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060XCD'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9.12.17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2
  2. 2019.12.1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2
  3. 2019.11.2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2
  4. 2019.11.20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5. 2019.10.0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27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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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번째 크레마 사운드/업 수리기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수리기는 아래를 봐주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어느 수리기나 비슷한 과정과 방법으로 수리를 하고 있으나, 수리할 기기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향 후, 비슷한 작업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기록으로써 남기고 있습니다.




1. 수리 의뢰


ebook 카페 게시판을 보시고 의뢰가 들어 왔습니다.



박스를 꽤 큰걸로 보내셨습니다. 배송시 최대한 문제가 없도록 하시려는 목적.



뽁뽁이도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전혀 문제 없이, 잘 도착했어요~!



이친구도 아파...




2. 분해


별다를 것 없이, 전원부의 틈을 공략합니다.

5번째가 되니, 이제 헤라가 갈라지고 끝이 부러지고 너덜너덜 해 졌습니다.



활짝 개방되었습니다.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서 기판의 상태도 꼼꼼하게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배터리 전원 연결선이 조금 꼬여 있네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배터리 전선은 보드나 커버에 가이드가 없어, 그냥 대충 구겨 넣습니다만, 맞는 방법인지 의문이 듭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에는 ED060XCD 가 들어갑니다.

사운드에 들어가는 ED060XH7 보다는 살짝 사양이 떨어지는 버전이지요.



BOOX C68 보드와 완벽하게 동일한 보드 입니다.



뒷 커버 잘 분리 되었구요.



앞 커버의 액정을 분리하고, 액정에 붙어 있는 터치패널을 분리하면 됩니다.



깨진 액정을 제거하기 위해선, 붙어있는 투명 플라스틱 가이드와 쿠션 (플라스틱과 일체형)을 먼제 분리합니다.



이런... 앞판과 액정 분리 시, 양면 테이프도 같이 분리가 되어 버렸네요. 제자리 찾아 줍니다.



깨진 액정을 제거할 단계 입니다. 앗 잠깐! 이렇게 분리하면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밖깥에서 분리하기 시작하면, 액정 센서와 맞닿아 있는 전해질과 전극을 해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부분을 깨서, 액정을 제거해야 합니다. 저 맨 안쪽에 보이는 레이어를 제거할 수 있게 노출을 시켜야 합니다.



제일 안쪽에 보이는 것이 OCA 양면 테이프 입니다. 액정을 깨야지만 비로소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CA 필름을 제거한 후, 알콜로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눈으로 보이는 부분이니, 최대한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3. 교환품


교환될 액정이 도착하였습니다. 구매는 예전과 같은 동일한 업자에게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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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은 아래와 같이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만...



이전에 구입했을 때에는 flex cable 위에 capacitor 가 6개 붙어 있어서, 정품 ED060XCD 가 아님을 알았고,

조립시 보드와의 간섭 때문에 capacitor 두 개를 이동시켜야 하는 작업을 추가로 해야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capacitor 를 제거하고 보내줬네요.

원래 ED060XCD 는 capacitor 자체가 없지만, 도착한 제품을 일부러 제거한 납땜 흔적이 있습니다.



이 후, 이 업자에게서 구입하는 것은 그만 두고, 다른 업자로 바꿉니다. (업자는 다르지만 동일하게 capacitor 달린 부품이 도착 됨... ㅠㅠ)




4.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입니다.



Back-light 일체형 액정을 주문 했으므로, 조금이라도 단차를 줄이기 위해 터치센서의 back-light 을 제거합니다.



먼저 앞판에 터치선세를 안착 시키구요.



새로 도착한 액정을 올립니다.



납이 발라져 있는 flex cable 의 pad 부분이 보드와 쇼트나지 않도록 테이프로 덮어 줍니다.


액정 위에 투명 플라스틱 지지대와 쿠션을 붙여 줍니다.



보드와 연결하고 뒷 뚜껑 덮기 전에 마지막 샷.



마무리 테스트를 진행 합니다. 특별히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Grey 표현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리고 글씨 표현도 좀 거칠구요.

주인분께 사진과 함께 알려 드립니다. 예전과 그리 차이나지 않는다고 해 주시네요.



