트 치고 휴식을 즐기는 가족들에게 먹을 꺼를 구걸할까도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숨을 폐속 깊은 곳까지 들이 쉬고, 영혼이 빠저나가게끔 내 쉬어, 몸속에 산소를 공급해도 에너지원이 고갈되어 힘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몽롱한 상태에서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산 코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이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까?" 와의 생각과 싸우면서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산 코스의 마지막 급수대에 왔을 때에는 땅에 주저앉아 한 10분정도 쉬었습니다.

도저히 바로 다음 코스를 달릴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신기한 것은 물이 위 속에 들어가는 순간은 좀 살것 같았습니다.

어떻게든 에너지가 쥐어 짜여지는게 느껴졌어요.

물빨이 떨어지면 다시 Bonk 가 찾아오고 다리가 꼬이는 것이 반복되길, 레이스 마지막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 힘든 와중에 저를 피식 하게 웃게 해준 대화들을 여기에 남겨 봅니다.


- 8FT Wall 마치고, 그룹으로 온 사람들 중 한 친구가 힘들다고 징징거리자, "그럴꺼면 보라매 공원 가라고~~ 아 왜 여기 와서!!!"

- 어떤 남자분이 넉다운된 여성 동료들에게, "깊게 들이 마시고, 영혼까지 내뱉어!", "산을 지배 해!"

- 정상 즈음에서, "어떤 ㄱㅅㄲ가 산불내서 이 뙤얏볕에서 뛰어야 하는거야!"


뉴스로만 듣던 강원도 산불.

네, 나무들이 다 타버리거나 그을려서 나뭇닢은 없고, 민둥산이 되었습니다. 처참하더군요. 레이스 내내 가슴 아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정상에 올랐을 때에는 정말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사진으로 남길 수 없으니 많이 아쉽네요. 시야에 들어오는 반은 산이고, 반은 수평선까지 보이는 바다였습니다.

다음 레이스에서는 액션캠이 있어야 할까 봐요.





5. 해안 코스


산을 내려오니 해안에 장애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몸이 완전 넉다운이 되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하니 어찌어찌 하나씩 클리어 해 갔습니다.

물론 실패하거나 못한 장애물들은 버피 30회.


숨이 끊어질것 같았고, 제 몸이 아닌것 같았지만,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결승점까지만 가자고 되뇌이면서 진행했습니다.



Beast 코스 사람들은 이미 많이 지나쳐 가 버리고, 저는 Sprint 코스 참가자들과 섞여서 갔습니다.

저 얼굴 표정 차이가 보이죠?



난 죽어있다, 난 죽어있다... 라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Dunk Wall 을 넘어가는 모습.



물속에서 올라오니 바닷 바람이 순식간에 몸을 식히더군요. 흐횻햐~~~! 저 표정.


Sandbag Carry 할 때에는 정말 눞고 싶었어요.

가다 쉬다 가다 쉬다 반복하는 모습이 공식 사진 속, 몇 장에 걸쳐 담겨 있어서 움직이는 GIF 로 만들어 봤습니다.



저 웃음은 허탈함 속의 어이없는 웃음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Beast 만의 장애물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저번 Super 코스에서 혼자 힘으로 Hercules Hoist 를 못 올렸던 것을 상기하면서, 최대한 아귀 힘을 아껴 두었습니다.

이번 Beast 에서는 Hercules Hoist 는 혼자 잘 했네요.


단, 로프를 거꾸로 올라가는 장애물과, 손잡이가 돌아가는 정글 짐 같은 것은 실패 했습니다.

특히 손잡이가 돌아가는 정글짐은 미친 난위도예요!


내년에 출전하게 된다면 꼭 공략할 수 있도록 훈련을 미리 해두겠습니다.

(내년에도 뛴다고 !!!?)





6. Finish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 finish 장면.



배가 쏙 들어갔어요!

내가 Beast 를 완주 하다니... ㅠㅠ (눈물)



샤워 하고 나서 새 옷으로 갈아 입으니 좀 살아 났습니다.



제가 들어오니 거의 마무리 하는 분위기.

행사 끝나기 전에 레이스 완주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하긴 5시간 48분동안 뛰었으니.



벌써 많이 사람들이 빠져 나갔군요.



DJ Party 가 시작되고 흥 많은 사람들은 춤추기 시작.



레이스 완주 후에 주는 바나나 한개로는 모자라, 2개 더 달라고 해서 먹었고,

음료수도 3인분 가져와서 그 자리에서 다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다~!!!!

푸드트럭에서 스테이크 Large 바로 주문합니다.


저 사진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알려드리려는 의도로 찍...



1만원어치 치고는 양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모든게 끝나고, 턱으로 고기를 씹고 소화시키는 행위는 "생존" 그 자체를 느끼게 해 줬습니다.





7. 집으로...


저는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으므로, 어제 왔었던 버스터미널로 되돌아 가야 합니다.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시간에 늦지 않도록 부지런히 걸어 가야 합니다.



오옷!

대회장 앞으로 좀 걸어 나오자,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마지막 무료 셔틀버스가!!!!

완전 lucky~!



버스 터미널 도착 후, 7시 30분 우등버스 티켓팅을 합니다.

우등버스 얼마만이냐...


버스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일본 출전자 일행들과 마주쳤습니다.

요즘 일본과 여러가지 감정이 좋지 않지만, 개인끼리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말을 걸어 봤습니다.


이 분들은 미국 스파르탄 레이스에도 출전하고, 본격적으로 대회마다 출전하는 분들이더군요.

저의 꿈을 이미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라니...


나중에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되면, 각국에서 열리는 스파르탄 레이스를 점점하면 세계 일주를 해보겠습니다.



서울로 출발.



다시 돌아왔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서울 도심에 돌아오니, 평화로운 표정으로 지나치는 많은 사람들.

뭔가 이 도심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더군요.



집에 와서 메달을 찍어 봤습니다. 올 5월 대회 메달과 사뭇 색감이 좀 다르네요.



이렇게 붙일 수 있습니다.



드.디.어. 2019년 Trifecta 완성 !!!

올 한해는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최종 레이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40대 중반이지만 결코 좋은 성적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 대회때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산 코스 급경사 내리막에서 발까락 끝이 아프다 했더니만, 발톱에 무리가 가서 내출혈이 일어났었습니다.



왼쪽 엄지발톱은 2주가 지난 다음에도 통증이 있는걸 보면 빠질것 같네요.





FIN


한동안 스파르탄 레이스병에 걸려있을 것 같습니다.

그 격한 레이스에서 또다시 달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Spartan Race theme song 과 DJ Party 때 신났던 노래 두 곡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어록...


"이 세상 사람들은 스파르탄 레이스를 참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UPDATE 01/Nov. 2019


레이스 당일 2XL 티셔츠가 부족하여 못 받았더랬습니다. 3달 후에 도착했네요.


도착샷은 항상 예의 입니다.



네, 내년에도 Aroo!! 하겠습니다.



비스트가 찍힌 티셔츠는 처음입니다.



Super 때에도 마지막 2장 남은거 하나 받아 왔는데, 2XL 좀 많이 생산해 주세요.



배송이 늦어서 미안했던지, Essential Pack 이라는 것을 넣어 줬네요. 휴대폰걸이랑 스티커.


아... 2020년이 빨리 왔으면!


And

Life | Korea Spartan Beast - Saturday, July 13th 2019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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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9 년 Spartan Race 의 세가지 코스를 모두 공략하는 Trifecta 에 관한 이야기 중 하나 입니다.


* Life | Chuncheon Spartan Sprint - Saturday, May 18th 2019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Chuncheon-Spartan-Sprint-Saturday-May-18th-2019


* Life | Chuncheon Spartan Super - Sunday, May 19th 2019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Chuncheon-Spartan-Super-Sunday-May-19th-2019


앞전에 Sprint 와 Super 코스를 끝내고, 마지막 Beast 코스에 대한 이야기로써,

오늘 할 이야기는 레이스 자체의 이야기는 아니고, 레이스 전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혹시 레이스 자체만의 이야기를 보고싶은 분은 이 글을 넘겨주세요.





1. 전전날


두둥~! 스파르탄레이스 주최 단체로부터 메시지가 왔습니다.



꺄~ 드디어 왔습니다. 그날이.

