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기'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20.01.10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24
  2. 2019.12.3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3. 2019.12.30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4. 2019.12.27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5. 2019.12.17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2
  6. 2019.12.1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2
  7. 2019.11.2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2
  8. 2019.11.20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9. 2019.11.01 Hardware | 블랙박스 아이머큐리 TOPAZ 수리기 5
  10. 2019.10.0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27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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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로 ebook 수리기는 9번째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수리기는 아래 포스트들을 봐 주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1. 인도

이 번에는 소포 배송이 아니라, 주인 분이 직접 저의 회사 근처까지 와 주셨습니다.
회사 근처 스벅에서 동작 확인하고 수리 의뢰를 받았습니다.



설탕 액정이라서 깨진게 아닌, 충격에 의한 파손.




2. 분해

분해는 전원 버튼 근처로부터.



뚜껑 오픈.



액정에 정면으로 충격이 간 모양새 이군요.



나사가 어디 도망가지 못하도록 버튼 부품과 함께 테이프에 발라 놓습니다.



윗판으로부터 액정을 살살 분리합니다.



양면 테이프 위치가 이쁘지 않군요. 살짝 때어 낸 다음, 제자리를 잡게 해 줍니다.



깨진 액정 분리가 쉽도록 드라이기로 가열해 봅니다. 사실 별로 효과는 없는 듯 합니다.



윗판 분리 시, 조금 힘줬더니만 걸쇄 중 하나에 금이 갔네요.



얼른, 만능 순간 접착제로 붙여 줍니다.



액정은 헤라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유리를 깨뜨려서 분리해야 합니다.



깨진 액정을 터치패널에서 모두 분리했습니다. 특별한 문제 없이 작업이 술술 진행됩니다.



터치패널과 액정 사이이 붙어 있던 투명/양면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플라이어로 찝은 다음, 돌돌 돌리면 쉽게 제거가 되니 많이 편해졌습니다.



깨끗히 분리된 터치패널을 우선 상판에 안착시켜 놓습니다.

이제 액정 대체품만 오면, 이 위에 얹고 기판을 조립하면 작업이 끝나게 되도록 준비해 놓습니다.





3. 액정 교체품 구해 및 배송

이번 업자가 세 번째 업자 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왠지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Back-light 는 기존 터치패널에 달려 있으니, 없는 버전으로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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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지만 15일만에 도착했습니다.



암막 테이프도 보내 줬습니다만, 너무 두꺼우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버립니다.



음? 뭔가.... 좋습니다. 이번에 배달 된 e-ink 는 뭔가 색 경계선이 또렷합니다. 이번 업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알아 왔던, 정품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스티커도, flex cable 상태도, 그리고 capacitor 나 납땜 흔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업자들 중, 가장 비싸지만, 정품과 동일한 제품이 배달 되었습니다.



23.5 USD, 25 USD 급은 문제가 있고, 27.5 USD 는 되어야 정품이 배달되는 군요.

이로써, 제대로 된 ED060XCD 를 구입하려면 3만원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조립, 그리고 절망

모든 준비를 미리 해 뒀으니, 새로 배달된 액정만 올리고 조립하면 끝납니다.



새로 배달된 액정 뒷부분에 투명 플라스틱을 붙여 주구요.



그 위에 쿠션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메인 보드를 채결합니다.



뚜껑 닫기 전에 마지막 샷.



이번 수리에서는 처음으로 배터리 보호회로도 찍어서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짜잔~~! 다시 살아 났습니다~!



라고 기뻐 했지만, 터치가 되지 않습니다.... ㅠㅠ

깊은 나락...




5. 아... 터치 센서가

지금까지 수리한 다른 기기보다 훨씬 깔끔하게 터치패널을 분리했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였나봅니다. 터치가 되지 않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커넥터 구부러진 약한 부분을 캡톤 테이프로 덧대어 보기도 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터치패널까지 일체형으로 된 부품을 추가 주문하게 됩니다.


이젠 이 수리를 그만 해야 할까봐요. 수리시 실수하게 되면 저의 책임이니, 한번 실수할 때마다 2만원 정도가 날아갑니다.

가계에 마이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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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터치 일체형 도착

흑.... 내 돈...



도착샷은 예의.



무난한 포장.



지금까지 발주한 업자 중에 가장 깔끔한 상태의 물건을 보내 줬습니다.



정품 스티커 이구요.



터치 패널의 연결 케이블이 한번도 사용되지 않은 듯 합니다.



일체형이다 보니, 순식간에 조립이 진행됩니다. 돈이 좋네요.



새 touch panel 인지, connector 가 조금 빡빡합니다.



캡톤 테이프 성애자인 저는, 여기도 캡톤 테이프로 장력이 감쇠 되도록 붙여 줍니다.



언제 고장났느냐는 듯, 말끔하게 수리 되었습니다.



양쪽 버튼, 홈 버튼, 터치... 모두 잘 됩니다. 시스템 상태도 확인해 봅니다.



글씨 상태를 보기 위해, 책을 하나 열어 봤습니다.



터치 센서 일체형 이어서 비싸긴 하지만, 돈 값을 하는 듯. 괜찮은 해상도를 보여 줍니다.

이제 슬슬 무료 봉사는 그만 두려 합니다. 고치다가 더 고장나면 오히려 저의 돈을 투자해서 해야 하는 지라... ㅠㅠ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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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크레마 사운드업 수리기 입니다.

재료비만 받고 수리하는 것이지만, 부탁하신 분들이 보시고 안심하실 수 있게, 가능한 꼼꼼히 올리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글은 아래 포스트들을 참고해 주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어느덧 8번째 수리기군요.




1. 도착


황태 미역국이 도착했습니다.



배송 중에 절대 추가 고장내지 않겠다 라는 굳은 의지가 엿보입니다.



헤이 요!





2. 교체품 구매


액정을 AliExpress 에서 구매하게 되면, 중국 업자들이 장난을 칩니다.

정확히 ED060XCD 가 아니더라도, 저가 라인의 제품들도 동작은 잘 하거든요. 다만 글씨가 좀 드럽게 보여서 그렇지.


그래서, 라벨도 속이고 캐패시터를 일부러 제거해서 온다거나 합니다.


그래서 업자를 한번 바꾸었습니다만, 두 번째 업자도 동일하게 장난을 칩니다. ㅠㅠ

그러나 이미 주문해 버린 물량이 있어, 이 업자에게서 온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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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제품 사진에는 깔끔한 flex cable. 납땜 흔적이 없습니다.



도착은 큼지막한 스티로폴 박스로 잘 도착 했습니다.



문제는 저기 보이는 flex cable 위의 납땜 흔적들.



조악한 프린팅과 납땜 흔적들 입니다. 저 납땜 흔적들은 필요 없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저가형 액정에 제품 표기 씰을 바꿔 붙였으며, 자리잡고 있던 capacitor 들을 떼어낸 납땜 자국입니다.



