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림프의 기적 - Miracle of Ly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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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의 기적" 책을 도서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맛사지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 이 책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되었고,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제 블로그에서 Book 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게 해 준 첫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내용과 생각을 공유하여 다른 분들이 "림프" 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순수하게 책의 내용만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나름 찾아본 것들도 곁들여 있습니다.






1. 물


흔히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들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루에 2L ~ 3L 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림프는 몸의 노폐물과 호르몬, 멸균세포 등을 운반하는 매개체여서 부족하면 림프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이야기 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물 한컵을 마셔야 하는건

잠자는 사이에 몸을 복구하는데 사용된 물과 머리를 각성시키기 위해 꼭 마시길 권장한다고 하더군요.


또한 물을 잘 흡수하기 위해서는 체온 - 36.9 도 - 를 유지하는게 세포 및 면연역을 유지하는 요소라 합니다.
몸은 알칼리로 유지해야 하는데, 짠 음식을 먹으면 산도를 낮추기 위해 물이 많이 필요해 집니다 - homeostasis
삼투압 현상처럼 세포에서 물이 부족해 지겠지요.

요즘 현대인들은 몸을 움직이지 않아, 체온도 떨어지고 갈증도 많이 느끼지 않아
림프와 관련된 몸의 온도 및 물 부족으로 림프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환경인것 같습니다.





2. 순환


혈관은 허파를 거쳐 심장을 중심으로, 크게 머리, 내장, 간, 콩팥, 그리고 그 외의 부분으로 순환합니다.



그럼 림프는 혈관처러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흘러 다니는가 하면, 림프절을 점조직(?) 으로 하고 모세혈관과 진피층에서 흘러 다닙니다.



위의 그림은 혈순환계와 더불어 림프계를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맥, 정맥은 CO2 와 O2 의 교환을 하지만, 그 와중에 모세혈관 사이사이에서 림프는 죽은 세포의 시체, 산화된 지방, 세균, 바이러스, 염증 세포 등의 노폐물 등을 교환해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그림에서 중요한 부분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림프의 위치 입니다.

저기가 목 밑, 림프가 모이는 부분입니다. 맛사지 할 때 모아주고 풀어줘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지요.

명칭은 "터미누스 - Terminus" 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떠돌다가 Youtube 에서 Lymph 에 대해 좋은 동영상이 있어 여기에 링크를 걸어 봅니다.


* Lymphatic System: Crash Course A&P #44

https://www.youtube.com/watch?v=I7orwMgTQ5I


동영상도 잘 만들었고, 발음도 좋고 해서 이 채널 구독 시작했습니다.




3. 림프절


온 몸에는 림프가 모이는 림프절이 있습니다.

림프절에는 림프구가 모여 있다가 운반되어 오는 독소와 세균등을 처리해 줍니다.



림프구에는 B세포, 도우미 T세포, 세포독성 T세포, 억제성 T세포 등, 멸균이나 쓰레기 처리해 주는 림프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수술로 제거해야 할 때에는, 의사들이 "딸기 따듯이" 한다고 합니다.

워낙 작고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군요. 표현이 정말 와 닫습니다.




4. 림프길


눈, 코, 입, 귀는 옷으로 가리지도 않으며 거의 항상 노출되어 있는 부위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림프도 얼굴, 목, 그리고 림프가 모여 심장으로 들어가는 대문이 터미너스가 한데 모여 있습니다.



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얼굴과 목의 림프절 포인트와 길목을 잘 그려진 그림입니다.

림프 맛사지시, 좌우로 대칭되게 문질러 주며, 각 림프절 포인트에서 손끝으로 풀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굴 맛사지의 마무리는 머리 끝에서부터 시작하여, 목을 거쳐 터미너스로 마무리해주는 것이 합리적일것 같습니다.


머리 외의 몸의 전체 순환방식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림프절은 몸 앞쪽에 모여 있고, 몸 뒷쪽은 림프길도 많지 않습니다.

이는 수면시에 누워 자는 모습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엎드려서 자면 얼굴이 부어 있는 것이였군요.



위의 그림에서 노란색 띄는 "문합 - 워터세드" 라고 합니다.

외과적인 이유로 림프절이 막히거나 흐르지 못하게 되면, 이 문합이 열려서 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되돌아 가지만 기능을 유지해주는 방법입니다.


터미너스의 좌우 관문은 좌우 비대칭 입니다.

