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선풍기 분해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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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 정리 (이제 와서 ?!)


지금은 12월이지만,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저는 선풍기를 달고 살았었습니다.

이제 보내줘야 할 때가 온것 같아,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납하려고 합니다.


딸들이 아기자기하게 야광 데코레이션을 붙여놔서 upgrade 된 버전 입니다.



사진을 멀리서 찍어, 그 더러움의 실상이 잘 보이지 않는군요.



딱 혼자 쓰기에 적당한 크기 입니다.



올해 집에 오기만 하면 이놈을 안고 살았습니다.



음... 블레이드에 낀 때가 좀 보이네요.

비위가 약하신 분이면, 이쯤해서 뒤로가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2. 분해


뒷면에 보이는 나사를 모두 풀면 쉽게 분해가 됩니다.



나사를 풀다가 알았는데,

공장에서 조립시 급하게 했는지 나사홀에 전선이 끼어서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예민한 전자기기는 아니라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3. 때때때


이제부터 더러운 부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트레스도 긍정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약이라 했습니다.

이 때를 벗겨 냄으로써 올해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뚜혹!

역시 이래야 청소할 맛 나죠!



날개에 들러붙은 때님 입니다.



타이머와 강도 세기 노브 부분입니다.

단순한 구조 입니다.



가장 때가 많이 붙은 전면부 입니다.

이 흰 날개는 바람을 퍼지게 하기 위해 뱅글뱅글 돌아줍니다.



앞면 뱅글뱅글 흰날개는 아쪽 볼트와 채결되어 있어서 모터를 들어내야 가능합니다.



앞면 뱅글뱅글 날깨를 잡아 당기면서 돌려도 빠지긴 합니다만,

모터를 들어내고 저 볼트를 푸는게 더 쉽습니다.



모터는 중국제. 30W 라고 적혀있는것 같습니다.

뭐 중국제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 이니까요.




4. 세척 및 조립


샤워기 물줄기로 먼지와 때를 날려 버리고,

잘 씻기지 않은 먼지는 거품비누로 몽글몽글 비비고 불려서 물줄기로 씻겨 냈습니다.



깨끗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피복이 벗겨진 부분도 절연 테이프로 감아서 처리해 둡니다.



아하하하하하~~!!!

조립하고 올해 마지막으로 돌려 봅니다.




FIN


이랬던 기분이...



상쾌해 졌습니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