배송된 액정에 붙어 있던 back-light 을 처음에는 분리 했으나, 이 작업은 하지 말아야 할 작업 입니다.

나중에 시인성 확보를 위하여, 액정에서 떼어낸 back-light 를 다시 붙였으며, 터치센서에 붙어 있는 back-light 를 제거했습니다.





3. 분해


우선 주인분이 씌워준 커버를 제거합니다.



뒷면에 꿈에서 나올 듯 한 이쁜 애니메이션 사진이 붙어 있네요. 기기에 대한 주인분의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략은 전원 버튼으로부터.



드드득~ 하면서 분리할 때, 좌우 버튼쪽을 조심해야 합니다. 괜히 힘 줘서 벌리면 부러질 지도 모릅니다.



헤라를 넣기에는 공간이 나오질 않으니, 끝이 뾰족한 플라스틱으로 살짝 넣어 줍니다. 그러면 잘 벌어 집니다.



그럼 그 후에는 조금 두꺼운 헤라로 분리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뿅~. 뒷판이 열렀습니다.



흠... 배터리와 연결된 전원 커넥터가 조금 비뚤어져서 글루건 처리가 되어 있군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하여 가열해 준 다음, 글루건이 물렁물렁 해지면 자리를 다시 이쁘게 잡아 줍니다.



액정 커넥터, back-light 커넥터 순으로 분리해 줍니다.



터치 센서도 분리해 주구요.



나사를 풀고 보드까지 제거하면, 교체해야 할 액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살살 달래 가면서 밖에서 안으로 밀어 주면, 양면 테이프들이 지지직 하면서, 문제의 액정이 분리 됩니다.



쿠션 부분을 제거해 주구요.



깨진 액정과 터치 센서를 분리하면, 큰 작업은 이제 끝났습니다.

터치 센서는 잘 닦은 후, 상면 커버에 미리 안착 시켜 놓습니다.





4.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후다닥, 교체 액정을 올리고 보드를 채결합니다.


교체용 액정이 보호 필름까지 붙어 있는지라 조금 두꺼워, PCB 보드를 붙일 때, 사운드업은 조금 보드가 뜨게 됩니다.

무리한 채결은 보드를 휘게 만들어 추가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에, 왼쪽 두 개의 볼트는 보드에 채결하지 않고 상판 직접 채결합니다.



수리하면서만 알 수 있는, 기기 주인에 따라 제각각 다른 대기화면 들...



주인 분이 다시금 독서의 생활로 되돌아 가실 수 있길 바라면서...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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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ebook 카페에서 게시판 글을 보시고 수리 요청하신 기기를 수리합니다.

기기는 크레마 사운드 입니다.


지금까지의 수리기는 아래 글 들을 참고해 주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1. 의뢰 기기


세종시로부터 배송된 기기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사운드 수리를 몇 번 했습니다만, 실제 케이스 는 처음 봅니다. 요로코롬 생겼군요.

몇 개의 사운드를 수리하면서 본 대기화면이, 기본 대기화면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액정이 깔끔하게 나갔네요.





2. 분해


분해를 시작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공략은 전원 버튼으로부터.



뚜껑이 열렸습니다. 크레마 사운드는 배터리가 1700mA 였군요.

분명 어디선가 사운드업은 1500mA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기록 사진을 찾을 수가 없네요.



이전에 한번 수리를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머리카락도 나오구요.



나사도 하나는 거의 불리기 직전입니다.



버튼을 메인 기판과 납땜한 flex cable 부분이 쿠션 밑단과 같이 살짝 녹아서 붙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배터리가 쿠션에 붙어 있습니다. 작업하면서 가장 혐오스러운 모양입니다.



어찌어찌 쿠션으로부터 배터리를 분리 했습니다.



액정이 깨진 이 모습은 충격에 의한 것임을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습니다.



터치패널과 상판 커버 사이에 이물질 (과자 부스러기?) 가 침착되어 있습니다. 잘 제거해 줍니다.



네... 이전 수리의 흔적 입니다. 양면 테이프 흔적이 지워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군요.

에탄올로 깨끗히 지워 줍니다.





3. 교환품 구매 및  도착


대채 엑정은 저번에 구입시 실패한, 거래 두 번째 업체 입니다.

다른 제품을 보내준 다는 것알 알게 되었지만, 상황 파악하기 전에 이미 주문을 넣어버린 터라 후속 주문량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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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제품 설명 사진상에는 캐패시터가 없죠? 하물며 납땜 흔적도 없습니다.



도착한 물건을 확인해 보죠.



두 개를 한꺼번에 주문했더니 포개서 왔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따로 보내줬으면 하는 부분이네요.



저번에는 버젓이 capacitor 가 붙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붙어있지"" 안습니다.



클레임을 피해가기 위해 "붙어 있던 capacitor" 를 제거했군요.



프린팅도 ED060XCD 를 붙였습니다만, 조악한 인쇄물 입니다.



동봉되어 있던 다른 액정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정도로 하면 99.99% 로 AliExpress 마저 업자 편을 들어줄 것이, 맑은 저녁 하늘에서 별 보이듯 뻔합니다.


Dispute 거는 행위 자체가, 사진 찍고, 설명 넣고, 반박문에 대한 추가 설명 넣고, 동영상 찍고, 기다려야 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는게 저의 인생에 더 도움이 되니, 마음은 쓰리지만 넘어가기로 스스로 타협합니다.




4.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우선 조립시 단차를 막기 위하여, 액정에 달린 back-light 를 제거 했습니다.


다만 이 수리 방법은 잘 못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터치패널 쪽에 액정을 붙여 놓으면 back-light 불빛이 글씨를 비추지 못하고 어둡습니다.

Back-light 는 항상 액정쪽에 붙여 놓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다시 액정쪽에 back-light 를 붙이고 조립했습니다.



후다닥 조립하고 뚜껑 닫기 전에 마지막 샷.


쿠션과 붙어 있던 배터리는 분리 했지만,

뚜껑을 닫으면 배터리쪽 양면 테이프를 그대로 노출시켜놓은 탓에 다시금 붙어 버렸습니다. (ㅠㅠ)


나중에 다시 분리하려 했으나, 기기에 무리가 갈 듯 하여, 붙은 상태로 놔뒀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넥터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는 않는지, 전원선 등이 이탈될 일이 없는 지 등을 살피고 뚜껑을 닫습니다.





5. 확인


액정의 상태를 확인할 겸, 기기 정보도 띄워 봅니다.



책 한권도 띄워 봅니다. 책 커버의 그림도 잘 표현되네요.



만족스러운 품질은 아니지만, 이 정도 품질에서 타협해야 할 듯 합니다.



