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10.07 Hardware | Fuji Xerox CP116w 수리 성공기 48
  2. 2017.06.21 Life | 엄마손 운동화 빨기
  3. 2017.05.30 Life | 동네 빨래방에서 이불빨래 해보기

Hardware | Fuji Xerox CP116w 수리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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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제록스 DocuPrint CP116w 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리필토너도 저렴하고, 리필 칩도 쉽게 구할 수 있었거든요. 레이저 프린터인 만큼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 줬었습니다.


토너 리필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조.


* Hardware | Fuji Xerox 의 CP116w 토너 교환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Fuji-Xerox-CP116w-toner-replacement


* Hardware | 재생토너 chip 교환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refill-toner-chip-replacement-1


* Hardware | 재생토너 chip 교환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refill-toner-chip-replacement-2


글을 세 개나 올렸었네요. 그 만큼 이 프린터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1. 에러


어느 시점을 시작으로 자주 느낌표시가 떴습니다.



보통 092-651 에러라고 하는데, 주로 뒷면에 있는 CTD (Color Toner Density) 센서를 닦아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메뉴얼 대로 뒷판을 열고 닦아주니 다시 돌아가더군요.



다만, 문제는 딱 한 번만 해결 되었고, 두 번째부터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절대 되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 긴 여정의 시작입니다.




2. 서비스 메뉴얼


수리 과정 중에서 알게된 것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된 메뉴얼 외에,

수리 기사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얼" 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일반 메뉴얼

docuprint_cp116_w.pdf


* 서비스 메뉴얼

WC6015_Service_Manual.zip.001

WC6015_Service_Manual.zip.002

WC6015_Service_Manual.zip.003

WC6015_Service_Manual.zip.004


일반 메뉴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서비스 메뉴얼에는 자세하게 나와 있어,

이 후 내용은 서비스 메뉴얼을 기반으로 도전한 내용들 입니다.




3. 꼬질대로 헤드 클리닝


노란색 꼬질대가 토너 삽입부인 옆면에 있습니다.

꺼내서 각 토너의 헤드를 크리닝 해 봅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4. 벨트 클리닝


인쇄되는 과정을 보면, 토너를 실어 나르는 벨트가 있고, 고열의 롤러를 통해서 인쇄되는 과정이 포인트 입니다.

그 과정 중에서 아래 그림의 8번 항목처럼, Cleaning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열의 드럼을 통해서 인쇄되지만, 여분의 토너 가루 + 먼지들은, 벨트를 청소해 주는 "Cleaning Blade" 에 모인다고 하네요.



뒷 뚜껑을 열면 투명한 책받침 같은 것이 열전사 드럼 윗쪽에 붙어서 먼지 들을 걸러내 주고 있었습니다.

살짝만 봐도 먼지가 엄청 쌓여 있군요. 핀셋과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먼지를 제거합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5. 공장 초기화


기계는 모름지기 공장 초기화. 시도해 봅니다.

메뉴얼 문구대로, 뒷 커버를 연 상태로 전면의 Start / Stop 버튼을 누르면서 전원 ON. 그리고 뒷 뚜껑을 닫으면 공장 초기화가 됩니다.



이 글의 스크롤 바가 아직 한참 남은 것이 상황을 말해 주듯,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6. 토너칩 교환


쓰고 있던 토너칩이 아직 쌩쌩하지만, 혹시나 해서 교체해 봅니다.

지금까지 구입했던 토너칩 중에서 가장 괜찮은 제품, 아껴 두었던 마무리가 깔끔한 칩을 꺼냈습니다.



이걸 구하려고 해도, 이제는 판매되지 않은 제품 입니다.



요즈음 구매한 토너칩과 비교해 봐면, 보호 수지 질이나, 프린터 센서와 접촉 면적이 훨씬 넓어, 인식문제가 잘 일어나지 않는 제품 입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7. 폐토너


서비스 메뉴얼을 정독하고 있자니, 폐토너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드럼이 돌면서 여분의 토너 가루들은 토너 통으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네요?!!!
토너 통의 구분된 부분으로, 한 사이클을 돌고 나온 폐토너 가루들이 들어가 쌓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토너가루 보충만 했지, Waste Toner Bottle 이라는 부분을 버려본 적이 없었네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슴)
인터넷 검색을 하니, 어떤 재생토너 업자가 올린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폐토너 통을 비울 수도 있었군요!


Waste Bin 과 연결된 부분을 얇은 드라이버같은 것으로 누르면, 촤르륵 하며 지금까지 쌓여온 페토너 가루들이 쏟아집니다.



