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ashan Jiatong'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8.14 Life | 에어컨 실외기 진동 없애기 4
  2. 2018.07.30 Life | 에어콘 수리 성공기 10

Life | 에어컨 실외기 진동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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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증의 에어컨


거실 에어컨와 실외기간의 문제 해결 분투는 아래 2개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 Life | 에어콘 수리 도전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conditioner-fixiing


* Life | 에어콘 수리 성공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conditioner-DIY-success


실외기와의 문제 해결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더위를 잘 나고 있었습니다.





2. 소음


잘 사용하니, 이제는 소음이 그 다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부상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에어컨 실외기 소음은 층간소음으로 간주한다고 하는군요.

모두를 위해 빨리 해결하는게 중요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게 필요합니다.

보통 소음은 접점이 닿지 않고 떨어져 있을 때 나는 것이니, 이격을 살펴 봅니다.


아래는 LG에서 내놓은 진동 잡는 지침서의 일부분이라고 하네요.



우선, 실외기 뚜껑 위에 수평이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제가 문제가 좀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것 같군요.

기포가 오른쪽으로 올라갔다는건, 왼쪽 밑으로 기울어져 있다는거죠.



앞뒤도 조금 기울임이 있지만, 좌우만큼은 아닙니다.





3. 찾았다 요놈!


기울임이 있다는건 확인했고, 어디에 이격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요리조리 흔들어 봅니다.

흠흠... 



전면 외쪽 다리와 후면 오른쪽 다리가 대각선으로 흔들립니다.

문제는 저 부분을 흔들리지 않게 하면 되겠군요.






4. 헤라


뭔가 적당한게 없을까 하고 집안을 뒤지니 헤라가 보이는군요.

이제는 그닥 쓸일이 없어 보이며, 끝부분이 납작하므로 어디든 쓱~ 집어넣기 좋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다는 것.



좁은 난간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 쓱~ 끼워 넣어 봅니다.



결과는 성공!!!

문제 파악과 해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FIN


이제 밑층 걱정하지 않고 에어컨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항구적으로는 방진 고무를 밑에 덧대는 것이겠죠.



위의 제품은 너무 높아지는 문제가 있고, 창밖에 달려있는 무거운 실외기를 들어올리고 조정해야 하므로 제외합니다.



가격도 싸고 딱이군요.

위의 방진고무를 구입하게 되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2019.08.11 update


시간이 좀 지나자 진동 소리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찬찬히 확인해 보니, 실외기 자체적인 떨림을 한쪽에만 뭘 괘어 놓는다고 없어지지는 않은 듯 합니다.


결국 사진에서 보이듯이 반대쪽 끝을 베란다 난간에 묶었습니다.



줄 묶는 여러 방법을 연습해 보려고 구매한, 전문 산악인 용 로프 1m 를 여기에 쓰이게 되었네요.

줄끼리 닿는 부분의 마찰력이 상당해, 매듭이 전혀 풀릴것 같지 않습니다. 역시 전문가용 로프. (9mm 파이, 1m 에 5천원 정도)



집에 굴러다니는 나이론제 끈으로도 한번 더 고정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리를 잡아가는지 진동이 지속되었는데, 어느정도 진동이 지나가니 더이상 큰 진동은 없어졌네요.


마음같아서는 모더 부분도 분해해서 그리스도 발라주고, 잔진동도 싹 잡아보고 싶습니다.


And

Life | 에어콘 수리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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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 이맘때


매우 더운 작년 여름 어느 날, 에어컨을 수리해 보겠다고 도전했지만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 Life | 에어콘 수리 도전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conditioner-fixiing


CH05 에러는 본체와 실외기의 통신 문제로 선을 교환하면 된다고 하는데,

일단 시작하면 큰 작업이라 - 적절한 선 구매 / 외기까지 연결 / 선 결함 - 시작하지 않고 단념했더랬습니다.


또한, 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거든요.





2. AS 기사님 소환


이번 여름에도 최고 더위를 갱신하는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결국 AS 기사님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견적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견적이 그리 높지 않으면, 아예 부탁하려고 했습니다.


아침 11시 정도에 기사님이 정말 땀을 비오듯 쏟으시면서 초인종을 누르셨습니다.

하루 13건정도 방문하시고, 휴가는 추울때 가신다 하네요... 너무 고생이 많아 보이셨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증상을 말씀 드리고,

안방의 본체 운용시, 실외기는 잘 돈다고 말씀 드렸더니, 바로 "통신 케이블 문제군요" 하시더군요.

상황으로 봐서는 다행스럽게도 실외기 PCB 문제는 없어 보인다는 말씀에 안도.


장비를 내려 놓으심과 동시에 신속하게 필요한 부분을 분해하셨습니다. (정말 빠르심)



그래도 증상을 확실하게 검증해야 하니 Mega Ohm 기계로 (tester기) 측정해 보신다 하십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바로 통신선 내부의 합선을 진단하시더군요.

Ground 와 다른 선들을 측정하면, 회로적으로는 이어져 있지 않을 선들에게서 전류의 흐름이 포착됩니다.



