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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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항공무선통신사 필기를 합격 했더랬습니다.


*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nav-comm-cert-1


이번에는 실기 시험기 입니다.




1. 등록


필기와 마찬가지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에서 등록합니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https://www.cq.or.kr/


실기 시험 등록은, 필기 시험 이후 약 2주 후에 가능합니다.

시험 등록 가능 기간이 짧으니, 달력에 표시해 두고, 가능한 첫날 바로 등록했습니다.






2. 실기 자료


실기는 "수신"과 "송신"으로 나뉘며, 영문화표 및 숫자약어를 이용하여 받아쓰고, 말로 직접 녹음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응시합니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이트에서 연습 전문의 예제도 제공해 주니 참고해 보세요.


* 영문통화표 / 숫자약어

https://www.cq.or.kr/help/study_material.do?tabno=2


아래는 영문통화표 및 숫자약어만 캡춰해 봅니다.




참고한 동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공무선통신사(항무통) 실기 한 번에 합격하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2PFCe7vKAgo


저는 이런류의 통신용어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 길거리 가면서 바꿔서 읽어보며 연습해 봤습니다.


숫자약어는 NATO 에서 쓰는것과 조금 다르더군요.

아래 WIKI 페이지를 보면 phonetic code 를 직접 읽어주는 링크도 있어서, 악센트나 발음을 원어민 수준으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


* NATO phonetic alphabet

https://en.wikipedia.org/wiki/NATO_phonetic_alphabet


mp3 / ogg 파일을 첨부해 봅니다.


NATO_Phonetic_Alphabet_reading.ogg


조금 신기한 발음은 9 입니다. Niner 로, 뒤에 ER 을 붙이는 발음을 하네요.





3. 시험 연습


아래는 PDF 파일을 조금 수정해서 이미지로 만들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막히면 보고 외웠습니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아침 저녁으로, 일반 영문 기사를 A4 지 한페이지씩 phonetic code 로 바꿔 가면서 연습했습니다.





4. 시험 당일


봄기운을 한껏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인천과 가까운 경기도인지라, "인천지역자체검정교육장" 으로 갑니다.



가천대학교가 보이네요.



저기 보이는 현대해상 건물 4층에 있습니다.



정문으로 갔더니 후문이용 안내 문구가 보이네요.

안내 문구를 보니 실감이 조금씩 납니다.



엘리베이터 앞이구요.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시험을 보는군요.

시험장과 사무실은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무슨 시험을 보면, 시험장이 항상 낡은 교실이어서 그런지, 이런 깨끗한 환경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둥~! 시험장 입장입니다.



무선통신 교육장인 듯, 전문 장비가 오른쪽에 보입니다.



채점 기준 및 유의사항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시험 시작하기 전에 직접 자세히 다시 안내해 주십니다.


새롭게 안 사실은, 종지부( . ) 는 STOP 으로 읽고, 소수점 ( . ) 및 쉼표 ( , ) 는 DECIMAL 로 읽는 것이였죠.

쉼표 읽는것에 대해서는 나와있는 자료가 없었습니다.





5. 시험 방식


수신 3분, 송신 3분으로 시험을 봅니다.


수신 3분은, 모두 같은 시험장에서 CD 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자기 시험지에 적는 방식이고,

송신 3분은, 각자 호명받은 순서대로 조그마한 방에 들어가 받은 문장을 Phonetic code 로 읽는 것을 녹음합니다.


수신 3분... 시작하자 마자 거의 속사포로 여성분의 목소리가 Phonetic code 를 CD 에서 읊어 나갑니다.

속도가 생각한 것보다는 꽤 빠르고, 듣고 받아 적는 훈련을 하지 안은 사람은 완전 멘붕 옵니다.

저도 그 속도에 깜짝 놀라 정신줄을 최대한 빨리 잡고, 소리를 따라가면서 받아쓰려 노력했으나, 너무 많이 놓쳤습니다.


뭘 놓쳤는지 생각할 시간에 이미 세네마디 나아가고 있으므로, 그 순간에 쓰지 못했으면 그냥 버리고 가야 합니다.


3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면 수신 과목이 끝난 것 입니다.

그때 직감합니다. 아~ 망했구나.


송신은 출퇴근 및 따로 시간을 잡아서 많이 연습 했으니, 긴장은 되었지만, 2분 30초만에 받은 문장을 모두 녹음하고 끝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진입니다. 내 마음과는 다르게 오전 봄 햇쌀이 기분 좋았습니다.





6. 결과


요행을 좀 바래 봤습니다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기분좋은 아침 출근 후, 필기 결과 알려줬을 때처럼 바로 메시지가 오는군요.

불.합.격.


아.........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어떤 상황인지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봅니다.




혹시나 잘못 전달될까봐 빨간색을 이용하여 친절하게 알려주는군요.



예상한 것처럼, 수신에서 완전 과락입니다. 12점이라니... 10점대는 오랜만이네요.

송신은 100점.


차감 방식은 틀린 갯수 X 3 or 2 점으로 하고, 100 점에서 빼는 방식입니다.

대략 30개정도 틀린거네요. ㅠㅠ


수신은 누가 이야기 해주는 Phonetic code 를 계속 들으면서 받아쓰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다음 실기 가능한 시험은 오는 11월 9일 입니다.

실기시험 신청날짜 놓치지 않고 꼭 신청해서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아 내돈 3만3천원...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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