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18.10.16 Life | TISTORY 초대장 나눔 - 201810 27
  2. 2018.08.14 Life | 에어컨 실외기 진동 없애기 4
  3. 2018.08.05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 2
  4. 2018.07.30 Life | 에어콘 수리 성공기 10
  5. 2018.07.02 Life | 화장실 환풍기 팬 청소기
  6. 2018.05.20 Life | LG TV 수리 DIY 실패기 9
  7. 2018.05.19 Life | iPhone 6S Plus 밧데리 교환 DIY
  8. 2018.05.13 Life | 세면대 파이프를 교환해 보자
  9. 2018.04.15 Life | 여행용 가방 롤러 수리하기
  10. 2018.03.29 Life | 중국의 Xiamen 방문기

Life | TISTORY 초대장 나눔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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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설은 2년전에 했지만,

이제야 TISTORY 초대장이라는 것을 처음 공개적으로 나눔 해 봅니다.


0 장 남았습니다.


이런 분들이 신청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블로그와 비슷한, 실용적인 내용, 일상 생활, 취미의 내용을 공유하시고 싶으신 분이면 더 좋겠습니다.

꼭 그래야 한다는건 아니예요 :-D



비밀 댓글로 신청하실 때, 아래 내용은 꼭 숙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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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어떤 블로그를 만들어 갈 것인지 계획을 상세하게 적어주세요

B. 초대장 받으실 email 주소비밀 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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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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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은 마감되었습니다.

초대장이 소진되어 못보내드린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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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Life | 에어컨 실외기 진동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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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증의 에어컨


거실 에어컨와 실외기간의 문제 해결 분투는 아래 2개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 Life | 에어콘 수리 도전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conditioner-fixiing


* Life | 에어콘 수리 성공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conditioner-DIY-success


실외기와의 문제 해결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더위를 잘 나고 있었습니다.





2. 소음


잘 사용하니, 이제는 소음이 그 다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부상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에어컨 실외기 소음은 층간소음으로 간주한다고 하는군요.

모두를 위해 빨리 해결하는게 중요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게 필요합니다.

보통 소음은 접점이 닿지 않고 떨어져 있을 때 나는 것이니, 이격을 살펴 봅니다.


아래는 LG에서 내놓은 진동 잡는 지침서의 일부분이라고 하네요.



우선, 실외기 뚜껑 위에 수평이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제가 문제가 좀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것 같군요.

기포가 오른쪽으로 올라갔다는건, 왼쪽 밑으로 기울어져 있다는거죠.



앞뒤도 조금 기울임이 있지만, 좌우만큼은 아닙니다.





3. 찾았다 요놈!


기울임이 있다는건 확인했고, 어디에 이격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요리조리 흔들어 봅니다.

흠흠... 



전면 외쪽 다리와 후면 오른쪽 다리가 대각선으로 흔들립니다.

문제는 저 부분을 흔들리지 않게 하면 되겠군요.






4. 헤라


뭔가 적당한게 없을까 하고 집안을 뒤지니 헤라가 보이는군요.

이제는 그닥 쓸일이 없어 보이며, 끝부분이 납작하므로 어디든 쓱~ 집어넣기 좋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다는 것.



좁은 난간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 쓱~ 끼워 넣어 봅니다.



결과는 성공!!!

문제 파악과 해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FIN


이제 밑층 걱정하지 않고 에어컨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항구적으로는 방진 고무를 밑에 덧대는 것이겠죠.



위의 제품은 너무 높아지는 문제가 있고, 창밖에 달려있는 무거운 실외기를 들어올리고 조정해야 하므로 제외합니다.



가격도 싸고 딱이군요.

위의 방진고무를 구입하게 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2019.08.11 update


시간이 좀 지나자 진동 소리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찬찬히 확인해 보니, 실외기 자체적인 떨림을 한쪽에만 뭘 괘어 놓는다고 없어지지는 않은 듯 합니다.


결국 사진에서 보이듯이 반대쪽 끝을 베란다 난간에 묶었습니다.



줄 묶는 여러 방법을 연습해 보려고 구매한, 전문 산악인 용 로프 1m 를 여기에 쓰이게 되었네요.

줄끼리 닿는 부분의 마찰력이 상당해, 매듭이 전혀 풀릴것 같지 않습니다. 역시 전문가용 로프. (9mm 파이, 1m 에 5천원 정도)



집에 굴러다니는 나이론제 끈으로도 한번 더 고정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리를 잡아가는지 진동이 지속되었는데, 어느정도 진동이 지나가니 더이상 큰 진동은 없어졌네요.


마음같아서는 모더 부분도 분해해서 그리스도 발라주고, 잔진동도 싹 잡아보고 싶습니다.


And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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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가 되었다


작년에 살짝 손본 화장실 스텐드가 너무 많이 기울어 졌습니다.

화장실 공사한지 6년정도 사용했으니 때가 된게 아닌가 합니다.


*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toilet-stand-cleaning


대체품을 검색하던 중, 사각지고 더 큰 힌지를 발견합니다.

이걸로 바꾸면 한 10년은 버티겠군...






2. 도착


묵직한게 도착했습니다.

거실과 안방 화장실 2군데를 손봐야 해서 총 4개가 왔습니다.



기존 힌지의 폭과 거의 같습니다.

2.5 Cm 정도 하니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스테인레스 제질 및 크기가 커서 묵직합니다.

새 제품이라 빤닥빤닥 하군요.



안쪽 고무 파킹 및 나사 구멍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국산으로 구매해서 그런지 믿음이 갑니다.



밑면입니다.

밑에서 저 나사를 조여 최종적으로 유리 선반을 고정하게 됩니다.







3. 기존것과 차이


먼저 기존것의 무게를 측정해 봤습니다.




35.6 g 이군요.



교체될 신품은 120.5 g 입니다.

기존것과 비교해 3배 하고도 15g 정도 더 나갑니다.



신품은 면적이 넓어서 고정하는 나사가 2개 있습니다.



신품은 무겁고 더 크다 보니, 고정하는 볼트 길이더 더 깁니다.

길게 더 들어가야 고정이 잘 되겠죠.





