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납'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5.20 Life | LG TV 수리 DIY 실패기 9
  2. 2017.12.14 Hardware | Heating Gun 을 만들어 보자 - 1
  3. 2017.03.16 Hardware | GeForce GTX 560 Ti 수리 실패기

Life | LG TV 수리 DIY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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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 전


달콤한 잠에서 깨어 기분좋게 TV를 켰더니... 음?



평소와는 다른 화면을 보여줍니다.

필시 저 분홍색 줄무늬에는 LG 로고가 새겨져 있었던것 같은데...




2. 증상


음성은 문제 없는듯 합니다.

화면은, 처음에 위의 그림처럼 줄무늬가 가다가 3분정도 지나면 조금 알아볼 수 있게 화면이 뿌려집니다.



5분 뒤부터는 화면이 부드럽지 않고 줄무늬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고장이네요.

2011년에 200만원 넘게 주고 산 제품인데, 5년 이상 되면 고장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가계가 벅찬 요즘, TV까지 돈달라고 그러네요.



모델은 구입 당시 가장 고급라인 중 하나였던, LG TV 47LW6500 입니다.

3D 안경을 쓰면 3D로 보여주는 기능도 탑제되어 있습니다.




3. 자가 수리


AS 기사님을 부르면 기본 20만원 이상이 나온다고 하네요.

사설 업체에 문의를 해 보자, 바로 견적 35만원이 떨어집니다. 아....


패널이 고장인게 아니라, 메인보드 고장으로 의심되어 보니, 한번 자가수리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사실 고장 현상은 예전 PC 의 VGA 고장과 그 증상이 비슷합니다.


* Hardware | GeForce GTX 560 Ti 수리 실패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GeForce560Tifail


냉납현상이죠.



TV를 우선 옆으로 뉘여 줍니다.

바닥에 바로 내려 놓으면 받침대가 걸리니, 작은 책상 위에 올려서 띄워 놓습니다.

옮길 때 조심해야 합니다. 무게가 상당하더군요.



받침대 및 가장자리의 나사를 조심해서 풀어줍니다.

전원 케이블쪽이 조금 번거롭게 되어 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나사를 다 풀면, 뒷뚜껑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바로 전원보드와 메인보드가 나오는군요.


윗사진의 왼쪽이 전원 보드이고 오른쪽이 메인보드 입니다.



전원보드 확대 사진입니다.



레귤레이터 방열판과 콘덴서가 있네요. 저항들도 큼직큼직 합니다.



어디선가 본건 있어서, 우선 캐패시터를 측정해 봅니다.

보드에 붙어있는 상태다 보니 제대로 측정은 되지 않습니다만, 특별히 문제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외형으로 봐도 부풀어 있는 부분은 없이 깨끗했습니다.



전원부의 가장 큰 콘덴서도 측정해 봅니다.



에인보드 입니다.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이죠.




4. 냉납


의심 증상은 냉납입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 하물며 해외 사이트에서도 냉납에 의한 고장을 주 원인으로 이야기 합니다.



냉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열로 칩을 달구워,

그 밑에 붙어있는 납볼을 녹이면서 납땜의 크렉을 없애주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로 냉납은 CPU 나 메모리에서 일어나므로, CPU 를 지지기 위해 방열판을 제거해 줍니다.

이게 메인 프로세서 이군요. XD Engine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밑에는 바이오스같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놨던 시거젝 히팅건을 사용해서 2분정도 구워줍니다.


* Hardware | Heating Gun 을 만들어 보자 - 1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Heating-Gun-diy-1



Fail !!!

안타깝게도 실패 입니다.


사실 이게 두번째 분해조립이라서 많이 힘들어진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먼지를 청소하고 조립해서 확인한 작업이 있었거든요.


무게가 많이 나가고 나사가 많기 때문에, 3번째 분해조립을 위해 몸을 움직이기에는 충전이 필요 했습니다.




4. 오븐에 굽기


해외 사이트를 보면, 오븐에 넣고 200도에서 10분정도 구우면 고쳐졌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쪽의 냉납도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습니다.

화면이 끊기는 현상은, CPU 에서 처리한 화면이 메모리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것으로부터 추측이였죠.


인터넷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CPU / Memory 냉납 수리 (RE-balling) 를 사설 전문 업체에 맞겨면 10만원 근처에서 해결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위를 종합해 보면,

차라리 중고 오븐을 구해서 돌려 보고, 메모리 부분도 히팅건으로 쏴주면 수리 확율도 높아지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븐을 중고로 찾아보기 시작했죠.


이 시점이 고장 후 3일 뒤 입니다.




5. 돈을 쓰자


그렇습니다.