배터리 완충 시키고, 포장하여 주인분에게 발송하였습니다.



주인과 좋은 연말 보내렴.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

오늘도 ebook 카페에서 요청받은 크레마 사운드 수리기 입니다.

지금까지의 수리기는 아래 포스트들을 참고하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1. 도착


큼직한 소포로 도착 했습니다.



정성이 담긴 편지와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액정 윗 부분부터 금이 가 있습니다.



음? micro SD 카드가 같이 끼워져 있네요?



처음 보는 것입니다만, 개인 정보나 구매품 일 수 있으므로, 따로 잘 보관합니다.





2. 분해


분해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전원 버튼 근처부터 공략합니다.



어라?!!! 분해하는 도중에 나사가 하나 또르르 굴러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나사들이 헐거워져 있거나, 거의 빠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전원 커넥터도 쉽게 분리가 되어 버리네요.



한 번 수리가 되었던 제품인 듯 합니다.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액정 뒷면 쿠션이 액정에 바로 붙어 있습니다. 원래는 투명 아크릴이 액정에 붙어 있고, 그 아크릴 위에 검은 쿠션이 붙어 있거든요.

아무래도 수리시, 투명 플라스틱을 빼먹은게 아닌가 합니다.



액정을 전면 커버에서 분리합니다. 옆면 양면 태이프도 이 기기는 흰색이네요. 원래는 검은색 입니다.



액정에 바로 붙어 있는 검은 색 쿠션을 제거하구요.



깨진 액정과 터치 센서를 분리하고, 터치 센서만 잘 닦아서 전면 커버에 붙여 놓습니다.




3. 액정 교환품 구매


일전에 구매하던 액정 판매자는 저가형을 보내거나 ED060XCD 가 아닌 액정을 보내와서 손절하고,

새로운 판매자로부터 구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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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진상으로는 "캐패시터가 없는", ED060XCD 입니다.



연말이 가까운 시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런 XXXXX~~~!!!! 이 판매 업자도 capacitor 가 붙은 다른 저가형 액정을 보내왔습니다.



하~... 정말 이 중국 판매자들.




4. 캐패시터 이동


위에서 보면 이렇게 두껍습니다.



실제로 보드에 끼워 보면 사진에서처럼 딱 이 부분이 간섭을 일으킵니다.



어쩌겠습니까. 전편에서 했듯 조립시 간섭받는 캐패시터들을 이동시킵니다.



이 작업을 두 번째 해보니, 분리하는 작업은 짧은 시간 안에 처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더윅으로 대충 납을 제거해 주고, T12-K 인두팁으로 캐패시터의 밑 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면, 쉽게 flex cable 에서 분리가 됩니다.



캡톤 태이프 성애자인 저는, 합선을 방지하기 위해 겹겹히 층을 만들어서 쇼트를 방지하고, 최대한 얇은 굵기로 하나씩 납땜 합니다.


사진에는 금방 쇼트날 수 있을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 겹의 캡톤 태이프 층이 각각의 리드선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No Worry. No Problem.





5.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액정의 캐패시터 이동으로 인하여 간섭이 최소한으로 줄었습니다.



액정 올리고, 보드를 채결합니다.



이 기기는 다른 기기와는 다르게 배터리 전원선이 쉽게 분리되어 버립니다.



마침 집에 글루건이 있으니, 전원 커넥터가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쏴 줍니다.



이쁘게 고정 되었군요. 흠흠.



뚜껑 닫고 기기 정보를 확인해 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문제 없이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기존에 담아져 있던 케이스 및 커버에 넣어 줍니다.



깔끔~!



이젠 아프지 말고 잘 살으렴.
주인분께 보내 드렸습니다.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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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번째 크레마 사운드/업 수리기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수리기는 아래를 봐주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어느 수리기나 비슷한 과정과 방법으로 수리를 하고 있으나, 수리할 기기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향 후, 비슷한 작업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기록으로써 남기고 있습니다.




1. 수리 의뢰


ebook 카페 게시판을 보시고 의뢰가 들어 왔습니다.



박스를 꽤 큰걸로 보내셨습니다. 배송시 최대한 문제가 없도록 하시려는 목적.



뽁뽁이도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전혀 문제 없이, 잘 도착했어요~!



이친구도 아파...




2. 분해


별다를 것 없이, 전원부의 틈을 공략합니다.

5번째가 되니, 이제 헤라가 갈라지고 끝이 부러지고 너덜너덜 해 졌습니다.



활짝 개방되었습니다.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서 기판의 상태도 꼼꼼하게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배터리 전원 연결선이 조금 꼬여 있네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배터리 전선은 보드나 커버에 가이드가 없어, 그냥 대충 구겨 넣습니다만, 맞는 방법인지 의문이 듭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에는 ED060XCD 가 들어갑니다.

사운드에 들어가는 ED060XH7 보다는 살짝 사양이 떨어지는 버전이지요.



BOOX C68 보드와 완벽하게 동일한 보드 입니다.



뒷 커버 잘 분리 되었구요.



앞 커버의 액정을 분리하고, 액정에 붙어 있는 터치패널을 분리하면 됩니다.



깨진 액정을 제거하기 위해선, 붙어있는 투명 플라스틱 가이드와 쿠션 (플라스틱과 일체형)을 먼제 분리합니다.



이런... 앞판과 액정 분리 시, 양면 테이프도 같이 분리가 되어 버렸네요. 제자리 찾아 줍니다.



깨진 액정을 제거할 단계 입니다. 앗 잠깐! 이렇게 분리하면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밖깥에서 분리하기 시작하면, 액정 센서와 맞닿아 있는 전해질과 전극을 해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부분을 깨서, 액정을 제거해야 합니다. 저 맨 안쪽에 보이는 레이어를 제거할 수 있게 노출을 시켜야 합니다.



제일 안쪽에 보이는 것이 OCA 양면 테이프 입니다. 액정을 깨야지만 비로소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CA 필름을 제거한 후, 알콜로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눈으로 보이는 부분이니, 최대한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3. 교환품


교환될 액정이 도착하였습니다. 구매는 예전과 같은 동일한 업자에게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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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iexpress.com/item/33006674432.html



도착은 아래와 같이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만...



이전에 구입했을 때에는 flex cable 위에 capacitor 가 6개 붙어 있어서, 정품 ED060XCD 가 아님을 알았고,

조립시 보드와의 간섭 때문에 capacitor 두 개를 이동시켜야 하는 작업을 추가로 해야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capacitor 를 제거하고 보내줬네요.

원래 ED060XCD 는 capacitor 자체가 없지만, 도착한 제품을 일부러 제거한 납땜 흔적이 있습니다.



이 후, 이 업자에게서 구입하는 것은 그만 두고, 다른 업자로 바꿉니다. (업자는 다르지만 동일하게 capacitor 달린 부품이 도착 됨... ㅠㅠ)




4.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입니다.