올해 1월에 등록 후, 몸쓸 몸뚱아리를 단련하고자 뒷산도 타보고 어떻게든 노력해 봤습니다만,

거의 운동 못하고 올것이 와버렸군요.


* Health | 새벽 산타기 시작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ealth-dawn-running-for-new-year





2. 전날 아침


내일 레이스가 오전에 있으므로, 당일날 집에서 출발하는 것은 레이스 출발시간에 늦을 확율이 높습니다.

거기에다 일찍 기상 후,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므로, 컨디션 및 수면이 확보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예약해 준, 대회장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묵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얏호~!



다만 다른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해보고자, 집에서 가져갈 수 있는 최대한 가져가 봅니다.

에너지 젤, 간장 피로 회복제, 홍삼 엑기스, 초코렛, 섬유 음료수 등등이요.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내일도 날씨가 좋겠군요. 음... 이건 많이 타겠는데?

회사는 오전 근무만 하고 바로 고속버스 터미널로 갈 것이기 때문에, 출근하는 아침이 무척 설레였습니다.





3. 전날 정오


회사에서 오전 근무 그까이꺼 대충 하고, 고속버스 터미널을 향해 출발합니다.



버스 속에서 강남과 논현을 지나가는 길에서 한컷.

다들 일하고 있을 시간에 혼자 나와 대회 참여를 위해 이동한다는 느낌이, 설사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룰루~~!!!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 후, 경부선 건물로 이동합니다.

동해는 영동선이므로, 버스 승차장을 찾아 갑니다.



동해는 20번 승강장 이네요.



고속버스를 오랜만에 이용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했던 때가, 자가용이 생기기 전이므로 거의 xx 년 전이군요.

그래... 이런 분위기였지.



괜히 동료들과 급하게 점심먹고 온 걸 후회합니다.

터미널에 오면 모든게 있는데... 저쪽에 서서 먹을 수 있는 분식집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역시 여행 떠나는 것은 저렇게 간단하게 먹고, 다음 이정으로 옮겨가는 과정들이 있어야 기분이 납니다.



늦을 줄 알았는데, 시간맞춰 잘 도착했습니다.



약 4시간 반 거리.

운이 좋게 마침 가장 저렴한 일반 고속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타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혼자서 두 자리를 사용하면서 널찍하게 갈 수 있고, 가장 저렴하거든요.

기분이 좋습니다.


승객과 운전 기사분들도 서로 아시는 듯, 농담도 주고 받습니다.

기사분이 인사를 하시자 모두가 박수를 치시네요. 노래 한곡 뽑아야 할 분위기 입니다. :-)



동해까지는 4시간 정도. 버스에서 푹 쉬기로 합니다.





4. 고속 버스에서


시간이 되자, 버스가 서서히 터미널을 빠져 나갑니다.



도심을 벗어나자 녹색이 펼쳐지네요. 이제 막 여름이 시작되었으니까요.



중간 휴게소는 횡성 휴게소 입니다.

횡성은 한우가 유명하다고 들어서 예전에 왔을 때, 소고기 전골을 먹었었는데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음료수 하나만 사고, 화장실만 다녀 왔습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 타고 출발입니다.





5. 동해시 도착


동해시 종합버스 터미털에 도착.



캬~~ 하늘 보소.



이제 망상 해수욕장까지 가야 합니다.


원래는 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도 되지만, 잘 모르고 한정거장 걸어왔네요.

제 1함대 사령부.... 울림이 너무 멋집니다. 함대 사령부라니!



오는 차마다 망상해수욕장 가느냐 물었더니 안간다고 기사분이 그러시네요.

알고보니 망상까지는 1~2 시간에 겨우 한 대가 배차되어 있고, 그 근처까지 가는 버스는 많았습니다. (약 1.5 Km 떨어진 거리)


다들 지치셨는지, 그런 안내는 해주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한참 검색하고야 알게 되었습니다.

외지인은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만일 외국인이 온다면 정말 더 알기 힘들 듯 했습니다.


예전 인터넷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없었을 시절에는 어떻게 했을까요. 궁금했습니다.

그땐 인심이 좋아서 다들 알려 주셨을 라나요?



이름이 써 있지 않은 정거장에서 내렸습니다.

여기가 망상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정거장 입니다.


사진 속, 저~기 앞에 같이 내렸던 일행이 가네요.

두 명의 처자들과 한명의 젊은 친구였습니다. 다들 망상을 향하고 있었죠.

처자들은 여행온 듯 했고, 젊은 친구는 분위기가 스파르탄 참가 아니면 부대 복귀로 보였습니다.





6. 망상으로


찻길로 가도 되지만, 궂이 해안선 타고 가려고 바닷가로 나아갑니다.



이게 뭡니까. 그것도 금요일 평일에.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가 쉽게 와 닿지 않습니다. 아~ 너무 좋아.



파도 소리며 바람소리, 모든게 행복한 순간들 입니다.



장면 장면들이 아쉬워,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 봅니다.



계속 해안선을 따라 걸어가니, 주위엔 아무도 없네요.

발 밑의 모래와 밀려오는 파도, 그리고 바람소리만 있습니다.



당연히 바닷가에서는 맨발이죠.



파도가 제 발까락들을 훑고 지나갑니다.



밀려오고 나가는 파도도 동영상으로 찍어 보고.



저~~어기 멀리 보이는, 파도로 생긴 안개쪽에 뭔가 있는게 보입니다.

아마 거기가 거기겠죠.



계속 걸어 갑니다. 이건 1.5Km 가 아닌걸... 하면서 말이죠.


중간에 건장한 life guard 같은 분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여기는 군사 지역입니다~ 조속히 벗어나 주십쇼~"


이런, 해안가로 왔더니만 군 작전 지역을 관통하고 있었네요. 어쩐지 나 혼자다 했습니다.

저 철조망 같이 생긴 구역을 넘어가면 민간지역이라고 합니다. 후다닥.



두둥~. 한참을 더 걸어가니 이게 보이네요.

버스 하차 후, 거의 2Km 와도 보이지 않아서, 스파르탄 대회 개최 하는건가 했는데, 설치된 장애물이 보였습니다.


이게 모래 해안에 에 설치되어 있단 말이지...

설마 모래밭에서 뛰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지나쳤습니다.



평지에도 설치가 되어 있네요. 제대로 도착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묵을 숙소는 여기 바로 앞이니 이제 다 왔습니다. 사진속에서 저 멀리 호텔 지붕 끝이 살짝 보입니다.





7. 숙소


해안에서 살짝 벗어나니 바로 숙소가 보였습니다.



모래를 잘 털구요.



구름다리를 지나 호텔로 이동합니다.



생각한 것보다 건물이 멋졌습니다.



전경도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캬~ 노을 봐라.

내일 여기서 보이는 저 산들을 올라가는 것이겠지?



평범한 리셉션에서 체크인 한 다음 방으로 갑니다.



왠지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찍고 싶었습니다.

묵은 방 번호는 515호.



예약 할 때, 침대방은 모두 차고 없어, 하나 남아있던 온돌방 입니다.



조금 좁아서 뜨헉 했지만, 혼자 하룻밤만 잠자는 것인데 이것도 충분 했습니다.





8. 저녁 식사


레이스 당일인 내일 아침밥은 먹지 않기로 합니다. (큰 실수)

운동시간 확보 실패로, 훈련을 제대로 못해 몸이 불어 있으므로 조금이나마 가볍게 뛰려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큰 오판)



호텔에서도 조식과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혼자 먹는데 저렇게 비용을 지불하며 먹는게 아까워 편의점에서 대충 사다가 때우기로 합니다.



이 호텔은 구조가 참 특이하네요. 그런데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비수기는 아닐 것 같고... 방은 다 찼다는데...


수영장도 덩그러니.



건물 올릴 때, 투자는 많이 한것 같습니다.



낙원 그렌드 호텔? 이 호텔의 이름은 여러가지 인것 같아요.



현수막을 보니, 문제 없이 잘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올라옵니다.



금방 저녁이 되기 시작하면서 바닷가가 다른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고맙다 emart24 편의점.

원래는 단백질 보충을 위하여 치킨집에서 순살치킨을 시켜먹으려 했으나, 도심에서 1.5만원 하는 것을 2만원 받더군요.


바로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1만원어치 사가지고 왔습니다.



만명단위로 참가하는 대회니, 동해시로서도 도시경제 활성화 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일 듯 합니다.



호텔로 돌아와 이거 먹고 바로 잤습니다.