4. 교체 작업


오랜 기간 힘이 가해져서 힌지의 중간 부분에 크랙이 갔습니다.



WD-40 을 뿌리고 하룻밤 불려 놓습니다.



하룻밤 불려놓은 덕에 쉽게 나사가 빠집니다.



고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했더라면 유리 스텐드가 쉽게 빠니고 떨어지면서 박살이 났을 수도 있었겠습니ㅏ.



분해의 역순으로 신품으로 조립합니다.


마무리로 밑부분 나사를 조여줍니다.



짜잔~! 선반 2개 잡업하는데 30분정도 걸린듯 합니다.



비교샷입니다.

지지해주는 면적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겠죠?





FIN


업자에겐 이런 부품들이 금액 조정할 수 있는 건들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번에 교체품으로 시공을 부탁했겠지만,

견적을 뽑는 업자일 경우, 궂이 이런 대체품을 이야기 하지 않겠죠.


이게 한두개면 모르겠는데, 저희 집에만 12개가 쓰였습니다.


뭐든지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And

Life | 에어콘 수리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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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 이맘때


매우 더운 작년 여름 어느 날, 에어컨을 수리해 보겠다고 도전했지만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 Life | 에어콘 수리 도전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conditioner-fixiing


CH05 에러는 본체와 실외기의 통신 문제로 선을 교환하면 된다고 하는데,

일단 시작하면 큰 작업이라 - 적절한 선 구매 / 외기까지 연결 / 선 결함 - 시작하지 않고 단념했더랬습니다.


또한, 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거든요.





2. AS 기사님 소환


이번 여름에도 최고 더위를 갱신하는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결국 AS 기사님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견적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견적이 그리 높지 않으면, 아예 부탁하려고 했습니다.


아침 11시 정도에 기사님이 정말 땀을 비오듯 쏟으시면서 초인종을 누르셨습니다.

하루 13건정도 방문하시고, 휴가는 추울때 가신다 하네요... 너무 고생이 많아 보이셨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증상을 말씀 드리고,

안방의 본체 운용시, 실외기는 잘 돈다고 말씀 드렸더니, 바로 "통신 케이블 문제군요" 하시더군요.

상황으로 봐서는 다행스럽게도 실외기 PCB 문제는 없어 보인다는 말씀에 안도.


장비를 내려 놓으심과 동시에 신속하게 필요한 부분을 분해하셨습니다. (정말 빠르심)



그래도 증상을 확실하게 검증해야 하니 Mega Ohm 기계로 (tester기) 측정해 보신다 하십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바로 통신선 내부의 합선을 진단하시더군요.

Ground 와 다른 선들을 측정하면, 회로적으로는 이어져 있지 않을 선들에게서 전류의 흐름이 포착됩니다.



머리로는 절대 이해 불가능한,

4가닥 선이 묶여진 선들 내부에서 서로 누전이 되어 있다는 현상을 보고도 믿기 어렵더군요.


얼마나 허접한 선이길래...


따로 가져오신 대체선 및 공임비까지 합하면, 8만 6천원정도 달라고 하십니다.

음... 원인 파악이 정확히 되었으니, 제가 해보기로 하고, 출장비 1만 8천원만 지불하고 돌려 보내드렸습니다.


먼저 적절한 선을 구입하러 나갑니다.





3. 케이블 구하기


이제 적절한 선이 필요합니다.

허접하지 않고 튼튼한 선이 말입니다.


짜잔~~~!

굵고 아름다운 선을 구입해 왔습니다. 5m 짜리 입니다.



업자분 이야기로는 "4 by 4" 라고 하시는군요.

여튼 4파이 선이 4개 들어간 선이라고 합니다.



심 굵기가 신뢰가 갑니다.

원래는 4 by 6 를 하려 했으나, 아래 보이는 각 심의 갯수도 더 많고, 손으로 구부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군요.


4 by 4 도 각 선당 심이 7가닥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1만 1원!!!

이맛에 DIY 하는건가요~!






4. 접합하기


실내기 / 실외기의 커넥터 양쪽은 분리하고 새로 구입한 선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우선 실내기 본체에서 실외기 연결 커넥터를 뺍니다.


그리고 싹뚝!!!


선을 금속 심으로 찝을 수 있으면 가장 깔끔 하겠으나,
그런 장비 및 심이 없으니, 하나씩 연결해 줍니다.


심 가운데를 벌려서 그 틈으로 원래 선을 꼬아서 집어 넣어 줍니다.
비교해 보면 새로 구입한 선의 가장 가는 동선이 원래 선과 거의 비슷한 굵기 입니다.

얼마나 싸구려 심을 채용하여 넣은걸까요?


구리심이 7가닥이라서 열을 금방 흡수해버려 납이 잘 붙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지져대며 어떻게든 땜을 합니다.


납땜이 어느정도 되면, 수축튜브로 감싸 줍니다.
판매하시는 분이 수축튜브는 공짜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외기 쪽도 절단하고 동일한 작업을 해 줍니다.
양쪽 모두 합하여 8번 작업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구입한 선이 굵어서 심끼리 섞이지 않도록 안쪽에 얇은 나무막이 있으며,
외피에도 얇은 막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실외기 단자 작업시 주의할 점은, 원래의 선 색깔이 잘 맞게 연결해야 합니다.
저는 테스터의 누전 측정 기능으로 확인해 가면서 작업했습니다.





5. 연결하기


양쪽 단자 작업이 완료 되었으니, 이제 커넥터끼리 채결합니다.



선을 바깥으로 잘 뺀 다음, ground 와 커넥터에 잘 끼웁니다.


사실 커넥터 작업을 먼저 하게 되면, 좁은 벽 구멍을 빠져나갈 수가 없어서

선을 밖으로 먼저 뺀 다음 커넥터 연결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사진입니다.



실내기쪽도 잘 연결해 줍니다.



선이 너무 심하게 구부려 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작업합니다.

이쁘게 잘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고 마무리 합니다.





6. 결과


성공입니다!!!



문제가 있을 시, 바로 CH05 에러를 보여줬으나,

2일째 몇시간씨 운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닷!!!


