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기'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20.11.02 Hardware | FILCO ZERO 키보드 수리기
  2. 2020.10.30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계열 액정 수리기 - 8 6
  3. 2020.10.07 Hardware | Fuji Xerox CP116w 수리 성공기 48
  4. 2020.07.19 Hardware | Petzl Tikka 2 Headlamp 수리기
  5. 2020.07.13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3
  6. 2020.07.12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2
  7. 2020.07.11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1 2
  8. 2020.05.1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7
  9. 2020.05.10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6 3
  10. 2020.02.16 Hardware | 고장난 Arduino Nano 수리기

Hardware | FILCO ZERO 키보드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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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코 제로 키보드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키보드 하나를 집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필코 케로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라 무겁고 알프스 백축이 사용된 제품입니다.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전혀 눌림이 없고, 타이핑 할 때 경쾌한 소리를 내 줍니다.


그러다 얼마 전, 키를 하나 눌렀을 뿐인데, 2~3개의 인접한 키들이 입력되는 오류를 내기 시작하더군요.

필시 회로 패턴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분해하여 수리 도전.




2. 분해


구조는 단순해서, 뒷판의 나사 3개를 풀어주면 됩니다.



마지막 나사 하나를 못 찾아서 헤맸는데, AS 보증 확인용 스티커 밑에 숨어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정식 AS 고 나발이고 없으니, 과감하게 찟고 나사를 풀어 줍니다.





3. 오염


세월의 흔적인가요. 사이 사이 쓰레기가 엄.청.납.니.다.



OMG. 10년치 먼지다~.

청소기 돌릴 때, 가끔 쓱쓱 흡입해 준다고 했는데도 이정도네요.



화살표 키 근처는 뭔가 끈적한 것을 엎었는지, 노락색 물체가 굳어 있네요.





4. 키캡 분리


완벽하게 분해 후, 싹 세척하기 위해 키캡푸터 분리를 시작합니다.

전용 툴이 없으니, 두꺼운 전선을 키 주위에 감아서 뽑아주는 방식으로 키캡들을 분리 했네요.



104 개 이상 되는 키들을 한땀 한땀 제거해 줍니다.



희한하게도 밑에 위치한 ALT / Window 키들은 스위치까지 같이 뽑혀 버렸네요.



키보드 밑부분은 얇은 탓에 스위치 다리를 짧게 자르고 납땜이 얇게 되어 있더군요.



그런 이유로 키캡을 뽑았는데, 무우 뽑히듯 스위치까지 PCB 기판에서 분리되어 버렸네요.



다행히 잘 뽑혀서 그런지, 기판 패턴은 살아 있고, 뾰루지 나오듯 "뽁" 하고 적출된 흔적입니다.



PCB 기판을 덮고 있는 철제 상판도 액체로 인하여 부식된 부분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5. 스위치 분리


두 손으로 작업하느라 과정 사진은 없습니다.

한 손으로 납땜 부분을 지지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위치를 잡아 뽑으면서 PCB 에서 스위치를 제거 했습니다.





6. 세척


키캡은 바가지에 담고, PCB 기판과 철판, 그리고 캐이스 플라스틱을 가지고 목욕탕으로.



잘 말리면 되므로 높은 수압으로 10년 이상 묵은 먼지를 씻겨 냅니다. 더러운거 엄청 나옴.



직사광선은 피하고 바람 잘 드는 선선한 응달에서 일주일 정도 말려 줬습니다.





7. 기판 패턴 보호


기판 뒷부분에 종이 테이프가 붙어 있는데, 이 부분이 액체로 적셔 지면서 시간을 들여 기판을 부식시킨 부분이 있습니다.



기판 위의 오염물질을 들뜨게 하기 위해, WD-40 을 뿌렸습니다.



부식이 진행되면서, 코팅이 벗겨져 패턴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고장의 원인 중 하나인 듯.



파이버글라스 팬으로 살살 문질러, 남아있는 오염물질과 썩어있는 코팅을 벗겨 냅니다.



납을 살짝 뭍인 인두로 패턴 위를 살짝 왕복해주면, 노출되어 있는 동판에 납 코팅이 됩니다.



PCB 코팅액을 발라주고 UV 램프로 구워주면 완벽히 보호가 됩니다.



패턴이 들떠 있는 부분은 록타이트로 붙여 줬네요.





8. 스위치 수리


스위치들을 뽑아 내면서 다리가 휜 부분을 바르게 펴 줍니다.



이렇게 오염되어 있네요.



99% 알콜로 최대한 깨끗하게 씻겨 줍니다. 물로 하면, 스위치 내부에 물이 침투하여 부식을 초래할 수 있으니 알콜을 사용.



스위치 뽑으면서 다리가 하나씩 잘려버린 스위치 두 개.



스냅으로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젖혀 줍니다.



그러면, 밑부분이 분리되면서 키 스위치 내부가 노출되게 됩니다.



내부를 살펴 보면, 흰 색 돌기가 내려오며 접접을 short 시켜, 키 입력이 되게끔 하는 구조네요.



내부 부속들을 펼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움직이면서 short 시키는 네모난 부분의 다리가 없어졌네요.



어떻게 수리할까 고민하다, 스테이플러 심을 이용하여 다리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고정 부분을 납땜을 살짝 뭍히면 완성. 이제 다리가 생겼습니다.



원래 모양대로 조립해 주고.



원래 다리는 얇은 모양인데, 스테이플러 다리로 바뀌면서 두꺼워 졌습니다.

밑 뚜껑의 다리가 관통할 구멍을 PCB 드릴로 넓혀 줍니다.



가장 조그마한 드릴로 했더니만 구멍이 너무 작아서, 꽤 두꺼운 드릴날로 마무리.



조심조심 밑부분의 뚜껑을 닫으면 완성입니다.



눌렀을 때, 제대로 통전이 되는지 테스터로 확인 했습니다. 잘 동작 하는군요.



혹시 모르니, 모든 스위치의 통전 체크를 해봅니다. 그러다, 외형은 멀쩡한데 전혀 반응이 없는 놈 발견.

분해해 보니, 안쪽이 완전 썩어 있습니다.



사포로 갈아내고 알콜로 닦아 내고 해서 빤닥빤닥하게 복구. (아마 아래 사진은 다른 스위치 분리 했을 때 사진으로 보임.)



모든 스위치 통전 테스트를 PASS.




9. 하우징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 말하며 끝내고 싶으나, 이번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일단, PCB 와 철판을 고정하기 위해, 모서리와 가운데 부분에 몇 개의 스위치를 꼽아서 고정.



ESCAPE 키의 스위치가 모양잡기 좋은 모서리.



딱 이정도를 먼저 납땜 합니다.



다리 잃었던 스위치를 완벽히 복구 했지만, 혹시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자주 쓰지 않는 키로 할당하면 사용에는 문제 없을 듯 하여 검색.

가장 쓰이지 않는 키는 "Scroll Lock" 과 "Pause" 키.



나중에 작업하면 잊어버릴 수 있으니, 먼저 작업 해줍니다.



꼽은 후, 납땜 전에 다시 통전 테스트. 문제 없네요. 납땜 후, 여분의 길이를 잘라 줘서 이쁘게 마무리.



나머지 스위치들도 하나 하나 납땜 합니다.



납땜 완료 후, 뒷면 사진.



안정된 고정을 위해 납을 조금 많이 먹였네요.



USB 케이블을 PCB 소켓에 연결하고, 하우징에 맞게 선을 빼 줍니다.



뒷 판을 나사로 조여주면, 거의 완성해 가네요. 이제 키캡만 조립하면 됩니다.





10. 키캡 조립


키캡의 면들을 하나하나 모두 닦아 줍니다.