TV 시청이 일상이 된 가족들은, 저의 수리를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돈을 쓰기로 결정한 것이죠.


LG 수리센터에 전화를 해서 기사님을 소환합니다.



기사님은 바로 메인보드 고장이라고 진단하시고,

대체 보드로 교환해 주셨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이 교환된 보드 입니다.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D-Sub 단자가 없어짐

 - HDMI 단자가 하나 줄어듬

 - TV 안테나 수신부가 단순해짐


원가절감 흔적이 보이지만, CPU 가 업그레이드 되었겠죠?


고장난 보드를 달라고 요청드렸으나, 보드관리를 LG 본사에서 철저히 하고 있어서 주실 수 없다고 하더군요.

유출되지 않게끔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장난 부품도 내가 돈주고 산거고,

새로 교환된 것도 돈을 지불한 것인데 (보드값 + 공임), 논리는 이해되지 않았으나,

바쁘신 기사님을 붙잡고 더이상 탓할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총 비용은 19만 9천원이 들었습니다.




6. 돈이 좋다


요즘 본업도 정신 없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돈을 쓰니 이렇게 편하게 해결되는군요.

4일만에 TV 를 보게되니 다들 행복해 했습니다.






FIN


이 모델은 패널이 괜찮아서, 요즘 제품보다 생상 표현력이 더 좋다고 합니다.

기사님 말씀이, 이번에 수리 했으니 오래오래 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야겠습니다.


2010~2013년도 생산품이 더 좋다는건, 원가절감을 얼마나 하고있는 것일까요?


패널이 좋다 보니, 사설 수리에 위탁시 수리하면서 몰래 패널도 교환해 버리는 케이스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제품의 중고가가 47만원 정도인데, 패널이 교체된 것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합니다.


원가 절감의 또다른 폐해들이로군요.


And

Hardware | Heating Gun 을 만들어 보자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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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장


예전에 설치하여 밤낮없이 돌아가 주던 Stick PC - MeeGoPad T07 4GB 가

어느때부터인가 Windows 10 기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 Hardware | MeeGoPad T07 4G RAM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MeeGoPad-T07-4G-RAM


이 Stick PC 는 원활한 운용을 위해 heat sink 도 신경써서 버전업을 시켜준 상태였습니다.


* Hardware | MeeGoPad 히트싱크 업그레이드 하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MeeGoPad-heatsink-upgrade


* Hardware | MeeGoPad 히트싱크 업그레이드 하기 - 2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MeeGoPad-heatsink-upgrade-2


그러던 와중에 무한 부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24시간용으로 운용하기에는 너무 빈약한 heat sink 와 내구성으로 버텨주지를 못했나 싶습니다.





2. 히팅건


특히 열이 많이 발산되는 부품들은 납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경우,

냉납이라는 현상으로 정상 작동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불안한 현상을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무한 부팅이 일어나면서 고쳐지지 않는 것은 필시 냉납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열풍기 - heating gun 을 물색합니다.


아래 제품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세계적인 브렌드인 만큼 가격도 거의 10만원대 입니다.



구글링 하던 중, 비싼 히팅건 대용품은 2가지가 있었습니다.


1. 오븐에 굽기

a. 납이 녹는 200도 이상 올라가는 오븐을 구해야 함

b. 납은 유해 물질이므로, 전자제품 굽는것 전용으로만 활용해야 함

c. 온도 확인을 위해서 오븐 온도계가 추가로 필요함 (추가 구입)




2. 휴대용 토치

a. 대략 1.5 ~ 2만원의 가격대

b. 가스만 있으면 사용 가능

c. 불꽃을 직접 쐬므로, 부품이 녹을 수 있슴



일단 추가로 비용이 들어야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흠...





3. 시거젝


그러다가 Youtube 에서 시거젝을 이용한 열풍기 제조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뭔가 아주 저렴해 보이면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생겼습니다.

거기다, 시거젝에서 나오는 열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효과는 동영상에서 검증이 되었네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제대로 만들면 정말 물건이 되겠군요.


* 시거젝을 이용한 열풍기

https://www.youtube.com/watch?v=KpkeJOzD2r0


* 스위치까지 장착된 시거젝 열풍기

https://www.youtube.com/watch?v=juhSAzw_IO4


* thermocouple 온도계를 이용하여 모니터링 하면서 작업하는 열풍기

https://www.youtube.com/watch?v=VrjiRGkcUzs


* 가장 간단하게 만든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rH6z7FJdgM


* PC power 를 이용하여, 가장 빠른 방법

- https://www.youtube.com/watch?v=7vgKGkxcm_c


* 더 간단한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7QB3ZQ1OU0w





4. 구입


필요한 것은 시거젝! 바로 알리에서 확인해 봅니다.

