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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6 Life | 진공 청소기용 빨대 브러쉬 만들어 보자
  2. 2017.06.25 Life | 진공 청소기 청소 및 수리기

Life | 진공 청소기용 빨대 브러쉬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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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ckstarter

자주 가는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 에서 진공 청소기 끝에 빨대를 달아 만든 브러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885698542/dusty-brush-the-new-way-to-clean-0



컨셉은 아래 그림처럼, 끝단을 빨대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자유 자재로 변화하게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먼지가 많이 쌓이는 구석진 공간이나 창틀 밑 등의, 먼지/쓰레기가 잘 쌓이는 곳도 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창틀 청소해 보면, 빨아들이는 바람이 구석까지 도달하지 못하여,

손으로 주위를 감싸 줘야만 겨우 조금 빨아들이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번 시험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2. Star 다방

제가 자주 가는 마음의 고향... Star 다방 에서 조금씩 넉넉하게 가져왔던 빨대를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밝힙니다.


보통의 빨대도 있지만,

구멍이 큰, 두꺼운 빨대도 있습니다.


작은 구멍만으로는 막힐 수도 있고, 큰 알갱이를 빨아들이기 위해서는 간간히 섞어 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3. 만들어서 사용해 보기

그까이꺼 뚝딱 만들어 봅니다.

큰 빨대를 가운데에 놓아주고 주위를 작은 구멍의 빨대로 둘러 싸줬습니다.

그리고 검은 테이프로 둘둘 감아 줬습니다.


청소기에 결합 시, 조금 뻑뻑하게 들어가게 해야 바람이 옆으로 세지 않습니다.



역시 몇번 사용했더니만 뭉툭해져 버렸습니다.

각도를 줘야 협소한 공간도 들어갈 수 있으니, 45도로 잘라 줍니다.


구석진 코너나 밤문 턱 주위 등, 먼지가 살 쌓이지만 진공청소기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사용해 보니...


"따봉 !!!"

"언빌리버블 !!!"


딱 기대하던 효과가 나오네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 맞습니다.


이제 이 집에 이사와서 무려 5년만에 처음으로 베란다 창틀을 청소해 봅니다.



밖에서 들어오지 못한 먼지 (흙 ?) 이 굳어서 원래 색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거기에 벌래들이 겨우내 들어와서 겨울잠을 자다 죽은 사체도 있네요.


일단 창틀에 스크레치를 내지 않는 일회용 나무 젓가락으로 가능한 긁어 냅니다.


그리고 드더이 빨아들여 봅니다.

끝단의 45도 덕에 쏙 들어가네요.



가운데 부분에 흙더미와 벌레 사체가 쌓여 있었는데,

한번의 훔침으로 싹 없어졌습니다. 효과 짱 !!!



긁어지지 않은 때는 휴지로 덮고 락스로 뿌려서 불린 다음 닦아 내면 됩니다.



다른 창틀도 작업하고 오늘은 이제 그만. 쉬어야 겠습니다.

진공 청소기로 구석을 직접 빨아들이는 효과는 짱 입니다.




FIN

좀더 견고하게 다시한번 만들어서 두루두루 쓰고 싶네요.

And

Life | 진공 청소기 청소 및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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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는 나의 삶

오늘의 주인공은 이 친구 입니다.



정식 제품명은 이렇습니다.



이 진공 청소기를 잘 쓰다가 두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는, 오래 쓰다 보면 머리카락등이 엉켜서 잘 안굴러 가는 것


다른 하나는, 빨아들이는 강약 조절 조절장치가 말을 잘 안듣는 것 입니다.

손잡이에 있는 조절 장치는 접점 불량인것 같아요.


하나씩 손봐주기로 합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청소기를 청소한다" 라는 말은 왠지 이율배반같은 행위라 재미 있습니다.




2. 머리카락 제거

밀고다니는 헤드에 항상 머리카락 등이 끼어 굴리는게 힘들어지는 시기가 옵니다.

이번에는 그 세기가 꽤 세네요.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분해하고 청소해 보려 합니다.


밑에 종이를 깔아 놓고 떨어질 먼지를 쉽게 치울 수 있도록 합니다.



나사를 풀면 이렇게 됩니다.



풀어 놓은 나사는 순서에 맞게 정렬해 놓습니다.

조립시에 빠지는 나사가 없게 하도록 입니다.


스프링은 노란색 공기 조절장치 부분에 들어갑니다.



조그마한 롤러는 나사로 분리하는 것이 아닌, 주위 구조물이 꽉 잡고 있어서

아래 사진처럼 롤러 축을 잡고 있는 부분을 십자 드라이버같은 것으로 밀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래처럼 꾸물꾸물거리며 나오게 됩니다.

꾸엑! 예상대로 엉켜 있네요.



띠롱~.

다음 사진처럼 적출 됩니다.

이제 엉켜있는 이물질들을 제거하면 되요.



전부 4개 있는 롤러에서 제거된 이물질들 입니다.

잡았다 요놈들이네요.



짜잔~~!!!

구석구석 씻고 잘 말려줍니다.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시운전 해보니 너무 잘 됩니다.

역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3. 강약 조절기

강약 조절기는 손잡이에 있습니다.



나사만 풀면 간단하게 분리가 됩니다.



조절판을 들어 내면 아래와 같이 가변저항이 들어납니다.



손봐주기 위해 아래처럼 커넥터에서 분리시킵니다.

간단한 부품이네요.



튀어나온 플라스틱이 왔다 갔다 하며 저항을 조절하는데,

접점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입니다.


뺀치로 살짝 벌어져 있는 폭을 눌러줍니다.

조절 저항이 조금 뻑뻑해 지지만, 접점이 좋아져서 한결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조금 있으면 다시 접점 문제가 재발하더군요.

그래서 "접점 부활재"를 사용해 봅니다.



이제야 완전히 고쳐졌습니다.




FIN

이제 뭘하지?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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