준비된 놈부터 하나씩 조립 시작. 키가 긴 것들은 지지대가 있으니, 끼워 줄 것 잘 끼워 주며 조립하면 됩니다.



순식간에 마무리.



완전 새것 느낌이네요.



PC 에 연결하니 LED 도 잘 들어 오네요.



인터넷에서 Keyboard Test 로 검색하여, 키보드의 키들이 정상인지 테스트 해주는 사이트 찾아 갑니다.

모든 키들을 눌러 보면서 테스트. 동시에 눌리는 문제 완전 해결.





FIN


다시 탄생한 FILCO ZERO 키보드.



수리 끝.



걸린 시간은 약 4일 (3주간 주말 이용)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계열 액정 수리기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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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크레마 계열 수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7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7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6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6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5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이번 글로, 크레마 사운드 계열 수리는 12번째가 됩니다.

원래는 무보수 수리를 하지 않기로 했으나, 두 분께서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한꺼번에 진행했습니다.


정말로 마지막.




1. 크레마 사운드업 도착


우선 크레마 사운드업이 도착 했습니다.



뽁뽁이를 잘 싸아 주셨군요.



이 분은 저의 수리기를 보시고 도전 하셨는데, 뚜껑 여는 것 까지는 하시고 나머지에 힘들어 하셔서 도움 드린 케이스 입니다.



분리된 상태로 배달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하시면 되었었는데요.





2. 크레마 사운드 도착


크레마 사운드가 도착 했습니다.



뽁뽁이 대신, 질소 완충제가 들어있는 과자를 사용하셨네요. 센스쟁이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꼬깔콘과 프린글스, 꽃게랑까지. 받자 마자 그날 다 먹었습니다. 냠냠.



액정 깨진 부분을 보면 거의 비슷한 패턴이 많네요. 요놈도 오른쪽 아래 부분부터 크랙이 발생했습니다.





3. 액정 구매


대체용 액정은 ED060XH7 입니다.

터치센서 일체형으로 가격이 좀 나가지만, 작업 자체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깨진 액정에서 터치센서 건지려다 낭비되는 시간, 터치가 일부 고장난 채로 건지게 되는 등,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만세.


* Free shipping ED060XH7 6" eink carta 2 LCD Display screen with backlight and touch for PocketBook touch Lux 3 PB626(2)-D-WW

https://www.aliexpress.com/item/32864927918.html



꽤 시간이 걸렸네요. 그렇지만 잘 도착해 줬습니다.



두 개가 한꺼번에 배송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구매한 물건 중에 가장 깔끔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완전 새것이 왔네요. 이런 경우는 거의 처음 입니다.



어디 연결된 흔적이나 접힌 부분도 없습니다.



이런 업자에게는 좋은 평가를 줘야 합니다. 별 5개.




4. 사운드업 수리


먼저 사운드업 부터 작업 시작.



이미 뚜껑을 따 놓으셨으니, 깨진 액정만 분리하고 새걸로 끼어주면 됩니다.



뚜껑 따는 수고가 덜었습니다.



메인보드를 분리하고, 깨진 액정을 상판에서 분리합니다. 바깥으로부터 지긋이 밀어주면, 양면 테이프가 이탈됩니다.



신기하게도 저 부분부터 크랙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찌어찌 잘 분리해 주구요.



액정 뒷면에 붙어있는 쿠션과 아크릴판, 그리고 빛샘을 방지하는 테이프를 벗겨 줍니다.



아크릴과 빛샘 방지 테이프를 새 액정에 이식시켜주고, 조립하면 끝. 조립은 분해의 역순.



다시금 새거가 되었습니다.



역시 새 액정은 좋네요. 터치 잘되고, 백라이트 잘 되고, 반응 속도 및 선명도도 좋습니다.





5. 사운드 수리


이제 크레마 사운드 차례.



얼마나 활용을 잘 하셨는지, 모서리쪽 보호 필름이 살짝 벗겨졌습니다.



뚜껑이야 많이 따봐서 쓱싹 진행합니다.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 눌린 자국이 있는걸 보면, 이쪽으로 충격이 가해진게 아닌가 합니다.



안녕. 크레마는 오랜만이지.



액정은 ED060XH7. 교체용과 같습니다.



초기형이라 그런지, 배터리가 액정 쪽에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분해하기도 힘들고, 액정을 분리하려 해도 계속 메인 보드가 덜렁거리게 됩니다.



배터리와 쿠션 사이의 양면 테이프를 잘 띠어 내고, 액정도 새것으로 교체 했습니다.



배터리 분리 후, 뒷커버에 붙여 줍니다. 이제야 좀 깔끔해 졌네요.



다시금 새것같이 되었습니다.



백라이트, 터치감, 글씨 선명함 확인 문제 없습니다.



이제 진짜로 끝~!


FIN


And

Hardware | Fuji Xerox CP116w 수리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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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제록스 DocuPrint CP116w 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리필토너도 저렴하고, 리필 칩도 쉽게 구할 수 있었거든요. 레이저 프린터인 만큼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 줬었습니다.


토너 리필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조.


* Hardware | Fuji Xerox 의 CP116w 토너 교환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Fuji-Xerox-CP116w-toner-replacement


* Hardware | 재생토너 chip 교환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refill-toner-chip-replacement-1


* Hardware | 재생토너 chip 교환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refill-toner-chip-replacement-2


글을 세 개나 올렸었네요. 그 만큼 이 프린터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1. 에러


어느 시점을 시작으로 자주 느낌표시가 떴습니다.



보통 092-651 에러라고 하는데, 주로 뒷면에 있는 CTD (Color Toner Density) 센서를 닦아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메뉴얼 대로 뒷판을 열고 닦아주니 다시 돌아가더군요.



다만, 문제는 딱 한 번만 해결 되었고, 두 번째부터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절대 되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 긴 여정의 시작입니다.




2. 서비스 메뉴얼


수리 과정 중에서 알게된 것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된 메뉴얼 외에,

수리 기사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얼" 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일반 메뉴얼

docuprint_cp116_w.pdf


* 서비스 메뉴얼

WC6015_Service_Manual.zip.001

WC6015_Service_Manual.zip.002

WC6015_Service_Manual.zip.003

WC6015_Service_Manual.zip.004


일반 메뉴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서비스 메뉴얼에는 자세하게 나와 있어,

이 후 내용은 서비스 메뉴얼을 기반으로 도전한 내용들 입니다.




3. 꼬질대로 헤드 클리닝


노란색 꼬질대가 토너 삽입부인 옆면에 있습니다.

꺼내서 각 토너의 헤드를 크리닝 해 봅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4. 벨트 클리닝


인쇄되는 과정을 보면, 토너를 실어 나르는 벨트가 있고, 고열의 롤러를 통해서 인쇄되는 과정이 포인트 입니다.

그 과정 중에서 아래 그림의 8번 항목처럼, Cleaning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열의 드럼을 통해서 인쇄되지만, 여분의 토너 가루 + 먼지들은, 벨트를 청소해 주는 "Cleaning Blade" 에 모인다고 하네요.



뒷 뚜껑을 열면 투명한 책받침 같은 것이 열전사 드럼 윗쪽에 붙어서 먼지 들을 걸러내 주고 있었습니다.

살짝만 봐도 먼지가 엄청 쌓여 있군요. 핀셋과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먼지를 제거합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5. 공장 초기화


기계는 모름지기 공장 초기화. 시도해 봅니다.

메뉴얼 문구대로, 뒷 커버를 연 상태로 전면의 Start / Stop 버튼을 누르면서 전원 ON. 그리고 뒷 뚜껑을 닫으면 공장 초기화가 됩니다.