충분한 수면은 필수니까요.


그치만, 아침을 먹지 않고 출전한다는 생각은 내일 있을 레이스에서 큰 재앙으로 다가온 다는 것을 이 때는 몰랐습니다.


To be continued...


And

Life | Chuncheon Spartan Super - Sunday, May 19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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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둘째 날


오늘 뛰는 Spartan Race 는 Super 코스 입니다.

전날인 토요일 (5월 18일) 에는 Sprint 를 뛰었었죠.


* Life | Chuncheon Spartan Sprint - Saturday, May 18th 2019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Chuncheon-Spartan-Sprint-Saturday-May-18th-2019


밤새 끙끙 앓고 어찌어찌 일어나서 둘째날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레이스 시간은 오전 10시 45분.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찍힌 사진을 보니, "휴... 어떻하지?" 라는 표정이네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스타트 했습니다.





2. 코스


코스는 어제 뛴 길과 거의 비슷합니다. 한가지만 빼구요.



바로 저 노란색 구간. 그냥 산을 타는 길 입니다.

어제 Sprint 에서는 언덕산 71m 넘는게 숨이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만, 오늘은 147m 를 올라가야 합니다.



거리는 13.1km 이고, 26개의 장애물 입니다. Sprint 보다 6개 많아졌네요.

그 많아진 장애물이 쉬운게 아니겠죠? Super 코스에 걸맞는 것이어야 할 테니까요. 한번 적어 봅니다.


- O.U.T : Over Under Throw

- 4FT Wall

- Hurdles

- Rope Climb

- Inverted Wall

- Sandbag Carry

- Multi Rig

- Plate Drag

- Monkey Bar

- Bender

- Stairway to Sparta

- Barbed Wire 1

- Olympus

- 7FT Wall

- Vertical Cargo

- Bucket Brigade

- Rolling Mud

- Dunk Wall

- Slip Wall

- 6FT Wall

- Z-Wall

- Spear Throw

- Hercules Hoist

- Barbed Wire 2

- A-Frame Cargo

- Fire Jump


연이은 대회 참가로 인한, 피로 누적과 근육 인대가 복구되지 않아,

아귀 힘으로 버티는 것을은 죄다 버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레이스 중반에 찍어주는 사진들 속에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또한 4FT Wall / 6FT Wall / 7FT Wall 에서는 종아리에 쥐가 났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레이스에는 쥐약이었습니다.



그남아 찍힌 Dunk Wall 에서의 사진.



전일 사진사에 미소지었던 여유는 이미 얼굴에서 찾을 수 없네요.





3. 산악 구간


산악 구간 전에 장애물들을 넘은 뒤라 기진 맥진 해 있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급격한 경사 구간에 들어설 때에는 영혼이 털리는 것 같았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산길도 미끄러웠구요.


그나마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앞 뒤로 모두 즐겁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 중 한 그룹인 미국 친구들은 배낭에 스피커 달고 음악 들으면서 올라 가더군요.


물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가장 강인하고 분위기 메이커인 동료가 스피커 가방을 매고 앞뒤로 격려해 가면서 올라가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저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올라갔더니만 정상에 다달았습니다.


"Here is the Summit !" 이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아... 맞네. 산의 정상을 summit 이라고 중학교때 배웠었지.

어? 그래서 각국의 정상들이 만나는 회의를 Summit 이라 하는구나! 라는 깨우침을 받으며 하산했습니다.


저~ 멀리 Finish 라인이 보이고, 가족들이 보이는 순간 눈물이 조금 핑~ 하고 돌았네요.

물론 내리는 비가 모든걸 덮어 주었습니다. ㅠㅠ


뭔가 해 냈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 100kg 몸뚱아리로 연일 대회 참가였으며, Super 코스는 처음 공략이었습니다.





4. Hercules Hoist


Finish 라인 전에 있는 가장 큰 난관인 "Hercules Hoist".

전날 무난하게 처리했던 장애물인데, "어~?"


손힘이 들어가질 않아, 중간까지 올리다가 더이상 도저히 못 올리겠더군요.



그래도 이를 악물면서 도전했지만, 끝내 못하고 말았습니다.

아~ 이대로 버피 30번인가... 30번 하고 나면 아마 죽을것 같은데.


그 때 눈에 들어온 산과 같은 분.



이 형 없었으면 난 마지막에서 쓰러졌을 껍니다.

"Could you please help me out?" "Of course !"

이러려고 영어 배웠나 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저는 팔에 잔뜩 힘만 들어갔지, 사실 이 형이 다 해줬어요. 그것도 아주 쉽게...

그냥 보기에도 다른 행성 사람입니다.



나중에 사진을 찾아보니 이 형이시네요.

다른 분들도 같이 나온 사진이라 게재할까 고민했는데, 이 파일 자체가 아무나 볼 수 있고, 너무 멋진 분들이라 그냥 올려 봅니다.


근데, 이 형, 7월 13일에 열렸던 동해 Spartan 에서도 만났습니다.

"그 땐 정말 고마웠어~!" 라고 인사 했습니다.


이 형은 모든 Spartan 대회를 마실 기분으로 참여 하는 것 같았습니다.

훗, 멋져브러.


담에 또 만나게 되면, 꼭 이름을 물어봐야겠습니다.





5. Finish


어찌어찌 레이스 무사히 완료 했습니다.



날라차기 포즈를 할꺼야 라고 산타고 내려오면서 결정한 포즈 입니다.



아~ 끝났네.



맛이 간 40대 아저씨가 사진에 찍혔군요.





FIN


남는건 메달과 벤드, 그리고 Finisher 티셔츠 입니다.



Trifacta 를 위해 두 개의 레이스를 완주 했습니다.



조각들 모서리에 자석이 붙어 있어서 이렇게 붙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Beast 까지 얻으면, 또다른 하나의 메달을 완성하게 됩니다.



2017년 Sprint 메달과 비교샷.



최종 결과 입니다.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3시간 25분동안 참여한 레이스는 처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레이스 였습니다.

뭔가 자기의 한계를 하나 뛰어 넘은 듯 한...


올해 2019년 첼린지인 Spartan Trifacta 완성까지, 이제 마지막 Beast 레이스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And

Life | Chuncheon Spartan Sprint - Saturday, May 18th 2019

|

1. 스파르탄 레이스


2017 년에 스파르탄 레이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 Life | Spartan Sprint, Korea - Saturday, September 23 2017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Spartan-Sprint-Korea-September-23-2017


레이스 성격은, 5Km+ / 10Km+ / 20Km+ 코스를 달리면서 여러가지 장애물을 넘는 레이스 입니다.

장애물로는 높은 벽을 넘거나, 창던지기, 돌덩이 옮기기, 밧줄 타기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장애물을 넘지 못해도 버피 30회로 - 죽음 - 대신 처리할 수 있습니다.


주로 돌밭이나 산길을 뛰며, 진흙탕을 뒹구면서 쾌감을 얻는 그런 레이스 입니다.


2018년에는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 지원을 못했다가,

올해 초 Trifacta - 세가지 난위도 코스를 한해에 모두 뛰는 - 세일 공지를 보게 됩니다.



가격이 60% 할인이라니... 초급 코스인 Sprint 밖에 뛰어보지 않았지만, 이참에 욕심을 내 봅니다.

내가 Super 와 Beast 를 뛰게 되다니...


Trifacta 를 신청하게 되면, 올해 춘천과 동해에서 열리는 세 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춘천 레이스는 5월 18일(토) 과, 19(일) 양일동안 열립니다.

18일은 Sprint 에 참가하고, 19일은 Super 레이스에 참가하는 하드한 스케줄.



대망의 Beast 는 7월 13일(토) 에 참가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체력가지고는 택도 없는 레이스 이므로, 미리 훈련하기로 합니다... 만, 몇번 못했어요.


* Health | 새벽 산타기 시작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ealth-dawn-running-for-new-year





2. 2019 스파르탄 레이스 시작!


2019 년 첫 레이스 입니다.

13시 30분 레이스 이므로, 아침 8시 정도에 출발했건만 역시나 미친 교통 체증으로, 제시간에 도착 못했습니다.



도착 후에도 사람들이 많아, 등록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결국 14시 15분 레이스로 변경해서 참가하게 됩니다.



레이스는 춘천의 강을 따라 뛰므로 초반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길도 거의 포장된 길이 많았습니다.