아... 이로써 에어컨 문제는 마무리 되는군요.

감격.





7. LG 에게 바란다


제품에 사용된 원래의 케이블 사진입니다.



300/500V 4G0.75mm^2 로 되어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소리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만져본 느낌으로는 너무 연질이며,

피복을 벗길 때, 살짝만 칼에 닿아도 안쪽 피복이 너무 쉽게 상처입었었습니다.

아마도 고열 및 심하게 꺾였을 경우는 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이게 얼마나 한다고 하자가 그렇게 많이 나는 제품을 채용한 것일까요.


이번에 교체한 선은 그간의 울분과 다시는 작업하고 싶지 않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두께로 구입하였습니다.


작업은 힘들었지만, 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른 분이 참고하실 때에는 이것 보다는 좀더 얇은 선도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중국 Jiashan Jiatong 제품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아래 회사가 뜨네요.


* Jiashan Jiatong Electrical Appliance Manufacturing Co., Ltd.

https://www.made-in-china.com/showroom/mmd389438



앞으로는 좀더 신뢰가는 회사의 부품이 사용될 것을 바래봅니다.

인터넷 조금만 검색하면, 이 통신 에러 문제가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고작 이 통신 연결선이라는게 안타깝습니다.





FIN


작업 후의 사진입니다.



가장 큰 수축튜브를 위한 토치랑 납땜기, 그리고 테스터기가 널무러져 있습니다.

작업 시간은 3시간 반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손이 빠르지 못하고 작업을 차근차근 하는 성격이라 오래 걸렸네요.



외벽으로 나가는 선들이 많아져서 구멍이 빡빡해졌습니다.



깔끔한 선정리는 필수 입니다.


And

Life | 화장실 환풍기 팬 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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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에는 사람에게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사 중이시거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경고했슴~)




1. 오늘이 그날이다~!


집 화장실 들어갈 때마다 환풍기의 성능에 불만이었고,

검은색 이물질들이 스믈스믈 내려오는 것을 보고 해야지 해야지 하는게 1여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뭔가 벌레같은것이 튀어 나올까봐 걱정되 되었구요.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밖에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오늘이다 싶어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먼지와 엉킨 이물질은 일단 베이킹소다 물로 밖에서 제거했습니다.



안에는 도대체 얼마나 심할까 하면서 뚜껑을 따기 시작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옆 가상자리에 넣고 틀면 쉽께 뚜껑이 따집니다.



꾸웩~~~~~~~~~~~~~~~!
역시 예상했던 물질들이 저를 반겨줍니다. (아놔)



작업 하면서 입으로 떨어질까봐 입 꽉 다물고 했습니다.
그래도 숨쉬면서 코로 들어갔겠죠. 아....



2. 천장에서 분리

네 귀퉁이의 나사를 풀어주면 쉽게 천정으로부터 분리가 됩니다.


연통과는 채결 없이 "연결" 만 되어 있어서, 스르륵 본체가 빠집니다.



제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네요.

거의 먼지와 끈적한 것으로 꽉 막혀서 구멍이 보이지 않습니다.




3. 전선 분리


원래는 두꺼비 집에서 전기를 내리거나, 최소한 전등 부분을 내려야 하는데,

부슨 자부심인지 그냥 룰루 작업하다가 감전 3번을 당합니다.


감전은, 이게 순간적으로 빠직 하면서 오는데, 음헉... 하는 몸 깊은 곳에서 나는 소리밖에 내지 못합니다.

정말 짜릿 해요.



검은색 선과 연결되는 부분에 팬으로 표시를 해주고, 분리합니다.




4. 세척


정말 만지기도 싫었습니다.



모터의 윗 실링은 그냥 힘없이 떨어집니다.

구멍으로 보이는 저 부분에 나중에 WD-40 을 뿌려서 윤활유 효과를 내 줍니다.

원래는 실제 모터에 쓰이는 윤활유를 주입해야 하나, 집에 당장 없으니 다음으로...



전면 팬은 손으로 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팬 안쪽에 프렉탈 모양의 먼지로 이루어진 기하학 구조물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신기)



아C... 욕을 부르는 장면 되겠습니다.



최대한 이물잘을 잘 털어 줍니다.

나중에 휴지로 쌓아 버릴때 보니, 저 양이 묵직 합니다.

저게 한 10년 이상동안 형성된 물질입니다.




6. 바람구명 다듬기


대출 씻기고 보니, 먼지로 꽉 막혀있던 부분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제품 본제 플라스틱 사출 시,
흘러나왔던 플라스틱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설치했더군요.

저 상태이니 먼지가 낄 수 밖에요.


플라스틱 사출시 나온 찌꺼기들을 모조리 커터로 잘라 냅니다.



팬에도 있네요.



대충 잘라 내도 한뭉텅이가 나옵니다.

QA 가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예 단차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깎아 봅니다.






7. 윤활제 보충하기


모터에 쓰이는 율활제를 넣어 줘야 하나, 집에 당장 없으므로,

WD-40 으로 대체합니다.


열과 먼지가 끼이면, WD-40 액 자체가 방해가 되어 모터에 무리를 줄 수 있으나,

그때 되면 이사하려구요.



뒷 부분과 앞부분 축이 맞닿는 부분에 적당량 뿌려 줍니다.



손으로 돌려보면 이렇게 미끌하게 잘 돌아갑니다.



미끌~!




8. 조립하기


짜잔~~~ 모든게 준비 되었습니다.

필요없는 구멍도 막아주고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감전이 무서워 뚜꺼비집의 전등 부분을 내리고 작업 했습니다.



완전히 조립하기 전에 시운전은 필수죠?

잘 도는지 확인해 봅니다.



시운전에도 문제 없네요!

뚜껑 닫고 마무리 합니다.



마지막 뚜껑 덥고 가동시킨 동영상 입니다.






FIN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과 의견들 입니다.


1. 더러움을 무서워 하지 말자.


2. 팬 본체와 연통 부분은 나중에 실링을 꼭 해주자.


3. 팬 축의 크기가 커서 바람 들어가는 공간은 그리 크지 않다.