이 글의 스크롤 바가 아직 한참 남은 것이 상황을 말해 주듯,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6. 토너칩 교환


쓰고 있던 토너칩이 아직 쌩쌩하지만, 혹시나 해서 교체해 봅니다.

지금까지 구입했던 토너칩 중에서 가장 괜찮은 제품, 아껴 두었던 마무리가 깔끔한 칩을 꺼냈습니다.



이걸 구하려고 해도, 이제는 판매되지 않은 제품 입니다.



요즈음 구매한 토너칩과 비교해 봐면, 보호 수지 질이나, 프린터 센서와 접촉 면적이 훨씬 넓어, 인식문제가 잘 일어나지 않는 제품 입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7. 폐토너


서비스 메뉴얼을 정독하고 있자니, 폐토너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드럼이 돌면서 여분의 토너 가루들은 토너 통으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네요?!!!
토너 통의 구분된 부분으로, 한 사이클을 돌고 나온 폐토너 가루들이 들어가 쌓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토너가루 보충만 했지, Waste Toner Bottle 이라는 부분을 버려본 적이 없었네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슴)
인터넷 검색을 하니, 어떤 재생토너 업자가 올린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폐토너 통을 비울 수도 있었군요!


Waste Bin 과 연결된 부분을 얇은 드라이버같은 것으로 누르면, 촤르륵 하며 지금까지 쌓여온 페토너 가루들이 쏟아집니다.



신기하게 자성을 띄는 성질을 가지고 있군요. 이 말인 즉슨, 토너는 분말 금속이 섞여 있는 듯 합니다.

신체에 노출이 되면 중금속 중독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쌓여 있었던 폐토너 가루들이 한 무더기 나왔습니다.

폐토너들이 더 이상 청소되지 못해여, 프린터 내부에 이게 꽉꽉 쌓여 있으니, 고장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도는 안타깝게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토너 충전시에는 꼭 폐토너도 확인하여 버려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실패.



8. 토너 모터


느낌표 에러는 CTD 센서 뿐만 아니라,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토너 관련 전반적인 에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너가 공급되는 방식은 Toner Motor 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토너를 벨트와 고열 드럼으로 보내주기 위해서, 맨 처음 토너 통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네요.



문서의 여러 군데에서 Toner Motor 와 연관된 부분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Toner Motor 는 두 개가 있으며, 기어박스를 통하여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토너 통을 선택하여 벨트로 보내 줍니다.



두 개의 모터만으로 4개의 토너 통을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이 모터를 제어하는 부분은 MCU Board 의 P/J20 핀에서 제어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나중에 분해한 후의 사진이지만, P/J20 커넥터 부분입니다.


Toner Motor 는 4개의 신호로 움직이는 Step Motor 이고, 강제적으로 이걸 돌려 주면,

토너 피딩이 끊어진 통에 토너가루를 밀어 넣어주지 않을까 하여 직접 제어해 보기로 합니다.



이 Step Motor 를 arduino 와 연동하여 강제적으로 돌려주기 위해, A4988 / DRV8825 센서를 구입 합니다.


* 3D Printer Parts A4988 DRV8825 Stepper Motor Driver With Heat sink For SKR V1.3 1.4 GTR V1.0 RAMPS 1.4 1.6 MKS GEN V1.4 board

https://www.aliexpress.com/item/32965199683.html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다른 방법으로 성공해버려 직접 적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회에 구동 테스트는 해보는 것으로...




9. 프린터 분해


보다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단 분해해 봤습니다.

일단 앞부분의 종이 받침을 제거해 줍니다. 연질의 플라스틱이라 살짝 구부려서 양쪽 힌지를 빼면, 쉽게 제거 됩니다.



숨어있는 나사 두 개가 보입니다.



드라이버로 제거해 줍니다.



나머지 하나도 제거해 주구요.



나사를 제거 후, 옆에 있는 틈 사이로 헤라를 넣고 살찍 비틀어 주면, 두두둑 하면서 앞면 전체가 분리됩니다. 



요런 모양으로 됩니다. 앞면만 살짝 노출 되었을 뿐 전혀 구조가 보이지 않네요.



윗면의 투명 커버도 혹시 모르니 분리해 줍니다. 연질의 플라스틱이니 살짝 휘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그런 후, 윗 뚜껑을 분리해 줍니다. 뚝뚝뚝 하면서 잘 분리 됩니다. 인디케이터와 연결된 flexible cable 에 주의 합니다.



토너쪽 커버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뒷면이 먼저 분리되어야 합니다. (사진 밑부분)



후면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뒷판이 헐거워 지면, 헤라를 아래처럼 넣어서 이격시켜 줍니다. 보여주기 위한 사진을 따로 찍어서 토너가 제거된 사진이네요.



그러면, 토너쪽 커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분리할 필요는 없지만, 토너 반대쪽 커버도 분리해 봅니다. 이 쪽은 나사 채결이 없어서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상판과 연결된 검은색 flexible cable 을 조심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위)



ARM 칩과 WiFi 모듈이 보입니다. 메모리도 있네요. 이뻐서 한컷 찍어서 남겨 봅니다.



상판을 분리한 후, 토너쪽 사진 입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굵은 흰색 선이 메인 전원 입니다. 소켓에서 뽑아 줍니다.



그러면, 토너 쪽 커버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앞면의 케이블 정리 고정부분을 잘 풀면, 아래 사진처럼 안전하게 바닥에 놓아 둘 수 있습니다.





10. 청소


재생 토너의 큰 입자들로 인하여, 인입 부분이 막혀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토너통과 연결된 부분을 청소해 보기로 합니다.



청소기에 비닐을 씌운 다음, 버릴 양말을 덧씌운 후, 빨대를 꽂았습니다. 저 빨대로만 빨아들일 수 있게 만든거죠.



페토너 구멍이든, 토너 피딩 구멍이든 깊숙이 넣어서 청소기를 돌려 줍니다.



피딩 부분은 커버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벗길 수 있는 한, 모두 벗겨서 청소해 줍니다.



그런 다음, 탈탈 털어주면 더 뭔가가 많이 쏟아집니다. 입자가 굵은 것들도 있는걸 보면, 막혀 있던 것들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실패.




11. 빨래 찝게


구입한 Step Motor 컨트롤러가 중국으로부터 도착할 때 까지, 시도해 볼만한 방법들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고장나기 직전에 검은 색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부팅하면서 잠깐 피딩 롤러가 돌아가는 시점에 검은색 토너를 수동으로 넣어주면 어떨까 했습니다.

토너통을 빼고, 토너칩만 센서에 부착 시키면, 프린터는 토너통이 장착되어 있다고 속을 것이고, 그 공간에서 작업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Toner Motor 를 Step Motor 컨트롤로 + arduino 을 이용하여 강제로 돌려주지 않아도,

롤러 안에서 끊어진 토너의 흐름을 다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판장에서 1,400 원 하는 "썬 왕 빨래집게" 구매.



사진처럼 재생토너 뚜껑만 분리하여, 토너칩 센서에 토너칩을 부착시켜 줍니다.



네 가지 모두 장착하여 인식 성공.



프린터가 부팅하면서 잠깐 돌아가는 롤러에 강제로 검정 토너를 흘려 줍니다.



음?!!!!!!!!!!!!!!!!!!!!!!!!!!


뭔가 반응이 다릅니다!!!

딸깍 하면서 느낌표가 떠야 할 시점에 느낌표는 뜨지 않고 Toner Motor 가 마구마구 돌기 시작했습니다!!!!!!!!!!

필시 이것은, 정상으로 되돌아온 신호!


바로 토너를 제대로 장착하고 다시 재부팅.

오오오오!!!!!!!!!!!!! 아래 동영상처럼 Toner Motor 가 돌면서 모든 토너통으로 부터 토너를 빨아들이기 시작 했습니다.