후훗, 역시 있군요. 개당 1.28 USD !!!



https://ko.aliexpress.com/item/12V-Auto-Car-Power-Plug-Socket-Output-20mm-Automatic-Cigarette-Lighter-Ignition-2016-New/32656607243.html


여분을 생각해서 2개를 주문합니다.




5. 도착


알리스럽게 도착하였습니다.



구조가 간단하니 파손의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12V 20MM 규격이라 합니다.



조그만 해서 귀엽습니다.



스프링을 제껴 주면 가장 핵심부품이 보입니다.

워낙 뜨거워지니, 중간에 세라믹 (도자기) 구조물이 있습니다.





6. 전원


시거젝에 연결하는 전원은 12V 입니다.

마침 PC 의 PATA 케이블 - 주로 예전 HDD 연결하는 케이블 - 에 5V / 12V 가 출력되게 되어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olex_connector




12V 를 뽑기 위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ATX power 를 꺼내옵니다.

ATX 24pin power connector 에서 16, 17번 pin 을 이용하여 on/off 를 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끝단에 on/off 스위치를 연결하고 jump 선으로 연결해 줍니다.



문제 없이 12V 가 나오는지 확인해 봅니다.



오오오, 잘 나옵니다.




7. 시거젝 분해하기


이제 전원이 준비 되었으니, 시거젝을 12V pin 에 연결해 보도록 합니다.


우선 시거젝을 분리하여 전원선을 연결해 줘야 합니다.

먼저 시거젝을 분리합니다.



손잡이를 돌리면 분리가 됩니다.



꼭지에 있는 너트를 돌려서 분리하면 완전 분리가 됩니다.



바깥 커버를 정위치 시켜주는 스프링도 있습니다.

우리 작업에는 필요 없습니다.



완전 분리가 되었습니다.

바깥 케이스 및 스프링은 필요가 없습니다.





8. 전선 연결


많은 전류가 흐르므로 두꺼운 전원선이 필요합니다.

마침, 멀티탭 수리기 챙겨놨던 전원 케이블에서 적출합니다.


* Hardware | 멀티탭 수리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fix-power-strip



두꺼워서 좋습니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서 전원 피복이 잘 안타는 재질입니다.



전원선 끝단을 펴 줍니다. 너트 부분에 연결할 부분은 짧게 잘라 줍니다.



요렇게요.

주의할 점은, 밑에 끼워 놓은 금속이 중심 심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닿게 되면 회로적으로 short 가 되니 power 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뚜껑을 돌려서 다시 씌워 줍니다.



전선 다른 한쪽을 피복을 벗겨서 PATA pin 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연결 완료 !!!

자주 사용할 것이라면, isolation 을 확실하게 해야 하나, 이번에는 잠깐 사용할 것이므로 그냥 이대로 사용합니다.




9. 테스트


잘 동작하는지 전원을 인가해 봅니다.



오오오오!!! 잘 되네요.


마침 멀티미터에 thermocouple 센서를 통하여 200도 이상의 온도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측정해 봅니다.



납이 녹는 온도인 200도까지는 정말 쉽게 올라갑니다.

전원을 계속 인가하면 300도 이상까지도 문제 없이 올라갈 기세 입니다.





10. 작업


오늘의 수술 대상인 고장난 MeeGoPad T07 입니다.



Raspberry Pi 용 통구리 heat sink 도 붙여주고, 메모리에도 알루미늄 heat sink 도 붙여줬지만,

결국 열로 인하여 망가진 듯한 Stick PC 입니다.


붙어있던 heat sink 를 모두 벗겨내고, 캡톤 테이프를 둘러 쌓아서, 열에 약한 부품을 보호해 줍니다.



옆에 thermocouple 온도계로 측정하면서, 시간도 측정하면서 하나하나 작업합니다.

Memory 4개, CPU 1개, Storage chip 1개, Video chip 1 개 등, 모두 작업해 줍니다.



모든 작업을 완료하고, 성능이 더 좋은, 아껴 두웠던 BMR-C1 heatsink 를 붙여 줍니다.


* Hardware | BMR-C1 heatsink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BMRC1heatsink





11. 결과


결과는 망했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기판이 엄청 뜨거워지기만 하고 전혀 video 출력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아....





FIN


오래 계획해서 실행에 옮겼지만, 결국 고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더 망가뜨려 버렸습니다.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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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분히 가열한답시고 너무 오래 열을 가했다.

2. 계속 온도가 올라가므로, 동일한 거리를 유지하고 지진다 한들 시간에 비례하여 전달되는 열은 엄청 많다.