하나 더. 맨 위 부분에 변하지 않는 점이 하나 추가로 발견 됩니다. 이건 dispute 걸기에는 조금 애매하군요.


일단 이 업자는 걸러야 겠습니다.

그래도 이 업자가 ED060 계열은 가장 많이 팔았고 평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소비자 기준이 다른걸까요...

아무리 봐도 ED060XCD 나 그에 준하는 제품이 아닌 것 같습니다.




5. 안녕


마지막 사진 하나 찍고 주인분께 보내 드렸습니다.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 살 살렴~.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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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의 크레마 사운드/업 관련 액정 수리에 관한 글이, 벌써 4번째가 되었습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1. 도착

ebook 카페 회원분 께서 사운드업을 보내셨습니다.



이 크레마 사운드업은 보호 커버가 있음에도 깨졌군요.



깨져있는 상태를 보니, 큰 충격으로 깨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귀여운 곰이 애처롭게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 분해

매번 하는 분해지만, 혹시나 흠집이 날까봐 신경쓰입니다.


뿅~ 내부가 열렸습니다.



부품들이 잘 위치하고 있는지 사진 찍어 놓습니다.



역시 사운드업은 액정 쿠션이 뒷판이 아닌, 액정에 붙어 있습니다.

사운드는 뒷판에 붙어 있구요. 지금까지 작업해 봤지만, 어느쪽에 붙어 있는 것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터치센서 커넥터를 잘 분리해 줍니다.

이번 기기는 커넥터에 양면 테이프가 흥건하게 발라져 있어, 띠어 내다가 혹시나 망가질까봐, 신경쓰면서 작업 했습니다.



여기가 액정 손상의 발단이군요.

전원 스위치가 위치하는 부분은 지지대가 약해서 충격에 취약한 구조 입니다.



테스트용 액정이 있어서 메인보드에 문제 없는지, 액정만 갈면 되는지 확인해 봅니다.



보드쪽은 문제가 없으니, 액정만 갈면 되겠군요.



꿈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꺼야 :)



보드는 Onyx - International 입니다. BOOX 만드는 회사죠? 보드도 같은걸 씁니다.


* BOOX C68

https://www.boox.com/boox-c68/



상판과 액정을 분리해 내고, 뒷 쿠션도 제거해 줍니다.





3. 터치센서 추출

작업 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깨진 액정을 터치 스크린에서 분리하는 작업.



드라이기로 지지면서 하면 잘 될까 해봤습니다만, 그닥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짜잔~ 액정의 유리 부분이 깨끗하게 분리 되었습니다.




4. 교환용 액정 구입


저번에도 구입한 AliExpress 업자로부터 액정을 구입 합니다.

* Free shipping ED060XCD eink LCD Display screen with backlight no touch for ebook readers

https://www.aliexpress.com/item/33006674432.html



부품이 도착 했습니다만, 뭔가 이상합니다.



네, ED060XCD 에는 없어야 할, capacitor 6개가 flex cable 에 붙어 있습니다.



Capacitor 들이 있으면, 보드와 간섭이 되어서 나사를 조이고, 보드를 고정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바로 dispute 걸고 환불 진행을 합니다.



아주 강하게 반발해 보지만, 끝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AliExpress 마저 업자편을 들어줍니다.

AliExpress 에서 550회 이상 거래한 우량 회원이라고 생각했건만... 그들의 nationalism 앞에서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니, 니가 올린 제품 사진에도 capacitor 는 없잖아!



이번을 통해, AliExpress 와 중국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다른 접근법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리하는게 목적인 만큼, 새로 구입 할 수는 없습니다.
화장실 가면서도, 출퇴근을 하면서도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방법은 오로지 하나, capacitor 를 이동시키는 것!



제일 오른쪽 두 개의 capacitor 가 간섭을 일으키므로, flex cable 로부터 띠어 냅니다. Flux 바르고 인두와 솔더윅으로 납을 제거합니다.



열에 약한 flex cable 이므로, 패턴과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합니다.



참고로 적출한 capacitor 의 값을 측정해 봤습니다. 3,000nF = 3uF 이군요.