아~~~~~~~~~~~~~~~~~~~~~~~~!!! 성공.

바로 테스트 프린트를 마구마구 찍어 봅니다. 새로 샀을 때 처럼 선명함과 진함이 되돌아 왔습니다.



토너통을 하도 꼈다 뺐다 했더니만, 파란색 기어에 부서질 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파란색 토너 입구의 쿠션이 말려 들어가 있더군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듯 하여 그냥 제거 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로써 수리가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FIN


수리 성공기를 마치며,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1. 벨트 클리닝 블레이드에 쌓인 먼지는 청소해 주자

2. 폐토너는 생각나면 버려주자

3. 토너통 기어가 잘 돌아가는지 가끔 확인해 주자

4. CTD 센서 부분은 가끔 청소해 주는데, 효과는 별로 없다

5. 어찌 되었든, 토너가 끊기지 않게 하자

6. 만일 끊겼을 경우는 빨래 집게를 이용하여 수리하자


And

Hardware | Petzl Tikka 2 Headlamp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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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등반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헤드램프가 Petzl Tikka 2 입니다.

등반 기구의 명가 Petzl 이라는 브렌드를 처음 알게 된 계기였죠. 2012년에 구입하여, 그 해 10월에 사용했습니다.




1. 고장


그 후, 한국의 서해 바다에서 보름달 뜬 어느 여름날 저녁, 우렁잡이 때 신나게 사용 했더랬습니다.

워낙 잘 만들어진 덕에 갯벌에 스믈스믈 다니는 우렁들이 정말 잘 보였습니다.


단, 이 때 바닷물이 조금 들어갔는지, 다음에 사용하려 하니 불이 켜지지 않더군요.





2. 분해


자세히 살펴 보니, 침수로 인한 부식이 원인인 듯 했습니다.

분해해 봅니다. (2017년)



특이하게도 별나사군요.



마침, 예전에 구입해 놓은 별나사용 드라이버가 있어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어이쿠야... 삭을 대로 삭았군요. 소금물에 부식되다 보니, 흰 가루들도 나옵니다.



별나사 두 개를 풀고, 케이스와 분리된 사진.



반사판과 건전지 연결 플레이트를 제거합니다.





3. 메인 기판


이제 기판을 분리할 차례 입니다.



요리조리 살펴 봅니다. 혹시 건전지로부터 기판으로 가는 부분 단선이 의심되어 납땜을 추가해 봅니다만, 실패.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생각보다 부식이 심하군요.



윗쪽 양쪽에 땜질 되어 있는 납을 제거하면 건전지 케이스로부터 기판이 분리 됩니다.



코팅도 벗겨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뒷면도 만만치 않군요. 



드디어 분리가 완성되었습니다.





4. Petzl 에 문의


기판이 이렇게 된 이상, PCB 패턴이 나갔을 확율이 높아서, PCB 도면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Petzl 한국 지사에 메일로 문의 넣어 봅니다.



그렇겠죠. 기밀 문서라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하 갑니다.




5. 부식 패턴 수리


건전지를 넣으면, 완벽하게 켜지지는 않지만, 살짝 전기가 들어오는 부분이 보입니다. 아마도 어딘가 합선.

그리고 제일 왼쪽 LED 는 완전히 죽었군요.



일단 제일 왼쪽에 해당하는 LED4 를 제거해 보기로 합니다.



납 흡입기로 이쁘게 제거한 모습.



패턴 확인을 위해, 앞면을 고운 사포로 살짝 갈아 봅니다.



패턴 하나는 완전히 끊어졌군요. 그 옆자리의 LED3 까지 침식이 된 것 같습니다.



LED3 까지 제거하고 부식된 부분을 갈아보니, 확연히 들어나는 패턴 끊김. 빨간 선으로 표시해 봤습니다.



선 연결 상, LED3 / LED4 는 같은 극끼리 연결되면 문제 없으므로, 아래와 같이 뒷면에서 리드선으로 연결해 줍니다.



패턴을 연결하고 +/- 에 3.3V 를 연결하니, 4개 모두 켜집니다~!



이로써 수리가 완료되면 좋겠지만, LED 들이 켜진 것은 단순히 +/- 에 전기를 넣어서 그런 것이고, 정상 동작은 아닙니다.

정상 동작은 스위치를 누르면, 불 / 약한 불 / 깜빡이 / 소등 순으로 바뀌는 기능이 되살아 나는 것이 수리의 완료가 되겠죠.




6. 리드선 구매


수리 시, 여러 장면에서 필요한 리드선을 이참에 구입하기로 합니다. 정식 명칭은 Jumper Wire.


* PCB Jumper Wire

http://www.rusander.com/pcb-jumper-wire/pcb-jumper-wire/



이번 수리에 사용된 리드선은 아래와 같이 구매했습니다.


* IMC Hot P/N B-30-1000 30AWG 8-Wire Colored Insulation Wrapping Cable

https://www.aliexpress.com/item/32633773374.html



무난하게 도착.



이 정도 굵기를 AWG 30 이라고 하는 군요.



단색도 있지만, 여러가지 색이 섞인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7. LED 교체


기존에 달린 LED는 단순한 백색등이라 재미가 없습니다. 



보통이 6000K 정도 하니, 백열 전구 효과가 나는 3000K 로 바꿔 주기로 합니다.



일단, 기존 LED 의 전압을 측정해 봅니다.

PCB 기판에 붙어 있는 상태로는 측정이 되질 않는군요.



하나를 분리하여 테스터로 측정해 봅니다. 2.68V 나오네요. 일반적으로



알리에서 Warm White 를 구매합니다.

이 헤드램프 수리를 위해서 LED 종류에 대한 조사도 오랜 동안 진행했습니다.


* Hardware | LED 구매하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LED-buy


최종적으로 아래 제품을 구입.


* Smart Electronics 100pcs/lot F5 Super Bright 5MM Round Warm White Transparent LED Light Lamp Emitting Diode High Quality
    - https://www.aliexpress.com/item/32597841882.html



기존에 달려 있는 LED 와 비교해 보면, 그 색감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헤드램프의 특성 상, 직진성이 더 강한 것을 구입하려 했으나, 기존의 둥근 모양이 가장 직진성이 좋다고 합니다.

이론적인 부분은 위에서 소개한, 저의 다른 글을 얽어 주세요.



LED 를 교체.



사진에서는 오른쪽 두 개를 교체했습니다. 내부 모양이 살짝 다르네요.





8. 스위치 교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부분을 따라가다 보니, 스위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살짝 힘을 주니, 그냥 바스라 지는군요. 윗 사진에서 보이 듯, 스위치 안쪽이 완전 삭아버렸습니다. 교체만이 답.



열을 가하면서 분리 했으나, 가운데 패턴이 같이 떨어져 나와 버렸네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패텬을 따라가 보면 보이는 오른쪽 구멍과 연결하면 되니까요.



알리에서 폭풍 검색을 했으나 찾을 수 없었고, eBay 에서 비슷한 제품을 하나 찾았습니다.


* 10Pc 12V 0.5A Momentary Tactile Tact Push Button Switch 3*4*3mm 3 Pin SMD SMT
    - https://www.ebay.com/itm/372278396344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개된 제품 사진상으로 보면 동일한데요. 제품이 도착해 봐야 알겠습니다.



eBay 는 판매자 관리를 해서 그런지, 배송 상황을 잘 파악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결국 중국 판매자군요.



문제 없이 도착.



깔끔한 제품이네요.



원래 있던 부품과 비교해 보니, 100% 동일 했습니다. 이렇게 맞추기 쉽지 않은데, 행운인 듯.



잘 납땜 해 줍니다.



그리고, LED 도 부착.