Back-light 일체형 액정을 주문 했으므로, 조금이라도 단차를 줄이기 위해 터치센서의 back-light 을 제거합니다.



먼저 앞판에 터치선세를 안착 시키구요.



새로 도착한 액정을 올립니다.



납이 발라져 있는 flex cable 의 pad 부분이 보드와 쇼트나지 않도록 테이프로 덮어 줍니다.


액정 위에 투명 플라스틱 지지대와 쿠션을 붙여 줍니다.



보드와 연결하고 뒷 뚜껑 덮기 전에 마지막 샷.



마무리 테스트를 진행 합니다. 특별히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Grey 표현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리고 글씨 표현도 좀 거칠구요.

주인분께 사진과 함께 알려 드립니다. 예전과 그리 차이나지 않는다고 해 주시네요.



하나 더. 맨 위 부분에 변하지 않는 점이 하나 추가로 발견 됩니다. 이건 dispute 걸기에는 조금 애매하군요.


일단 이 업자는 걸러야 겠습니다.

그래도 이 업자가 ED060 계열은 가장 많이 팔았고 평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소비자 기준이 다른걸까요...

아무리 봐도 ED060XCD 나 그에 준하는 제품이 아닌 것 같습니다.




5. 안녕


마지막 사진 하나 찍고 주인분께 보내 드렸습니다.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 살 살렴~.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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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의 크레마 사운드/업 관련 액정 수리에 관한 글이, 벌써 4번째가 되었습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1. 도착

ebook 카페 회원분 께서 사운드업을 보내셨습니다.



이 크레마 사운드업은 보호 커버가 있음에도 깨졌군요.



깨져있는 상태를 보니, 큰 충격으로 깨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귀여운 곰이 애처롭게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 분해

매번 하는 분해지만, 혹시나 흠집이 날까봐 신경쓰입니다.


뿅~ 내부가 열렸습니다.



부품들이 잘 위치하고 있는지 사진 찍어 놓습니다.



역시 사운드업은 액정 쿠션이 뒷판이 아닌, 액정에 붙어 있습니다.

사운드는 뒷판에 붙어 있구요. 지금까지 작업해 봤지만, 어느쪽에 붙어 있는 것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터치센서 커넥터를 잘 분리해 줍니다.

이번 기기는 커넥터에 양면 테이프가 흥건하게 발라져 있어, 띠어 내다가 혹시나 망가질까봐, 신경쓰면서 작업 했습니다.



여기가 액정 손상의 발단이군요.

전원 스위치가 위치하는 부분은 지지대가 약해서 충격에 취약한 구조 입니다.



테스트용 액정이 있어서 메인보드에 문제 없는지, 액정만 갈면 되는지 확인해 봅니다.



보드쪽은 문제가 없으니, 액정만 갈면 되겠군요.



꿈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꺼야 :)



보드는 Onyx - International 입니다. BOOX 만드는 회사죠? 보드도 같은걸 씁니다.


* BOOX C68

https://www.boox.com/boox-c68/



상판과 액정을 분리해 내고, 뒷 쿠션도 제거해 줍니다.





3. 터치센서 추출

작업 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깨진 액정을 터치 스크린에서 분리하는 작업.



드라이기로 지지면서 하면 잘 될까 해봤습니다만, 그닥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짜잔~ 액정의 유리 부분이 깨끗하게 분리 되었습니다.




4. 교환용 액정 구입


저번에도 구입한 AliExpress 업자로부터 액정을 구입 합니다.

* Free shipping ED060XCD eink LCD Display screen with backlight no touch for ebook readers

https://www.aliexpress.com/item/33006674432.html



부품이 도착 했습니다만, 뭔가 이상합니다.



네, ED060XCD 에는 없어야 할, capacitor 6개가 flex cable 에 붙어 있습니다.



Capacitor 들이 있으면, 보드와 간섭이 되어서 나사를 조이고, 보드를 고정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바로 dispute 걸고 환불 진행을 합니다.



아주 강하게 반발해 보지만, 끝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AliExpress 마저 업자편을 들어줍니다.

AliExpress 에서 550회 이상 거래한 우량 회원이라고 생각했건만... 그들의 nationalism 앞에서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니, 니가 올린 제품 사진에도 capacitor 는 없잖아!



이번을 통해, AliExpress 와 중국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다른 접근법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리하는게 목적인 만큼, 새로 구입 할 수는 없습니다.
화장실 가면서도, 출퇴근을 하면서도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방법은 오로지 하나, capacitor 를 이동시키는 것!



제일 오른쪽 두 개의 capacitor 가 간섭을 일으키므로, flex cable 로부터 띠어 냅니다. Flux 바르고 인두와 솔더윅으로 납을 제거합니다.



열에 약한 flex cable 이므로, 패턴과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합니다.



참고로 적출한 capacitor 의 값을 측정해 봤습니다. 3,000nF = 3uF 이군요.



보유하고 있는 리드선 중, 가장 가는 리드선을 잘라, 이동시킨 capacitor 와 연결시켜 줍니다.



캡톤 테이프로 마무리.




6. 조립


터치 센서에 back light 가 붙어 있으므로, 배송된 교환용 액정의 back light 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해야 최대한 추가되는 높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간극을 많이 줄였지만, 리드선과 납땜 접점으로 인하여 보드가 생각보다 많이 뜹니다.



무리해서 조일 수는 있으나, 보드가 꽤 휘게 되므로 3개의 나사는 상판하고만 체결하고, 보드를 결합시키지 않습니다.

나머지 나사로도 충분히 고정되고, 조금 볼록해지는 만큼 뒷판이 커버해 줍니다.




7. 마무리


동작 확인 후, 마지막으로 뚜껑 덮기 전에 한샷.



곰 얼굴이 다시금 반겨 줍니다.





8. 계속되는 수리


앞으로 5개의 수리할 기기가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정상품이 아닌 교체품이 계속 배송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보드와 간섭을 일으키는 capacitor 외에, 글씨 표현하는 품질에도 ED060XCD 만큼이 아니어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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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book 크레마 사운드 계열 시리즈 중, 세번째 액정 수리글 입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이번 수리까지 어느정도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부품 도착 하자마자 한방에 작업을 끝냈더랬습니다.




1. 수리 의뢰


오늘도 ebook 카페에서 저의 게시글을 보시고 수리 의뢰하신 분의 "크레마 사운드" 입니다.



주인분께서 밟아서 깨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화면 왼쪽 위에가 오목하게 들어갔었으며, 기기가 뒤틀려 있었습니다.

분해하면서 기기 전반적인 뒤틀림은 조금 사라졌습니다.




2. 분해


이 친구는 전원쪽이 잘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뒤틀려서 그런 듯.

