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18.03.06 DIY | 캠핑용 화로대를 업그래이드 해보자
  2. 2018.02.04 Life | 샤오미 미밴드 1S 손목밴드 교환기
  3. 2017.12.26 Life | LED 전등의 잔불을 없애보자
  4. 2017.12.21 Life | 선풍기 분해 청소하기
  5. 2017.11.27 Life | 쓰고 목적지에서 버리는 자전거
  6. 2017.10.11 Life | 전기절연용 고무 장착테이프
  7. 2017.09.24 Life | Spartan Sprint, Korea - Saturday, September 23 2017
  8. 2017.08.27 Life | Leatherman 레더맨 A/S 후기
  9. 2017.08.07 Life | 에어콘 수리 도전기 2
  10. 2017.07.27 Life | 펑크린을 이용하여 세면대를 뚫어보자

DIY | 캠핑용 화로대를 업그래이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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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저희 가족은 캠핑을 좋아합니다.

봄에서부터 가을까지, 주말에 기회가 되면 전국 방방곡곡 쾌적하고 놀기 좋은곳을 찾아 떠나지요.


또한 저는 불장난과 고기를 좋아해서 "모닥불 = BBQ" 없는 캠핑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화로대는 2번째 화로대 입니다만,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중소기업 출품회에서 부도난 회사가 1만 5천원에 떨이하는 제품을 구해온 것이라고 합니다.

자잘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도장 품질이나 철판 두깨등을 보면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그러던 어느 2016 캠핑장에서 짐 싸다가...

어? 다리를 지지하는 캡이 빠지네요? 홀라당~



리벳으로 고정된 지지 캡이 힘이 가해지니 힘없이 빠져버리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다른 다리들도 조립 다리를 끼운 상태로 비틀어 보니 쉽게 빠져 버리네요.






2. 수리해 보자


너무 잘 사용하고 있던 것이라 애정도 있고 해서, 수리해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우선 리벳 잔재를 제거해 줍니다.

이게 쉽게 제거되지 않네요.


리벳 특성상 앞뒤로 둥글게 튀어나온 형상이어서, 그 힘으로 지지하는 지라,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휴... 겨우 한쪽 뺐습니다.

이걸 네귀퉁이를 전부 해야 하네요.



공판장에서 직경이 얼추 비슷한 나사를 사서 고정 했습니다.

너무 뿌듯합니다.


다만 처음 구매한 나사 길이가 너무 길어 (12mm), 8mm 짜리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여기까지 구매 비용 3,000 원 * 4박스 (12mm 짜리 2박스 + 8mm 짜리 2박스) = 1만2천원.

거의 본체 가격게 근접하는 가격이 됩니다.




3. 뚜껑


다리 고정부분을 고치다 보니,

뚜껑 부분의 헐거워진 리벳도 신경쓰이기 시작합니다.



한번 해봤으니, 똑같은 방법으로 리벳을 제거해 줍니다.

다만, 뚜껑 지지용 리벳은 더 단단하게 조여져 있습니다.


구멍이 작아, 동일한 리벳이라 하더라도 넉넉하게 고정되다 보니 힘이 제대로 받았습니다.

다리 지지용으로는 부족하지만 뚜껑용은 충분합니다.


다리 지지용으로는 크기가 좀더 큰 리벳으로 했으면 이런 고생은 안했을 것이라는 것을 발견하니 아쉬웠습니다.

이런것 까지 신경쓰며 제조되었으면, 좀더 팔리지 않았을까?



거의 뭉거뜨려야만 빠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플라이어 끝으로 찝어 잡아 내면서 갈아 냈습니다.



겨우겨우 해서 하나 뽑았습니다.

이걸 4 부분을 작업했습니다.


플라이어를 세게 잡고 뽑다가 손도 찝혀서 피도 봤습니다. ㅠㅠ



8mm 가 부족하여 12mm 짜리를 쇠톱으로 잘라서 사용하기로 합니다.

새로 구입하면 필요 없는 나사가 너무 많이 남게 되니, 최대한 활용해 보기로 합니다.



생각 외로 잘 잘립니다.

거의 다 잘렸을 때에는 플라이어로 구부리면 쉽게 잘려 나갑니다.



감쪽같이 동일하게 길이를 만들었습니다.



다칠 수 있으니, 끝부분은 사포로 갈아 냅니다.



