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6.30 Life | 코로나19 입국자 추적 프로그램
  2. 2018.01.19 Hardware | Flight Feeder 를 신청해 보자 15

Life | 코로나19 입국자 추적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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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가 본격적으로 터진 3월에 이 글을 쓰고 싶었지만, 휴대폰 변경으로 사진이 다 날아간 줄 알았습니다.

다른 자료 찾다가, 클라우드에 일부가 남겨져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1. 출장


업무차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이였습니다. 주로 일본이지만...

2월 중순 정도에는 아직 코로나가 심각하게 인식되지 않고 있어서, 3월 1일부터 출장이 잡히게 됩니다.


출장 일정이 시작되고 신나게 일하는 일정 중, 어느날 갑짜기 호텔이 아침 식사 부페를 없에 버립니다.

아니, 나는 호텔 선택이 아침 식사가 부페냐 아니냐로 선택해 왔다고~!!!!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책임자에게 이럴 수는 없다고 하자, 어떤 일본 저명한 의사가 코로나 전염은 부페같은 밀집 지역에서... 라는 뉴스가 나왔다고 하네요.


이제 출장도 그만 할 때가 된것 같군... 하면서 포기.


며칠 뒤, 비행기가 하네다에서 뜨지 않게 됩니다. 아베 아저씨가 한국과의 봉쇄령으로 인하여, 동경 시내와 가까운 하네다 공항이 폐쇄.

대신 동경 시내에서 먼, 나리따 국제 공항에서 1주에 이틀만 한 대씩 대한항공 뱅기가 뜨게 되었습니다. 결국 스케줄도 변경.




2. 공항


너무 한적한 공항이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었나... 항상 사람으로 붐비던 국제 공항.

상황판에 결항이 하나 둘 씩 올라 오더군요. 분위기 심상치 않쿠나.

 


한국행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행기 편수가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이 떄가 3월 12일 이니, 각 나라들이 서로 봉쇄하기 시작했을 때.



활주로에도 대기하는 비행기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게 Pandemic 인건가.





3. 자가진단 어플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 글은 한국 정부가 실행한 초기 대응 중, 하나에 대해 이야기 하려 했던 것 입니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처음 보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합니다. 자세히 보니, 모바일을 이용한 추적 프로그램?!



설문지 사인하는 옆에 QR code 가 있어서,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바로 어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 착륙 후, 사진 찍기 어플을 통해서 QR code 를 보니, 다운로드 링크가 나타납니다. 설치합니다.



저는 iPhone 인지라, 설정에서 "신뢰" 설정을 해줘야 제대로 움직였습니다.


그 때는 대응 초기라, 급하게 어플을 만들었고, 애플 인증을 기다릴 수 없었기에 바로 적용한 듯 보였습니다.

당시, 국가적으로 모바일 어플을 동원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처음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역시 (엔지니어 갈아 넣는) IT 강국!



자가진단 어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인의 체온 및 컨디션에 대해 기입하고, 저장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저녁때 쯤 부터 지속적으로 알람이 뜨고, 하루를 넘길시에는 담당으로부터 전화가 온다고 하더군요.

저는 담당하시는 분들이 고생하실까봐 꼬박꼬박 보고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전화 연결이 되는지, 입국 심사 전에 미리 안내하시는 분이 직접 전화를 걸어 보면서 꼼꼼하게 확인도 했었습니다.



집에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니, 너는 이제 자유임 메시지가 뜹니다.


지금 확인해 보니, App Store 에 정식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며, UI 를 보니 업데이트도 된것 같습니다.

제가 한 것 처럼, 따로 "신뢰"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정하는 과정이 없어도 잘 실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한 버전이 2.0.3 이고, 설치한 시점이 귀국날인 3월 12일이니, 정말 극초기 사용자였군요.

현재 최신 버전은 3.1.5 입니다.



그 때 당시, 외국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니, 니네 나라 따봉이다! 라고 칭찬 받았습니다.




4. 감사합니다


아직도 코로나와 맞서 싸우고 계시는 의료진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Update - 20200719


집 정리하다가 나온 그때 당시 받았던 검사 완료표. 왼쪽이 한국에서, 오른쪽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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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ardware | Flight Feeder 를 신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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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원한 꿈, 비행기


일전에 항공기 추적을 Raspberry Pi 3 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완료 했었습니다.