팬 충이 작아서 많은 공간이 확보되는 팬을 구입하자


4. 뚜껑을 닫으면 거의 효과가 반 이하로 떨어짐.

벌집 모양의 촘촘하면서 바람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팬 뚜껑을 구입하자.


다음에 집을 짓게 되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언제가 될까요...?)


청소하고 남은것....



잊지 않겠다...


And

Life | LG TV 수리 DIY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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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 전


달콤한 잠에서 깨어 기분좋게 TV를 켰더니... 음?



평소와는 다른 화면을 보여줍니다.

필시 저 분홍색 줄무늬에는 LG 로고가 새겨져 있었던것 같은데...




2. 증상


음성은 문제 없는듯 합니다.

화면은, 처음에 위의 그림처럼 줄무늬가 가다가 3분정도 지나면 조금 알아볼 수 있게 화면이 뿌려집니다.



5분 뒤부터는 화면이 부드럽지 않고 줄무늬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고장이네요.

2011년에 200만원 넘게 주고 산 제품인데, 5년 이상 되면 고장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가계가 벅찬 요즘, TV까지 돈달라고 그러네요.



모델은 구입 당시 가장 고급라인 중 하나였던, LG TV 47LW6500 입니다.

3D 안경을 쓰면 3D로 보여주는 기능도 탑제되어 있습니다.




3. 자가 수리


AS 기사님을 부르면 기본 20만원 이상이 나온다고 하네요.

사설 업체에 문의를 해 보자, 바로 견적 35만원이 떨어집니다. 아....


패널이 고장인게 아니라, 메인보드 고장으로 의심되어 보니, 한번 자가수리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사실 고장 현상은 예전 PC 의 VGA 고장과 그 증상이 비슷합니다.


* Hardware | GeForce GTX 560 Ti 수리 실패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GeForce560Tifail


냉납현상이죠.



TV를 우선 옆으로 뉘여 줍니다.

바닥에 바로 내려 놓으면 받침대가 걸리니, 작은 책상 위에 올려서 띄워 놓습니다.

옮길 때 조심해야 합니다. 무게가 상당하더군요.



받침대 및 가장자리의 나사를 조심해서 풀어줍니다.

전원 케이블쪽이 조금 번거롭게 되어 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나사를 다 풀면, 뒷뚜껑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바로 전원보드와 메인보드가 나오는군요.


윗사진의 왼쪽이 전원 보드이고 오른쪽이 메인보드 입니다.



전원보드 확대 사진입니다.



레귤레이터 방열판과 콘덴서가 있네요. 저항들도 큼직큼직 합니다.



어디선가 본건 있어서, 우선 캐패시터를 측정해 봅니다.

보드에 붙어있는 상태다 보니 제대로 측정은 되지 않습니다만, 특별히 문제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외형으로 봐도 부풀어 있는 부분은 없이 깨끗했습니다.



전원부의 가장 큰 콘덴서도 측정해 봅니다.



에인보드 입니다.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이죠.




4. 냉납


의심 증상은 냉납입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 하물며 해외 사이트에서도 냉납에 의한 고장을 주 원인으로 이야기 합니다.



냉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열로 칩을 달구워,

그 밑에 붙어있는 납볼을 녹이면서 납땜의 크렉을 없애주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로 냉납은 CPU 나 메모리에서 일어나므로, CPU 를 지지기 위해 방열판을 제거해 줍니다.

이게 메인 프로세서 이군요. XD Engine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밑에는 바이오스같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놨던 시거젝 히팅건을 사용해서 2분정도 구워줍니다.


* Hardware | Heating Gun 을 만들어 보자 - 1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Heating-Gun-diy-1



Fail !!!

안타깝게도 실패 입니다.


사실 이게 두번째 분해조립이라서 많이 힘들어진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먼지를 청소하고 조립해서 확인한 작업이 있었거든요.


무게가 많이 나가고 나사가 많기 때문에, 3번째 분해조립을 위해 몸을 움직이기에는 충전이 필요 했습니다.




4. 오븐에 굽기


해외 사이트를 보면, 오븐에 넣고 200도에서 10분정도 구우면 고쳐졌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쪽의 냉납도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습니다.

화면이 끊기는 현상은, CPU 에서 처리한 화면이 메모리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것으로부터 추측이였죠.


인터넷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CPU / Memory 냉납 수리 (RE-balling) 를 사설 전문 업체에 맞겨면 10만원 근처에서 해결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위를 종합해 보면,

차라리 중고 오븐을 구해서 돌려 보고, 메모리 부분도 히팅건으로 쏴주면 수리 확율도 높아지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븐을 중고로 찾아보기 시작했죠.


이 시점이 고장 후 3일 뒤 입니다.




5. 돈을 쓰자


그렇습니다.

TV 시청이 일상이 된 가족들은, 저의 수리를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돈을 쓰기로 결정한 것이죠.


LG 수리센터에 전화를 해서 기사님을 소환합니다.



기사님은 바로 메인보드 고장이라고 진단하시고,

대체 보드로 교환해 주셨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이 교환된 보드 입니다.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D-Sub 단자가 없어짐

 - HDMI 단자가 하나 줄어듬

 - TV 안테나 수신부가 단순해짐


원가절감 흔적이 보이지만, CPU 가 업그레이드 되었겠죠?


고장난 보드를 달라고 요청드렸으나, 보드관리를 LG 본사에서 철저히 하고 있어서 주실 수 없다고 하더군요.

유출되지 않게끔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장난 부품도 내가 돈주고 산거고,

새로 교환된 것도 돈을 지불한 것인데 (보드값 + 공임), 논리는 이해되지 않았으나,

바쁘신 기사님을 붙잡고 더이상 탓할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총 비용은 19만 9천원이 들었습니다.




6. 돈이 좋다


요즘 본업도 정신 없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돈을 쓰니 이렇게 편하게 해결되는군요.

4일만에 TV 를 보게되니 다들 행복해 했습니다.






FIN


이 모델은 패널이 괜찮아서, 요즘 제품보다 생상 표현력이 더 좋다고 합니다.