보유하고 있는 리드선 중, 가장 가는 리드선을 잘라, 이동시킨 capacitor 와 연결시켜 줍니다.



캡톤 테이프로 마무리.




6. 조립


터치 센서에 back light 가 붙어 있으므로, 배송된 교환용 액정의 back light 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해야 최대한 추가되는 높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간극을 많이 줄였지만, 리드선과 납땜 접점으로 인하여 보드가 생각보다 많이 뜹니다.



무리해서 조일 수는 있으나, 보드가 꽤 휘게 되므로 3개의 나사는 상판하고만 체결하고, 보드를 결합시키지 않습니다.

나머지 나사로도 충분히 고정되고, 조금 볼록해지는 만큼 뒷판이 커버해 줍니다.




7. 마무리


동작 확인 후, 마지막으로 뚜껑 덮기 전에 한샷.



곰 얼굴이 다시금 반겨 줍니다.





8. 계속되는 수리


앞으로 5개의 수리할 기기가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정상품이 아닌 교체품이 계속 배송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보드와 간섭을 일으키는 capacitor 외에, 글씨 표현하는 품질에도 ED060XCD 만큼이 아니어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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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book 크레마 사운드 계열 시리즈 중, 세번째 액정 수리글 입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이번 수리까지 어느정도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부품 도착 하자마자 한방에 작업을 끝냈더랬습니다.




1. 수리 의뢰


오늘도 ebook 카페에서 저의 게시글을 보시고 수리 의뢰하신 분의 "크레마 사운드" 입니다.



주인분께서 밟아서 깨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화면 왼쪽 위에가 오목하게 들어갔었으며, 기기가 뒤틀려 있었습니다.

분해하면서 기기 전반적인 뒤틀림은 조금 사라졌습니다.




2. 분해


이 친구는 전원쪽이 잘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뒤틀려서 그런 듯.

그래서 밑부분 아래쪽부터 공략.



음? 처음 보는 PCB 색입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이 검은색 이고, 바로 전에 수리한 동일 사운드는 청색인데도, 이건 빨간색 PCB 입니다.



바로 전에 수리한 사운드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전원부 부품과, USB 부분의 부품 몇 개가 빠지거나 변경되었고, 메모리 칩이 소형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마 원가 절감이 시행 된, 후기형이 아닐 까, 예상해 봅니다.



액정은 동일하게 ED060XH7 입니다.



MCU 는 2013년말에 생산 시작한 Rockchip 의 RK3026 입니다. Dual-Core 에 1GHz 입니다.

메모리는 Lead Frame (다리가 나와 있어서 납땜이 위에서 보이는), 형식에서 Ball Grid Array 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제조하시는 분들은 장갑을 안쓰시는 것 같습니다. 국가수에 의뢰하면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을것 같은 지문...



특이하게 배터리가 액정 바로 뒤에 붙어 있습니다. 다른 기기들은 백커버에 붙어 있었으므로, 살살 잘 떼내어 줍니다.



배터리와 쿠션 분리 후, 백커버에 붙였습니다.



커넥터와 나사를 모두 풀면, 문제의 액정을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다.



발로 밟으셨다고 했는데, 깨진 형상에서 발의 모양을 보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깨진 액정 중에 가장 심하게 박살난 액정 입니다.




3. 액정 대체품


원래는 동일한 ED060XH7 을 구매해야 하나, 부품값만 5만원이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중고로 하나 사는게 더 저렴해져요. 최대의 가성비를 생각하면 사운드업에 들어가는 ED060XCD 를 넣어주면 됩니다.


터치센서가 빠진 ED060XCD 는 3만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 차이는 ED060XH7 이 213 PPI 이고, ED060XCD 는 212 PPI 이므로 눈으로 구분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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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파는 물건 치고 3만원 정도면 비싼 편 입니다. 한달 안에 도착했습니다.



스티로폼과 뽁뽁이로 문제 없이 배송되었습니다.



E-ink 특성상, 가장 마지막 화면을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 화면이 제품 테스트 화면인 것 같네요.



전혀 새제품이 아닌 느낌 아닌 느낌.