그래서 밑부분 아래쪽부터 공략.



음? 처음 보는 PCB 색입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이 검은색 이고, 바로 전에 수리한 동일 사운드는 청색인데도, 이건 빨간색 PCB 입니다.



바로 전에 수리한 사운드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전원부 부품과, USB 부분의 부품 몇 개가 빠지거나 변경되었고, 메모리 칩이 소형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마 원가 절감이 시행 된, 후기형이 아닐 까, 예상해 봅니다.



액정은 동일하게 ED060XH7 입니다.



MCU 는 2013년말에 생산 시작한 Rockchip 의 RK3026 입니다. Dual-Core 에 1GHz 입니다.

메모리는 Lead Frame (다리가 나와 있어서 납땜이 위에서 보이는), 형식에서 Ball Grid Array 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조하시는 분들은 장갑을 안쓰시는 것 같습니다. 국가수에 의뢰하면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을것 같은 지문...



특이하게 배터리가 액정 바로 뒤에 붙어 있습니다. 다른 기기들은 백커버에 붙어 있었으므로, 살살 잘 떼내어 줍니다.



배터리와 쿠션 분리 후, 백커버에 붙였습니다.



커넥터와 나사를 모두 풀면, 문제의 액정을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다.



발로 밟으셨다고 했는데, 깨진 형상에서 발의 모양을 보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깨진 액정 중에 가장 심하게 박살난 액정 입니다.




3. 액정 대체품


원래는 동일한 ED060XH7 을 구매해야 하나, 부품값만 5만원이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중고로 하나 사는게 더 저렴해져요. 최대의 가성비를 생각하면 사운드업에 들어가는 ED060XCD 를 넣어주면 됩니다.


터치센서가 빠진 ED060XCD 는 3만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 차이는 ED060XH7 이 213 PPI 이고, ED060XCD 는 212 PPI 이므로 눈으로 구분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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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파는 물건 치고 3만원 정도면 비싼 편 입니다. 한달 안에 도착했습니다.



스티로폼과 뽁뽁이로 문제 없이 배송되었습니다.



E-ink 특성상, 가장 마지막 화면을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 화면이 제품 테스트 화면인 것 같네요.



전혀 새제품이 아닌 느낌 아닌 느낌.



최대 가성비로 수리하는 것이 목적인지라, 동작에 문제만 없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3개의 액정을 구매해 봤는데, 상태는 거의 비슷합니다.

도대체, 새 제품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Back-light LED 일체형 입니다.



우선 기기에 연결해서 테스트 해 봅니다. 특별히 문제 없군요. 다행입니다.

메인보드에 문제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기에...




4. 조립


기존 액정에 붙어 있던 touch sensor 를 잘 분리해 놓고, 장착하기 전에 알콜로 구석구석 닦아 줍니다.



기존에 붙어있던 자리를 잘 찾아 touch sensor 를 붙이고, 그 위에 배달된 액정을 올리면 됩니다.



터치센서와 액정 사이에 OCA (Optically Clear Adhesive) 를 사이에 발라주어, 기존 제품처럼 만들 수도 있으나,

궂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기적으로 두 부품이 분리되어 있으며, 두 부품 사이에 공간만 없다면, OCA 로 붙이지 않더라도 동일하게 동작 합니다.



가조립 후, 여러가지 테스트해 봅니다.

모든 버튼을 눌러 보고, 터치센서 반응도 확인해 봅니다. 또한 WiFi 와 Back-light LED 도 확인하구요.


다행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뒷 뚜껑 덮기 전에 한샷.


밟아서 그렇게 된 것인지, 원래 제품이 그런건지 기판에 나사를 꽉 조이면 살짝 휘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나사는 적당 하게만 조여 놨습니다. 너무 조이면 기판이 꽤 휘더군요.



뚜껑을 덮고 한샷.



오늘 원래 주인에게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리하며 즐거웠다~.


긴 시간동안 기다려 주시고, 수리기회를 주신 주인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모두 Happy Ebook~!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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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크레마 "사운드" 수리기 입니다.

일전에 "사운드업" 은 한번 했었죠. 이번 "사운드"는 "사운드업" 의 하위기종이라고 합니다만,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윗버전인 "사운드업" 수리기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어느 ebook 카페 회원분이, 저의 액정 수리기를 보시고 부탁하셨습니다.

재료비 + 배송료만 받고 수리해 드린 내용입니다.




1. 아픈 애 도착


충분한 뽁뽁이와 봉투(?) 가 배달되었습니다. 제가 사무실 부재시 직접 들고 와서 맡겨 주셨어요.

얼마나 애정이 담겨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이 시바!



깨졌군요. 지금까지 봐온 E-ink 패널 중, 가장 약하게 깨졌습니다.

그래도 한번 깨지면 대책이 없는건 동일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조그마한 손편지와 함께, 맛난 과자랑 부품비를 넣어 주셨습니다. 착수금을 미리 주시다니 일 진행이 더 편합니다.

열씸히 고쳐 보겠습니닷!






2. 분해


이미 사운드업 분해를 해 봤던지라, 외관상 거의 동일한 사운드도 같은 방법으로 분해를 시작합니다.

우선 전원버튼 쪽을 공략합니다.



살짝 벌어진 틈을 타서 바로 헤라를 집어 넣고, 결따라 벌여줍니다.



훗, 두 번째라 그런지 쉽게 진행이 됩니다.



사운드업과 차이나는 부분은, 배터리 쿠션이 배터리쪽에 붙어 있다는 것 입니다.

사운드업처럼, 액정을 지지하는 투명 플라스틱에 쿠션을 붙여 놓는게 좋을 듯 하여, 조립시에는 바꿔 줍니다.



실장되어 있는 chip 들과 회로는 다르지만, E-ink / back-light LED / touch sensor 커넥터 위치와 사양은 완벽히 동일합니다.



사운드는, 사운드업과 다르게 WiFi 모듈에 쉴드가 없이 납땜이 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사운드업이 업그래이드 되어 있다는 증거.



리퍼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재납땜 한 자리와 지문들이 많이 뭍어 있습니다.

글루건 마무리도 지저분 하구요.



MCU 도 Rockchip 으로, 사운드업과 동일하나, 사운드업은 RK3128 이고, 사운드는 RK3026 입니다.

번호가 더 높은 사운드업이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것이겠죠? 그 차이를 한번 찾아 봤습니다.


* Rockchip

https://en.wikipedia.org/wiki/Rockchip



사양에 따르면, 사운드업의 RK3128 이 CPU 코어 수가 두배이고, 클럭과 GPU 성능이 살짝 높습니다.



기판을 분리하면 제거해야 할, 깨진 E-ink 패널이 보입니다.



E-ink 패널 제품명은 ED060XH7 입니다. 213 PPI 죠.



