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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28 Life | 자전거 타이어 수리기

Life | 자전거 타이어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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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기

기존에 있던 첫째 자전거 - 엑스존 RS 20인치 - 의 앞뒤바퀴가 마모가 심했습니다.



공기를 담고 있는 내피까지는 괜찮지만,

외피의 마모가 심하여 만일 급브레이크시에는 외피가 터지고 내피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자전거포 두군대를 다녀보니, 타이어 외피 한짝에 15,000원~25,000원 까지 다양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상담 및 주문하였습니다.

기어 조작 커버도 교환해야 하는데 급하지 않으니, 이것은 나중에 따로 수리하려 합니다.




2. 제품받기

타이어만 받았는데 박스가 큽니다.



박스는 조립 전의 본체를 쌓는 용도인 듯 합니다.
(CELLO 라고 써 있다고 옆에서 첫째가 이야기 해주네요.)



안에 보니, 에게~ 꼴랑 타이어 두짝만 있습니다.



어서 와~. 새롭게 교체될 20인치 타이어 입니다.



원래는 제품 출시 떄 장작되어 있는, 하얀 바탕에 보라색 띠 타이어를 구매하고 싶었으나,

수리용으로는 판매되지 않고, 오로지 검은색과 흰색에 검은색 띠 제품 두가지만 있다고 합니다.



횐색 섞인 타이어보다는 all 검은색이 나을 듯 하여, 검은색으로 주문하였습니다.



3. 준비

작업장은 따로 없어서 베란다에서 작업합니다.



옆에 화분들도 있어서 아주 협소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얼른 고쳐 줘야죠.

자전거포 가면 공임도 드니, 저희집은 언제나 자가 입니다.




눕혀놓고 작업 시작.



기존 타이어와 비교샷.

색은 아쉽지만 더 튼튼해 보인다고 되뇌어 봅니다.



오늘 작업에 참여한 공구들 입니다.

파란색 케이스에 들어 있는 것은 빵꾸 땜질 전용 kit 을 마트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몇 천원 하지 않지만 패치와 본드, 그리고 나사 사이즈에 대응하는 스페너 대용 기구도 있습니다.




4. 교체시작

타이어 교체 작업을 처음 해보는지라, 기어가 달려있는 복잡한 뒷바퀴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앞바퀴부터 작업해 봅니다.


몽키 스페너로 나사를 풀어서 탈거를 시작합니다.



결합 순서를 틀리지 않게, 순서대로 정렬해 놓습니다.



탈거 후, 타이어 공기를 빼고, 외피와 프레임 사이에 주걱같은 것을 넣고 사이를 벌여주면 이탈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 주적을 원을 그리며 쭉 돌려주면서 외피를 빼 줍니다.

다행히 내피는 아무 상처가 없네요.



교체 완료후 입니다.

외피는 바깥을 둘러 싸는 커버같은 것이라서 내피 바람만 없으면 쉽게 교체 할 수 있습니다.



내피를 정렬해야 공기 주입시 이쁘게 되겠죠.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통통 쳐 주면서 골고루 펴 줍니다.



외피 장착시의 순서는,

한쪽 면을 잘 끼워줌 --> 내피를 정렬 --> 공기를 살짝 넣어줘서 고정 --> 외피 반대쪽도 주걱으로 밀어주면서 끼움

입니다.


아래는 우선 한쪽 면을 끼우고 살짝 고기를 넣어준 장면입니다.



타이어를 프레임에 고정해 주고, 마저 공기를 넣어 줍니다.

타이어 표시에 MIN 40 ~ MAX 65 PSI 로 되어 있으니, 50 PSI 정도 넣어 줍니다.


거의 MAX 에 가깝게 하면 돌맹이를 튕길 정도로 딱딱해 지지만,

애들에게는 좀더 부드러운 것이 좋을 듯 하여, 항상 50 PSI 정도 넣습니다. 



뒷바퀴는 기어 뿐만 아니라, 스텐드도 있습니다.



기어쪽도 풀어줍니다.

정밀 기계들 보면, 풀어지는 정도를 알 수 있도록 표시해 놓은 것을 어디에선가 봐서, 똑같이 해 봅니다.

나중에 조립할 때, 한번 맞춰 봅니다.



스텐드 있는 곳도 표시.



똑같은 방법으로 교체하고 다시 결합해 줍니다.



All Black 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다시한번 되내어 봅니다.

자가로 교체하니 뭔가 뿌듯하네요. :-)



5. 덤

수리 kit 에 있는 프페너 대용품은 힘들 좀 줬더니 부러져 버렸습니다.

왜이리 약한겨...



교체 완료한 타이어는 쓰레기로 배출되었습니다. 개운~.




FIN

이제 뭘하지?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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