신기하게 자성을 띄는 성질을 가지고 있군요. 이 말인 즉슨, 토너는 분말 금속이 섞여 있는 듯 합니다.

신체에 노출이 되면 중금속 중독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쌓여 있었던 폐토너 가루들이 한 무더기 나왔습니다.

폐토너들이 더 이상 청소되지 못해여, 프린터 내부에 이게 꽉꽉 쌓여 있으니, 고장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도는 안타깝게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토너 충전시에는 꼭 폐토너도 확인하여 버려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실패.



8. 토너 모터


느낌표 에러는 CTD 센서 뿐만 아니라,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토너 관련 전반적인 에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너가 공급되는 방식은 Toner Motor 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토너를 벨트와 고열 드럼으로 보내주기 위해서, 맨 처음 토너 통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네요.



문서의 여러 군데에서 Toner Motor 와 연관된 부분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Toner Motor 는 두 개가 있으며, 기어박스를 통하여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토너 통을 선택하여 벨트로 보내 줍니다.



두 개의 모터만으로 4개의 토너 통을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이 모터를 제어하는 부분은 MCU Board 의 P/J20 핀에서 제어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나중에 분해한 후의 사진이지만, P/J20 커넥터 부분입니다.


Toner Motor 는 4개의 신호로 움직이는 Step Motor 이고, 강제적으로 이걸 돌려 주면,

토너 피딩이 끊어진 통에 토너가루를 밀어 넣어주지 않을까 하여 직접 제어해 보기로 합니다.



이 Step Motor 를 arduino 와 연동하여 강제적으로 돌려주기 위해, A4988 / DRV8825 센서를 구입 합니다.


* 3D Printer Parts A4988 DRV8825 Stepper Motor Driver With Heat sink For SKR V1.3 1.4 GTR V1.0 RAMPS 1.4 1.6 MKS GEN V1.4 board

https://www.aliexpress.com/item/32965199683.html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다른 방법으로 성공해버려 직접 적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회에 구동 테스트는 해보는 것으로...




9. 프린터 분해


보다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단 분해해 봤습니다.

일단 앞부분의 종이 받침을 제거해 줍니다. 연질의 플라스틱이라 살짝 구부려서 양쪽 힌지를 빼면, 쉽게 제거 됩니다.



숨어있는 나사 두 개가 보입니다.



드라이버로 제거해 줍니다.



나머지 하나도 제거해 주구요.



나사를 제거 후, 옆에 있는 틈 사이로 헤라를 넣고 살찍 비틀어 주면, 두두둑 하면서 앞면 전체가 분리됩니다. 



요런 모양으로 됩니다. 앞면만 살짝 노출 되었을 뿐 전혀 구조가 보이지 않네요.



윗면의 투명 커버도 혹시 모르니 분리해 줍니다. 연질의 플라스틱이니 살짝 휘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그런 후, 윗 뚜껑을 분리해 줍니다. 뚝뚝뚝 하면서 잘 분리 됩니다. 인디케이터와 연결된 flexible cable 에 주의 합니다.



토너쪽 커버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뒷면이 먼저 분리되어야 합니다. (사진 밑부분)



후면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뒷판이 헐거워 지면, 헤라를 아래처럼 넣어서 이격시켜 줍니다. 보여주기 위한 사진을 따로 찍어서 토너가 제거된 사진이네요.



그러면, 토너쪽 커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분리할 필요는 없지만, 토너 반대쪽 커버도 분리해 봅니다. 이 쪽은 나사 채결이 없어서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상판과 연결된 검은색 flexible cable 을 조심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위)



ARM 칩과 WiFi 모듈이 보입니다. 메모리도 있네요. 이뻐서 한컷 찍어서 남겨 봅니다.



상판을 분리한 후, 토너쪽 사진 입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굵은 흰색 선이 메인 전원 입니다. 소켓에서 뽑아 줍니다.



그러면, 토너 쪽 커버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앞면의 케이블 정리 고정부분을 잘 풀면, 아래 사진처럼 안전하게 바닥에 놓아 둘 수 있습니다.





10. 청소


재생 토너의 큰 입자들로 인하여, 인입 부분이 막혀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토너통과 연결된 부분을 청소해 보기로 합니다.



청소기에 비닐을 씌운 다음, 버릴 양말을 덧씌운 후, 빨대를 꽂았습니다. 저 빨대로만 빨아들일 수 있게 만든거죠.



페토너 구멍이든, 토너 피딩 구멍이든 깊숙이 넣어서 청소기를 돌려 줍니다.



피딩 부분은 커버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벗길 수 있는 한, 모두 벗겨서 청소해 줍니다.