9. 유리섬유 리무버


이미 사포로 PCB를 갈아 냈지만, 사실 연필형 유리섬유 리무버로 긁어 내는게 좋다고 하네요. 구매해 봅니다.


* Practical Watch Rust Removal Brush Pen Glass Fiber / Brass / Steel Clean Scratch Polishing Tool Watch Parts Repair Tool New

https://www.aliexpress.com/item/4000410698491.html



더 비싸고 좋아 보이는 것이 있었지만, 제품의 특성을 모르는 지라, 싼 것을 구매 했습니다.



깔끔한 포장.



꼭지의 검은 플라스틱을 돌리면, 그림 그릴 때 썼던 크레파스 처럼 나옵니다.



사포 대신에 사용 했어야 하나, 이미 갈려진 상태 이므로, 이번 수리에는 사용 못해보고, 다른 PCB 기판에 사용해 봤습니다.



살살 갈리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나중 수리에서 잘 사용해 봐야겠네요.




10. PCB 코팅


부식된 부분을 사포로 갈아 내면서 PCB 패턴이 노출되었습니다. 합선 등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코팅을 해 줄 필요가 있지요.

솔더 마스크라고도 하네요.


* XEREDEX 10ML UV Solder Mask BGA PCB Paint Prevent Soldering Paste Flux Corrosive Curing Solder Protective Mask Inksale
    - https://www.aliexpress.com/item/32933615348.html



이번 수리를 위해, 참 여러가지 구입하게 됩니다. (싼맛에...)



갈려나간 윗 부분이나, 점퍼선으로 땜질된 부분에 바릅니다.



미세한 붓이 없으니, 나무 젓가락을 부러뜨리면 생기는 날카로운 끝 부분을 이용해서 칠했습니다.

UV 램프로 굳히게 될 때, LED 램프가 혹시나 손상될 까봐 테이핑 해 줬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UV 램프로 충분히 구워 줍니다. 그리 강한 UV 램프가 아닌지라, 한 1시간 이상 구운 듯.



이쁘게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은 결과물.



노출되는 부분 없이 잘 코팅 되었습니다.





11. 결과


3여년에 걸쳐 작업한 결과는 실패... ㅠㅠ


건전지 케이스와 결합하고 납땜 후, 테스트 해보니 전혀 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어쩌다가 딱 한번 정상 작동 했지만, 그 때 뿐이였고, 완전히 침묵.

수차례 다시 분해하여 단자마다 새롭게 납을 먹여 보거나, 세척을 구석구석 해 주었으나, 효과는 없었습니다.


LED 테스트 시, 조금 높은 저압을 사용하여 컨트롤 chip 이 망가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레귤레이터.

2017년부터 수리를 진행해 오다,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한계인 듯 하여, 여기서 멈추기로 합니다.



수리 성공했을 때를 생각하여, 정말 깨끗하게 닦아 놓은 외피 케이스 들.



이제 그만 놓아주기로 합니다. 안녕.


FIN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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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카르타 수리기는 이번이 마지막 편 입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carta-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carta-screen-fix-2


수리하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무료나눔으로 받았습니다.




1. 안녀엉~!


가운데에 충격을 받아서 깨졌습니다.



1편, 2편을 통해서 쉽게 분해할 수 있으나, 이번 친구는 충격에 의한 것인지 이미 틈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2. 분해


쉽게 뒷커버를 분리합니다.



USB 에 전원을 연결하니 문제 없이 동작합니다.



배터리를 분리합니다.



터치 센서 옆으로 헤라를 집어 넣습니다.



들어 올려진 상판 사이에 다른 헤라를 넣고 한바퀴 돌려 줍니다.



터치 센서 부분은 정말 조심조심. 이미 여기사 한번 실패를 했기에 더 조심해서 작업 합니다.





3. 상판


이번 제품은 양면 테이프가 떡칠을 해 놔서 분리하기 힘들었습니다.



깨진 액정을 제거합니다.



깨진 액정을 제거한 뒤, 터치 패널과 접합되어 있던 막을 제거합니다.



이번 작업은 여기까지 순탄하게 잘 되었습니다. 터치 패널도 살렸어요.



무사히 분해가 끝난 모습.




4. ED060KG1 액정


2편에서 소개된, ED060KG1 을 드.디.어.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조립을 조심조심 진행합니다.



우오~~~~ 잘 됩니다. 고화질의 액정이 드디어 그 힘을 발휘하는 순간 입니다.



크레마 사운드(업) 과는 비교되지 않는 화질! 터치도 잘 먹는군요.



캬~!!! 이 깔끔한 폰트 윤곽선.





5. 문제 봉착


다만 한가지 문제에 봉착합니다.

새로 구입한 액정 패널도 보호 커버가 있어서, 두께가 두꺼워 지면서, 장착을 하면 상면 커버가 닫히지 않았습니다.



아... 거의 다 왔는데 말이죠. 액정 위의 얇은 투명판을 제거해 볼까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그러다가 5만원짜리가 그냥 날아갈 것 같더군요.



마지막에 두께가 발목을 잡을 줄이야...



결국 다시 분리하여 따로 보관만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크레마 카르타 액정을 수리하려면 다음 상황이 갖춰져야 합니다.


- 커버가 얇은 ED060KG1 액정을 구해야 한다

- 깨진 액정을 잘 제거하여, 터치 패널을 잘 살려내야 한다

- 양면 테이프, LOCA, UV 램프, 접착제 등을 구입해야 한다.




6. 추가 구입


수리가 완료될 것 같아서, 추가 구입한 양면 테이프와 접착제를 소개합니다.


* 5pcs 4"x8" 100MM*200MM 3M 300LSE Double Sided SUPER STICKY HEAVY DUTY ADHESIVE SHEET - Cell Phone Repair

https://www.aliexpress.com/item/32845008802.html



잘 도착했지만,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이 양면테이프 용도는, 미리 제단 되어서 나온게 아니라, 입맛에 맞게 잘라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1 Pcs 50ml B-7000 Glue B7000 Multi Purpose Glue Adhesive Epoxy Resin Repair Cell Phone LCD Touch Screen Super Glue B 7000

https://www.aliexpress.com/item/4000112417593.html



요놈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약 2배 정도 올랐네요. 후기를 보아 하니 칭찬이 자자한 것을 보면, 사용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이로써, 크레마 크르타 수리 "실패기" 를 마칩니다.

이 과정들이 다른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FIN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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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카르타 수리기 1편에 이은 2편 입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carta-screen-fix-1




1. 재도전


1편에서의 실패를 만회해 보고자, 고장난 중고 카르타를 1만원에 구입.



한번 분해해 봤으니, 틈을 벌려 헤라 꼽고 쓱쓱 나아 갑니다.



뒷판 분리.





2. chip 정보


1편에서 자세히 찍지 못했던 chip 들을 기록을 위해 자세히 찍어 놓습니다.