기사님 말씀이, 이번에 수리 했으니 오래오래 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야겠습니다.


2010~2013년도 생산품이 더 좋다는건, 원가절감을 얼마나 하고있는 것일까요?


패널이 좋다 보니, 사설 수리에 위탁시 수리하면서 몰래 패널도 교환해 버리는 케이스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제품의 중고가가 47만원 정도인데, 패널이 교체된 것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합니다.


원가 절감의 또다른 폐해들이로군요.


And

Life | iPhone 6S Plus 밧데리 교환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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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조루라니


그렇습니다. iPhone 6S Plus 를 2년 이상 사용하다 보니,

밧데리 충전 가능 용량이 2750mAh --> 1800mAh 로 확연히 떨어졌습니다.


매번 기회 있을 때마다 충전을 해야 하고, 반나절도 못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밧데리 대란으로 정식 AS 센터에서 3만 7천원이라고 합니다.




2. 밧데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해 봅니다.

원래 정품은 2750mAh 지만, 3250mAh 짜리 고용량이 있네요.


상품평이 괜찮아서 조금 가격이 있지만, 3250mAh 로 결정했습니다.


* Original NOHON Battery For iPhone 6S Plus 6SPlus Li-ion Replacement Batteries 3250mAh High Capacity Retail Package

https://www.aliexpress.com/item/NEW-Arrival-Original-NOHON-Battery-For-iPhone-6S-Plus-6SPlus-Li-ion-Replacement-Batteries-3250mAh-High/32809041799.html



배달은 한 2주 된것 같습니다.

포장은 특별히 문제 없이 뽁뽁이 봉투에 넣어서 배달되었습니다.



구성품은 헤라, 빨판, 드라이버, 소켓 분리 툴, 접착 테이프, 그리고 밧데리 입니다.



밧데리 샷 입니다.



보증기한이 6개월인데, 이게 고장나면 아예 폰이 타버리겠죠?

용량이 3250mAh 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냥 뒷면샷 입니다.



자세히 보면, 테이핑 마무리 등은 정품이 좀더 깔끔한것 같습니다.




2. 방수 점착제


밧데리 동영상 등을 보면, 상판을 뜻을 때, 방수용 점착제가 같이 뜯어져 나오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동영상을 보면 이 부분을 다시 보충해 주는 정보가 없지만,

확실히 다시 보충해 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따로 구입했습니다.


* 2x original Waterproof Adhesive Glue Tape Sticker For iPhone 6S 6SP 7 7P plus Front Housing LCD Touch Screen Frame tracking code

https://www.aliexpress.com/item/2x-original-Waterproof-Adhesive-Glue-Tape-Sticker-For-iPhone-6S-6SP-7-7P-plus-Front-Housing/32801683330.html



2장이 한세트이니, 한번 실패해도 안심입니다.



포장은 얇은 박스로 왔네요.

전혀 구겨질 수 없도록 일반 포장지가 아니고 박스로 오는게 믿음이 갑니다.



이렇게 두장 들어 있습니다.




3. 교환 방법 공부


iPhone 6S Plus 의 밧데리 교환방법이 가장 잘 설명된 Youtube 동영상 입니다.


* Tutorial: Detailed step by step Battery Replacement Guide for iPhone 6S (Plus)

https://www.youtube.com/watch?v=doubGxWEUtw


어느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라던가, 접착 테이브 붙이는 방법, 점검법, 그리고 실링 점착제 붙이는 방법 등,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동영상인듯 합니다.


밑에는 AliExpress 사이트의 제품 설명 화면들 입니다.

실링 점착제 붙이는 부분은 빠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흠흠.... 이렇게 하면 되는군요.




4. 분해 - 상판


이제 본격적으로 분해를 시작해 봅니다.


우선, 헤어드라이어기로 iPhone 의 가상자리를 달구어 줍니다.

한 2분정도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충분히 달구지 않으면 상하판을 잡고 있는 점착제가 딱딱한 상태라서 힘을 많이 주게 되므로 파손의 위험이 있습니다.

점착제가 유들유들하게 만드는게 포인트 입니다.



충분히 달구며 바로 온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동그라미 부분의 별나사를 살폿이 풀어줍니다.



위의 사진처럼 빨판을 살짝 윗쪽에 붙여서 들어 올립니다.

들어 올리는 부분에 간격이 생기면 거기에 헤라를 집어 넣어서 점점 더 벌여주기 시작합니다.



빨판 위치를 다시 살짝 옮겨, 그 부분을 들어 올리면서 벌려 줍니다.

이렇게 하면, "지지직" 하면서 점착제로부터 상하판이 분리되면서 벌어집니다.



너무 힘을 많이 주지 않고, 벌리는게 뽀인트 입니다.

90도 각도를 유지합니다. 확 꺾어버리면, 커넥터가 손상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위의 사각진 부분의 상판에서 나사 5개를 풀고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이로써 상판 분리가 끝났습니다.



분리 후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잘 만들었네요.

6S Plus 라서 그런지 공간이 조금 넉넉해 보입니다.



상판 뒷면입니다.




5. 분해 - 밧데리


이제 밧데리를 분리할 차례 입니다.



드라이기로 또한 충분히 달구워 줍니다.



위 사진의 동그라미 2개 나사를 분리하여, 밧데리 커넥터가 있는 커버를 제거합니다.

이제 밧데리 커넥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작업하느라 사진 찍는걸 잊어버렸습니다.

밧데리 밑부분에 접착 테이프를 당겨서 빼내는 부분이 있습니다.


3개 중, 가장 오른쪽 부분은 이쁘게 분리했지만, 다른 두 부분이 아직 붙어 있어서,

분리된 부분의 밧데리를 꺾고, 드라이버를 집어 넣어서 접착 테이프를 돌돌 말아서 제거해 줍니다.






6. 새 밧데리 장착


접착 테이프는 윗부분에 살짝 먼저 붙여 놓고... 



뒤로 꺽어서 실링을 제거하고 붙입니다.



마무리 부분에서 실링 커버가 조금 튀었더니 끝부분에 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저 부분은 잘라 냈습니다. 강력한 접착제네요.