최대 가성비로 수리하는 것이 목적인지라, 동작에 문제만 없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3개의 액정을 구매해 봤는데, 상태는 거의 비슷합니다.

도대체, 새 제품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Back-light LED 일체형 입니다.



우선 기기에 연결해서 테스트 해 봅니다. 특별히 문제 없군요. 다행입니다.

메인보드에 문제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기에...




4. 조립


기존 액정에 붙어 있던 touch sensor 를 잘 분리해 놓고, 장착하기 전에 알콜로 구석구석 닦아 줍니다.



기존에 붙어있던 자리를 잘 찾아 touch sensor 를 붙이고, 그 위에 배달된 액정을 올리면 됩니다.



터치센서와 액정 사이에 OCA (Optically Clear Adhesive) 를 사이에 발라주어, 기존 제품처럼 만들 수도 있으나,

궂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기적으로 두 부품이 분리되어 있으며, 두 부품 사이에 공간만 없다면, OCA 로 붙이지 않더라도 동일하게 동작 합니다.



가조립 후, 여러가지 테스트해 봅니다.

모든 버튼을 눌러 보고, 터치센서 반응도 확인해 봅니다. 또한 WiFi 와 Back-light LED 도 확인하구요.


다행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뒷 뚜껑 덮기 전에 한샷.


밟아서 그렇게 된 것인지, 원래 제품이 그런건지 기판에 나사를 꽉 조이면 살짝 휘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나사는 적당 하게만 조여 놨습니다. 너무 조이면 기판이 꽤 휘더군요.



뚜껑을 덮고 한샷.



오늘 원래 주인에게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리하며 즐거웠다~.


긴 시간동안 기다려 주시고, 수리기회를 주신 주인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모두 Happy Ebook~!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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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크레마 "사운드" 수리기 입니다.

일전에 "사운드업" 은 한번 했었죠. 이번 "사운드"는 "사운드업" 의 하위기종이라고 합니다만,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윗버전인 "사운드업" 수리기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어느 ebook 카페 회원분이, 저의 액정 수리기를 보시고 부탁하셨습니다.

재료비 + 배송료만 받고 수리해 드린 내용입니다.




1. 아픈 애 도착


충분한 뽁뽁이와 봉투(?) 가 배달되었습니다. 제가 사무실 부재시 직접 들고 와서 맡겨 주셨어요.

얼마나 애정이 담겨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이 시바!



깨졌군요. 지금까지 봐온 E-ink 패널 중, 가장 약하게 깨졌습니다.

그래도 한번 깨지면 대책이 없는건 동일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조그마한 손편지와 함께, 맛난 과자랑 부품비를 넣어 주셨습니다. 착수금을 미리 주시다니 일 진행이 더 편합니다.

열씸히 고쳐 보겠습니닷!






2. 분해


이미 사운드업 분해를 해 봤던지라, 외관상 거의 동일한 사운드도 같은 방법으로 분해를 시작합니다.

우선 전원버튼 쪽을 공략합니다.



살짝 벌어진 틈을 타서 바로 헤라를 집어 넣고, 결따라 벌여줍니다.



훗, 두 번째라 그런지 쉽게 진행이 됩니다.



사운드업과 차이나는 부분은, 배터리 쿠션이 배터리쪽에 붙어 있다는 것 입니다.

사운드업처럼, 액정을 지지하는 투명 플라스틱에 쿠션을 붙여 놓는게 좋을 듯 하여, 조립시에는 바꿔 줍니다.



실장되어 있는 chip 들과 회로는 다르지만, E-ink / back-light LED / touch sensor 커넥터 위치와 사양은 완벽히 동일합니다.



사운드는, 사운드업과 다르게 WiFi 모듈에 쉴드가 없이 납땜이 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사운드업이 업그래이드 되어 있다는 증거.



리퍼제품인가? 싶을 정도로 재납땜 한 자리와 지문들이 많이 뭍어 있습니다.

글루건 마무리도 지저분 하구요.



MCU 도 Rockchip 으로, 사운드업과 동일하나, 사운드업은 RK3128 이고, 사운드는 RK3026 입니다.

번호가 더 높은 사운드업이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것이겠죠? 그 차이를 한번 찾아 봤습니다.