나사의 직경보다 뚜껑 고정 리벳의 구멍이 작아서 드릴로 구멍을 넓혀 줍니다.

이거 하나 하는데도 많은 공구와 작업이 필요할 줄이야.



스페이서를 끼우고 반대쪽에서 너트를 끼워 조이면 끝 입니다.



생각 외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오오!!! 바로 이맛이야!


아... 아름답다.

다리 고정 부분과 뚜껑 지지 부분의 리벳을 모두 볼트 너트로 교환했습니다.


아주 튼튼하게 고정되어서 왠만해서는 고장날 염려가 없어 보입니다.





4. 손잡이


화로대이다 보니 플라스틱 손잡이가 부스러져 버렸습니다.

지속적으로 열을 받으니 견딜수가 없었겠죠.


또한 튀어나온 손잡이라, 트렁크에 싣고 갈 때, 차 내벽을 긁거나

짐을 쌓을 시, 다른 짐들과 여간 걸리적거리는게 아니였습니다.


삭아서 부러져 버린 시기가 2017년 여름.

AliExpress 에서 "stainless box handle" 로 검색해서 나온 제품들을 보면 그때 당시에는 배송료까지 하면 기본 2만원 이상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7년에는 송료 포함 8천원 정도 했습니다.

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네...


그러다 "바이핸즈" 라는 사이트에서 "박스손잡이/J204" 라는 2천원에 팔고 있네요!!!

송료 포함하면 4천5백원.... 8천원보다는 더 아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캠핑도 가야 하니, 바로 주문 합니다.



짜잔~~~ 딱 좋은 크기와 무게감 입니다.



위의 사진 중간에 보이는 구멍 두개가 원래 손잡이가 있던 자리 입니다.

지속적인 열로 인하여 바스라져 버렸죠.



요 위치 입니다.



자리를 우선 잡아 보고, 각 구멍에 네임펜 등으로 표시해 둡니다.



철판이 두꺼워서 인지 드릴로 잘 뚤리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뚫다가 못을 이용하여 구멍을 내 줍니다.



구멍이 뚫리면, 다시 드릴을 넣어서 돌려주어 다듬어 줍니다.



샤샤샥 !!!

장착 완료 !!!


검정색에 은빛 stainless 이지만, 묵직함에서 오는 신뢰성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안쪽도 잘 고정 했습니다.





5. 완성 !!!


대단히 만족 스럽습니다.



뭔가 뿌듯합니다.



후훗 나 좀 멋진걸 !!!

하지만 가족 아무도 좋은 반응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흠~~ 심드렁)



눕혀 놓으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내려가서 옆모습이 깔끔해 집니다.

이제 트렁크에서 다른 짐들에 간섭 없이 잘 수납이 될 것 같습니다.





FIN


본체 가격은 쌌지만, 2년여에 걸친 수리와 비용, 고민의 시간을 따져 보면,

혹자는 "그냥 새거 사..." 라고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DIY 로 성취감을 느껴보신 분이라면 이해 하시겠죠 !!!


Eco frendly, Green Earth 를 위한 project 하나가 이렇게 완성 되었습니다.

이제 캠핑가서 가족한테 한번 더 자랑해 봐야징.





2018.04.01 update


뜬금없이 자려고 누웠다가 채결 부분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손잡이 안쪽에 바로 너트를 채결시켜 놔서,

무거운것을 넣어 두면 철판에 피로가 많이 쌓여 혹시 철판이 찟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적당한 와셔를 끼워 넣어 줬습니다.


이제 안심입니다.



And

Life | 샤오미 미밴드 1S 손목밴드 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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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기


샤오미 미밴드 1S 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이쿠... 이게 언제적거야?


2015년 말에 출시되었고, 실제 구매는 2016년 초였으니, 딱 2년 사용했네요.


어찌어찌 테이프로 붙여보고 했지만, 실리콘 스트렙이 완전 삭아버렸습니다.

하긴 바다에 가나 눈이오나 샤워하나 항상 차고 있었으니. 



조금만 더 사용하면 완전 끊어질것 같습니다.



그냥 Xiaomi Mi Band 2 로 갈까... 3까지 버틸까 고민을 조금 하다가,

3 가 언제 나올지 모르고, 2로 가긴 아까워서 계속 사용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2. 스트랩 구매


알리에 검색하니 수두룩 나오네요.

여유롭지 못한 용돈 생활이므로, 강제 절약 모드로 폭풍 검색을 합니다.


