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12.28 Hardware | 3D 아이 핫 마스크
  2. 2017.11.24 Hardware | bGeigie Nano 를 이용하여 방사능을 측정해 보자 2

Hardware | 3D 아이 핫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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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오미 아이 마스크


나이가 들어가면서 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노안도 오기 시작 했고... ㅠㅠ


특히 직업이 IT 이고, 업무 자체가 하루 죙일 모니터를 보고 있어야 하니, 투수의 어깨가 밥줄 이듯, 눈이 저의 밥줄인 것이죠.


회사 동료로부터 아래 아이 마스크를 추천 받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안과 병원에서 진료 후, 눈 맛사지기에서 맛사지 받고 가라고 할 때, 뜨거운 온수로 맛사지 하는 기계를 봤었거든요.

집에 하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 했으나, 고가의 장비는 무리인지라 현실 가능한 아래 제품을 구입해 봅니다.


* Xiaomi Mijia Ardor 3D Stereoscopic Hot Compress Eye Mask Surround Heating Relieve Fatigue USB Type-C Powered for Work Study Rest

https://www.aliexpress.com/item/32936513901.html



1만 5천원 정도로 눈 맛사지를 받을 수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함.



기계적인 맛사지는 아니고, 열선을 통한 눈 주위 혈류 증가를 촉진 시켜주는 방법 입니다.





2. 도착


도착샷은 예의.

큼지막한 박스로 배송되었습니다. 총 구매액이 30 USD 이지만, 6 USD 로 표기되어 있군요.



포장이 꽤 찌그러져 있습니다. 다행인건 깨질 물건이 아니라는 것 정도.



가족용까지 생각해서, 두 개 구매했습니다.



글로벌 판매용은 아니 듯, 모두 중국어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상세한 제품 설명이 씌여 있습니다.



내용물로는, 본체, 캐링 파우치, (충실한) 설명서, 그리고 USB 케이블 정도네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중국어 공부해 둘껄...



요즘 대세에 맞춰 USB Type-C 입니다. (굳이?!)





3. 재품 구석구석


소재가 면 종류가 아니고, 인공 섬유 재품인 것이 아쉽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불에 잘 타지 않은 소재를 사용한게 아닌가 합니다만,

공장에서 약품 처리하고 나온 부분을 눈 주위에 바로 닿아야 하니,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머리에 밴드처럼 두르고, 찍찍이로 고정하는 형태라 귀 윗부분이 쓸릴 수도 있으니, 천을 덧대어 놓은 부분은 좋네요.



전원은 USB Type-C 커넥터로 5V 를 인가 받습니다.


커넥터는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어,

누웠을 적에 USB 전원이 왼쪽에 있으면, USB 연장 케이블을 추가로 달아야 하는 등, 번거로워 집니다.



USB Type-C 라서 장점은, ㄱ 자로 꺾인 커넥터를 위/아래로 자유롭게 틀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머리에 쓰면 대략 이런 모양이 됩니다.





4. 총평


소개할 사진이 더 이상 없으니, 바로 총평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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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

1. 비교적 싼 가격에 눈 맛사지기를 구입 할 수 있다.

2. 내장 타이머가 있는 듯,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진다. (확실한 시간은 측정하지 않음)

3. 요즘 트랜드인 USB Type-C 커넥터 이다.

4. 귀와 접촉되는 부분을 덧댄 마감으로, 귀에 닿는 부분이 아프지 않다.


[안좋은 점]

1. 면 소재가 아니라서 조금 포근한 감이 떨어진다.

2. 재품을 받는 순간, 발암물질인 폴리에틸렌 냄새가 지독하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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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제품의 문제는, 제조 공정에서 심하게 오염 되었을 환경 호르몬성 냄새 입니다.


도착 후, 전원은 넣고 구동했을 시, 내부에 남아있던 물질로 눈이 따가워서 사용 중지.

그 후, 강한 햇볕에서 1주일간 말렸으나, 전원은 넣고 구동했을 시, 내부에 남아있던 물질로 눈이 따가워서 사용 중지.

그 다음, 시간 날 때마다 전원 넣고 햇볕에 말려 봤으나, 여전히 눈을 감고 있어도 따가워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신체 중, 매우 예민한 눈에 관련된 제품에도 불구하고, 제조 후처리를 하지 않았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이용한 제조로 인하여,

신나 같은 냄새와 눈 따가움으로 사용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AliExpress 를 통하여, 전자 부품들을 많이 구입하고 있어서, 제품들이 어떤 상태인지 잘 알고 있지만, 이건 아닌것 같아요.

신체에 직접 닿는 제품마저도 일반 전자 부품과 동일한 제조방식을 따른 듯한 이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비추 합니다.

이런 발암성 제품을 나와 가족이 생활하는 집에 들여놓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12가지 환경호르몬에 대해 설명해주는 자료가 있어서 첨부합니다.


* 12가지 환경호르몬

12_EDC.pdf




5. 여담


버리기엔 조금 아까워, 여직 베란다에서 햇볕에 쪼여 말리는 중...



And

Hardware | bGeigie Nano 를 이용하여 방사능을 측정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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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측정해보자


방사능 측정기 조립 과정은 아래 두 link 들에 있습니다.