이번 Sprint 는 6.5Km 에 20가지의 장애물이 있네요.



전체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오늘이야 어찌 뛴다 하지만, 저 퍼런색 Super 코스는 바로 내일 뛰는데... 걱정이 앞서지만 어쩌겠습니까.



내일 있을 Super 코스는 13.1Km 에다 26개 장애물이네요.

장애물은 그렇다 쳐도 산을 타는 코스입니다.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코스가 아니에요.... ㅠㅠ





3. Sprint 2019


시간이 되자 Start 지점에 몰려 갑니다.

훗, 사진으론 아직 깔끔 하네요.



몸도 최대한 풀구요.

뒷모습 사진을 보니 운동을 안해서 상체 비만임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 몸뚱이를 가지고 내일까지 뒤게 되다니.



잘하기 보단, 다치지 않고 그간 못한 운동한다 생각하고 뛰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군요.





4. 코스


레이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래주머니 옮기기 후, 바로 Multi Rig 코스가 나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웃으면서 했네요.



상체 비만에 엉덩이가 무거워 사진으로 이쁜 모양이 나오지 않는군요.

일단 체중 감량과 상완 근육 발달이 시급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장애물을 통과하고 Dunk Wall 입니다.



이전 장애물이 돌맹이로 가득 찬 버켓 옮기기여서 녹초가 되었지만, 사진 찍는 곳이니 최대한 웃어 보입니다.



여차 저차 해서 Finish 지점 바로 전에 있는 Hercules Hoist 라는 장애물 입니다.

무게는 90lb, 즉 40Kg 되는 모래 주머니를 7미터 정도 높이까지 들어 올려야 합니다.



몸무게가 100Kg 정도 하다 보니 어찌어찌 클리어 할 수 있었습니다.



자갈때문에 몸무게가 실리는 부분이 까이지만, 어려운게 아니니 기쁜 마음으로 클리어.



그냥 붙잡고 올라가는 장애물.



빨리 가고 싶은데, 사람들이 지쳐서 인지 다들 속도가 나지 않는군요.



마지막 Fire Jump 입니다.

이번 Sprint 코스의 인생샷 되겠습니다.



역시 동영상으로 보면, 엉덩이가 무겁네요. 꾸준히 운동해야겠습니다.



레이스 끝나고 바로 기록을 확인해 보니 1시간 49분. 평범한 기록입니다.



끝나고 샤워장.

사람은 많고 샤워 부스는 한정되어 있어서 너무 오래 걸렸어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샤워 시설은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5. 기록


완주 후 받은 메달.



그리 긴 코스는 아니지만, 쉬지 않고 뛰었던, 뜻 있는 경기였습니다.

아래는 나중에 Athlinks 라는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 한, 전체 기록입니다.






FIN


운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참가한 레이스이다 보니, 불어난 몸무게로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다치지 않고 그 다음날 있을 Super 경기를 위해 조금 조심해서 뛰었네요.


그래도 레이스는 레이스 인지라, 그날 저녁 온몸이 불덩이가 되더군요.

근손실 등, 몸이 복구하느라 너무 몸이 뜨거워진게 아닌가 합니다.


그날 저녁은 최대한 잘 먹고, 잘 자고, 다음날 Super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And

Software | SyntaxHighlighter v4.0.1 로 업데이트 하기

|

지금까지 SyntaxHighlighter 를 사용하여, source code 들이 console 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표현해 왔습니다.


* Software | TISTORY 에서 소스코드 보이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SoftwareTISTORYshowSourceCode


그런데, 제가 기존에 사용한 theme 가 default - 배경 흰색 이더군요.

Theme 을 바꿔 볼까 하던 중, SyntaxHighlighter 자체가 version up 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0.83 > 4.0.1



원제작자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syntaxhighlighter/syntaxhighlighter

https://github.com/syntaxhighlighter/syntaxhighlighter


작업 한김에 버전업을 진행해 봅니다.





1. 필요한 파일


필요한 파일은, 최신 공개된 파일을 가지고 Linux 나 OS X 머신에서 compile 하면 됩니다.

문제는 지금 제가 Linux / OS X 머신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위의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가이드 대로 컴파일 하면, 또한 즐겁겠으나,

그러질 못하니 필요한 파일을 여기저기 적용된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하여 유용하기로 합니다.


- theme.css

- syntaxhighlighter.js

- syntaxhighlighter.js.map


Theme 는 배경이 검은색인 RDark 를 적용한 사이트를 찾아 다운로드 했습니다.

제가 다운로드 하여 이 블로그에 적용된 파일을 여기서 공유해 봅니다.


syntaxhighlighter.zip


한가지 주의점은, 제가 직접 compile 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mobile 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Linux 머신 구하게 되면 그 때 해보겠습니다.


일단 위의 세개 파일을 아래 메뉴에서 업로드 합니다.


Tistory > 꾸미기 > 스킨편집 > Html 편집 > 파일업로드



파일이 올라간 위치를 잘 기억해 둡니다.

"images" 폴더에 올라갔네요.


이제 남은 것은, HTML 의 head 부분만 수정하면 됩니다.





2. 기존 설정 해제


저는 3.0.83 버전 설정과 파일이 올라가 있으므로, 그것을 해제해 줍니다.

처음 설치하시는 분은 이 부분을 건너 뛰면 되겠습니다.


가만 보니, 4.0.1 버전 설정과 겹치는 부분이 없으므로,

단순히 disable - comment out 해 놓고, 예전 버전의 파일도 걍 놔두기로 합니다.


혹시 나중에 모르잖아요.



우선 head 섹션에 설정되어 있던 관련 라인을 몽땅 comment out 시키구요.



body 끝부분에 설정해 놓은 javascript 부분도 주석처리 합니다.

한방에, 이쁘게 잘 되었네요.





3. 새로운 설정


4.0.1 버전은 단 3줄로 설정이 끝납니다. (아래는 가이드에 설명된 내용)







자세히 보면, 필요한 파일에 대한 구문이 javascript 와 link 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head 섹션에 위의 구문을 넣어 줍니다.

끝~!





4. 차이


Version up 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으므로,

theme 변경에 따른 source code 표시 시, 배경이 아래처럼 바뀌었습니다.



흠흠, 의도한 대로 되었습니다!






5. 다른 옵션들


아래 링크의 가이드에도 나와 있지만, 자잘한 기능들도 있었네요.


* Configuration

https://github.com/syntaxhighlighter/syntaxhighlighter/wiki/Configuration


* auto-links (Default true)

Allows you to turn detection of links in the highlighted element on and off. If the option is turned off, URLs won’t be clickable.

* class-name (Default null)

Allows you to add a custom class (or multiple classes) to every highlighter element that will be created on the page.

* first-line (Default 1)

Allows you to change the first (starting) line number.

* gutter (Default true)

Allows you to turn gutter with line numbers on and off.

* highlight (Default null)

Allows you to highlight one or more lines to focus user’s attention. When specifying as a parameter, you have to pass an array looking value, like [1, 2, 3] or just an number for a single line. If you are changing SyntaxHighlighter.defaults['highlight'], you can pass a number or an array of numbers.

* html-script (Default false)

Allows you to highlight a mixture of HTML/XML code and a script which is very common in web development. Setting this value to true requires that you have shBrushXml.js loaded and that the brush you are using supports this feature.

* smart-tabs (Default true)

Allows you to turn smart tabs feature on and off.

* tab-size (Default 4)

Allows you to adjust tab size.


위의 옵션들 중에서 제가 쓸만한 내용만 확인해 봤습니다.





6. first-line


라인 넘버링 시작 번호를 1번이 아니라 원하는 번호로 바꿀 수 있습니다.


<pre class="brush:cpp; first-line:5;">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pre>


어디선가 발췌 한 듯한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정확한 라인 정보를 추가 설명 없이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7. gutter


왼쪽에 표시되는 라인 번호를 없앨 수 있습니다.


<pre class="brush:cpp; gutter:false;">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pre>


이렇게요.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8. highlight


강조하는 줄을 마킹할 수 있습니다.


<pre class="brush:cpp; highlight:3;">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pre>


이렇게요.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복수의 줄을 한꺼번에 설정할 수 있습니다.


<pre class="brush:cpp; highlight:[4,7,8];">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pre>


이것도 꽤 유용하겠네요.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9. tab-size


Tab 으로 띄어 쓰기가 되어 있으면, 기본 4칸을 띄우는데,

이 기본 4칸을 원하는 칸 수로 바꿀 수 있습니다.