밑부분의 Back-light LED 에서 빛샘 방지테이프를 벗겨 냅니다.



전면 베젤에 양면 테이프로 붙여 있으니,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들어 올려서 분리합니다.

저 윗사진에 보이는 흔적은 touch panel 이 붙어있던 모양이니, 나중에 터치패널 붙일 때, 저 흔적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E-ink 뒷쪽의 투명 아크릴을 잘 제거합니다.

양면 테이프가 강하게 접착되어 있으니, 헤어드라이를 이용하여 지져준 다음 떼어내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전 과정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터치패널 분리 작업 입니다.

결국은 유리로 된 E-ink 패털을 깨뜨리면서 작업해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조금 성급하게 진행했더니만, 결국 피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일 못하는 티를 내 봅니다.



!!! 헤라를 집어 넣을 시, E-ink 패널과 touch sensor 사이가 아니라, touch sensor 의 중간을 벌려버려 망.했.슴.

테스트 해보니, 1/3 정도가 터치 인식이 안됩니다. ㅠㅠ




3. 대체품 구매


원래는 touch sensor 가 없는 25 USD 짜리를 구매하려 했으나,

분해 도중 touch sensor 를 해먹어 버려, "모두 달려 있는 = 가장 비싼" 부품을 구매합니다.


제 실수이니, 차액은 저의 부담으로... ㅠㅠ


* 100% new ED060XH7 6" eink carta 2 LCD Display screen with backlight and touch for PocketBook touch Lux 3 PB626(2)-D-WW

https://www.aliexpress.com/item/32850123876.html



비싼 만큼 비교적 빨리 도착했습니다. (2주)



배송된 상자에 빛샘 방지용 검은 테이프도 들어 있습니다. 이게 좋아 보이지만, 결국 삽질하게 되는 원인 제공.



E-ink 패널 구입시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완전 새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 없는지 구석구석 확인해 봅니다.




4. 조립



E-ink / back-light LED / touch sensor 층을 겹겹히 확인해 보니, 순서는 다음과 같군요.


E-ink > touch sensor > back-light LED


나중에 E-ink 와 back-light LED 일체형 구입 시, touch sensor 를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동봉되어 있던 빛샘 방지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그치만 동봉되어 있던 테이프 두께가 두꺼워 전면 베젤에 공간이 생겨 버립니다. 작업 완료 후, 다시 다 뜯어 내고 기존거 재활용.



상면 베젤의 윗부분에 어정쩡하게 붙여진 양면 테이프도 정리해 줍니다.

크레마 사운드/사운드업의 경우, 미세한 공간 차이가 E-ink 를 압박하여, 설탕액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사운드업의 touch sensor 는 구부러지는 부분에 캡톤 테이프가 덮여 있었습니다. 이 기기도 동일하게 처리해 줍니다. 



모두 안착 시키고 기판을 올리려고 하면, 터치 센서의 flex cable 과 PCB 간에 간섭이 일어납니다.



당황하지 않고, flex cable 을 먼저 구부려 놓은 후, 기판을 얹으면 됩니다. 이렇게 해야 커넥터까지 닿습니다.



모든 나사를 조이고 봤더니만, 중앙키 버튼이 옆에서 "안녕~" 합니다!!! 다시 모든 나사 풀고 제자리 찾아 줍니다.



뚜껑 덮기 전에 샷.





5. Mission Completed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리가 완료 되었습니다. 다음 번엔 더 쉽게 할 수 있겠죠.



Back-light LED 도 잘 들어 오구요, 물리 버튼이나 터치에도 문제 없습니다. (아... 터치 ㅠㅠ)



원 주인에게 되롤려 주면 끝 입니다. 잘가 시바~.

수리 완료까지 오래 기다려 주신 주인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And

Hardware | 블랙박스 아이머큐리 TOPAZ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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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년된 블랙박스


2015년, 차를 바꾸면서 새로 단 블랙박스가, 아래 사진에 보이는 아이머큐리의 TOPAZ 입니다.


* 아이머큐리 HD D1 2채털 블랙박스 TOPAZ

http://i-mercury.co.kr/?portfolio=power-pills-topaz



그 당시에는 30만원 이상 주고 구입, 설치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품 밑면에 상품에 관련한 정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터치패드가 조금씩 먹통이 되기 시작하였고, 요즘에 와서는 micro SD 카드 인식에 문제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블랙박스를 계속 고장난 채로 놔 둘 수는 없었습니다.




2. 분해


일단 차에서 탈거 후, 분해하여 원인을 알아 봅니다.



제품 밑의 실 아래에 숨어있는 나사도 잊지 말아 주세요.



나사를 모두 분리하면, 베젤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터치패널은 LCD 위에 마운트 되어 있는 형식이군요.



전면 마이크와 연결된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2015년 3월 생산된 제품이군요.



생각보다 다양한 부품이 실장되어 있고,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작은 부품들이 꽉꽉 채워진 형태 입니다.



LCD 마운트와는 flex cable 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금 빡빡하지만, 검은색 걸쇄를 올리면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LCD는 플라스틱 마운트와 양면 테이프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헤라같은 것으로 조금 씩 틈을 만들어 분리해 줍니다.



여기까지 하면 분리할 수 있는 건, 다 분리한 겁니다.




3. 고장 진단


위의 사진들 중에서도 살짝 보입니다만, 터치패널이 맛간거 외에 캐패시터 누액도 발견되었습니다.



즉, 터치패널 문제 외에, micro SD 인식 문제는 이 캐패시터 누액이 원인인 듯 합니다.

수리를 위해서는 이 두개를 교체해야 하는군요.


구매 후 4년이상 되었지만, 수리하게 되면 얼마나 드는지 확인해 봅니다.

일단, 생산회사인 아이머큐리 사이트에 가서 확인해 봅니다.



사이트에 접속하자 마자 뜨는 어서와 문구. 아이머큐리 공식 A/S 대행업체가 따로 존재하는군요.

바로 전화해서 확인해 봅니다.


- 터치패널 교체 7만5천원

- 보드 교체까지 하게 되면, 총 20만원


지금 중고로 5만원이면 구입 가능합니다.

조금 더 얹어주면 저가형 블랙박스도 구매 가능하고, 쓰고 버리는 샤오미 제품도 있습니다.




4. 터치패널


일단, 자가수리로 방향을 정합니다. 폭풍검색을 한 결과, 터치패널을 따로 파는 전문 업자를 발견합니다. 유레카!

의외로 비슷한 증상을 가진 블랙박스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 T&G Tech (티엔지 테크)

https://blog.naver.com/ldy6958/


제가 가지고 있는 TOPAZ 제품은 아래 터치패널로 교환 가능하네요.