잘 장착 되었습니다.

밧데리 커넥터를 채결하고 커버를 드라이버로 고정 하면, 이제 상판을 붙일 차례 입니다.



상판 붙이기 전에 방수 점착제를 먼저 정렬해서 붙여 놓습니다.



밑에부터 붙인 다음, 양 옆을 태두리를 신경쓰면서 위에까지 덮어 줍니다.

손톱으로 잘 접착되도록 눌러줍니다.


이제 분리의 역순으로 상판을 채결해 줍니다. (사진 無)





7. 결과


특별한 문제 없이 잘 교체 되었습니다.



3250mAh 를 구매했지만, 인식은 3300mAh 네요.

한가지 더, 실제 전압이 3.80V --> 4.28V 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한번 충전으로 하루정도는 버티겠네요. 뭔가 기분이 개운해졌습니다.


총 비용은, 23.65 + 3.06 USD = 26.71 USD = 28,800 원 정도 합니다.

서비스 비용인 3만 7천원보다는 1만원 싸게 하면서 대용량으로 바꿀 수 있었네요.


다만, 기다림, 작업 시간, 준비, 실패할 확률 등을 감안하면, 3만 7천원이 비싼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IN


NOHON 제품 사용 설명서 사진입니다.



각종 그림과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설명서는 처음인듯 해요...


And

Life | 세면대 파이프를 교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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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 오면서 새로 맞춘 세면대는

물받이를 위해 수도 꼭지 뒷쪽에 상하로 개폐하는 구조 입니다.

사용한지 햇수로 7년 되었습니다.


어느때부턴가 덜렁거리더니, 물받이를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연결부위에 문제가 생긴거죠.



연결구조를 따라가 확인해 봤습니다.



물받이 뚜껑을 제어하는 연결 부위 구조물이 부러졌군요.

잡아당겨서 넣어 봐도 다시 이탈해 버려서 뚜껑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환할때가 된거죠.

교환을 위해 칫수를 확인해 봅니다.



5cm 가 기존과 동일한 구경이지만,

좋아보이는 제품 치수가 5.5cm 라서 무리 없는지 확인해 봅니다.



흠흠, 좋군요. 5.5cm 로 해도 상관 없겠습니다.

파이프 밑둥 지름은 국제규격이라서 모든 제품이 동일하고, 윗부분의 구경만 맞으면 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2. 교환품 도착


기존의 제품의 고장 원인이 구조가 복잡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구조가 간단하면서, 가격이 적절한 제품으로 주문했습니다.


한 1만 몇천원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올 스뎅이고 마무리가 깔끔했습니다.

배송도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3. 작업 시작


이제 기존 구조물을 들어 내야 하므로, 밑단 파이프를 탈거합니다.

탈거하면서 끼어있던 찌꺼기들이 흘러 나옵니다. (으웩)



뚜껑 개폐용 구조물을 탈거합니다.



밑에 있는 봉까지 탈거했습니다.

연결 부위가 삭아서 거의 부서지듯 빠집니다.



문제 발생 !!!


중간 구조물이 돌리다가 삭아서 부서져 버렸습니다!



아 이를 어쩌나요.

부서진 파이프 윗부분의 너트를 돌려야 하는데, 가지고 있던 몽키 스페너는 너비가 맞지 않아서 작업을 중단하게 됩니다.




4. 렌치 구매


풀어야 할 너트가 4cm 정도 이므로,

4m 이상 벌어지면서 좁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짧은 손잡이 렌치를 찾습니다.


* 9 inch 11 inch 15 inch Right angle large opening pipe wrench

https://ko.aliexpress.com/item/9-inch-11-inch-15-inch-Right-angle-large-opening-pipe-wrench/32790073172.html



길이가 가장 짧은 230 mm 를 주문했습니다.

그냥 철물점에서 비슷한거 구입해도 되지만, 왠지 싸게 일을 진행하고 싶음 마음에 AliExpress 에서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일반 공구상이나 마트에 가도 저렴하니 그냥 살껄 그랬어요.

시간만 지체되어 가족으로부터 눈총을 받았습니다.




5. 도착


언제나 새로운 제품의 도착은 기분이 좋습니다.


무슨 범죄 수사물에 등장하는 범죄 도구처럼 포장되어 배달되었습니다.



완전 쇳덩이 입니다. (당연)



렌치를 쌓고있는 뽁뽁이는 제품을 보호하겠다는게 아니라,

배송하시는 분들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묵직하고 좋습니다.



입을 최대한 벌리면 65mm 까지 벌어집니다.

돌림쇠 여유가 있어서, 손잡이 고무를 조금 잘라 내면 더 벌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6. 작업 재개


세면대 앞을 인테리어 커버가 둘러 쳐져 있어서 이렇게 수구리고 뒤로 손을 집어 넣어,

손가락 끝의 감각으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저녁 8시에 시작해서 1시까지 (중간에 "안녕하세요" 프로 시청) 작업하게 됩니다.



낑낑거리며 손끝으로 더듬어 가며 너트를 풀었습니다.

부서진 부품을 제거했습니다!



이제 너트를 더 돌려서, 너트와 그 위의 또다른 너트를 제거해야 완전히 탈거 됩니다.



이때 정말 그만 두고 싶었습니다.


저녁 늦었고, 렌치가 자꾸 세면대를 때리게 되니 소음이 발생되어 위아랫 집에 신고당할까 걱정이고, 수구리고 손끝으로 작업하니

체력도 바닥이고...



이제 조금만!



풀렸습니다!!!!!!


다음으로 그 위의 너트 작업을 합니다.



돌아가는 방향으로 잡아주는게 없어서 계속 헛돌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한 30분은 작업한거 같아요.

파이프 안쪽의 물빠지는 홈에 펜치를 넣고 슬리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작업했습니다.



으어어어어어아아아아아아아!!!!


다 뺐습니다.



으웩 드러. 7년동안 쌓인 더러움이 저를 반겨줍니다.



잡았다 요놈들!





7. 신품 장착


드디어 배송되어 온 제품을 장착했습니다. (다음날)



여기서도 어김없이 수구리고 손끝으로 작업합니다.


