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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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ebook 카페에서 요청받은 크레마 사운드 수리기 입니다.

지금까지의 수리기는 아래 포스트들을 참고하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1. 도착


큼직한 소포로 도착 했습니다.



정성이 담긴 편지와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액정 윗 부분부터 금이 가 있습니다.



음? micro SD 카드가 같이 끼워져 있네요?



처음 보는 것입니다만, 개인 정보나 구매품 일 수 있으므로, 따로 잘 보관합니다.





2. 분해


분해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전원 버튼 근처부터 공략합니다.



어라?!!! 분해하는 도중에 나사가 하나 또르르 굴러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나사들이 헐거워져 있거나, 거의 빠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전원 커넥터도 쉽게 분리가 되어 버리네요.



한 번 수리가 되었던 제품인 듯 합니다.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액정 뒷면 쿠션이 액정에 바로 붙어 있습니다. 원래는 투명 아크릴이 액정에 붙어 있고, 그 아크릴 위에 검은 쿠션이 붙어 있거든요.

아무래도 수리시, 투명 플라스틱을 빼먹은게 아닌가 합니다.



액정을 전면 커버에서 분리합니다. 옆면 양면 태이프도 이 기기는 흰색이네요. 원래는 검은색 입니다.



액정에 바로 붙어 있는 검은 색 쿠션을 제거하구요.



깨진 액정과 터치 센서를 분리하고, 터치 센서만 잘 닦아서 전면 커버에 붙여 놓습니다.




3. 액정 교환품 구매


일전에 구매하던 액정 판매자는 저가형을 보내거나 ED060XCD 가 아닌 액정을 보내와서 손절하고,

새로운 판매자로부터 구매 하였습니다.


* NEW Original E Ink Pearl HD Display ED060XCD with backlight no touch for ebook readers replacement
    - https://www.aliexpress.com/item/33046053284.html



분명 사진상으로는 "캐패시터가 없는", ED060XCD 입니다.



연말이 가까운 시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런 XXXXX~~~!!!! 이 판매 업자도 capacitor 가 붙은 다른 저가형 액정을 보내왔습니다.



하~... 정말 이 중국 판매자들.




4. 캐패시터 이동


위에서 보면 이렇게 두껍습니다.



실제로 보드에 끼워 보면 사진에서처럼 딱 이 부분이 간섭을 일으킵니다.



어쩌겠습니까. 전편에서 했듯 조립시 간섭받는 캐패시터들을 이동시킵니다.



이 작업을 두 번째 해보니, 분리하는 작업은 짧은 시간 안에 처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더윅으로 대충 납을 제거해 주고, T12-K 인두팁으로 캐패시터의 밑 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면, 쉽게 flex cable 에서 분리가 됩니다.



캡톤 태이프 성애자인 저는, 합선을 방지하기 위해 겹겹히 층을 만들어서 쇼트를 방지하고, 최대한 얇은 굵기로 하나씩 납땜 합니다.


사진에는 금방 쇼트날 수 있을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 겹의 캡톤 태이프 층이 각각의 리드선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No Worry. No Problem.





5.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액정의 캐패시터 이동으로 인하여 간섭이 최소한으로 줄었습니다.



액정 올리고, 보드를 채결합니다.



이 기기는 다른 기기와는 다르게 배터리 전원선이 쉽게 분리되어 버립니다.



마침 집에 글루건이 있으니, 전원 커넥터가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쏴 줍니다.



이쁘게 고정 되었군요. 흠흠.



뚜껑 닫고 기기 정보를 확인해 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문제 없이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기존에 담아져 있던 케이스 및 커버에 넣어 줍니다.



깔끔~!



이젠 아프지 말고 잘 살으렴.
주인분께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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