* Rockchip

https://en.wikipedia.org/wiki/Rockchip



사양에 따르면, 사운드업의 RK3128 이 CPU 코어 수가 두배이고, 클럭과 GPU 성능이 살짝 높습니다.



기판을 분리하면 제거해야 할, 깨진 E-ink 패널이 보입니다.



E-ink 패널 제품명은 ED060XH7 입니다. 213 PPI 죠.



밑부분의 Back-light LED 에서 빛샘 방지테이프를 벗겨 냅니다.



전면 베젤에 양면 테이프로 붙여 있으니,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들어 올려서 분리합니다.

저 윗사진에 보이는 흔적은 touch panel 이 붙어있던 모양이니, 나중에 터치패널 붙일 때, 저 흔적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E-ink 뒷쪽의 투명 아크릴을 잘 제거합니다.

양면 테이프가 강하게 접착되어 있으니, 헤어드라이를 이용하여 지져준 다음 떼어내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전 과정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터치패널 분리 작업 입니다.

결국은 유리로 된 E-ink 패털을 깨뜨리면서 작업해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조금 성급하게 진행했더니만, 결국 피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일 못하는 티를 내 봅니다.



!!! 헤라를 집어 넣을 시, E-ink 패널과 touch sensor 사이가 아니라, touch sensor 의 중간을 벌려버려 망.했.슴.

테스트 해보니, 1/3 정도가 터치 인식이 안됩니다. ㅠㅠ




3. 대체품 구매


원래는 touch sensor 가 없는 25 USD 짜리를 구매하려 했으나,

분해 도중 touch sensor 를 해먹어 버려, "모두 달려 있는 = 가장 비싼" 부품을 구매합니다.


제 실수이니, 차액은 저의 부담으로... ㅠㅠ


* 100% new ED060XH7 6" eink carta 2 LCD Display screen with backlight and touch for PocketBook touch Lux 3 PB626(2)-D-WW

https://www.aliexpress.com/item/32850123876.html



비싼 만큼 비교적 빨리 도착했습니다. (2주)



배송된 상자에 빛샘 방지용 검은 테이프도 들어 있습니다. 이게 좋아 보이지만, 결국 삽질하게 되는 원인 제공.



E-ink 패널 구입시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완전 새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 없는지 구석구석 확인해 봅니다.




4. 조립



E-ink / back-light LED / touch sensor 층을 겹겹히 확인해 보니, 순서는 다음과 같군요.


E-ink > touch sensor > back-light LED


나중에 E-ink 와 back-light LED 일체형 구입 시, touch sensor 를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동봉되어 있던 빛샘 방지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그치만 동봉되어 있던 테이프 두께가 두꺼워 전면 베젤에 공간이 생겨 버립니다. 작업 완료 후, 다시 다 뜯어 내고 기존거 재활용.



상면 베젤의 윗부분에 어정쩡하게 붙여진 양면 테이프도 정리해 줍니다.

크레마 사운드/사운드업의 경우, 미세한 공간 차이가 E-ink 를 압박하여, 설탕액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사운드업의 touch sensor 는 구부러지는 부분에 캡톤 테이프가 덮여 있었습니다. 이 기기도 동일하게 처리해 줍니다. 



모두 안착 시키고 기판을 올리려고 하면, 터치 센서의 flex cable 과 PCB 간에 간섭이 일어납니다.



당황하지 않고, flex cable 을 먼저 구부려 놓은 후, 기판을 얹으면 됩니다. 이렇게 해야 커넥터까지 닿습니다.



모든 나사를 조이고 봤더니만, 중앙키 버튼이 옆에서 "안녕~" 합니다!!! 다시 모든 나사 풀고 제자리 찾아 줍니다.



뚜껑 덮기 전에 샷.





5. Mission Completed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리가 완료 되었습니다. 다음 번엔 더 쉽게 할 수 있겠죠.



Back-light LED 도 잘 들어 오구요, 물리 버튼이나 터치에도 문제 없습니다. (아... 터치 ㅠㅠ)



원 주인에게 되롤려 주면 끝 입니다. 잘가 시바~.