<pre class="brush:cpp; tab-size:12;">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pre>


만, 제대로 되지 않는군요.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아마 직접 compile 한게 아닌 파일을 사용하고 있어서 뭔가 맞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주 사용할 내용은 아니라 무시하기로 합니다.





FIN


나중에 시간 되면 Linux 에서 제대로 compile 해서 올려 놓겠습니다~


And

Hardware | bluetooth 모듈 HC-06 / HC-05 사용해 보기 - 1

|

1. Bluetooth 통신


룰루~ arduino 로 놀 수 있는 센서나 모듈이 뭐가 있을까~ 하고 AliExpress 를 둘러 보던 중,

HC-05, HC-06, SPP-C 가 bluetooth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 쌓여있는 센서가 많지만, 일단 구매해 봅니다.


* SPP-C Bluetooth serial pass-through module wireless serial communication from machine Wireless SPPC Replace HC-05 HC-06

https://www.aliexpress.com/item/32755550889.html




* HC-05 HC 05 hc-06 HC 06 RF Wireless Bluetooth Transceiver Slave Module RS232 / TTL to UART converter and adapter

https://www.aliexpress.com/item/32523867394.html








2. 도착


한 업자에게서 구매 해서 동시에 배달되었습니다.



HC-05 이구요.



HC-06 이구요.



응? HC-05 랑 보드는 같고, 다른점은 오른쪽 밑에 스위치와 pin 갯수가 다른 것 뿐이네요.



뒷면에 세겨진 pin out 배열도 동일합니다.



SPP-C 만 다른 보드를 사용합니다.






3. HC-06


일단 오늘은, Slave 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HC-06 구동을 시험해 보기로 합니다.

HC-05 는 Master / Slave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고, HC-06 은 Slave 만 가능하다 하네요.


보드가 동일한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HC-05 만 두개 살껄 그랬습니다.

SPP-C 는 완전 다른 모양이라 HC-05 / HC-06 을 가지고 놀아 보고 그 다음애 해보려 합니다.


구동 전원 Vcc 는 3.6v~5V 라서 arduino nano 의 3.3v 로는 조금 부족하고 5v 로 확실하게 구동됩니다.


HC-06 의 RXD, TXD 는 3.3v 를 이용한 입출력이므로. level shift 회로가 필요합니다만, 출력 (TXD) 은 그대로 하고,

입력 (RXD) 에 저항을 연결하여 회로를 보호해 줍니다.

사실 그대로 연결해도 됩니다만, 저항을 연결해 주는게 느낌상 좋습니다.


실제로 전용회로를 꾸미게 되면, 입출력 전압을 측정하여 거기에 맞는 저항을 달아 주는 것이 좋겠죠?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Bluetooth protocol: Bluetooth V2.0 protocol standard

- Power Level: Class2(+6dBm)

- Band: 2.40GHz—2.48GHz, ISM Band   

- Receiver sensitivity: -85dBm

- USB protocol: USB v1.1/2.0

- Modulation mode: Gauss frequency Shift Keying

- Safety feature: Authentication and encryption

- Operating voltage range:+3.3V to +6V

- Operating temperature range: -20ºC to +55ºC

- Operating Current: 40mA


* Specification : hc06.pdf





4. pin out


여러 연결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우선 가장 간단한 arduino nano 를 통해서 PC 와 통신을 시도해 봅니다.

Pin out 정보 입니다.


 HC-06 | Arduino Nano
-----------------------
  RXD  |      D2
  TXD  |      D3
  GND  |      GND
  VCC  |      3.3V
-----------------------



아두이노에서 받는 3.3v 전원은 조금 약한 감이 있고, 5v 를 받자니 arduino nano 가 버거울 것 같아,

외부 전원을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3.3v 인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arduino nano 의 3.3v 에 연결하면, 되었다 안되었다 불안한 동작을 보여 줍니다.





5. layout


연결 diagram 입니다.



실제로 아래와 같이 연결했습니다.



삽질한 부분은 arduino nano 와 추가 전원의 ground 는 서로 연결해줘야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통신이 되지 않습니다.

Ground 는 꼭 서로 맟춰 줘야 합니다.





6. sketch


아래는 arduino nano 를 PC 와 연결 할 경우에 사용한 소스 입니다.


#include "SoftwareSerial.h"
 
#define HC06_RXD 2
#define HC06_TXD 3
SoftwareSerial bluetooth(HC06_RXD, HC06_TXD);
 
void setup(){
  Serial.begin(9600);
  bluetooth.begin(9600);
}
 
void loop(){
  if (bluetooth.available()) {
    Serial.write(bluetooth.read());
  }
  if (Serial.available()) {
    bluetooth.write(Serial.read());
  }
}





7. AT commands


HC-06 과 연결되면 AT 명령어를 통해서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Arduino IDE > Tools > Serial Monitor 를 띄우고 위의 AT 명령어들을 쳐 봅니다.



통신 속도 = baud rate 는 9600 으로 해야 합니다.

HC-06 은 공장 출하 설정이 9600 bps 로 되어 있습니다.


Bluetooth 이름은 "HC-06" 이구요, ROLE 은 0, 즉 SLAVE 로 되어 있습니다.


* AT+ROLE: See role of bt module(1=master/0=slave)



Password 는 기본 "1234" 로 되어 있습니다.


통신 속도 UART 는 9600 으로 되어 있네요.

바꾸고 싶을 경우는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됩니다.


* 1 set to 1200bps

* 2 set to 2400bps 

* 3 set to 4800bps 

* 4 set to 9600bps (Default) 

* 5 set to 19200bps 

* 6 set to 38400bps 

* 7 set to 57600bps 

* 8 set to 115200bps

  ex) AT+BAUD4 will set the baud rate to 9600



다른 명령어도 다 쳐 봤습니다.





8. Windows 10 과 연결해 보기


Windows 10 에서 블루투스 장치로 연결해 봅니다.



HC-06 을 연결하면 비번을 물어봅니다.



블루투스다 보니 잘 연결됩니다.



장치관리자에서 연결된 HC-06 의 주소를 확인해 보면, 가지고 있는 HC-06 의 address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일한 장치임을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죠.



COM 포트를 확인해 보면, 송신 port 가 COM8 임을 알 수 있네요.



시리얼 포트 리스트에도 떠 있습니다.



putty 를 이용하여 COM8 에 연결합니다.



오호라. putty 에서 타이핑 한 것은 보이지 않지만, 글씨를 타이핑 후,

"Ctrl + M, J" 를 치면 arduino IDE 의 Serial Monitor 에서 송신된 단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Serial Monitor 에서 글씨를 치고 Send 를 누르면, putty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요.






9. USB UART CP2102


Serial 연결은, USB Serial 장치인 CP2102 를 통해서도 연결해 봅니다.



RXD 는 저항을 달아서 보호해 주면서, 그림과 같이 연결해 줍니다.


 HC-06 | CP2102
----------------
  RXD  |  TXD
  TXD  |  RXD
  GND  |  GND
----------------

실제 연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시 putty 를 이용해서 확인해 봅니다.



모든 AT commands 가 잘 먹힙니다. 정상적으로 통신이 가능하네요.





FIN


HC-06 / HC-05 은 해볼 것이 여러가지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은 HC-06 의 여러가지 연결법과 AT commands 를 사용해 봤습니다.


다음은 HC-05  HC-06 을 사용하여 Master / Slave 연결 등을 활용해 볼께요.




Update - 20210124


사진 정리를 하다, 예전 경주에 놀러갔을 때, 3D 놀이공간 건물 한켠에 전자 공방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

HC-06 / HC-05 는 bluetooth 에 있어서 널리 사용되는 모듈임을 새삼 다시 알게 되었네요.



And

Life | 비데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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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장실


하루의 시작이 화장실로 시작되고, 끝남이 화장실을 통해 마무리 됩니다.

그렇습니다. 화장실은 너무너무 소중한 장소 입니다.


저번 주말에 집에 있는 2개 화장실 중, 작은 화장실 쪽에 비데를 설치하였습니다.



노비타의 선전 스샷인데요, 정말 마음을 움직이는 문구와 사진들 입니다.





2. 도착


퇴근하고 집에 오니, 주말에 할 일감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확인은 안해봤지만 제품명은 "BD-AD700" 인 듯 합니다.