다음에 이사가면 인테리어 커버같은 것은 발로 차버리겠습니다.



손으로 뚜껑을 눌러주면 막히는 자동(?) 개폐식 입니다.



오오오오! 신세계 입니다.



청소할 때에도 잡아 당기면 그냥 빠집니다.

역시 구조물은 간단해야 합니다.



파이프너트도 잘 조여 졌습니다.



잔해물들 입니다. 잘가~!!!




8. 새롭게 알게된 것들


교환용 파이프를 좀 찾아 보면서, 알게된 것들입니다.


1. 파이프 밑둥은 국제 규격이라 어떤 제품이든 동일하다는 것은 위에서 한번 언급 했습니다.


2. 아래는 공구 없이도 작업할 수 있게 만든 제품 입니다.

   저희 집처럼 쓸때없이 인테리어 커버가 있을 때, 뒷쪽으로 손만 넣고 돌려줄 수 있으니 간편하겠습니다.



3. 조이는 너트 부분이 오돌토돌하고 다른 금속 제품입니다. (독일산, 매우 비쌈)

   공구를 끼웠을 때 미끄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부식 방지도 될 듯 합니다.

   정말 작업해 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왜 다들 독일산 하는지 알것 같아요)



4. 렌치의 길이 조절 금속 부분은 헐거우면 안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맞는 위치까지 조절했더라도 막상 작업하려 하면 헐거워 지면서 꽉 잡아주지 못하게 됩니다.





FIN


어이쿠 허리야.


And

Life | 여행용 가방 롤러 수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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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쌤소나이트에서 2005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13년전에 구입한 여행가방이 있습니다.

가방에 붙어있는 정식 명칭은 "SAHO SPIN .55" 인데, 너무 오래되서인지 구글 이미지에 검색도 되지 않는군요.


잘 쓰고 있었는데, 휠 바퀴의 고무 부분이 삭아서 진동과 소음이 심해졌습니다.



AS 센터의 글을 종합해 보면, 바퀴 한짝당 교환 금액이 대략 1만 5천원 가량 한답니다.

흠...





2. 가방의 정보


가방 안감의 지퍼를 열면, 안쪽에 다음과 같은 태그가 숨어 있습니다.



태그를 뒤집어 보면, 일련번호와 정식 명칭 정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SAHO SPIN .55 라는군요.



너무 오래되서인지 구글 이미지에는 딱 맞는 제품이 보이지 않고,

부분적으로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업그레이드 된 것처럼 보이는 제품이 겨우 검색됩니다.

이름이 SAHO 가 아니라 SAHORA 입니다.



교환될 상태를 보니, 본체와 고정되는 세트로 교환하고 싶으나 부품이 없는것 같고,

바퀴만 갈아보려고 크기를 알아봅니다.


대략 휠하우스 반지름이 26mm 정도 되니, 휠 직경이 50mm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비교적 고무가 남아있는 바퀴의 지름을 재어 보니 거의 50mm 군요.



휠의 두께는 18mm 정도 하는군요.



AliExpress 에서 검색해본 결과 여러가지가 검색되지만,

아래 제품이 가장 적당해 보이고 많이들 구입한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 Osmond 50x18mm Luggage Suitcase Replacement Wheels OD 50 1.97 Inch ID 6 W 18 Axles 30 Repair Set Lowest Price Bag Accessories

https://ko.aliexpress.com/item/Osmond-50x18mm-Luggage-Suitcase-Replacement-Wheels-OD-50-1-97-Inch-ID-6-W-18-Axles/32829644421.html



제품 설명도 실측한 정보랑 거의 동일합니다.





3. 구입 및 도착


가격이 좀 있다 보니, 무료배송이라 하더라도 항공으로 배송되어, 1주일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꺼번에 모두 갈려고 2세트, 바퀴 4개를 구입했습니다.





4. 교환


쌤소나이트의 휠들은 볼트/너트로 되어 있지 않고, 축의 철심 끝이 리벳처럼 뭉틍그려져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바퀴 교환을 위해서는 철심을 절단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줄질을 열씸히 하다보면 절단이 되고 분리가 됩니다.


철심 한쪽의 head 는 플라스틱 고정 모양과 같이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바퀴의 힘으로 축이 돌아가거나 느슨해 져서 풀리는 것을 애초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꼼꼼히도 만들어 졌네요.



이정도의 철심을 잘라야 하는지라, 4개를 다 자르게 되면 팔과 어깨가 뻐근합니다.

별로 일도 아닐것 같지만, 이거 하고 피곤해서 바로 10시간을 잤더랬습니다.



바퀴를 분리하면 휠베이스 안쪽에 부품 넘버가 있습니다.

"HI-W10501 I 6" 처럼 보입니다만.... 알아봤자 필요 없는 정보 되겠습니다.



교환용 바퀴와 와셔를 안쪽에 끼워주고, 배달되어 온 축으로 고정한 다음, 한쪽을 아래처럼 나사로 고정합니다.

나사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넣어서, 고정 후, 혹시 모를 풀림을 방지했습니다.



비교적 정상인 하나 남은 바퀴 하나와 비교샷 입니다.

구조는 거의 동일하군요.



표면 고무가 벗겨져 나간 바퀴와 비교적 정상인 바퀴의 비교 입니다.

홀라당 벗겨져 있네요.



짜잔~~~ 모두 교환한 샷 입니다.

어이쿠 허리야.


기존 제품의 깔끔함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다시 되살아난 바퀴의 기능과 비교하면 DIY 할만 합니다.

제품을 모르는 사람이면, 기성 부품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적출된 바퀴들 입니다.

속에 끼어 있던 먼지와 때가 같이 나왔습니다. 으웩!





FIN


아래는 완성 동영상 입니다. 시원스럽게 잘 굴러가네요. 아 기분 좋아.


사실 다른 Samsonite 가방의 바퀴 2개가 먼저 고장났을 시,

교환하고 싶어 AS 센터 및 해외 Samsonite 웹사이트를 뒤져서 알아 봤으나,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제고 부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제품도 바퀴가 고장나고 확인해 보니 마찬가지였죠.