수리 완료까지 오래 기다려 주신 주인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And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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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리 의뢰


독서를 좋아하는 회사 동료는 크레마 사운드업을 들고 출퇴근 하면서 글을 많이 읽습니다.

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일전에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이 깨졌지만, 이만한게 없어서 또 샀다고 하더군요.


흠흠... 새로운 기기의 수리 기회인가?

일단 가져와 보라 했습니다.



크레마 계열이 소금 액정이라 쉽게 깨진다고 하네요.



e-ink 라서 그런지, 죽기 바로 직전의 화면을 계속 보여줍니다.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수리 의뢰를 받습니다.





2. 분해


어떤 액정을 사용하는지, 수리가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분해를 시작합니다.

외관상 볼트는 보이지 않으니, 헤라를 넣어서 상하판을 분리하기 위한 적당한 위치를 찾습니다.



전원 스위치 옆부분을 살짝 밀어보니 단차가 생깁니다. 구조적으로 지지대가 적어 헤라를 넣기 적당해 보이네요.



드드득 하면서 분리가 됩니다.



특별한 상처 나지 않고 기분 좋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배터리 교환도 쉽게 가능하겠네요.



페이지 넘기는 버튼과 연결된 부분 말고는 마무리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크렉이, 이 페이지 넘기는 버튼 쪽에서 생겼네요. 세게 눌렸거나 이동중에 이쪽 부분에 충격이 가해져서 깨진 것 같습니다.



기판이 이뻐서 기판만 찍어봅니다.



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액정과 연결된 부분은 총 세 곳 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은 터치센서 커넥터 이고, 왼쪽 작은것은 LED 커넥터와 액정 데이터 커넥터 입니다.



기판 분해를 시작합니다. 오른쪽에 테이프를 놔두고 나사가 도망가지 않게 하나하나를 붙여 놓습니다. 



터치센서 커넥터 분리하구요.

액정과 화면밝기 (LED)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기판이 분리되고 드디어 액정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D060XCD 네요.



크렉 전체 샷 입니다.



액정 밑 부분의 검은 색 LED 빛샘 방지 테이프를 살살 벗긴 후,

태두리의 양면 테이프를 헤어드라이기로 달궈서 분리시키면, 최종적으로 상판과 액정이 분리됩니다.



검은색 스폰지 부분도 분리해 줍니다. 양면테이프라 조심해서 분리해야 추가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e-ink 라 그런지, 이 난리를 쳐도 마지막 모습으로 잉크가 세겨져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꼭 인쇄된것 같이, 검은 색 부분이 오돌토돌 합니다.



커넥터 들을 자세히 보면, 액정 위에 LED 조명, 그리고 터치 센서가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액정 > LED > 터치 센서 순서 입니다.



LED 와 터치 센서는 재활용 해야 하니, 액정만 잘 분리해야 합니다.



여러 겹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최소한의 껍질만 벗겨내야 합니다.



깨진 액정을 마지막으로 제거하구요.



액정과 LED 판 사이에 있는 마지막 한장 (e-ink 로 더러워진) 층만 벗겨내면 끝 입니다.

액정을 제거하면서 자잘한 무수한 유리가루가 튑니다. 손에도 찔리면 너무 작아서 찾을 수도 없어요.


가능하면 보호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는 귀찮아서 걍 했습니다.





3. 액정 대체품 선정


원래 재품인 ED060XCD 를 구입하면 좋겠지만, LED 와 터치센서 한몸으로만 팔고 있습니다.

45 USD... 이럴꺼면 그냥 정식 수입 업체에 수리 맡기면 됩니다.


폭풍 검색 후, 아래 15 USD 로 액정 수리기를 발견합니다.

* 크레마 사운드 15.50$에 액정 수리하기

https://cafe.naver.com/ebook/468036



위위 사진의 흰색 스티커 부분을 보면 사운드의 액정은 ED060XH7 모델입니다.


구글링 합니다.

ED060XH7를 사용하는 다른 e북 제품이 다른 액정 모델과 혼용해서 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ED060XD4 !!! 