3. 납볼이 촘촘히 박혀있는 경우는, 너무 높은 온도로 인하여 근접한 납들과 붙어버렸을 가능성이 있다.

4. 캡톤 테이프를 붙이긴 했지만, chip 근처의 작은 부품들이 손상되었을 수도 있다.



Upgrade 버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래 내용을 감안하여 다시 재도전 하고 싶습니다.

------------------------------------------------

1. IR infrared 센서를 이용하여 non contact 온도계를 같이 연동시킨다.

2. 설정한, 일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전류를 차단하여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게 한다.

3. 기성품과 기슷하게, 비접촉 온도계는 laster pointer 를 달아서 target 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

4. 손잡이를 더 편하게 만드며, 절연을 철저하게 해 놓는다.

5. OLED 를 이용한 설정창과 모니터링을 위해 Arduino 를 활용한다.


그런데, 열풍기 upgrade 한들, 이제 MeeGoPad T07 은 이제 없네?!!! (눈물)

And

Hardware | GeForce GTX 560 Ti 수리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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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기

Geforce GTX 560 Ti 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출시 당시 성능도 성능이거니와 조용한 팬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 보아도 있어 보이네요.




듀얼 DVI 라니! 모니터는 하나밖에 없다구!



그냥 TI 가 아니라 DCII/2DI/1GD5 라구! 두둥!



그치만 세월에는 장사 없죠. 구시대 유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고로 팔았죠.


그치만 이게 발단이었습니다.

컴퓨터 부품은 택배발송을 피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깨달았죠.


받으신 분이 문제를 보고합니다. 고장났네요...



2. 점검

구매자에게 죄송했습니다.


착불로 다시 받습니다.

받자마자 확인해 봅니다.


Window 7 포스팅 화면에서 깍두기들이 생기면서 파란화면이 반겨주네요.


검색해보니 유독 Geforce GTX 560 Ti 제품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명 "냉납" 이라고 하네요.


공정상 문제가 있는 제품군인 듯 보입니다.

다행이 저는 잘 쓰고 있었지만, 배송중에 어떤 충격에 의해 증상이 발현된 듯 합니다.


특히 GPU 코어의 코너 4 귀퉁이에 칩을 고정하는 고무파킹도 의심이 갑니다.

고무는 열에 의하여 팽창과 수죽을 반복합니다.

그게 칩에 착 달라 붙어있다니...



그러나 추측일 뿐입니다. 진실은 몰라요.



3. 수리 시작

"냉납"에는 히팅건으로 다시 지져주면 개선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히팅건이 없습니다.

헤어드라이로 성공하신 분도 계신것 같지만, 열이 충분해 보이지는 않아 보여서 더 찾아봅니다.


헉!!! 터보라이터로 성공하신 분이 계시네요.


신박해서 따라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바로 준비합니다.

다만 터보라이터를 판매하는 편의점이 거의 없습니다.


겨우 한곳 찾아서 구입합니다. 1000원이네요.


1. 캡톤 테이프 : 열에 예민한 부품들에 지지는 열이 옮겨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

2. 터보라이터 : 가열기 (지지기)

3. 드라이버 : 분해 위해



드라이버로 히트싱크를 분리해 줍니다. 코어의 구리 블럭에서부터 히트파이프 잘 되어 있네요.



캡톤테이프로 GPU core 주위의 부품들을 보호하기 위해 붙여 줍니다.

부품들은 소중하니까요.



이제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고 터보롸이러로 지져 줍니다!

고고!!! 지지지지직 (사실은 가스 새는 소리만)



GPU core 부분을 왔다 갔다 하면서 골고루 지져줍니다.


한 5분정도 지졌더니만, 터보라이터의 플라스틱이 녹아버렸습니다.

더 하고싶었지만 가열은 여기서 멈춥니다. 손가락을 GPU core 근저로 가져가니 그 열기가 충분한것 같습니다.





3. 확인

PC 에 꼽고 전원을 넣어 봅니다. 전원 인식 부분의 LED 가 녹색으로 잘 들어 옵니다.

휴....



오오! 깍두기와 파란 화면이 없어지고 정상 부팅되었습니다 !!!

이런 신기해라.


로드를 마구마구 걸어봅니다.



다 정상이네요.



고쳐진것 같습니다! 성공!!!


4. 반전

다음날 게임을 돌려보고자 다시 켜 봤습니다.

허걱...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듯 합니다. 이런 좋다 말았습니다. (됀장, 고추장)



잠깐의 임시방편이고 항구적으로 고쳐지지는 않는군요.



FIN

나름 재미 있었지만, 헛짓이었네요.

이제 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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