* BD-AD700

https://novita.co.kr/shop/AD700/



5년 전에 안방에 설치한 비데는 등치도 크고 무거웠는데, 제품 자체가 엄청 심플해 졌습니다.



이번에 행사로 6개월 필터 2개가 추가로 들어가 있네요.

(2017년에도 동일한 행...)






3. 개선점


인터페이스가 깔끔해 졌습니다.

전원을 인가하면 LED 로 상태를 나태내 줍니다. (기존 제품 X)



실 구매 가격대가 20만원 근처라고 알고 있습니다. 결코 싸지 않지요.

그치만, 4년 이상 쓴다고 가정하면 결코 비싼건 아닙니다. 4년동안 커피 마신 값으로 따지면, 이거 몇 대야...?



저는 주말에 화장실 청소하는 것이 취미라, 이 제품을 접하고 대번에 알아 차렸습니다.

이 제품의 우수한 점을!


바로 저 위 사진처럼, 물 나오는 팁 부분이 알루미늄 코팅되어 있습니다.


항균에도 좋으며, 둥그스름한 모양이 세척을 쉽게 할 수 있게 생겼습니다.

기존 제품의 통 플라스틱 부품은, 항상 거므스르한 그것이 끼어 있고, 세척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개선이 많이 되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이 필요한가?)



또 한가지.

저 옆구리 눌러주면 힌지가 움직여서 변기에서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기존 제품은 변기 밑부분에서 나사를 풀어줘야만 가능 했습니다.

한번 세척하려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좋아 졌네요. 행복합니다.





4. 설치


설치될 변기에서 기존 뚜껑을 제거합니다.

제거는 변기 밑부분에서 조여져 있는 플라스틱 너트를 풀면 쉽게 가능합니다.



새 비데가 올 자리니 깨끗히 청소해 줍니다.



이겁니다!

기존은 바로 비데 본체를 바로 설치했으나, 새 버전은 비데를 거치할 지지대만을 먼저 설치합니다.

자리를 잘 잡아, 지지대 설치가 끝나면, 바로 인스톨이 가능합니다.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힌지가 결합되어 고정됩니다.

분해는 옆구리의 버튼을 누르면 되구요.



비데가 변기 위에 안착 되면, 파이프를 연결해 줍니다. 위 사진의 검은 캡을 제거하구요.



기존에 물탱크로 직접 연결되어 있던 호스를 벽에서 나온 관에서 제거합니다.



그 다음, 화살표시 된 T 형 관을 연결해 주고, 물통과 비데로 각각 연결해 주면 끝납니다.


네, 끝이예요.





5. 필터


아차~. 필터 설치하는 것을 까먹었습니다.

필터는 있는게 좋겠죠. 우리 똥꼬는 소중하니까요.



6개월정도 사용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제 똥꼬는 필터 사용에 따른 물의 질을 느낄 수는 없지만, 뭔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비데와 연결된 호스를 분리하고, 그 사이에 필터를 연결시켜 줍니다.



짜잔~!

작업은 다 합하여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오늘부터는 양쪽 화장실에서 즐거운 비데 라이프 입니다. FIN.


And

Hardware | iPhone SE 스크린 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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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가족의 iPhone SE 화면이 맛이 갔습니다.

원인은 화장실에서 휴대폰 하다가 물기가 스며들어간 것이죠.


스크린에 물이 들어가면서, 전해질끼리 반응하여 화면이 검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현상이 잘 보이지 않네요.



화면 밝기를 최대로 해도 이 모양 입니다.

계속 사용하다가는 눈도 나빠지겠어요.





2. 대체품 구입


AliExpress 에서도 구매 가능하나, 요즘 iPhone 부품은 한국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비교해본 결과 아래 물품이 적당해 보입니다.


* 아이폰 전기종 액정 자가수리

https://smartstore.naver.com/sageplus/products/2396112234



참고로 iPhone SE 액정은 다음과 같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정품액정 (일반형) : 41,500원

- 호환액정 (조립형) : 21,800원

- 호환액정 (일반형) : 11,400원


정품액정은 가격이 넘사벽이고, 호환액정 중, 조립형과 일반형이 있는데,

그 차이는 상부 카메라와 근조도센서가 미리 장착되어 있는지의 유무 입니다.


일반형을 구입하면 상부 카메라와 근조도 센서 및 백패널도 자가로 이식해야 합니다.

참고로, 홈버튼은 그 폰의 identity 이므로, 홈버튼까지 이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돈의 노예이므로, 몸으로 때우는 "호환액정 (일반형)" 을 구입하게 됩니다.

조립형이라니...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3. 도착


역시 한국의 배송. 2일만에 도착했습니다.



자가수리 할 때마다 공구가 늘어갑니다.

다만, 이번에 배송되어온 공구는 제품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특히 별나사!) 버리고, 기존에 쓰던걸로 작업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액정은 플라스틱 재질로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면 정품과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뒷면이구요.

역시 상부 카메라, 조도센서 및 홈버튼이 없어서 썰렁 합니다.





4. 수리 시작


iPhone 의 수리는 하부 별나사로부터 시작합니다.



예전에 iPhone SE 배터리도 갈아 봤으니, 메뉴얼 보지 않고도 쓱싹쓱싹 진행합니다.



홈버튼의 커넥터도 이쁘게 제거하구요. (화살표의 저놈)



띠롱~.



상판 연결부의 케이블들이 조금 짧으니, 상판을 너무 꺾지 말고 살짝 들어 올려서 나사들을 풀어줍니다.



띠롱~.



기존에 달려 있던 액정의 상판과 비교샷 입니다.



상부의 저 뭉치들을 이식해야 하는 군요. 쉽지 않아 보입니다.





5. 홈버튼 이식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업 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최대한 안정을 취한 뒤, 홈버튼 이식(수술?) 을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화살표의 나사를 풀어 주구요.



주의할 점은, 화살표의 조그만한 접지용 부속품이 날라가서 없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분리해야 합니다.



나사를 모두 제거하면, 홈버튼 자체를 들어 올립니다.


가상자리의 고무에 양면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어서, 최대한 살살 달래주면서 빼 줍니다.

쉽게 하기 위해 헤어드라이기로 대운 뒤 작업했습니다.



잊지 마세요. 위의 둥그런 나사 쿠션(?) 같은 친구도 살살 제거하여 이식시켜 줍니다.



새로운 액정에 역순으로 조립하여 이식시켜 줍니다.

휴...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6. 상부 카메라와 조도센서 이식


상부는 조금 복잡해 보입니다.


백패널과 한몸으로 연결되어 있네요.

테이프 같은 것으로 백패널이 접지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의 두 나사를 제거해 줍니다.



그냥 힘줘서 빼려고 하면 고장날 수 있으니, 아래 사진의 화살표 부분을 바깎쪽으로 살짝 꺾어줍니다.

그러면, 힌지가 풀리면서 earpiece 를 고정하고 있는 금속 프레임이 사진과 같이 분리됩니다.



Earpiece 가 자연스럽게 분리 되면서, 그 밑부분의 연결 선들을 상판에서 살살 달래며 분리합니다.

역시 이 부분도 양면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으니, 절대 힘줘서 작업하면 안됩니다.



백패널을 고정하는 4개의 사사를 풀고 (윗사진), 상판의 마지막 나사를 풀면 아래 사진처럼, 완전히 분리가 됩니다.



역시나...

액정과 백패널 사이에 물이 스며들어간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렇게 물이 스며들어가는 겨...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작업으로 카메라와 조도 센서 고정용 프래임을 제거합니다.


주의할 점은, 글루건같은 것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부러지지 않게 살살 분리해야 합니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이 고정 프레임 들을 새 액정에 고정시키는 것이였습니다.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카메라와 센서가 삐뚤어져서 장착이 됩니다.


그리고 기존에 붙어있는 글루건 같은 것이 절대 떨어지지 않으므로, 조금 갈아서 위치를 맞추고, 새 액정에 장착해 줘야 합니다.

장착 후,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뭔가 발라줘야 할 것 같은데, 그 작업까지는 못했습니다.



이식은 분해의 역순.



카메라와 센서의 위치를 잘 잡고 (마음같이 잘 되지 않음),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아닛!

나사를 조일 때, 길이가 긴 나사를 얇은 쪽에다 조여버려 상판에 동그란 스크레치가 났습니다.

