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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2 Hardware | MeeGoPad T07 4G RAM 2
  2. 2016.01.07 Hardware | 멀티탭 수리기 2

Hardware | MeeGoPad T07 4G 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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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집의 PC를 Intel NUC 5I5RYK 로 옆그레이드 한 후,

기존 PC 에서는 다른 프로그램 돌리면서 Gomez Peer 가 원활하게 돌아갔는데,

기존 - (Intel Core2 9950S), 새것 - Intel NUC 로 바꾸면서 느려졌다고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아래는 Core2 Quad Q9550S 와 i5 5250U 의 비교표 입니다.

 - http://www.cpu-world.com/Compare/425/Intel_Core_2_Quad_Q9550S_vs_Intel_Core_i5_Mobile_i5-5250U.html


저전력 말고는 성능상 하락입니다.

 - 속도, L2 cache, core 수가 확연이 차이 나지요?


그래서, 한달에 10 USD 정도 벌어주고 있던 Gomez Peer 를 uninstall 하게 되었습니다.

(아... 내 용돈)



[경위]


그러다가, 장모님 PC가 너무 낡아 (2005년도산) 바꿔드야 한다고 하길래,

저전력에 인터넷 브라우징 정도의 Stick PC 류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수지 타산만 맞으면, 이걸 그냥 용돈벌이 PC 로 놔둬도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구매해서 써봐야 어머님께 추천해 드리지" 및 "이거 그냥 돌리고 놔두면 1년에 10만원 본전 뽑아" 스킬로 구매허락을 득하고,

일단 하나 사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살펴보다 다음 2개로 좁혀 졌습니다.

 - Intel 의 Compute Stick 2016

 - Infocus 의 Kangaroo PC


둘 다 Intel Atom x5 계열의 CPU 이고 옵션에 따라 메모리 용량이 달라지지만,

예산으로 잡아 놨던 "10만원 안쪽에서 해결" 이 불가능해 보여, 용돈벌이 전용 머신 프로젝트는 단념인가...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MeeGoPad 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Parkoz의 구본호 님의 포스팅을 통해서죠.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preview&no=47963


좀더 찾아보니 x5 계열의 CPU 와 4GB 메모리의 제품인,

MeeGoPad T07 4GB 버전이 있었고, 더욱이 AliExpress 에서 94 USD (유레카!)



[구매]


그래서! 질렀습니다.

주문하고 12일만에 도착.


적당한 뽁뽁이로 무료 배송으로 배달됨.


빼꼼~! 두근두근.


짠~!


흠흠. 모서리가 찍혀있지만, 난 괜찮아. 신경쓰지 않을꺼야.


지문이 선명하게 찍혀있지만, 난 괜찮아. 신경쓰지 않을꺼야.


구성품.


EU plug 를 옵션에서 선택했지만, 한국 220V 플러그와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소켓에 끼우면 헐거워서 접점 불량 작렬.

(살짝만 툭 쳐도 리부팅 되어버림)


나중에 Apple 의 10W (5V, 2A) Pad 충전용으로 바로 바꾸어 주고, 이건 케이스행.

안전적인 전원 공급은 무정전 운용에 가장 중요하니까요.


싼 가격이라 2GB 메모리 버전 오는거 아냐?! 라고 걱정했지만, 정말 4GB 메모리 버전이 왔습니다.

이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다른 셀러들이 2GB 버전을 팔고 있었는데... 득탬 기분.


전원 넣자 마자 Windows 10 초기화면이네요.

기본으로 넣어줬나 봅니다.


설정하고....


설정하고....


리부팅 하고... MeeGoPad 로고가 나오네요.


다 된것 같습니다.


진짜 4GB RAM 이었어!


전원이 들어와 있으면, 빨간 레이저같은 LED가 켜집니다.

(저녁에 보면 레이저 같음)


인터넷에 연결하고 바로 update 하는 자세.


모두가 이야기 하는 eMMC 의 단점. 느립니다.

몇ㅜ번 리부팅 하고 사용하기 시작하면 쓰기/읽기가 줄어들어 나아지는데,

뭔가 install 하고 저장하는 액션시에는 거의 100% IO 를 보여줍니다. eMMC 버전이 예전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냥 놔두고 혼자 돌아가게 할 것이고,

장모님이 쓰신다 한들, 하드코어 잡이 없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중국 마감 답게, 케이스와 본체가 살짝 비틀어져 있습니다.

전원 꼽을때 조심해야 합니다.


흠... 좋네요.


흠...


흠...


오!!! 4GB~!


흐음~ 그래픽용으로 따로 1GB 가 있는듯 하군요.



[튜닝]


구조상 뜨거워지면 성능저하가 발생한다 하여, 공기 필터를 제거하기로 합니다.


윗 뚜껑과 하판 사이의 홈에 손톱을 넣고, 쭉 이동해주면 바로 뚜껑이 따입니다.

다만, 연질 플라스틱이고 약하게 설계되어 있어 바로 지지대의 밑부분이 끊어졌습니다.