* RICOH RC5T619

- POWER MANAGEMENT SYSTEM DEVICE

https://www.n-redc.co.jp/en/products/multi-channel-pmic/rc5t619/


* TI MSP430G2333

- 16 MHz MCU with 4KB FLASH, 256B SRAM, 10-bit ADC, UART/SPI/I2C, Timer

https://www.ti.com/product/MSP430G2333



* TI TPS65165

- 4-CH LCD Bias w/ Fully Int. Pos. Charge Pump, 3.3V LDO Contr., 0.96A Min. Boost Ilim & Fault Detect

https://www.ti.com/product/TPS65165



* Nanya Technology NT6TL128M32AQ-G1

- DRAM Chip Mobile LPDDR2 SDRAM 4Gbit 128Mx32 1.2V/1.8V 168-Pin VFBGA

https://www.arrow.com/en/products/nt6tl128m32aq-g1/nanya-technology


* NXP MCIMX6L8DVN10AB

- i.MX 6 series 32-bit MPU, ARM Cortex-A9 core, 1GHz, MAPBGA 432

https://www.nxp.com/part/MCIMX6L8DVN10AB#/


* SanDisk SDIN7DP2-8G

- eMMC eMMC Seq. 90/24 IOPS 2500/500

https://www.mouser.com/ProductDetail/SanDisk/SDIN7DP2-8G?qs=EgF7oUuTQmpyZzLHtJYA7Q==




* CyberTAN WC121

- 802.11b/g/n SDIO Module



* ELAN Yilong eKTF2232ALW

- Touch IC QFN24



* 배터리

- Li-ion 3.7V / 1500mAh / 5.55Wh



* E-Ink

- ED060KC1




3. 메인보드 분리


배터리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4개의 나사, 터치 센서 커넥터, 홈버튼 커넥터, 백라이트 커넥터를 분리하면 쉽게 빠집니다.





4. 상판 분리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터치 센서 커넥터를 조금 당겨서 틈을 만들고...



헤라를 그 틈 사이로 집어 넣은 다음...



손으로 꾹 눌러주면, 상판을 분리할 수 있는 틈새가 생깁니다.



그 틈에 다른 헤라를 집어 넣고, 쓱쓱쓱 상판 가장자리를 돌아 가면서 양편 테이프를 분리해 줍니다.



LOCA (Liquid Optically Clear Adhesive) 와 양면 테이프가 잘 어우려지면서 정말 단단하게 붙어 있습니다.



너무 힘을 주면서 헤라를 전진 시키다 보니, 한바퀴 돌고 처음 장소롤 되돌아 왔을 때, 터치 센서의 플렉서블 케이블을 밀어버렸습니다.

아래 사진의 오른 쪽 부분이 찟어진 흔적 입니다. 워낙 얇고 예민하다 보니, 조금만 힘이 들어가도 찟어집니다.

아놔...!!!!!!!



어찌 되었던, 상판과 액정 + 터치 페널 + 상판 커버 뭉치와 분리가 되었습니다.



LOCA 와 양면 테이프가 잘 버무러져 강하게 붙어있던 흔적 입니다.





5. 깨진 액정 제거


터치 센서 케이블이 망가져서 망했습니다만, 액정까지 제거해 봅니다.



아... 오른쪽이 구겨져버린 플렉서블 케이블... ㅠㅠ



1편에서 처럼, 터치 패널의 액체층을 건들이지 않고 깨진 액정을 제거합니다. (의미는 없지만.... ㅠㅠ)



케이블만 아니면, 작업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을 듯.



힘을 최대한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터치 패널과 상판 커버 사이가 들뜨면서 공기층이 일부 보입니다.

이 부분은 LOCA 를 사용하여,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작업이 끝나게 됩니다. 액정만 구하면 되겠군요.





6. 액정 구입


동일한 액정을 구입해야 하나, ED060KC1 은 AliExpress 에서 판매하는 곳이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품명은 다르나 스펙이 동일한 ED060KG1 이 팔리고 있습니다. 약 5만원이군요.


* Original ED060KG1(LF) E-Ink screen 6 inch LCD display For Kobo Glo HD ebooks reader display

https://www.aliexpress.com/item/32846288401.html



도착은 일주일만에 왔습니다. 5만원 정도면 비싼 품목이니까요.



ED060KG1 되겠습니다.





FIN


새로 도착한 액정은, 무료로 분양 받은 세 번째 카르타에 이식 도전을 하게 됩니다. 이어서 3편으로 이어집니다.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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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수리 선언했던 크레마 카르타의 수리기 입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1. 분해 시작


너무 오래 전이라서 무료 분양을 받은 것인지, 1만원으로 구매한 것인지 기억나질 않습니다.



전 주인분이 이쁜 대기화면을 설정해 놓으셨네요. 크레마 사운드와 화질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 집니다.

카르타는 크레마 사운드보다 먼저 출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해상도를 채용했습니다.



최대한 모서리를 누르거나 비틀어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헤라가 들어갈 만한 틈이 생기면, 헤라를 넣고 더 벌려 주고, 신용카드로 더 넓혀 줍니다.




2. 내부 분해


뒷판에 배터리가 붙어 있지 않아서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크레마 사운드 보드는 조금 싼티가 나는 느낌인데, 카르타는 보드가 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WiFi 모듈도 CPU 쪽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윗쪽 꼭대기에 있어서, 전파 간섭이나 열의 영향을 최소화 한 듯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액정은 윗쪽, 터치 센서는 아랫 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플렉스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살살 제거합니다.

ED060KC1 액정이군요. E-book 계열에서는 꽤 좋은 액정입니다.



기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제거합니다.



이런 식의 배터리 연결은 처음 보네요. 한참 요리조리 확인해 봅니다.

단순히 리드선을 잡고 위로 들어 올리면 분리가 되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밑부분 손으로 터치하는 홈버튼 케이블도 기판과 분리하면, 보드가 완벽하게 떨어져 나옵니다.





3. 액정 분해


어디서 본건 있어서, 액정 분리를 위해 헤어 드라이어로 약 5분 이상 지져줍니다.



액정을 들어 올려야 하는데, 공간이 나오지 않어군요.

요리조리 돌려 본 후, 최종적으로 터치 센서 케이블이 지나가는 공간에 헤라를 넣고 밀어주면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공간이 나오는 순간, 신용카드 같은 것을 넣고, 액정 태두리를 따라 그어주면, 지지직 하면서 접착제가 분리 됩니다.

액정은 상판 스크린과 붙어 있군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아주 얇게 퍼지는 접착제로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패의 시작점.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액정과 상판 스크린에 붙은 터치패드를 분리하기 위해 커터칼로 공략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 뒤, 헤라를 넣고 더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여기서부터 터치패드를 해먹은 부분입니다.

터치 센서 사망. 아래 사진에서 헤라가 저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액정 바로 밑까지만 들어가야 합니다.



액정을 조금씩 깨 가면서 제거하면 됩니다.



액정과 터치 센서 사이의 막을 제거해 주면 됩니다.



깨끗~~! 그치만 터치 패널 사망... ㅠㅠ



본체에서 분리하고, 파손된 액정 제거는 성공했으나 터치 패널이 나갔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 모서리)



참고로 터치 패널에 어떤 힘이 가해지면, 상판 커버와 간격이 발생하여, 수리 성공하더라도 눈에 거슬리는 자국이 남아 버립니다.

이 부분의 대책도 필요해 보이는군요.





4. 참고 사이트


아래 블로그 분은, 아래 홈버튼 부터 분리를 공략 하셨습니다.


* 크레마 카르타 분해 수리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e26aes&logNo=221468026086


저와 동일하게 터치 패드와 상판 커버와의 분리는, 결국 그 사이의 접착제를 제거하는 작업이라서 깨끗하게 되지 못한다는 결론입니다.

액정이 사용된 장치들은 "Liquid optically clear adhesive" 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Liquid optically clear adhesive

https://en.wikipedia.org/wiki/Liquid_optically_clear_adhesive


커버, 액정, 접착제 등이 어떻게 층을 이루는지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했습니다.


* OPTICAL BONDING

https://www.dawar.com/optical-bonding



* Dam - UV Cured Acrylate material is dispensed around the perimeter to control the gap between the LCD and touch screen and control the perimeter flow of the fill material.


* Seal - UV Cured Acrylic material is dispensed around the inside edge of the LCD metal bezel to prevent fill material from leaking into the LCD.


* LOCA (Liquid Optically Clear Adhesive) Fill - Clear UV Cured Acrylate material that fills the space between the touch screen and LCD which both mechanically bonds the two parts together and eliminates reflections from the inside surfaces.