* Hardware | PiAware 로 항공기 추적하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PiAware-FlightAware


다만 문제는, linux 의 root 로 로그인 한 상태로 계속 놔둬야만 운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플이 죽으면 매번 모니터에 연결해서 실행시켜야 했기 때문에 많이 번거로웠습니다.


몇번 그렇게 하고 나니 너무 짜증이 나서 Raspberry Pi 3 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 FlightAware


PiAware 가 개인이 직접 만들어서 구축할 수 있도록 한 버전이라면,

FlightFeeder 는 해당 회사에서 완성품으로 보내주는 kit 입니다.


다시한번 신청해 봅니다.

신청시, 개인적으로 예전에 PiAware 했었다를 최대한 어필 했습니다.


* FlightAware

http://flightaware.com/adsb/flightfeeder/



무심하게 다시 신청을 넣어 봅니다.



신청해줘서 고맙고, 추가 질문이 있으니 잘 답변하라고 합니다.

링크를 클릭하여 잘 답변해 줍니다.



오잉? 이게 왠일입니까?

Free Feeder 를 보내주기로 결정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산타크로스는 존재했어!



장비를 곧 보낼 것이니, 정말 이것을 진행함에 문제 없고, 주소가 맞는지 확인 메일이 왔습니다.

순순히 말 잘 듣습니다.



장비를 보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배송에 문제가 없으며, 빠른 배송인 FedEx 를 사용했네요.

오오오 뭔가 달라 !!!




3. 도착


정말로 도착했습니다 !!!



포장된 박스도 비범해 보이는군요.

정말 튼튼한 소재로 포장되어 왔습니다.



예전에 개별 구매했던 친숙한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저 주황색이 버전업 된 Feeder 인 듯 합니다.



안테나와 low pass filter 를 연결하는 케이블 입니다.

N type / SMA 네요.



깔끔한 마무리의 케이블 입니다.



네트웍 케이블도 같이 왔습다.

WiFi 를 사용할 것이기에 포장을 뜯지 않습니다.



이것은 1090MHz Mode S Filter 네요.



안테나 지지 브라켓 입니다.



속이 궁금해 지는 Feeder 본체 입니다.

FilghtAware 웹에서는 파란색 금속재질로 보였는데, 완전 다른것 같습니다.



안테나구요.



T-shirt 까지 보내 줬습니다.

이디서 FlightAware 세미나가 있으면 꼭 입고 가보겠습니다.





4. Teardown


PiAware 는 Raspberry Pi 3 를 이용해서 직접 이용해 봤습니다.

이 FlightFeeder 는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우선 내용물을 봅니다.

본체와 터치 팬, 그리고 방수용 실링 고무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모니터가 기본 장착 되어 있으며, 터치 입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직접 HDMI 모니터에 연결하고, USb Keyboard 를 연결 해야 했었는데, 완전 편해졌습니다.



밑면은 환기를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분해도 쉬울것 같네요.



어림 짐작해, 이놈도 역시 Raspberry Pi 3 가 들어있을것 같습니다.



커버를 분해해 봅니다.

역시, Raspberry Pi 3 가 들어 있네요.



Low Pass Filter 가 일체형 입니다.

내부에서 USB 로 연결되어 있네요.



터치스크린 입니다.

3.2 inch 라는군요.



터치스크린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간단하지만 필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 부팅되도록 이미 microSD 에 OS 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microSD 는 SanDisk 의 Ultra 8GB 버전입니다. Class 10 이네요.



일반적으로 Raspberry Pi 3 를 구입하면 중국산이 오는데,

보내준 기기는, 본고장 영국 - UK 에서 생산된 버전이 들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포트는 먼지 들어가지 마라고 실링도 되어 있네요.



기존 제가 직접 구입했던 Raspberry Pi 3 는 PRC - People's Republic of China (중화인민공화국) 생산품 입니다.





5. 부팅


모든 선을 연결하고 전원을 넣어 봅니다.



모니터에 푸른 빛이 돌면서 부팅을 시작합니다.



Linux 부팅 시퀀스가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잘 보이네요.



아무 설정을 하지 않아서, Status 가 모두 빨간색으로 뜹니다.



조금 있으니 Radio 가 노란 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전파는 잡은것 같습니다. 일단, Network 을 잡아야 겠군요.



System 메뉴로 들어가 "Wifi Settings" 를 선택합니다.



