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id 폰 액정이 깨졌더랬습니다.
맨날 케이스에서 뺐다 꼈다 하더니만, 내 이럴줄 알았더랬죠.
확인해보니 정식 AS를 통해서는 13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아니, 잉~ 내가 잉~ iPhone 빠떼리도 자가로 교환한 사람이야~ 잉~.
1. 나의 사랑 AliExpress
우선 기종인지 알아야 교환 부품을 구입하겠죠?
모바일폰의 정식 이름은 "SM-J330L" 입니다.
맨 뒤의 L 을 LGU+ 에서 판매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바로 AliExpress 를 검색해 봅니다.
* Replacement LCDs For Samsung Galaxy J3 2017 J330 J330F Phone LCD Display Touch Screen Digitizer Assembly With Brightness Control
바로 검색이 되네요.
23 USD 정도면 해볼만 한 가격입니다. 성공만 하면 10만원 정도는 굳는거죠.
2. 배송 및 내용물
20 USD 가 넘는거지만, 연말 연시가 끼어 있어서 오래 걸렸습니다.
스티로폼 박스로 잘 쌓여서 왔습니다.
보통 접착제를 따로 파는 업자가 있는데, 이 접착제를 같이 줘서 이 업자에게 주문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문제 없도록 스트리폼 +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전면 유리 보호필름더 같이 왔더랬습니다.
3. 교환 작업 시작
인터넷에서 본건 있어서 따라서 해 봅니다. 뭐 iPhone 의 밧데리 교환도 동일하게 하니까요.
접착제를 녹이기에는 열풍기가 필요하나, 그런 비싼건 없으니 헤어드라이어로 대신합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제가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외곽 프레임 플라스틱 위에 얹어져 있는데, 그 밑을 분리하려고 애썼네요.
사진에서 보이듯, 모서리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그렇게 분리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하겠죠.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 플라스틱 베이스도 같이 교환하는줄 알고 조금 부러뜨려 버렸습니다.
나사로 고정된 부분임을 늦게 깨닫고, 배송된 LCD 도 보니 플라스틱 베이스는 아니고 그 윗부분부터 더군요.
첫번째 재앙.
어쩌겠습니까. 그대로 진행 해야죠.
마침 플라스틱을 조금 제거한 자리에 공간이 나와 줘서, 그 부분부터 후벼 파듯 헤라를 집어 넣어, 부셔가면서 화면을 분해해 갑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자꾸 전원버튼을 누르게 되어 전기가 들어오곤 하는군요.
어느정도 부신 다음 좀더 두꺼운 헤라가 들어갈 수 있어, 그 다음부터는 순식간에 진행됩니다.
터치 스크린이 분리가 되면, 그 밑에 백라이트 및 모듈이 나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커넥터 커버를 분리하고 커넥터를 제거하면 제거 작업은 끝 입니다. 휴...
아래 사진은 배송된 부품과 기존의 부품의 커넥터 부분의 비교샷 입니다.
그냥 동일한 제품이네요.
정품은 왼쪽 3개 단자가 쇼트나지 않게 파란색이 들어있는 테이프로 보호된 부분이 있고, 배송된 건 일반 투명 테이프 입니다.
4. 재앙의 시작
iPhone 과는 다르게, 본체에 접착제를 바르는게 아닌, 스크린에 접착제를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LCD 부품은 어디 고정하기가 마땅치 않아서 접착제를 잘 바르가기 좀 어렵더군요.
본체에 adhesive 를 바르고 LCD 스크린을 엊는 방법이 더 효율이 좋고 확실하더군요.
어찌어찌 접착제를 엊고, 마지막 녹색 비닐커버를 제거해 줍니다.
LCD 터치스크린을 들고 있는 채로, 커넥터와 커텍터 커버를 채결합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잘 되었어요.
화면 위를 쭉 밀어 붙이고, LCD 스크린을 천천히 내리면서 닫아 줍니다.
마지막에 별 생각 없이 밑 부분을 마무리 단계로 꾹 누렀더니... 빠직!!!
밑의 버튼이 살짝 틀어져 있는 상태로 마무리 하려고 힘을 줬더니만, 깨졌어요. ㅠㅠ
설마 이게 조금 틀어져서 지렛대 역할로 튀어나와 있다가 누르자 마자 깨져 나가다니.
iPhone 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입니다.
왜냐면 iPhone 은 버튼이 화면과 일체형이거든요.
또다른 원인은, 접착제 비닐을 당기면서 제거하다 보니 조금 밀려서 붙었습니다. 마지막 밑 부분이 조금 삐져 나오는 모양새였죠.
그 부분이 공간을 압박하고 있어서, 그 때문에 안들어가나 하고 힘을 조금 무리하게 준게 원인중 하나입니다.
아... 이렇게 쉽게 깨지는 물건인줄 몰랐네요. 그냥 완전 얇디 얇게 만든 유리판이네요.
더이상 깨져 나가지 못하도록 투명 테이프로 일단 고정해 놨습니다.
FIN
아마 교환된 것도 조금 쓰다 보면 금이 더 나겠죠.
그래서 그냥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ㅠㅠ
마음의 위안이라고 한다면,
연달하 비싼(?) 부품을 구입했더니, 2 USD 쿠폰 및 연말 행사 쿠폰으로 두번째 부품은 17 USD 로 구입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잘 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이 왜이리 허전하지? 아.... ㅠㅠ
'Hardwa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rdware | VX-8D transceiver 간단 사용기 (2) | 2019.02.23 |
---|---|
Hardware | Kovea Gas Torch 사용기 (2) | 2019.01.13 |
Hardware | Digital Compass - HMC5883L 사용기 - 2 (0) | 2019.01.01 |
Hardware | ESP-01 or ESP8266 사용기 - 2 (2) | 2018.12.31 |
Hardware | RadarBox24 멘터넌스 (0) | 2018.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