난 괜찮아. 신경쓰지 않을꺼야.


본체 내부에도 지문이 뭍어있군요.

난 괜찮아. 신경쓰지 않을꺼야.


간단하게 들어내 집니다. 이렇게 작네요.


뒷면 입니다. 작은 밧데리도 보입니다.


상판의 Fan 을 분리하고, 검은색 필터를 제거합니다.


엎구리에 있는 필터도 양쪽다 제거해 줍니다.


이왕 딴 김에, 아까 전원 소켓이 틀어져 있는 원인이 뒤의 지지대가 조금 더 길어서 인것이 원인으로 찾아내고,

바로 커터로 조금 깍아줍니다. 연질 플라스틱이라 그냥 쉽게 깍입니다.


필터가 없으니 시원해 보이네요.

먼지 많아지면 청소기로 함 먼지를 빨아주면 되겠죠?


자동 실행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까지, 부팅 후, 약 3분이 소요됩니다.


공기 흐름이 좋아져서 그런건지 몰라도, 최대 1.44GHz 인 놈이, 1.79GHz 까지 부스트 합니다.


이제 이놈은 용돈벌이 머신으로 거듭났습니다!


좀 돌려보고 이상 없으면, 장모님꺼 하나 더 사서 드려야겠습니다.

자리차지 하지 않는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총평]


* 장점

 - 10만원 정도에 4G 메모리 버전

 - 4K 도 돌릴수 있는 퍼포먼스!

 - 저전력


* 단점

 - 아주 느린 eMMC 쓰기/읽기 속도

 - 작은 Fan의 고주파음

 - 발열 해결위해 튜닝이 필수



FIN


And

Hardware | 멀티탭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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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탭의 정식 영어 명칭은 Power Strip / Power Bar 라고 합니다.
이는 콘센트라는 일본에서 들어온 명칭을 또다시 쓴 예일 듯 합니다.
일본에서 쓰고 있는 멀티탭 정의 (우리와 같은 사용법 입니다)
 - https://ja.wikipedia.org/wiki/%E3%83%9E%E3%83%AB%E3%83%81%E3%82%BF%E3%83%83%E3%83%97


여하튼, 집에서 잘 쓰던 멀티탭이 갑짜기 퍽 소리와 함께 고장났습니다.

에어콘 2개의 실내기 - 거질과 안방 - 를 연결해 놓은 터라,
여름에 아파트 전기 과소비 하면 제일먼저 차단되는 에어콘 전용 콘센트에 사용하는 멀티탭 입니다.
그래도 에어콘을 신경써서 그래도 제일 케이블 두꺼운 놈으로 물려 놨었죠.

몇일을 방치하니 가족이 닥달을 합니다.
이제 비난을 피하기 위해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봅니다.

외관을 보아 하니 타거나 그을린 곳이 없어서 분해합니다.
오호라... 스위치 다리중 하나가 녹았네요.


그럼 스위치만 교체하기로 하고 검색을 했더니 부품 파는곳이 몇군데 나옵니다.
정식 명칭은 Rocker Switch 라고 합니다.

대충 사양은 비슷한 듯 합니다.


무려 25A 짜리도 있네요.


켜놓고만 있어도 스위치 자체 lamp 에서 소비되는 전력이 0.1A 라는걸 어디선가 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화되는 neon lamp 보다는
LED chip lamp 가 좋다 했으나 찾지는 못했습니다.

여튼, 스위치 하나 배송하면, 다 합하여 3,500원 정도가 나옵니다.
그냥 새거 하나 사는게 나은 상황이 만들어 집니다. 다시 비난을 받습니다.

마침 집에서 굴러다니던 저가의 Power Strip (정식 명칭 :-) 을 봤더니, 거의 비슷한 switch 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역시 저가형... 분해를 하려면 강력본드자국을 과감히 벗겨내듯 해야 합니다.
하우징의 플라스틱 손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스위치만 적출하고 버릴꺼라 과감하게 땁니다.


아래는 비교샷들 입니다.
사양이나 회로도, 외관의 모습은 같습니다.
다만, 하부 하우징의 마감이나 재질은 역시 저가형 답습니다.


스위치 교환하고 한장.

조립은 분해의 역순.
미션 완료 입니다.
다만, 완료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려 칭찬은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 원흉의 스위치를 분해해 봅니다.
이런... 나름 좋은 부품을 썼네요.
LED lamp (chip lamp가 아니라 아쉬움), 스위치 간격의 철판 (사진상 제일 위) 도 견고하고 (교체한 부품은 저게 얇아서 살짝 휘어 있었슴),
용수철 등... 교체한 것보다 더 좋은것이였습니다.


저가 멀티탭으로 인한 화제나 기기 손상이 보고되고 있어서,
하우징과 내부 연결 판들 및 골격은 놔두고, 스위치, 전원선 커스터마이징 하여 다음에는 아예 튜닝해 버릴까 하고 있습니다.

FIN.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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