Network ID 를 선택합니다.

선택 후, 비번이 필요하면 비번도 넣어 줍니다.



네트웍을 잡으면 Network 과 Gateway 가 녹색으로 바뀌어 문제 없음을 알려 줍니다.



System Status 를 보면, Network 을 통한 통신량 상황과 Raspberry Pi 3 의 보드 온도를 표시해 줍니다.

41도가 나오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24시간 켜 놓을껀데....



System > Log 를 보면, 관련된 어플들이 어떻게 구동되고 있고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ID도 이미 설정되어 있어서, 자동으로 로그인 되었다고 뜨네요.



업그레이드 된 FlightFeeder 의 정식 명칭은 "FlightFeeder Orange (H8)" 인듯 합니다.

소프트웨어 버전은 7.8.6 이라네요.



Radio 시그널 상황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정상으로 작동하면 Status 에서 모든 항목이 녹색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 뭔가 편하다.




6. 혹시...?


궁금점이 생겼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Raspberry Pi 3 랑 본체를 바꿔서 구동시켜 보면 어떨까...?



흠흠. 할당된 시리얼 넘버와 다르다고 바로 뜹니다.

아마 MAC Address 를 보고, 발송한 본체와 동일한지 확인하는것 같습니다. UUID 등을 보는 것일까요?


microSD 를 따로 마운트 해서, 자동실행과 관련된 파일을 뒤져보면 알수 있을것 같은데,

뭔가 violation 이 생길듯 합니다. 안되는거 확인만 하고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습니다.


어떻게 준 기회인데, 뭔가 문제가 생기면 안되잖아요?

나중에 시간이 지난 다음 기회가 되면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7. 최종 확인


무사히 Status 에 all green 이 뜨면, 다음과 같은 메일이 조금 있다가 도착합니다.

"우리가 보낸거 잘 설치했네~. 너로부터 data 가 들어오고 있어! Thanks" 라고 메일이 옵니다.



메일에 있는 URL 로 접속해 보면, 저의 space 가 생긴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PiAware 했을때의 친숙한 화면이네요.

다만, 기기가 PiAware 에서 Feeder 로 바뀌었습니다. 당연한거죠.



무사히 모든게 정상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FIN


이 프로젝트 시작한지 2년째가 되어, 해당 회사에서 기기를 직접 공수받아 다시 시작하는 단계가 되었네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Thank you FlightAware~!


이제 하늘을 더 자주 쳐다보게 될것 같습니다.




Update - 20200212


기존 사용하던 WiFi 라우터에 문제가 있어, 라우터를 교체했습니다.

그러더니, FlightFeeder 에서 WiFi 를 못 잡더군요.


한 반년을 유선 네트워크 - Wired 로 사용하다, 캐이블이 너무 복잡해 지는 바람에 마음 잡고 문제를 확인해 봤습니다.

FlightAware 의 서포트에 문의해 보면, 기계같은 답변만 오더군요.


그러다, 제가 가지고 있는 FlightFeeder Orange (H8) 버전이 Raspberry Pi 3 B+ 이 베이스라는 것을 기억해 냈습니다.

구글링에서 라즈베리파이 3 B+ 의 WiFi 문제를 검색해 보니, Region - 지역 설정 때문에 잡히지 않는다는 글이 몇 개 보였습니다.



지역을 United States 로 바꿔 줬습니다.



아... 잘 잡네요. 이제 다시 WiFi 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feeder 들 중에, 오로지 FlightFeeder 만 WiFi 를 사용할 수 있어, 케이블이 복잡해 지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수령한 이 기기 이후 버전들은, 모두 철재 깡통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이 Orange (H8) 만 WiFi 사용이 가능합니다.

(철재로 case 를 만들면, 내부 안테나를 이용한 무선 통신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 - 차폐)




Update - 20200226


Corona-19 바이러스 창궐로 중국향, 중국발 항공기편이 줄었다고 합니다.



중국 내륙 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 숫자는 확연하게 줄었네요.



제가 수집하는 station 에서도 1월부터 꾸준히 position 데이터 수집의 하락세가 관측 되었습니다.



중국 내륙만큼은 아니지만, 하루 700대 관측되던 비행기 숫자가, 500대 정도로 내려왔네요.



Station 을 운용하면, 이렇게 세상 변화도 관측할 수 있어서, 또 다른 즐거움인 듯 합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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