작업 공정에 대해서는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 Bonding options

https://gmnameplate.com/capabilities/front-panel-integration-bonding



터치 패널까지 고려한 적층은 아래 그림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5. 추가 구매 - UV glue


위의 이론을 바탕으로 AliExpress 에서 필요한 소재를 구입하게 됩니다.


아래는 LOCA 입니다. UV glue 이므로, 레진용으로 구입한 UV 램프를 사용하면 되겠네요.


* HDCSUN TP-2500 LOCA UV glue liquid optical clear adhesive fresh tp 2500 uv glue tp2500 for touch screen samsung galaxy iPhone

https://www.aliexpress.com/item/1000006518725.html



제품을 사용시에는 Y 자로 바르면 된다는 안내도 있네요.



도착은 잘 했습니다.



기록을 위해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주사기 형식이니, 피스톤도 같이 들어 있군요.





6. 추가 구매 - 양면 테이프


액정을 고정하기 위한 가는 양면 테이프도 구입합니다. 뭐 비싼게 아니니.


* SZBFT 1MM Black Brand New 3M Sticker Double Side Adhesive Tape Fix For Cellphone Touch Screen LCD free shipping

https://www.aliexpress.com/item/32619615671.html



여러 회사 제품을 사용해 봐야, 가장 적절한 소재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판매자의 3M 도 구입해 봅니다. 싸니까.


* 1mm *50M 3M 9080 Double Sided Glue Tape for Macbook Pro Screen Front Glass, Phone Touch LCD Screen Assemble

https://www.aliexpress.com/item/32619861347.html



조금 쿠션성을 가지는 제품도 있어서 구입해 봅니다. 싸니까.


* 0.5mm thickness 2mm width *10M /Roll Double Sided Sticky Black Foam Sponge Tape for Phone Samsung HTC Screen Dust Proof Sealing

https://www.aliexpress.com/item/32626446493.html



쿠션 기능이 들어간 위의 제품 빼고는 전부 동일한 3M 제품이었습니다. 그냥 3M 으로 대동단결이군요.



하나씩 도착 합니다. 모두 비슷해서 어느것이 어느건지 모르겠습니다.



두께의 차이 뿐, 모두 동일한 3M!



이것도 3M!



이것도 3M!



두꺼운 쿠션 기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단지 살짝 두꺼운 정도.



주문한 양이 많아서, 얼마나 많은 제품을 수리할 수 있을까요. 행복합니다. ㅠㅠ





FIN


이번 카르타는 터치 패널을 해먹으면서 실패 했지만, 저에게는 아직 두 개의 카르타가 남아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LOCA 와 양면 테이프를 가지고, 다음 편에서 재 도전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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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크레마 계열 수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6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6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5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이렇게 블로그로 남기는 이유는, 다른 분들도 천천히 진행하시면 충분히 따라 하실 수 있는 수준이라서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마지막으로 크레마 계열 수리는 더 이상 하지 않으려 합니다.


부품 수급, 작업, 수리품 발송, 커뮤니케이션 등, 신경 써야 할 부분과 시간이 생각 외로 많이 들고, 저의 DIY 수리의 품질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현재 중고품이 5만원 이하로 수리 가격보다 싸다

- 6만원 근처로 정식 AS 를 받을 수 있다

- 터치패널을 추출한다 하더라도 터치 감도가 떨어져, 사용상 불편한 감이 생긴다

- 터치패널 일체형을 주문하면 5만원 가격으로 중고 완제품 가격과 동일하거나 더 높아진다


자 마지막 수리를 시작해 봅니다.




1. 도착


우체국 택배로 잘 쌓아서 보내 주셨습니다.



외형은 너무 깨끗하군요.



다만, 확실히 액정에 가해진 충격으로 깨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분해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오랜만에 작업하니 신선하네요. 전원부 쪽에 틈이 생기지 않아, 반대쪽에서 부터 틈을 만들어 헤라를 넣습니다.



다행히 배터리는 액정 쿠션이 아니라, 백커버에 붙어있는 방식이네요.



항상 그렇듯, 액정과 백라이트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터치패널 커넥터 분리 후, 메인보드를 들어 내고 전면 커버를 분리합니다.



쿠션이 달린 플리스틱 판을 분리하구요.



깨진 액정을 모조리 분리합니다.

지금까지 터치패널을 못 살렸던 몇몇의 경우를 돌이켜 보면, 쉽게 작업한다고 터치패널을 구부리는게 원인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맨 처음 이 작업을 했을 때 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터치패널 구부림 없이 액정을 긁으면서 제거했습니다.



또한, 액정과 터치패널 사이의 막 제거시에도, 팬치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천천히 작업하였습니다.





3.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짜잔~ 완성입니다. 원래 이런 이쁜 대기화면이었군요.



백라이트도 잘 들어 옵니다.





4. 시스템 업그레이드


원래 액정만 갈아 드렸지, 소프트웨어는 손대지 않았습니다만, 왠지 이번에는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걸 위해서는 WiFi 도 사용해야 하니, 수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최종 확인 차원에서도 실행했네요.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버그를 잡고 개선되는 것이니까요.

용량을 300MiB 나 사용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건 펌웨어가 아니라, 그냥 OS update 수준인데...?



사운드는 사운드업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네요. 확실히 사운드업이 메인칩이나 OS 가 업데이트 된 버전임은 확실합니다.



최종 리부팅 하고, 제대로 올라온 것 확인 후, 원래 주인분에게 발송했습니다.

크레마 사운드 계열의 마지막 수리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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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리기는 완성되지 못한 수리기로, 기록을 위해 남겨놓는 글 입니다.

지금까지 크레마 사운드 계열에 대한 수리기는 아래 포스트들을 참고해 주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5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1. 도착


우채국 택배를 통해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뽁뽁이로 잘 쌓여져 있어, 충격에는 끄떡 없을 모습.



외형을 얼핏 봐서는 고장났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모습이네요.



여러개를 동시에 수리하고 있는지라, 이런 연락처 포스트잇은 구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상태


외관상 상태는 너무 좋습니다. 이게 고장난 거야? 할 정도로 말이죠.



다만 자세히 보면, 안쪽으로 금이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충격이 외부로부터 액정을 직접적으로 가해졌던, 기금까지의 액정 고장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군요.



아마도 기기가 뒤틀렸거나, 수평으로 낙하하여 발생된 크랙이 아닌가 합니다.




3. 분해


기존에는 전원 버튼 쪽에서 공간을 만들어 헤라를 넣고 작업 했지만, 이 기기는 전원 버튼쪽에 공간이 만들어 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USB 단자쪽에서 틈을 벌려 작업을 시작합니다.



뒷판을 열어보니, 아...

그렇습니다. 액정 쿠션에 배터리가 달려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액정 분리 전에 배터리를 때어 내야 하는지라 손이 많이 가요.



아니,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질 터인데, 어떤 놈은 백커버에 붙어있고, 어떤 놈은 액정 쿠션에 붙어있고.

기준 없는 생산품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예상으로는, 대부분의 AS 가 깨진 액정 교체인데 배터리가 액정 쿠션에 붙어 있는 방식은 손이 많이 가는지라 나중에 생산 방법을 바꾼게 아닌가 합니다.



메인보드에 채결된 배터리 플러그에도 글루건이 도포되지 않은 모습을 보면, 확실히 조립 라인 개선 이전에 생산된 제품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커넥터 분리해 줍니다. 커넥터 자체가 전혀 빡빡하지 않아서 쉽게 분리됩니다.



터치패널 커넥터와 액정, 백라이트 커넥터를 분리해 줍니다.



메인 보드를 분리해도 액정 쿠션에 붙어있는 배터리... -_-



불빛을 반사시켜 보니, 액정이 깨진 모습이 나왔습니다.