옥의 티.






7. 마무리


모두 재조립 하고 전원 인가해 봅니다.



휴~ 다행입니다.

홈버튼, 지문인식, 카메라, 조도 센서, 통화 모두 잘 됩니다.



버려질 기존 액정을 햇볓에 비춰 보니, earpiece 는 구멍의 일부분만 뚫여서 연결되어 있었네요.



잘가라... 쓰레기 통으로.

그간 고마웠다. 기억할께~.



작업한 시간은 4시간...

다음에 동일한 작업을 한다면, 일반액정(조립형) 을 꼭 구매하겠습니다.


And

Hardware | iPhone 6s Plus 오리지널 배터리 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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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이런...


약 1년 전쯤, 그러니까 작년 5월에 iPhone 6S Plus 밧데리를 DIY 로 교환 했더랬습니다.

그 때, 사용된 제품은 NOHON 사의 대용량 3250mA 배터리로요.


* Life | iPhone 6S Plus 밧데리 교환 DIY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iPhone-6S-Plus-battery-replacement-DIY


그런데, 주말에 64% 쯤 배터리 잔량이 남은 상태였다가, 갑짜기 아래 화면이 뜹니다.



추운 겨울에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로 이런 경우가 될 수 있지만, 춥지도 않은 날씨고.

집에 와서 아무리 충전을 해도 개선되지 않더군요.


지금은 휴대폰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많이 난감합니다.





2. 오프라인 구입


온라인에서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겠으나, 2~3일을 기다릴 수 없어, 오프라인 매장을 검색해 봅니다.

배터리 판매 오프라인 매장이 있을리 있나...


그래서 "아이폰 수리" 로 검색 후,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가게에 직접 연락해 봤습니다.

일요일 아침 9시 반이다 보니, 10시나 10시 반, 11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가게가 대부분이네요.


몇 군데 돌려 봤는데, 수리만 하지 배터리를 낱개로 팔지는 않는다 합니다. 그렇겠죠...


옷, 그런데 이 가게는 낱개로 판매한다 합니다.

이런 고마울 수가! 바로 차몰고 사러 갑니다.



가게 운영하시는 분이 싹싹하게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2만 5천원에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취급하시는 물건은 정품이라고 하네요.

작년 대용량으로 구입한 배터리도 2만 5천원정도 했는데, 가격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용량의 혜택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3. 오리도 지랄하면 날 수 있다


네, 그렇습니다. 이게 정품이군요.

보기에도 마무리가 깔끔하고 단자 부분도 정밀하게 마감이 되어 있어서, 정품 같습니다.



애플 로고도 세겨져 있구요.







4. 교환 작업


워낙 여러번 iPhone 계열의 휴대폰을 수리해 봐서, 이젠 쉽게 쓱싹쓱싹 해서 뚜껑을 땄습니다.



웁쓰.

양면 테이프를 잘 뽑아 내면서 제거해야 하는데, 두 가닥 모두 조금 땡겨 지다가 끊어지고 맙니다.

아... 이러면 피곤해 지는데.



배터리 옆부분을 들어 올려, 하얀 양면 테이프를 끄집어서 돌돌 말아 냅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고정하긴 전, 테스트로 윗뚜껑을 연결해서 전원을 인가해 봅니다.


제일 두근두근하는 순간.

새로 사온 배터리가 불량이면 어떻게 하나... 배터리가 아니고 다른게 문제면 어떻게 하나...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몰려 옵니다.



오옷! 살아 났습니닷!

배터리 불량이었네요. 제길.



함께 받은 삼선 양면 테이프를 잘 붙여 주고요. 폰에 잘 안착시켜 줍니다.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나사 위치별로 테이프에 붙여 놓은 것을 하나하나 띄어서 조립해 줍니다.



가스킷까지 붙여서 방수 처리도 해줍니다.

이 작업 할때, 제가 iPhone 수리의 준 프로가 된 느낌입니다.


이제 손도 떨지 않고, 완벽하게 마무리 합니다. 후훗.



짠~ 복구 되었습니다.

휴~ 살았습니다.






FIN


잘 마루리 되어서 다행입니다.

작업은 구매하러 가는 시간부터 마무리 하는데까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일반적으로 2년정도 사용하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교환해야 하지만,

NOHON 제품은 1년정도만 사용 했으므로, 가격대 성능비가 5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정품을 구입해서 2년을 꽉 채워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임이 증명되었습니다.


한가지 더 알게된 것은, 고장나기 한 일주일 전부터 아무리 풀충전 해도 100%가 되지 않고,

97%~98% 까지 밖에 충전이 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전조 증상이 있었다는 거죠.


전조 증상을 알고 있으니, 다음에 미리 발견하게 되면, 먼저 배터리를 구입해 놓으면 되겠습니다.


주말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And

Hardware | ESP-01 or ESP8266 사용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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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와 관련된 ESP8266 글이 있습니다.


* Hardware | ESP-01 or ESP8266 사용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ESP01-or-ESP8266-using-1


* Hardware | ESP-01 or ESP8266 사용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ESP01-or-ESP8266-using-2


* Hardware | ESP-01 or ESP8266 사용기 - 3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ESP01-or-ESP8266-using-3


ESP8266 은 지속적으로 개선된 버전을 firmware 업데이트를 통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새로운 firmware 는 16Mbit = 2MByte 이상 되는 용량이 있어야 update 가 가능합니다.

그 만큼 다양한 명령어와 프로그램이 추가되는 것이겠죠.





1. Flash Size


기존에 가지고 있는 ESP8266 의 메인칩 옆을 확인해 보면, 메인칩과 비슷한 크기의 Flash chip 이 붙어 있습니다.



제품 코드를 보니 Berg Miro 제품의 Flash memory 네요.


* BergMicro

https://www.elnec.com/en/device/Berg+Micro/BG25Q80A+(ISP)/



25Q80SCP datasheet 는 못 찾았지만, 타 제조사 들과 비슷한 제품 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사양서에 따르면 8M-bit/1M-byte 라고 되어 있네요. 즉, 위 부품도 1MiB 실장으로 보입니다.





2. Upgrade Chip


우선 업그레이드 할 Flash Chip 용량의 크기를 정해 봅시다.

32Mbit = 4MByte 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AliExpress 를 검색하던 중, 32M-bit/4M-byte 버전이 아래와 같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니 일단 두개 모두 구입해 봅니다.


* 5PCS W25Q32BVSSIG SOP-8 W25Q32 SOP 25Q32BVSIG SMD W25Q32BVSIG 25Q32

https://www.aliexpress.com/item/10PCS-W25Q32BVSSIG-SOP-8-W25Q32-SOP-25Q32BVSIG-SMD-W25Q32BVSIG-25Q32-free-shipping/32727772232.html



* 5PCS W25Q32FVSSIG SOP8 25Q32 SOP 25Q32FVSIG SOP-8 W25Q32FVSIG SMD W25Q32 new and original IC

https://www.aliexpress.com/item/5PCS-W25Q32FVSSIG-SOP8-25Q32-SOP-25Q32FVSIG-SMD-new-and-original-IC-free-shipping/32541803919.html






3. W25Q32


두 가지 chip 의 차이를 확인해 봅시다. 일단 datasheet 를 첨부해요.


* W25Q32BV

w25q32bv_revi_100413.pdf


* W25Q32FV

w25q32fv_revi_10202015.pdf


사양서를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FEATURE 섹션만 비교해 보면,

SPI clockdata transfer rate 에서 F 버전이 더 성능이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비쌌던것 같습니다.


* W25Q32BV



* W25Q32FV



잘 도착해서 실물을 하나씩 꺼내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4. Flash Chip 교환


기판에서 flash chip 만을 이쁘게 제거해야 합니다.

열풍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다른 방법으로 제거해 봅니다.



솔더윅 이구요. 기판에서 납을 빨아들여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액체 플럭스 이구요. 납을 쉽게 녹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SMD 칩의 쪼만한 다리들을 그냥 납땜하는건 힘든데, 이걸 발라 놓으면 납들이 쉽고 이쁘게, 알아서 붙어줍니다.



액체 플럭스와 솔더윅으로 지지고 있으니, 톡 하고 분리되네요.

음후후, 이걸 하기 위해 기다렸어!



플럭스의 찌꺼기를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해, 일반 약국에서 파는 에탄올을 바르고 칫솔로 쓱싹쓱싹.