머리로는 절대 이해 불가능한,

4가닥 선이 묶여진 선들 내부에서 서로 누전이 되어 있다는 현상을 보고도 믿기 어렵더군요.


얼마나 허접한 선이길래...


따로 가져오신 대체선 및 공임비까지 합하면, 8만 6천원정도 달라고 하십니다.

음... 원인 파악이 정확히 되었으니, 제가 해보기로 하고, 출장비 1만 8천원만 지불하고 돌려 보내드렸습니다.


먼저 적절한 선을 구입하러 나갑니다.





3. 케이블 구하기


이제 적절한 선이 필요합니다.

허접하지 않고 튼튼한 선이 말입니다.


짜잔~~~!

굵고 아름다운 선을 구입해 왔습니다. 5m 짜리 입니다.



업자분 이야기로는 "4 by 4" 라고 하시는군요.

여튼 4파이 선이 4개 들어간 선이라고 합니다.



심 굵기가 신뢰가 갑니다.

원래는 4 by 6 를 하려 했으나, 아래 보이는 각 심의 갯수도 더 많고, 손으로 구부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군요.


4 by 4 도 각 선당 심이 7가닥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1만 1원!!!

이맛에 DIY 하는건가요~!






4. 접합하기


실내기 / 실외기의 커넥터 양쪽은 분리하고 새로 구입한 선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우선 실내기 본체에서 실외기 연결 커넥터를 뺍니다.


그리고 싹뚝!!!


선을 금속 심으로 찝을 수 있으면 가장 깔끔 하겠으나,
그런 장비 및 심이 없으니, 하나씩 연결해 줍니다.


심 가운데를 벌려서 그 틈으로 원래 선을 꼬아서 집어 넣어 줍니다.
비교해 보면 새로 구입한 선의 가장 가는 동선이 원래 선과 거의 비슷한 굵기 입니다.

얼마나 싸구려 심을 채용하여 넣은걸까요?


구리심이 7가닥이라서 열을 금방 흡수해버려 납이 잘 붙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지져대며 어떻게든 땜을 합니다.


납땜이 어느정도 되면, 수축튜브로 감싸 줍니다.
판매하시는 분이 수축튜브는 공짜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외기 쪽도 절단하고 동일한 작업을 해 줍니다.
양쪽 모두 합하여 8번 작업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구입한 선이 굵어서 심끼리 섞이지 않도록 안쪽에 얇은 나무막이 있으며,
외피에도 얇은 막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실외기 단자 작업시 주의할 점은, 원래의 선 색깔이 잘 맞게 연결해야 합니다.
저는 테스터의 누전 측정 기능으로 확인해 가면서 작업했습니다.





5. 연결하기


양쪽 단자 작업이 완료 되었으니, 이제 커넥터끼리 채결합니다.



선을 바깥으로 잘 뺀 다음, ground 와 커넥터에 잘 끼웁니다.


사실 커넥터 작업을 먼저 하게 되면, 좁은 벽 구멍을 빠져나갈 수가 없어서

선을 밖으로 먼저 뺀 다음 커넥터 연결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사진입니다.



실내기쪽도 잘 연결해 줍니다.



선이 너무 심하게 구부려 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작업합니다.

이쁘게 잘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고 마무리 합니다.





6. 결과


성공입니다!!!



문제가 있을 시, 바로 CH05 에러를 보여줬으나,

2일째 몇시간씨 운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닷!!!


아... 이로써 에어컨 문제는 마무리 되는군요.

감격.





7. LG 에게 바란다


제품에 사용된 원래의 케이블 사진입니다.



300/500V 4G0.75mm^2 로 되어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소리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만져본 느낌으로는 너무 연질이며,

피복을 벗길 때, 살짝만 칼에 닿아도 안쪽 피복이 너무 쉽게 상처입었었습니다.

아마도 고열 및 심하게 꺾였을 경우는 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이게 얼마나 한다고 하자가 그렇게 많이 나는 제품을 채용한 것일까요.


이번에 교체한 선은 그간의 울분과 다시는 작업하고 싶지 않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두께로 구입하였습니다.


작업은 힘들었지만, 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른 분이 참고하실 때에는 이것 보다는 좀더 얇은 선도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중국 Jiashan Jiatong 제품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아래 회사가 뜨네요.


* Jiashan Jiatong Electrical Appliance Manufacturing Co., Ltd.

https://www.made-in-china.com/showroom/mmd389438



앞으로는 좀더 신뢰가는 회사의 부품이 사용될 것을 바래봅니다.

인터넷 조금만 검색하면, 이 통신 에러 문제가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고작 이 통신 연결선이라는게 안타깝습니다.





FIN


작업 후의 사진입니다.



가장 큰 수축튜브를 위한 토치랑 납땜기, 그리고 테스터기가 널무러져 있습니다.

작업 시간은 3시간 반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손이 빠르지 못하고 작업을 차근차근 하는 성격이라 오래 걸렸네요.



외벽으로 나가는 선들이 많아져서 구멍이 빡빡해졌습니다.



깔끔한 선정리는 필수 입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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