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샤워기 온수 조절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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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춥다


이 집에 이사온 이후, 8년동안 겨울에 샤워하려면 소리를 질러야 했습니다.

왜냐구요? 집의 한쪽에서 물을 쓰면 따뜻한 물이 끊겨 버렸거든요.


한참 머리감다가 누가 화장실 가서 물이라도 내리면 바로 찬물샤워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럴라 치면 샤워하다가 소리쳐야 했습니다.

"물 쓰지 말라고~!!!"





2. 도대채


8년동안 원인을 각 방의 난방 조절기라 생각되어 싱크대 밑의 조절기를 매년 만지작 했습니다.

개폐기를 열어봤다 조금 잠궈 봤다...



그러다가 겨울이 지나갔 더랬죠.





3. 설마


이렇게 쉬운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각 샤워의 물 조절기에는 일자형 큰 볼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볼트의 용도는 저 샤워 조절기를 "고정" 하는 용도로 그냥 생각했어요.



그게 아니였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물의 "" 을 조절하는 것이였어요!


드라이버로 돌리니, 처음에는 빡빡하더니만 이내 쉽게 돌아갑니다.

빡빡한 것은, 샤워기 설치 이후에 이 부분을 한번도 건들이지 않아서 였던것 같아요.



이제 뜨시운 물이 콸콸콸 나옵니다.

샤워 하다가 목이 아플 이유도 없어졌어요.





4. 되돌아 보며


애초에 샤워기 설치 시, 왜 화장실 샤워기 두개 모두 뜨거운 물 쪽을 거의 잠궈 놨을까요?

겨울에 난방비 아끼라고 공사하신 분들의 친절한 배려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처음부터 설정되어 공장에서 출하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거 문구나 화살표가 각인되어 있으면 안될까요?

설마 이게...


다른 분들은 꼭 이 기능 참고하시어, 추운 겨울에 눈물나는 샤워 하지 않으셔도 되길 바래봅니다.

7번의 겨울동안 샤워할때를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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