95% 이상의 에탄올을 구입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일단 83% 라도 만족. 참고로 1000원에 구입.



훗, 깨끗해 졌군요.

새로운 칩을 자리 잘 잡아서 얹힌 다음, 액체 플럭스 바르고, 납땜하면 끝.



역시 마무리는 에탄올로 쓱싹쓱싹.



제거된 친구들. 잘가~.



ESP8266 은 총 3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중 2개만 교환해 봤습니다.

RobotDyn 제품은 FV 버전으로.



Ai-Thinker 제품은 BV 버전으로 교환했습니다.





5. Flash 용량 확인


ESP FLASH DOWNLOAD TOOL 을 띄웁니다.



기존 Flash chip 교환 전 정보는, Vendor : GD, QUAD : 8Mbit 으로 표시됩니니다.



교체된 Flash chip 정보는, Vendor : WBQUAD : 32Mbit 으로 표시됩니니다.

Ai-Thinker 버전은 납땜 하다가, 쪼만한 SMD 저항 하나가 날라가 버려, 그걸 찾아서 다시 붙이는데 애를 먹였으나, 잘 동작 하는군요.





6. Espressif 버전 firmware upgrade


Espressif 에서 제공되는 최신 firmware 로 업그래이드 해봅니다.


그런데 계속 제대로 동작하지 않더군요. 뭐가 문제일까...

그러다가 아래 링크를 찾게 됩니다.


* Flashing AT 1.7.0 binary firmware in 32m-c1 mode not working

https://github.com/espressif/ESP8266_NONOS_SDK/issues/179


요지는, 32Mbit-C1 버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뭔가의 문제로 정상 동작하지 않고,

chip selection 에서 16Mbit-C1 을 선택해야 한다는 군요. 이렇게 되면, 32Mbit 의 넓은 영역을 다 활용하지 못할 터인데...

bug 가 고쳐지지 않는 이상 16Mbit-C1 으로 구워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최신 Espressif 의 1.7 binary 버전은 only '1024+1024 flash map' 만에 대응한다 합니다.

어차피 '512+512 flash map' 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운로드는 아래 두 군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AT command 버전은 1.7 이고, 다른 하나는 Non-OS SDK 가 3.0 입니다.


ESP8266 AT Bin V1.7.0

https://www.espressif.com/en/support/download/at?keys=&field_type_tid%5B%5D=14

ESP8266_AT_Bin_V1.7.zip


ESP8266 NONOS SDK V3.0.0

https://www.espressif.com/en/support/download/sdks-demos?keys=&field_type_tid%5B%5D=14

ESP8266_NONOS_SDK-3.0.zip


위의 두 파일 중 어떤것을 사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동일합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다 싶이, 기껏 32Mbit-C1 이지만, 설정에서는 16Mbit-C1 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address 도 16Mbit-C1 에 맞춰서 해줘야 정상으로 동작합니다. (아래는 READ.me 파일 일부)


# BOOT MODE

## download

### Flash size 16Mbit-C1: 1024KB+1024KB

    boot_v1.2+.bin              0x00000

    user1.2048.new.5.bin        0x01000

    esp_init_data_default.bin   0x1fc000

    blank.bin                   0xfe000 & 0x1fe000


결과적으로 아래 파일들을 다음과 같이 address 에 맞춰 설정하면 됩니다.


- boot_v1.7.bin : 0x00000

- user1.2048.new.5.bin : 0x01000

- esp_init_data_default_v08.bin : 0x1fc000

- blank.bin : 0xfe000

- blank.bin : 0x1fe000



특별히 문제 없이 flashing 되었습니다.



putty 를 이용해 serial 접속 후, 기본적인 AT 명령어를 날려 봅니다. 문제 없군요.

최신 버전인 AT version:1.7.0.0 과 SDK:3.0.0 이 표시됩니다.



아쉽지만, 16Mbit(1024KB+1024KB) 로 설정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Ai-Thinker 버전 firmware upgrade


Ai-Thinker 버전은 단순히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하여 flash memory 에 입히면 됩니다.


* ESP8266 latest SDK release

https://wiki.ai-thinker.com/esp8266/sdk

ai-thinker_esp8266_dout_32mbit-c1_v0.0.0.7s_20170804.rar


또한 address 는 0x00000 한개로 끝납니다.


- AiThinker_ESP8266_DOUT_32M-C1_0.0.0.7s_20170804.bin : 0x00000



32Mbit-C1 을 선택해도 특별히 문제 없습니다. (이게 정상)

Flashing 후에, putty 를 이용하여 Serial 로 연결해 봤습니다.



후훗. 32Mbit(1024KB+1024KB) 으로 잘 표시 되네요.



최신버전임을 보여 줍니다.

Ai-Thinker 는 특별히 Web Server 가 ESP8266 에서 돌아갑니다.


WiFi 에 접속 후, 할당받은 IP 로 접근해 보면, 아래와 같은 설정 UI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WiFi 를 통해 IP 를 받아 놓으면 Serial 통신을 하지 않더라도, web browser 를 통해서 간단한 설정을 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입니다.


다만, internet 상에서 접근할 수 있으면, 그 만한 보안 대책도 마련되어야 하는데,

조그마한 firmware 에 보안 대책용 code 까지 집어 넣었을 수 없을 터이니,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은것 같습니다.





6. 주의점


ESP8266 은, reboot 이나, firmware update 후에는 꼭! serial 접속을 완전히 끊어서 재접속 하거나,

USB connection 마저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활하게 동작 확인이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Reset 버튼 누르고 전원을 새롭게 인가했다 한들, serial connection 자체도 reset 하지 않으면,

AT command 가 먹히지 않아 제대로 동작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상 동작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다른 version 으로 flashing 해보는 등, 삽질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Reset 할 때 마다, 매번 Serial connection 자체도 재연결 해야 하나 (엄청 귀찮음),

최대한 삽질을 적게 하고싶으면 Serial connection 도 같이 reset 하세요.


ESP8266 은 전원을 따로 확보해야 하고, Reset 할 때마다 connection 도 동시에 reset 해야 하는 등,

참 까다로운 디바이스인것 같습니다.





FIN


가지고 있는 ESP8266 의 Flash memory chip 까지 upgrade 해 봤으니,

이 다음으로는, 이 드넓은 메모리 영역을 활용해 보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FV 버전이 flashing 할 때, 약 4배정도 더 빠릅니다.

부품은 비싼걸 구입하는 것이 정답이네요.




Update - 20200224


CO2 측정 결과 값을 ThingSpeak 에 올리기 위해, 다시금 가지고 있는 ESP-01 을 꺼냈습니다.

혹시나 해서 최신 firmware 를 확인해 봤더니, 새로운 버전 1.7.2 가 올라와 있네요.


ESP8266_NonOS_AT_Bin_V1.7.2_0.zip


위의 zip 파일에는 SDK 도 최신인 3.0.2 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Update - 20200812


포름 알데히드 센서를 ESP-01 을 가지고 GPIO 를 확장하여 테스트 해보려다가 하나를 망가트렸습니다.


* Hardware | ZE08-CH2O Formaldehyde 센서 사용해보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ZE08-CH2O-Formaldehyde-sensor-using


예비를 위해 하나 추가 구매.


* ESP8266 ESP-01 ESP-01S ESP-07 ESP-12E ESP-12F remote serial Port WIFI wireless module intelligent housing system Adapter 2.4G

https://www.aliexpress.com/item/32339917567.html



Flash 메모리는 8Mbit = 1MiB 용량입니다.



32Mbit = 4MiB 로 확장해 줍니다.



붙어있는 flash memory 를 분리해 내기 위해, 이번에는 납물을 많이 뭍히는 방법으로 제거 했습니다.

납물을 많이 뭍히면, 열을 조금 오랜동안 머금고 있으므로, 다른 한쪽에 인두를 가져다 댈 때까지 유지해주니 chip 이 쉽게 떨어집니다.



교체 완료.



32Mbit 으로 잘 인식합니다.



다만, 다른 캐패시터를 건드렸는지, 어디에선가 쇼트가 나는 듯 합니다. 전원에 연결하면, 전원쪽 regulator 가 엄청 뜨거워지네요.

SMD 납땜은 인두기로 작업하다 보면 옆의 부품을 건드리게 되니, SMD 납땜은 열풍기가 답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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