오른쪽 횡경막 위부터 반쪽은 터미너스 오른쪽으로 흘러 들어가고, 나머지 부분이 왼쪽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심장 생김새의 비대칭과 동맥을 통하여 펌핑되어 나가는 힘이 다르기 때문일 듯 합니다.





5. 만성통증, 부종, 그리고 운동


만성 통증과 부종은, 이 림프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몸은 혈액과 마찬가지로 림프가 잘 흐르지 못하면, 모든 문제가 야기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근막 사이에 흐르는 림프가 원활하지 못하면, 아미노산 배출과 산소공급, 그리고 근육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 등,

운동 효과를 볼 수 없는 부분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이 림프들이 잘 이동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 봐야겠네요.

앉아 있는게 제일 나쁠것 같고, 슬슬 걸어다니거나 바닥에서 굴러다니는 것도 효과가 좋을것 같네요.


사무실에 앉아서 PC 를 이용하는 IT 엔지니어로는 최악일 듯 합니다.





6. 셀룰라이트


허벅지나 엉덩이에 보이는 뽀글뽀글한 알갱이들은 셀룰라이트 입니다.


* 셀룰라이트 = 지방 + 단백질 + 노폐물 + 물


셀룰라이트의 형성은 정맥 부진과 관련이 있으며,

역시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조직액의 압력과 간백질 농도가 높아져 셀룰라이트가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셀룰라이트도 흐름이 없어지고 정체되어 있는 것인데,

대사가 느리면 체온이 낮아지고, 체온이 낮아지면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쉬운 몸이 된다는 것이라 합니다.


결국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고, 물과 반응해 대사가 원활해 지면 셀룰라이트도 생기기 어려운 몸이 된다는 것이군요.

태고적부터 진화한 사람의 몸은, 대초원에서 사냥하며 논밭을 가꿨던 것 처럼, 몸을 항상 움직여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어려운 몸 만들기에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찬 음식과 밀가루 음식을 지양한다

- 지나친 근력운동 보다는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하체운동

- 하루 30분 이상 걷는 습관

-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커피보다는 물을 많이 만신다

- 하루 8시간 충분히 수면을 취한다





7. 피부


보통 피부는 미용적인 부분으로 많이 인지되지만, 사실 인체에서 가장 큰 면역기관입니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뉘는데, 표피세포는 태어나서 15일간 살다가 마지막에 각질이 되어 쌓여 있다가 떨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때를 미는 행위는 면역적으로는 그리 좋은건 아니라는군요.

진피로부터 시작하여 각질로 이어지는 15일의 순환이 잘 이루어져야 피부가 건강한 채로 유지되는데, 이 시작점의 시작인 진피가 건강하려면 역시 림프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진피조직의 말캉한 상태가 굳어져 가는데, 인위적인 자극이 호르몬 자극과 림프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고 합니다.

약한 자극의 림프 맛사지의 직접적인 효과가 이 피부에도 나타날 것 같습니다.





8. 림프가 건강해 지려면


따로 림프만 건강해 지는 방법은 없는것 같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자주 듣고 쉽게 알 수 있는 건강법이 "림프가 건강해 지는 방법" 인것 같습니다.

책에 있는 것을 간단하게 옮겨 보면 다음과 같아요.


- 깊은 호흡하기

- 매일 규칙적으로 스트레칭 하기

- 하루에 물 3L 마시기 (이건 정말 힘들 듯)

- 맛사지나 두드림으로 림프 자극하기

- 체온을 올리는 운동이나 음식 취하기

- 40분 이상 앉아 있지 말기 !!! (이것도 힘든 사항)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취하기

- 잠자기 전 반신욕 하기

- 바르게 걷기


모두 좋은 이야기 입니다.

다 실천하면 정말 건강해질것 같습니다.

건강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실천" 에 있는게 아닐까요?





9. 그 외


림프구와 멸균에 대한 내용과 부종.

그리고, 체형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림프 체조도 자세하게 책에 담겨 있습니다.


저는 맛사지 관점에서 해부학적이며 화학적인 내용이 필요했기에,

그 외의 부분은 참고용으로만 읽었고 여기에도 궂이 기록하지 않겠습니다.





FIN


보통 림프라고 하면 맛사지를 떠올릴 터인데,

꽤 의과적으로 접근한 부분이 좋았으며, 맛사지를 함에 있어서 궁금했던 부분과 이론적으로 보강해주는 좋은 내용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몸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외과적인 수술이나 약에 의존하기 전에,

몸이 왜 이렇게 되었으며 자율 치유를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까를 고려할 때,

림프적 시각으로 접근해 보는것이 꽤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구입해서 직접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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