* Safecast bGeigie Nano 를 조립해 보자 - 1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Safecast-bGeigie-Nano-1


* Safecast bGeigie Nano 를 조립해 보자 - 2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Safecast-bGeigie-Nano-2


드디어 방사능 측정을 시작했습니다.

배송받기 까지도 오래 걸렸지만, 완성 후 측정까지도 오래 걸렸습니다.


우선 차의 유리에 부착하여 측정했습니다.



센서가 밖으로 향하게 하고, 자동차 안에서는 OLED 를 볼 수 있으니, 상황을 잘 알수 있습니다.

9개의 GPS 위성과 연결되어 있고, 고도 5m, 측정 개시후 1시간 41분이 지나고 있다는 정보까지 자세하게 나옵니다.



눈으로 동작을 확인하니 즐겁기 그지 없습니다.



46CPM 은 생활 방사능 정도 입니다.




2. App 과 연동해 보자


Safecast 에서 만들어 내 놓은 "Safecast" 를 통하여 스마트폰과 bGeigie Nano 간에 Bluetooth 연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iPhone 이므로, App Store 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App 을 인스톨 후, 실행시키면, 가장 가까운 bGeigie Nano 의 bluetooth 를 자동으로 찾아줍니다.

Bluetooth 모듈이 달린 kit 이 조금 더 비쌌지만, 그 값을 하는것 같아요.



연결되면 bGeigie Nano 의 동작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GPS 를 찾으면, 측정값과 함께 GPS 정보를 함께 저장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bGeigie Nano 의 OLED 를 확인하지 않아도, App 을 통하여 측정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정이 끝나면, 바로 인터넷을 통하여 Safecast API 로 측정 log 를 쏴줄수 있습니다.



"api.safecast.org" 에서 자기가 올린 data 를 확인할 수 있으며,

data 내용이 문제 없다면, 추가 정보를 기입하고 승인 요청을 합니다.

data 에 문제가 없고 승인이 끝나면, 전 세계인에게 공유됩니다.




3. Singapore


마침 Singapore 에 한달짜리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Singapore 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숙소에서 Singapore Sports Hub 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측정해 봅니다.



사용된 자전거는 10월 한달 free promotion 중인 OBike 와 함께 하였습니다.


Obike 는 길 가다가 자전거를 발견하면 바로 타고, 목적지에서 버리면 되는 간편한 시스템 입니다.

비용은 탄 시간에 맞게 지불하면 됩니다만, Singapore 에서는 현재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있어서

Free promotion 기간이었습니다.


OBike 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쓰고 목적지에서 버리는 자전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bicycle-sharing


저기 오늘 같이할 자전거가 저를 기다리고 있군요.



자전거에 문제 없는지 확인하고 바로 올라 탑니다.



조금 돌아왔더니만 1Km 더 주행했습니다.



방사능 측정 결과 입니다.

문제 없는 수치 입니다.


자세히 보면, 하천 근처나 공사가 많이 이루어진 장소에서 값이 비교적 높게 나옵니다. 흠흠... 그렇군.




4. 하늘에서 측정하기


후꾸시마 사태때에 일본 정부에서 항상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한 내용이,

"비행기 타고 다니면 장난 아니게 방사능 쐬지만 문제 없잖아" 였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무척 궁금한 내용입니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full 충전 해놓고 드디어 비행기 이륙 !



비행기에서 다행히 창가쪽 자리가 배정되었습니다.

GPS 도 무리없이 잘 잡히네요.



이륙 후, 고도 1282m 까지 올라갔습니다.

41 CPM 이면 지상과 거의 다를바 없습니다. 그렇군...



4682m 올라 왔습니다.

86 CPM 으로 값이 살짝 올라갔습니다. 비가 많이 들치고 먼지가 쌓이는 창틀의 홈에서도 81 CPM 이었으니...



5431m. 표시하는 값이 새로운 영역에 도달했습니다.

95 CPM 은 여지껏 처음 보는 수치 입니다.



5873m. 126 CPM 입니다.

이는 지상의 값인 60 CPM 의 약 2배의 값입니다.



6226m. 134 CPM 를 가리킵니다.

고도에 따라 우주에서 오는 방사능은 점점 강해지는 것을 눈으로 실제로 확인하게 되네요.

대기층의 중요함을 정말 피부로 느낍니다.



7362m. 183 CPM.



8201m. 214 CPM.



9104m. 257 CPM.



거의 지상 10Km 상공에서 동영상을 찍어봅니다.



9867m. 309 CPM.

기어이 300 CPM 을 넘었습니다. 지상의 5배 정도 입니다.



비행기의 항속 높이 입니다.

12600m. 524 CPM 을 찍었습니다.


이정도면 저의 사타구니를 납으로 만든 컵으로 가려야 하는게 아닌가 진심 걱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쎌 줄이야 !!!



후덜덜 하네요.

비행기 많이 타면 방사능 샤워를 한다는 이야기는 맞는것 같습니다.



App 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괴적을 그려봤습니다.

중간에 이빨이 빠졌지만, 대체로 잘 측정이 되었습니다.




FIN


도보, 자전거, 자동차, 비행기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측정해 봤습니다.

비행기를 빼곤, 일반적으로는 무시할 수 있는 일반적인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앞으로 비행기 탈 일이 생기면, 납으로 만든 컵을 가지고 다닐까 합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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