그런 다음, 탈탈 털어주면 더 뭔가가 많이 쏟아집니다. 입자가 굵은 것들도 있는걸 보면, 막혀 있던 것들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실패.




11. 빨래 찝게


구입한 Step Motor 컨트롤러가 중국으로부터 도착할 때 까지, 시도해 볼만한 방법들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고장나기 직전에 검은 색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부팅하면서 잠깐 피딩 롤러가 돌아가는 시점에 검은색 토너를 수동으로 넣어주면 어떨까 했습니다.

토너통을 빼고, 토너칩만 센서에 부착 시키면, 프린터는 토너통이 장착되어 있다고 속을 것이고, 그 공간에서 작업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Toner Motor 를 Step Motor 컨트롤로 + arduino 을 이용하여 강제로 돌려주지 않아도,

롤러 안에서 끊어진 토너의 흐름을 다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판장에서 1,400 원 하는 "썬 왕 빨래집게" 구매.



사진처럼 재생토너 뚜껑만 분리하여, 토너칩 센서에 토너칩을 부착시켜 줍니다.



네 가지 모두 장착하여 인식 성공.



프린터가 부팅하면서 잠깐 돌아가는 롤러에 강제로 검정 토너를 흘려 줍니다.



음?!!!!!!!!!!!!!!!!!!!!!!!!!!


뭔가 반응이 다릅니다!!!

딸깍 하면서 느낌표가 떠야 할 시점에 느낌표는 뜨지 않고 Toner Motor 가 마구마구 돌기 시작했습니다!!!!!!!!!!

필시 이것은, 정상으로 되돌아온 신호!


바로 토너를 제대로 장착하고 다시 재부팅.

오오오오!!!!!!!!!!!!! 아래 동영상처럼 Toner Motor 가 돌면서 모든 토너통으로 부터 토너를 빨아들이기 시작 했습니다.



아~~~~~~~~~~~~~~~~~~~~~~~~!!! 성공.

바로 테스트 프린트를 마구마구 찍어 봅니다. 새로 샀을 때 처럼 선명함과 진함이 되돌아 왔습니다.



토너통을 하도 꼈다 뺐다 했더니만, 파란색 기어에 부서질 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파란색 토너 입구의 쿠션이 말려 들어가 있더군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듯 하여 그냥 제거 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로써 수리가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FIN


수리 성공기를 마치며,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1. 벨트 클리닝 블레이드에 쌓인 먼지는 청소해 주자

2. 폐토너는 생각나면 버려주자

3. 토너통 기어가 잘 돌아가는지 가끔 확인해 주자

4. CTD 센서 부분은 가끔 청소해 주는데, 효과는 별로 없다

5. 어찌 되었든, 토너가 끊기지 않게 하자

6. 만일 끊겼을 경우는 빨래 집게를 이용하여 수리하자


And

Life | 엄마손 운동화 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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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동화 빨기

어렸을 적에는 2~3주에 한번씩 주말에 운동화를 빨았습니다.

그땐 신발 하나밖에 없어서 운동화 빠는 날은 밖에 못노는 날이었죠.


운동화 빨래는 밑창에 뭍은 흙을 털고 끈도 풀고 이너솔도 빼고 비누로 쓱싹쓱싹 이었습니다.

꽤 시간이 걸리는 빨래 방법이었습니다.


신발에 뭍은 비누끼는 왜이리 안빠지던지...


오늘은 "엄마손 운동화 빨기" 라는 세제로 편하게 빨아보기로 합니다.



운동화 세척은 간편하게라고 하네요.

이걸 만드신 분은 분명 저와 같은 어린시절이 있음이 분명합니다.




2. 빨아보자

케이스에서 봉지 하나를 꺼내 봅니다.



세상 참 좋아진것 같습니다.

이거 하나를 물에 풀고 담궈 두기만 하면 된다니.


우선 검은색 운동화를 빨아봅니다.

적당한 크기의 비닐 봉지에 세제를 풀고 신발을 넣고 뿌쩍뿌적 흔들어 줍니다.



세제가 잘 스며든것 같으면 10분정도 그대로 놔 둡니다.

다른 일 하며 느긋하게 한나절 놔둡니다.



흠... 괜찮게 때가 빠진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검은색 신발에서 나온건지 확실치가 않네요.


그럼 더 드러운 신발을 빨아보기로 합니다.



뒷축이 많이 해진 신발입니다.

그치만 주황색 신발은 흔하지 않아서 오히려 마음에 들었던 신발입니다.



상태가 심각하군요.