* TG-BH11 티엔지 테크(T&G TECH) 3.5인치 블랙박스 전용 클리어 터치패널(판넬) 터치스크린

https://blog.naver.com/ldy6958/221057451957





5. 캐패시터


누액으로 망가진 캐패시터 교환을 위해, 우선 장착된 캐패시터 사양을 확인해 봅니다.



제조사는 VINA Tech (비나텍) 의 2.7V 7F 용량 제품 입니다.



높이는 30mm.



직경은 8mm.

VINA Tech (비나텍) 캐패시터의 사양을 확인해 보니, 아래 빨간색으로 둘러친 제품입니다. Hy-Cap EDLC 였으면 좋았을 것을.



한가지 주목할 것은 최대 "동작 온도" 입니다. 60도씨.



정확한 품명은 "VEC 2R7 705 QD" 군요.

납품 위주라서 그런지,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였습니다.


아래는 Mouser 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슷한 크기와 더 높은 사양의 캐패시터 입니다.


* Maxwell Technologies - BCAP0010 P300 X11

3V_10F_datasheet-1535553.pdf



캐패시터는 살짝 높은 전압과 용량이면 문제 없다고 알고 있거든요. 3V 10F 면 괜찮아 보입니다.



크기도 거의 동일합니다. 직경이 2mm 정도 큰 것 뿐, 장착에는 문제 없어 보입니다.



여기도 operating temperature 가 65도씨 정도 되네요.


결국 고민하다가, 캐패시터도 터치패널 판매처인 "티엔지 테크" 에서 구입하기로 합니다.

이 회사는 블랙박스 관련된 거의 모든 부품을 판매하는 듯 해요.


Alibaba 나 Mouser 에서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용량으로 구입 가능하나, 배송료 및 시간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 2.7V7F 8*30 블랙박스 전용 슈퍼 캐패시터 STAR CAP(스타캡) 2.7V7F HY-CAP(하이캡)2.7V 7F/SUPER CAP(슈퍼 캡) 2.7V7F 블랙박스 콘덴서

https://blog.naver.com/ldy6958/221061276826



참고로 Alibaba 에서도 판매되는 동일한 Starcap 캐패시터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하게 될, 캐패시터)

* Radial Type DR Series Korea STARCAP 7F 2.7V Farad Ultra Super Capacitor


여기서도 최고 동작 온도를 보면 65도씨 입니다.



왜 자꾸 "동작 온도" 를 보냐면,

여름철 자동차 실내 온도는 가볍게 100도씨 이상 올라갑니다.


가용 온도가 65도씨인 대부분의 super capacitor 가 견딜 수 있는 환경이 아닌거죠.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이 캐패시터 누액 문제는 블랙박스 고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6. 도착


터치패널 (13,000원) + 캐패시터 (3,000원) 2개 + 배송료 (3,000원) = 22,000원 들었습니다.

도착샷은 예의입니다.



배송 충격에 예민한 부품들이 아니라서, 이 정도면 충분히 보호된 채로 배송되었습니다.



2.7V 7F super capacitor 두 개와, 터치패널 입니다.



터치패널은 아주 얇은 플라스틱 쪼가리라 생각했지만, 실재로는 유리 위에 정전기 감도센서를 올려놓은 형상이군요.





7. 터치패널 교체


Flex cable 단자 부분을 보호해 주는 캡톤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인두기 팁으로 너무 오래 가열하면, 형상이 뭉개질 수 있으므로, 살짝씩 가열합니다.

잘 안떨어지니, 우선 제거할 터치패널 케이블 자체를 잘랐습니다.



이 후, 가열하니 나머지 부분도 잘 분리 되네요.



터치패널은 검은 색, 양면 테이프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헤라로 살살 비집어 넣고 태두리를 따라 가면서 천천히 긁으면, 지지직 하면서 분리됩니다.



새로 도착한 터치패널을 잘 안착시킨 후, 단자에 플럭스 바르고 납좀 먹인 다음 가열해 주면 이쁘게 붙어 줍니다.

제거해 놨던 캡톤 테이프 다시 붙여 주면 끝.




8. 캐패시터 교체


새로 교체할 캐패시터.



가용 온도가 여름철 차내 온도에 못 미치므로, 보호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 캡톤 테이프가 생각 났습니다.

오븐 안에서도 열을 차단하고 보호해 줄 수 있는 성능이면, 여름철 고온도 잘 커버해 줄 것 같습니다.



정성을 다해, 위아래, 옆을 캡톤 테이프로 감싸 줍니다.



기존 캐패시터는 잘 분리. PCB 보드에 있는 점착 테이프 먼저 분리해야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기존 캐패시터에서 흘러나온 누액으로 오염된 부분은 알콜과 칫솔로 잘 닦아 줍니다.



엄청 깨끗해 졌죠?

후다닥 납땜하고 조립해 버려, 이 이후의 사진이 없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Fingers crossed!




9. 동작 확인


늦은 저녁이지만 빨리 확인하고 싶어, 반바지 반팔 차림 그대로, 차로 달려 갑니다.



오옷! 켜진... 다!!!



아~!!! 터치도 잘 되!!!



포맷도 되고, 녹화도 되고 다 잘되~~~!!! 성공!



동영상 올리면서 이 글 마무리 합니다.


이게 실패했으면 얼마나 마음 쓰렸을까... 했는데, 다행이 성공했습니다. 너무 기뻐요.

비용을 많이 아끼게 된 것도 있지만, 고민과 수고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이 맛에 DIY 하는 것이겠죠?


오늘도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것 같습니다. Good Night~!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1. 수리 의뢰


독서를 좋아하는 회사 동료는 크레마 사운드업을 들고 출퇴근 하면서 글을 많이 읽습니다.

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일전에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이 깨졌지만, 이만한게 없어서 또 샀다고 하더군요.


흠흠... 새로운 기기의 수리 기회인가?

일단 가져와 보라 했습니다.



크레마 계열이 소금 액정이라 쉽게 깨진다고 하네요.



e-ink 라서 그런지, 죽기 바로 직전의 화면을 계속 보여줍니다.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수리 의뢰를 받습니다.





2. 분해


어떤 액정을 사용하는지, 수리가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분해를 시작합니다.

외관상 볼트는 보이지 않으니, 헤라를 넣어서 상하판을 분리하기 위한 적당한 위치를 찾습니다.



전원 스위치 옆부분을 살짝 밀어보니 단차가 생깁니다. 구조적으로 지지대가 적어 헤라를 넣기 적당해 보이네요.



드드득 하면서 분리가 됩니다.



특별한 상처 나지 않고 기분 좋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배터리 교환도 쉽게 가능하겠네요.



페이지 넘기는 버튼과 연결된 부분 말고는 마무리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크렉이, 이 페이지 넘기는 버튼 쪽에서 생겼네요. 세게 눌렸거나 이동중에 이쪽 부분에 충격이 가해져서 깨진 것 같습니다.