다른 모델도 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알리를 검색합니다. 가격 차이가 없네요 ㅡㅜ


즉, 크레마 사운드 (사운드업이 아님) 는 액정이 ED060XH7 인데, 6인치 다른 모델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크레마 사운드업은 ED060XCD 이지만, 이놈도 다른 모델로 이식 가능하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다른 외국 수리기들을 보니 PCB 가 거의 비슷하면서, 6인치 모델의 액정들은 여러가지 버전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실패의 가능성도 있으니, 가장 낮은 급인 ED060XD4 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 6" ED060XD4(LF)C1 ED060XD4(LF)T1-00 ED060XD4 U2-00 Without a touch light ebook eink lcd display





4. 6인치 액정 제품들


참고로 6인치 e-ink 제품들에 대한 리스트를 올려 봅니다.



여기서 알게된 사실은, 크레마 사운드에 들어간 액정이, 사운드업에 들어간 액정보다 더 좋습니다. (DPI 가 더 높음)


그래서, 액정 교체시 가장 좋은 선택은, 터치센서와 LED 가 빠진, 민짜 ED060XH7 만을 구입해서 이식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아직 민짜 ED060XH7 만을 파는 곳이 없네요.





5. 도착


9월 초에 주문을 넣었지만, 한가위가 끝나고 9월이 다되어 갈 때쯔음 도착했습니다.



제품이 액정이니 만큼,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뽁뽁이로 잘 쌓여져 왔구요.



마지막 테스트한 화면으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여타 액정과 비슷해 보입니다.



커넥터 부분에 캐패시터 SMD 와 칩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원래 액정과 다르나, 커넥터 끝부분은 동일합니다.






6. 조립


우선 PCB 에 연결해서 정상 동작 하는지 확인해 봅니다.



오오오!!! 동작해!



확인이 끝났으니, 확신을 가지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바로 본격적인 조립으로 들어갑니다. 순서는 분해의 역순...


먼저 분리해 놨던, 터치센서와 LED 뭉치를 상판에 올려 놓습니다.

양면테이프에 원래 붙여져 있던 흔적이 있으니, 정확히 맞춰서 올려 줍니다.

이게 틀어지면 PCB 커넥터 부분에서 불필요한 힘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애햐 합니다.



그 위에, 이번에 도착한 새로운 액정을 올려 줍니다.



LED 빛샘을 방지하는 검은 테이프를 올려서 다시 잘 붙여 줍니다.



검은색 쿠션도 붙여 주구요. (이거 붙이는거 잊어버려 나중에 한번 더 분해...)



테이프에 붙여서 챙겨 놨던 나사들을 하나씩 다시 조여 줍니다.



LED 커넥터를 결합해 줍니다.

커넥터를 오픈하는 방법이 다른 것과 달리 뒤쪽을 열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선을 넣을 때 좀 빡빡합니다. 주의해서 연결해 줍니다.



터치 센서와 액정 커넥터를 이어주고, 전원 스위치 커넥터도 연결해서 마무리 해줍니다.

나머지는 뚜껑을 닫고 문제 없이 동작하기를 빌면 끝.





7. 확인


모두 조립하고 전원을 인가합니다.

두둥!!! 성공입니다.



터치도 화면 밝기도 잘 동작합니다.



집에 있는 인터넷에 연결해서 Wi-Fi 도 확인해 봅니다.



그 사이에 시스템도 업데이트 되었네요. 테스트 겸 시스템 업데이트도 해 줍니다.



모든게 정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뿌듯!





8. 인계


원래 주인에게 돌려 주면서 기존 액정과 비교해 봤습니다.



확실히 원래 사용된 ED060XCD 가 ED060XD4 보다 가독성이 좋습니다.



보호필름 차이도 살짝 있겠지만, 액정 차이가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원래 액정이 잔상도 훨씬 더 적구요.






9. NEXT


왠지 그냥 끝내기가 아쉬워, 액정 고장난 크레마 하나를 더 구해서 수리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지금까지 조사하고 확인한 정보들이 있으니, 다음번은 쉽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1만원에 중고장터에서 구입 했습니다.

액정 깨진 크레마 카르타가 도착하면, 또다시 "저렴한" 수리 도전해 보겠습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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