횡으로 깨졌다는 것은 액정을 직접 때린 것이 아니라, 기기 자체를 종이 접듯이 접히는 모양으로 힘이 가해졌던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상판에서 액정 뭉치를 분리합니다. 배터리가 휘어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분리.



액정에서 쿠션이 붙어있는 플라스틱 패널을 분리.



마지막으로 쿠션에서 배터리를 분리 합니다.



사진으로는 쉽워 보이나, 배터리 분리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휘거나 뭔가에 뚫리면 발화할 위험이 높아서죠.

배터리에는 칼끝이 닿지 않도록, 쿠션쪽을 조금씩 조금씩 칼집을 내며 당겨 가면서 분리해야 합니다.



어정쩡하게 깨진 액정을 완전히 박살을 내고 유리 부분을 제거. 그 이후에 터치패널과 액정을 연결시켜 준 막을 제거해 줍니다.

지금까지 손으로 주로 작업했으나, 아래 사진처럼 팬치를 이용해 돌돌 말아가며 작업하면 엄청 쉽습니다.


단, 이렇게 되면 작업 자체는 쉬우나 액정을 되살릴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벗겨 내면서 가해지는 힘이 적정 이상으로 걸려서 그런 듯.

결국 이번 작업에서는 액정을 되살릴 수 없었습니다.



또한 백라이트 LED 도 분리하면서 LED 칩 하나가 떨어져 버렸네요.

지금까지 수리하면서 남아 도는 것이 백라이트 LED 라 걱정은 없습니다.





4. 상황


이 기기를 받은 시기가 2020년 1월.

이 때부터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COVID-19 및 춘절 여파로 부품을 중국에서 보내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배송 문제가 2월이까지 지속되는 와중에, 3월이 되자 이제 제가 바빠집니다.

3월 초에는 급하게 잡힌 2주 해외 출장이 있었고 (COVID-19 Pandemic 선언 직전이라 하늘길은 뚫려 있었슴), 다녀오자 마자 2주간 자가격리 당했으며, 전직을 위한 면접이 그 후에 잡히게 된 것이죠.


결국 이 크레마는 수리되지 못하고 주인분에게 되돌아 가게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주신 주인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수리 대기중이던 다른 크레마에서 깨진 액정을 대신 넣고, 배터리 커넥터에 글루건 쏘고, 배터리 분리 버전으로 만들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이후, 크레마 자가수리 재능기부를 그만 두기로 마음 먹습니다.


And

Hardware | 고장난 Arduino Nano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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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rduino Nano 고장내기


Arduino 를 가지고 놀다 보면, 전원 +/- 극성을 바꿔서 input 으로 넣거나 하면서 부품을 태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해서 arduino nano 두 개를 고장냈네요.


한 번은, DIY 한 Arduino 2560 에 bootloader 를 입히면서,

또 한 번은 CO2 센서 동작 확인하면서 GND 입력에 전원을 잘 못 인가하면서.


두 가지 모두, 회로적으로 전원 +/- 를 쇼트 시키면서 발생했습니다.

Arduino nano 에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며, diode 가 타버렸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USB 쪽 diode 가 부풀어 올랐고, 갈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기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냄새가 맹독류라 그런지 (아마도 발암 물질) 집에서 태우면 냄새가 꽤 오래 남습니다. ㅠㅠ



다행인 것은 회로가 short 되면, 그 역전류를 diode 가 받으면서 타 주었기 때문에, 다른 부품의 손상을 방지 할 수 있었습니다.




2. 교환 diode 찾기


제가 가지고 있는 arduino nano 는 Chinese fake 제품이어서 그런지, S4 라고 적혀 있어 사양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만,

Original arduino nano 에 들어가는, 전원쪽 diode 는 다음 부품입니다.


MBR0520-TP

- MBR0520LT1-D.PDF



사양서를 보면, 20V / 0.5A Schottky Doide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diode 를 넣어 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AliExpress 에서 검색하니 팔고 있어서 주문합니다.


* 100pcs SMD diode 0805 SOD-123 1N5819 1N4007 1N4148 MBR0520 MBR0530 MBR0540 B2 B3 S4 T4 SOD-323 1206 1N4148WS 1N5819WS B5819WS
    - https://www.aliexpress.com/item/4000331408283.html



도착샷은 예의.



Diode 마킹이 B2 = MBR0502 가 아니라, SD 라고 되어 있네요.



또 이상한거 보낸거 아냐? 라고 생각해서 찾아 봤습니다.


MBR0520

- MBR0520.pdf


제조회사마다 마킹이 다르게 나왔을 수 있네요. 이번에 구입한 회사는 마킹을 B2 대신에 SD 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물건 도착은 나중 일이고, 일단 기존 가지고 있던 diode 를 이용하여 수리해 보기로 합니다.




3. 적당한 다른 대체 diode 찾기


가지고 있던 arduino nano 두 개나 태워먹어 버리자, aliexpress 에서 부품 오기만을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취미 하면서 구입하여 보유해 놨던 diode 들 중에 적당한 놈을 찾아 봅니다.


* 7 kinds*10pcs=70pcs/lot SMD diode package / M1 (1N4001) / M4 (1N4004) / M7 (1N4007)/ SS14 US1M RS1M SS34 KIT

- https://www.aliexpress.com/item/32774058057.html



M1 부품 소비가 많아, 일전에 동일한 업자에게 또 한번 구입하였습니다.



M1 (1N4001) / M4 (1N4004) / M7 (1N4007)

M1 (1N4001) 이 50V / 1A 로, 그나마 MBR0520-TP 의 20V / 0.5A 와 비슷하네요.



SS14

허용 전압과 전류가 너무 낮아서 안되겠군요.



SS34

전압은 40V 으로 M1 보다는 낫지만, 허용 전류가 너무 높습니다.



US1M

말도 안되게 높은 전압때문에 패스.



RS1M

진심 1000V ?!!!!



결과적으로 spec. 비교 결과, M1 (1N4001) 이 가장 적당한 diode 되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20V / 0.5A 이었던 허용 전류/전압이, 그 두배 이상인 50V / 1A 가 되었으므로,

앞으로 short 시에는 diode 는 멀쩡하지만, 다른 중요한 부품들을 태워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버렸습니다.


MBR0520-TP 가 도착하면, 그 때 또 바꿔 줘야겠네요.





4. M1 이식


M1 으로 납땜하여 붙여 줍니다.



PCB 패턴보다 조금 큰 diode 인지라, 붙이는데 애좀 먹었네요.

열을 너무 많이 가하면 고장나는 부품이라, 깨끗하게 붙이면서 열을 가하지 않게 하느라 작업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수리 후, 동작 확인해 보니, 전원도 들어오지 않던 arduino nano 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동작합니다.

Sketch upload 및 센서 인식에도 전혀 문제가 없네요.


Mission Completed!




4. 원래 제품으로 수리


MBR0520 (SD) 가 도착 했으니, 나머지 arduino nano 하나도 수리해 봅니다.

수리라고 해 봤자, 고장난 부품 때어 낸 자리에 새 부품 납땜 하는 것이지만요.



애정을 담아 납을 듬뿍 발라 줬습니다.

Diode 가 작아서 충분히 인두 팁을 기판에 접근 시킬 수 있고, pin point 로 납을 먹일 수 있어 flux 없이도 쉽게 했습니다.


임시로 M1 (1N4001) 을 사용하여 수리한 것도 MBR0520 로 바꿔 줘야 하나, 귀찮아서 그냥 사용 할람니다.



두 개 모두 Sketch 도 업로드 되고, 동작도 잘 됩니다.

이상 arduino nano 다이오드 수리기 였습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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