기판이 이뻐서 기판만 찍어봅니다.



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액정과 연결된 부분은 총 세 곳 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은 터치센서 커넥터 이고, 왼쪽 작은것은 LED 커넥터와 액정 데이터 커넥터 입니다.



기판 분해를 시작합니다. 오른쪽에 테이프를 놔두고 나사가 도망가지 않게 하나하나를 붙여 놓습니다. 



터치센서 커넥터 분리하구요.

액정과 화면밝기 (LED)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기판이 분리되고 드디어 액정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D060XCD 네요.



크렉 전체 샷 입니다.



액정 밑 부분의 검은 색 LED 빛샘 방지 테이프를 살살 벗긴 후,

태두리의 양면 테이프를 헤어드라이기로 달궈서 분리시키면, 최종적으로 상판과 액정이 분리됩니다.



검은색 스폰지 부분도 분리해 줍니다. 양면테이프라 조심해서 분리해야 추가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e-ink 라 그런지, 이 난리를 쳐도 마지막 모습으로 잉크가 세겨져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꼭 인쇄된것 같이, 검은 색 부분이 오돌토돌 합니다.



커넥터 들을 자세히 보면, 액정 위에 LED 조명, 그리고 터치 센서가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액정 > LED > 터치 센서 순서 입니다.



LED 와 터치 센서는 재활용 해야 하니, 액정만 잘 분리해야 합니다.



여러 겹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최소한의 껍질만 벗겨내야 합니다.



깨진 액정을 마지막으로 제거하구요.



액정과 LED 판 사이에 있는 마지막 한장 (e-ink 로 더러워진) 층만 벗겨내면 끝 입니다.

액정을 제거하면서 자잘한 무수한 유리가루가 튑니다. 손에도 찔리면 너무 작아서 찾을 수도 없어요.


가능하면 보호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는 귀찮아서 걍 했습니다.





3. 액정 대체품 선정


원래 재품인 ED060XCD 를 구입하면 좋겠지만, LED 와 터치센서 한몸으로만 팔고 있습니다.

45 USD... 이럴꺼면 그냥 정식 수입 업체에 수리 맡기면 됩니다.


폭풍 검색 후, 아래 15 USD 로 액정 수리기를 발견합니다.

* 크레마 사운드 15.50$에 액정 수리하기

https://cafe.naver.com/ebook/468036



위위 사진의 흰색 스티커 부분을 보면 사운드의 액정은 ED060XH7 모델입니다.


구글링 합니다.

ED060XH7를 사용하는 다른 e북 제품이 다른 액정 모델과 혼용해서 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ED060XD4 !!! 

다른 모델도 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알리를 검색합니다. 가격 차이가 없네요 ㅡㅜ


즉, 크레마 사운드 (사운드업이 아님) 는 액정이 ED060XH7 인데, 6인치 다른 모델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은 ED060XCD 이지만, 이놈도 다른 모델로 이식 가능하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다른 외국 수리기들을 보니 PCB 가 거의 비슷하면서, 6인치 모델의 액정들은 여러가지 버전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실패의 가능성도 있으니, 가장 낮은 급인 ED060XD4 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 6" ED060XD4(LF)C1 ED060XD4(LF)T1-00 ED060XD4 U2-00 Without a touch light ebook eink lcd display





4. 6인치 액정 제품들


참고로 6인치 e-ink 제품들에 대한 리스트를 올려 봅니다.



여기서 알게된 사실은, 크레마 사운드에 들어간 액정이, 사운드업에 들어간 액정보다 더 좋습니다. (DPI 가 더 높음)


그래서, 액정 교체시 가장 좋은 선택은, 터치센서와 LED 가 빠진, 민짜 ED060XH7 만을 구입해서 이식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아직 민짜 ED060XH7 만을 파는 곳이 없네요.





5. 도착


9월 초에 주문을 넣었지만, 한가위가 끝나고 9월이 다되어 갈 때쯔음 도착했습니다.



제품이 액정이니 만큼,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뽁뽁이로 잘 쌓여져 왔구요.



마지막 테스트한 화면으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여타 액정과 비슷해 보입니다.



커넥터 부분에 캐패시터 SMD 와 칩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원래 액정과 다르나, 커넥터 끝부분은 동일합니다.






6. 조립


우선 PCB 에 연결해서 정상 동작 하는지 확인해 봅니다.



오오오!!! 동작해!



확인이 끝났으니, 확신을 가지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바로 본격적인 조립으로 들어갑니다. 순서는 분해의 역순...


먼저 분리해 놨던, 터치센서와 LED 뭉치를 상판에 올려 놓습니다.

양면테이프에 원래 붙여져 있던 흔적이 있으니, 정확히 맞춰서 올려 줍니다.

이게 틀어지면 PCB 커넥터 부분에서 불필요한 힘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애햐 합니다.



그 위에, 이번에 도착한 새로운 액정을 올려 줍니다.



LED 빛샘을 방지하는 검은 테이프를 올려서 다시 잘 붙여 줍니다.



검은색 쿠션도 붙여 주구요. (이거 붙이는거 잊어버려 나중에 한번 더 분해...)



테이프에 붙여서 챙겨 놨던 나사들을 하나씩 다시 조여 줍니다.



LED 커넥터를 결합해 줍니다.

커넥터를 오픈하는 방법이 다른 것과 달리 뒤쪽을 열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선을 넣을 때 좀 빡빡합니다. 주의해서 연결해 줍니다.



터치 센서와 액정 커넥터를 이어주고, 전원 스위치 커넥터도 연결해서 마무리 해줍니다.

나머지는 뚜껑을 닫고 문제 없이 동작하기를 빌면 끝.





7. 확인


모두 조립하고 전원을 인가합니다.

두둥!!! 성공입니다.



터치도 화면 밝기도 잘 동작합니다.



집에 있는 인터넷에 연결해서 Wi-Fi 도 확인해 봅니다.



그 사이에 시스템도 업데이트 되었네요. 테스트 겸 시스템 업데이트도 해 줍니다.



모든게 정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뿌듯!





8. 인계


원래 주인에게 돌려 주면서 기존 액정과 비교해 봤습니다.



확실히 원래 사용된 ED060XCD 가 ED060XD4 보다 가독성이 좋습니다.



보호필름 차이도 살짝 있겠지만, 액정 차이가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원래 액정이 잔상도 훨씬 더 적구요.






9. NEXT


왠지 그냥 끝내기가 아쉬워, 액정 고장난 크레마 하나를 더 구해서 수리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지금까지 조사하고 확인한 정보들이 있으니, 다음번은 쉽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1만원에 중고장터에서 구입 했습니다.

액정 깨진 크레마 카르타가 도착하면, 또다시 "저렴한" 수리 도전해 보겠습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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