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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15 Life | 여행용 가방 롤러 수리하기
  2. 2017.07.07 Hardware | 삼성 USB 마우스 분해해 보기

Life | 여행용 가방 롤러 수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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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쌤소나이트에서 2005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13년전에 구입한 여행가방이 있습니다.

가방에 붙어있는 정식 명칭은 "SAHO SPIN .55" 인데, 너무 오래되서인지 구글 이미지에 검색도 되지 않는군요.


잘 쓰고 있었는데, 휠 바퀴의 고무 부분이 삭아서 진동과 소음이 심해졌습니다.



AS 센터의 글을 종합해 보면, 바퀴 한짝당 교환 금액이 대략 1만 5천원 가량 한답니다.

흠...





2. 가방의 정보


가방 안감의 지퍼를 열면, 안쪽에 다음과 같은 태그가 숨어 있습니다.



태그를 뒤집어 보면, 일련번호와 정식 명칭 정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SAHO SPIN .55 라는군요.



너무 오래되서인지 구글 이미지에는 딱 맞는 제품이 보이지 않고,

부분적으로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업그레이드 된 것처럼 보이는 제품이 겨우 검색됩니다.

이름이 SAHO 가 아니라 SAHORA 입니다.



교환될 상태를 보니, 본체와 고정되는 세트로 교환하고 싶으나 부품이 없는것 같고,

바퀴만 갈아보려고 크기를 알아봅니다.


대략 휠하우스 반지름이 26mm 정도 되니, 휠 직경이 50mm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비교적 고무가 남아있는 바퀴의 지름을 재어 보니 거의 50mm 군요.



휠의 두께는 18mm 정도 하는군요.



AliExpress 에서 검색해본 결과 여러가지가 검색되지만,

아래 제품이 가장 적당해 보이고 많이들 구입한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 Osmond 50x18mm Luggage Suitcase Replacement Wheels OD 50 1.97 Inch ID 6 W 18 Axles 30 Repair Set Lowest Price Bag Accessories

https://ko.aliexpress.com/item/Osmond-50x18mm-Luggage-Suitcase-Replacement-Wheels-OD-50-1-97-Inch-ID-6-W-18-Axles/32829644421.html



제품 설명도 실측한 정보랑 거의 동일합니다.





3. 구입 및 도착


가격이 좀 있다 보니, 무료배송이라 하더라도 항공으로 배송되어, 1주일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꺼번에 모두 갈려고 2세트, 바퀴 4개를 구입했습니다.





4. 교환


쌤소나이트의 휠들은 볼트/너트로 되어 있지 않고, 축의 철심 끝이 리벳처럼 뭉틍그려져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바퀴 교환을 위해서는 철심을 절단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줄질을 열씸히 하다보면 절단이 되고 분리가 됩니다.


철심 한쪽의 head 는 플라스틱 고정 모양과 같이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바퀴의 힘으로 축이 돌아가거나 느슨해 져서 풀리는 것을 애초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꼼꼼히도 만들어 졌네요.



이정도의 철심을 잘라야 하는지라, 4개를 다 자르게 되면 팔과 어깨가 뻐근합니다.

별로 일도 아닐것 같지만, 이거 하고 피곤해서 바로 10시간을 잤더랬습니다.



바퀴를 분리하면 휠베이스 안쪽에 부품 넘버가 있습니다.

"HI-W10501 I 6" 처럼 보입니다만.... 알아봤자 필요 없는 정보 되겠습니다.



교환용 바퀴와 와셔를 안쪽에 끼워주고, 배달되어 온 축으로 고정한 다음, 한쪽을 아래처럼 나사로 고정합니다.

나사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넣어서, 고정 후, 혹시 모를 풀림을 방지했습니다.



비교적 정상인 하나 남은 바퀴 하나와 비교샷 입니다.

구조는 거의 동일하군요.



표면 고무가 벗겨져 나간 바퀴와 비교적 정상인 바퀴의 비교 입니다.

홀라당 벗겨져 있네요.



짜잔~~~ 모두 교환한 샷 입니다.

어이쿠 허리야.


기존 제품의 깔끔함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다시 되살아난 바퀴의 기능과 비교하면 DIY 할만 합니다.

제품을 모르는 사람이면, 기성 부품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적출된 바퀴들 입니다.

속에 끼어 있던 먼지와 때가 같이 나왔습니다. 으웩!





FIN


아래는 완성 동영상 입니다. 시원스럽게 잘 굴러가네요. 아 기분 좋아.


사실 다른 Samsonite 가방의 바퀴 2개가 먼저 고장났을 시,

교환하고 싶어 AS 센터 및 해외 Samsonite 웹사이트를 뒤져서 알아 봤으나,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제고 부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제품도 바퀴가 고장나고 확인해 보니 마찬가지였죠.

DIY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AliExpress 를 뒤져보니 비슷한 규격이 있어서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교환된 바퀴로 가방에 새생명이 불어 넣어진 느낌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직경 55mm 바퀴가 있으면 보다 잘 맞을듯 한데, 55mm 바퀴는 없더라구요.


모두 즐거운 DIY 하세요~.


And

Hardware | 삼성 USB 마우스 분해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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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숙한 마우스

저번에 제조업의 Microsoft 가 만든 무선 마우스를 분해 해 봤습니다.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Microsoft-wireless-mouse-4000


휠 고무가 녹아버린는 것 말고는 참 잘 만든 마우스였습니다.


그럼 다른 마우스들은 어떨까 하고 고장난 삼성 마우스를 분해해 보겠습니다.




2. 오늘의 주인공

고장나서 굴러다니던 삼성 USB 마우스 입니다.


가격 차이가 있어서 고가의 무선마우스와 단순비교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가격 차이가, 구조적으로 어떻게 차이를 나타내는지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3. 분해

분해는 간단 합니다.

우선 궁둥이쪽 나사를 하나 뺍니다.



많이 단순하네요.



분해는 이게 끝입니다.




4. 내부 부품

USB 케이블에 페라이트 코어가 있네요.

다른 이야기 이지만, 그 많은 페라이트 코어가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휠을 누르면 눌리는 스위치와 좌우 스위치가 있습니다.


또한 휠 고정축에 휠을 이용해 스크롤을 감지해주는 노브가 있습니다.

최대한 구성을 간단하게 한 흔적이 옆보입니다.


콘덴서와 저항이 원가절감으로 빠져 있네요.


광원과 감지 센서가 나란히 있습니다.



기판을 붙잡고 있는 돌기를 제끼면 기판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돌기는 강질이라서 힘을 많이 주면 부러져 버리네요.


수리를 전제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끼워 넣을때는 가능하지만 빼낼때는 부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광원의 수신 센서부 입니다.

광원을 반사시키는 프리즘 같은 투명 플라스틱은 그냥 걸처져 있습니다.



기판을 완전히 들어낸 사진 입니다.



USB에 연결하여 광원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게 레이저인가 LED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기에는 고휘도 LED 인것 같이 보입니다.

부품 적출해서 가지고 놀면 되겠습니다.





FIN

다른 마우스들도 분해해 보고 싶네요.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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