똑같이 뿌쩍뿌쩍 세제푼 비닐 봉다리에 넣어 줍니다.



확실히 검은 신발보다는 덜 때가 빠지는 듯 하네요.

아까 그 검은건 신발의 검은색도 섞여 있는 듯 합니다.





3. 결과

Before / After 를 보여드리고 싶으나,

Before 를 찍지 못했습니다.


햇볕에 하루 이상 말린 후의 After 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얀 점은 페인트칠 하다가 한방울 뭍은거예요.

전체적으로 깨끗해 졌고, 무엇보다도 땀때문에 퀴퀴한 냄새가 더이상 나지 않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괜찮은 세제인 듯 합니다만,

상상한 만큼 때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냄새만이라도 없어진게 해볼만 하다 생각해요.




FIN

참고로, 위의 주황색 운동화는 너무 낡아서 버리라는 어명이 있어,

리사이클 통으로 보냈습니다.


청소, 빨래.... 삶 그 자체 입니다.


And

Life | 동네 빨래방에서 이불빨래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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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기

지금까지 이불빨래는 힘든 노동이었습니다.


우선, 집의 욕조에 세제를 풀고 하루 이상 불려서 잘근잘근 발로 밟은 다음,

깨끗한 물을 욕조에 받아서 두세번 헹구고,

물이 빠지게 걸쳐 놓은 다음에서야 햇빛 건조대에 걸어서 말렸습니다.


또한 바짝 말려야 해서 이삼일 건조대를 차지하고 있었죠.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오래 걸리며,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지라 이번에는 빨래방을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2. 찾기

구글이나 네이버 지도 찾기 사이트에서 가까운 빨래방을 찾아 봅니다.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크린X피아 빨래방이 있네요.


사진이 없어서 스트리트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사이트에서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빨래방 내부의 분위기를 정말 잘 그려놨습니다.



여유로운 일요일 점심 먹고 느긋하게 방문해 봅니다.



빨래방은 항상 빨래가 이루어 지고, 따뜻한 열기로 건조하는 건조기가 있어서

뽀송한 햇살 내음이 나는 듯 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킁킁~.



3. 세탁

세탁은 3,500원 입니다. 시간은 30분.

세제와 유연제는 자동으로 주입이 되니,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됩니다.


제일 왼쪽이 이번 이불빨래 중인 기계 입니다.

앞에서 지켜봅니다.



최적의 속도로 돌아가면서 빨래를 말아 올리며 낙하시키며 때를 뺍니다.

앞에 앉아서 돌아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집어 넣는 빨래의 양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줄선까지가 적절하다 합니다.

물을 머금은 이불이 저정도 차게 넣었습니다.

적절하게 넣은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때가 잘 빠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탈수까지 해줘서 건조는 집에가서 하려 했으나,

물먹음은 정도가 있어서 그냥 건조도 여기서 하기로 합니다.



빨래가 펄럭거리며 잘 건조되고 있네요.

꽤 뜨거운 열기로 건조를 합니다. 30분이 한번의 코스 입니다.

중간 사이즈는 3,500원, 특대사이즈는 4,000원 입니다.


중간 중간 문을 열고 건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면 자동으로 멈춰요.


30분이 다 지나가는데 건조가 약하다 싶으면 500원씩 넣어가며 연장할 수 있습니다.


동전은 옆 코너에 있는 동전 교환기에서 동전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기계는 only 500원만 먹어요.



건조된 이블과 커버는 베란다의 햇빛 건조대에서 하루동안 추가로 말려 줬습니다.

이제 겨울 이블은 겨울에 또 만나요~ 하면서 장롱으로.



4. 트리비아

빨래방에서 기다리며 빨래 하는 것을 보니, 기계가 너무 탐났습니다.

이런거 집에 있으면 좋겠다~~~.


이 성능 좋은 세탁기/건조기는 얼마나 할까.


GIRBAU 라는 글씨가 둥그런 유리창 손잡이에 세겨져 있습니다.

검색해 보았죠. 발음은 '지르바우' 라고 합니다.



소방관들의 옷을 빨아주는 세탁기로도 유명합니다.

  - http://www.firehouse.com/company/10060058/fire-station-washing-machines-continental-girbau-clean-firefighter-ppe



섬유를 손상시키지 않으며, 찌든 때를 잘 빼준다고 합니다.

다만, 개인 판매는 하지 않고 있네요.


eBay 에 보면, 상가 정리하면서 나오는 정도로 새것은 팔지 않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기회 되면 중고로라도 구입해 보고 싶습니다.



FIN

아~ 기분좋은 빨래, 끝~!!!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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