DIY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AliExpress 를 뒤져보니 비슷한 규격이 있어서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교환된 바퀴로 가방에 새생명이 불어 넣어진 느낌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직경 55mm 바퀴가 있으면 보다 잘 맞을듯 한데, 55mm 바퀴는 없더라구요.


모두 즐거운 DIY 하세요~.


And

Life | 중국의 Xiamen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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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업무차 중국에 처음으로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장소는 "샤먼" - Xiamen.


관련 업체의 개발 부서가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대전 연구단지, 아니면 미국의 실리콘벨리라고 하더군요.

세계 지도로 따지면, 위치는 대만 옆의 섬입니다.




Xiamen 에서 나가는 페리를 타고 더 작은 섬으로 가면 휴양지라고 하지만, 일하러 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여유는 없었습니다.




2. 풍경


연구단지에서 밥을 먹으려면 꽤 걸어나가야 합니다.

느낌상으론 편도 2Km 정도 걸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 도시락을 싸서 오거나, 도시락을 시켜먹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밥먹고 스타벅스 가는 길에 육교 위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엄청 깔끔해 보이는군요.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돈을 버는 지역이다 보니, 돈이 모이고 정비를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새로 올라가는 건물도 많구요.


다만, 거리거리를 다니다 보면 마무리가 안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령 보도블럭 공사가 어설프다던지, 쓰레기 처리가 잘 안되어 있다던지, 뭐 그런거죠.


아래는 Xiamen 연구단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공원입니다.

한가롭더군요. 아침일찍 가면 어린 애를 데리고 산책하는 가족들도 자주 보게 됩니다.



밥먹으러 가는 시장 옆에 있던 아파트.

땅값도 비싸고, 집값도 비싸지만, 역시 마무리가 아쉬운 건축물들 입니다.



출장 일정 마지막 전날 Xiamen 에서 가장 비싼 번화가에서 저녁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China Bank 건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평일 저녁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큰 건물 사이에서 올려다본 사진 입니다.



역시 신흥 도시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지나다니는 차들도 다들 비싼 차들이데요.



묵었던 호텔도 아쉬우니 찰칵.

환풍기 소리가 커서 잘때 조금 거슬렸지만, 나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3. 전동기 자전거 / 바이크


이 이야기는 꼭 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전경이나 음식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 입니다.


아래는 건물 입구에 세워둔 바이크 / 자전거들 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배기구가 없다는 것을 아실꺼예요.

그렇습니다 !!! 모두 "전기" 바이크 인거죠.


중국은 매연 및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건 모두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일껍니다.

뉴스에서 곧잘 베이징의 스모그 영상도 보셨을 껍니다.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 바이크 / 자동차로 바꾸는 법안을 실효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일환인지, 바이크는 모두 "전기" 바이크만 다니고,

명확하게 기존 바이크 인데, 엔진을 떼어버리고 모두 전동기로 개조되었습니다.



아... 이사람들은 하겠다고 하면 정말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사실, 협력업체에서 이야기 하는, "다 할 수 있어" 일들도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지만,

우수한 많은 인재를 보유하며 실행력이 있는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떠오르는 태양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공기는 물론 좋지는 않지만, 적어도 바이크에서 나오는 매연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침 저녁에 아직 쌀쌀해서 이불같은 것을 앞에 덮고 타고 많이 다닙니다.




4. 먹거리


사실 맛있는거는 많이 먹었는데, 사진찍는 취미는 없어서 별로 없습니다.

일단 먹는게 우선이라.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식사에 힘들수도 있겠지만, 저는 평생 살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혹자는 모든 음식의 맛은 향신료로 귀결되어 맛을 느낄 수 없다라고도 했습니다. :-)


아래는 시장 가게에서 먹은 잡탕 비슷한 메뉴 입니다.

4명이서 150 RMB 정도 했으니, 그리 비싼건 아니였죠.



저는 너무 맛이 있어서, 공짜 리필 밥 3번과, 가게 주인에게 쌍따봉을 드리고 왔습니다.




5. 교통


일단, 교통질서는 다이나믹 합니다.

그냥 드리 밀고 가는게 장땡인 경우가 많아요.



건널목에 파란불이어도 차를 신경쓰면서 가야 합니다.

한가지 재미 있는건, 정채가 심한 아침시간에 경찰이 나와 있으면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주차는 다들 편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에서 사무실까지 가는 거리는 조금 되지만, 널찍널찍 해서 걸으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밀집되어 있는 건물이 많으면, 주차 타워나 지하 주차장을 만들 법도 한데,

다들 그냥 길가에 주차하여, 퇴근시에는 혼돈의 도가니로 변합니다.


역시 땅이 넓은 나라의 기상인가.





6. 바코드


중국에 가실 분이 계시면, WeChat Pay 라는 것을 등록하고 가세요.

거의 모든 가게에서 WeChat Pay 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거리의 좌파상에서도 결제가 가능할 정도 입니다.


이때 사용되는게 3D 바코드 입니다.


중국은 이제, 자동화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나라더군요.

그러기 위해서는 바코드가 가장 좋은 수단으로 여겨지는것 같습니다.



벽보의 홍보물, 도시락, 물건의 가격, URL 주소, 등등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게 3D barcode 입니다.

전기 바이크와 마찬가지로 3D barcode 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기내에서 커피를 달라 했더니, 기본으로 밀크 커피가 나왔네요.

후르릅 냠냠.




FIN


마지막으로 Starbucks 사진입니다.

중국은 모두 자국어 - 한자로 표현하는데, 아마 오른쪽 문자들이 스타벅스 문구겠죠?



공산국가라고 하지만 경제 논리가 통영되고 있다 보니, 미국은 싫어하지만 이런 외국 자본 가게들이 꽤 보입니다.


아메리카노가 거의 36 RMB = 6천원 꼴이니, 미국이나 한국보다 더 비싸게 책정되어 있네요.

미국인 동료가 "아니, 본고장 US 보다 어찌 여기가 더 비싼겨?" 라고 한마디 하더군요.


참고로, 점심시간에 여기 스타벅스도 사람으로 바글바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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