흠흠... 아래 것이 가장 평이 좋고 품질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 1pc Colorful Silicone Wrist Band Bracelet Wrist Strap For Xiaomi Miband Mi band 1 & 1S Smart Band

https://ko.aliexpress.com/item/1pc-Colorful-Silicone-Wrist-Band-Bracelet-Wrist-Strap-For-Xiaomi-Miband-Mi-band-1-1S-Smart/32730213739.html



여러 모양이 있지만, 아래와 같이 귀여운 해골모양으로 선택합니다.





3. 도착


이번에는 딱 1달이 걸렸네요.



포장은 잘 되어 왔습니다.



겉에 보이는 부분은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놀라운 것은 원래의 제품보다 더 잘 맞습니다.

알루미늄 쉘과 플라스틱 바디 사이의 홈에 정말 딱 들어 맞습니다.




4. 착용 샷


손목에 차 봤습니다.



원래의 제품보다 더 쫀득한것 같습니다.

다른 판매자의 몇몇 제품 후기를 보면 안맞고 갈라진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이 업자꺼는 잘 만들었네요.




FIN


이제 알리에서 파는 이런 생필품도 제품의 질이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걸로 Xiaomi Mi Band 3 나올때까지 버텨보겠습니다.


And

Life | LED 전등의 잔불을 없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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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ED 잔불


화장실 전구가 나가서 아껴 두웠던 LED 전구로 갈아 끼웠습니다.


그치만, 이게 뭔가요.

전등을 꺼도 도깨비 불처럼 켜져 있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잔불" 이라고 합니다.



저녁에 자다가 화장실 갈 때는 좋은데,

유령 불같다고 애들이 무서워 합니다.


계속 켜져 있으니, 전기도 더 소비될 것이고, 소자에 무리가 갈 듯 합니다.




2. 전기 상을 바꿔 보기


두꺼비 집에서 인입되는 전기의 상(相) 을 바꿔 보면 된다고 합니다.

공통선 (ground) 와 인입선이 바뀌면서 잔불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도식으로 그려보면....

그려보고 싶지만 귀찮습니다.


전류가 LED 전구로 먼저 들어가게 될 경우에 이런 경우가 생긴다고 하네요.


두꺼비 집 작업 전에 감전을 방지하기 위해 절연되는 장갑을 찾아봅니다.

라텍스 장갑밖에 없네요. 일단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착용합니다.



두꺼비집을 열고 전등 부분만 내려 놓습니다.

빨간색과 검은색을 바꾸어 봅니다.



자 바꾸었으니 올려 봅니다.



실패 !!!




3. 스위치의 LED 제거


스위치의 LED 전구가 있으면, 그로 인하여 전류가 샌다고 합니다.


그림으로 그려보면...

귀찮으니 생략합니다.



스위치 소켓을 분리해야 하니, 커버를 제거합니다.

손에 땀이 많이나 장갑에 물이 고입니다. 장갑을 집어 던집니다.


이사올때도 손을 보지 않아서 어마무시하게 더럽습니다.



송풍기도 같이 연결되어 있으니 배선을 잘 기억해 놔야 합니다.

저는 사진으로 찰칵.



벽에서 나온 선을 제거하면 이렇게 됩니다.



네군데 있는 걸림 돌기를 밀어 내어서 파란색 뚜껑을 땁니다.

잘 안되어서 힘주어서 들어 냈더니만, 사진에서 오른쪽 윗부분의 걸림쇄 부분이 부러졌습니다...



LED 가 붙어있는 기판을 들어낸 모습 입니다.


교류 220V 전원임에도 불구하고 딸랑 저항 한개와 소형 LED로 괜찮은 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전공이 전자공학이지만 학교를 놀러다녀서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60Hz 라서 반쪽 파형이 무시되어서 그런가 라고 짐작만 해 봅니다.



인두와 납 흡입기를 이용하여 소자들도 분리합니다.

안녕~.



중간에 있는 동판이 왔다갔다 하면서 ON/OFF 를 담당하게 됩니다.

저걸 끼운 상태로 뚜껑을 덮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자꾸 위치에서 벗어납니다.


한 10번정도 시도 끝에 뚜껑이 잘 닫혔습니다.




4. 결과


후훗. 성공입니다.

저희 집은 상의 변화가 아니라 스위치단의 LED 제거로 해결되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스위치단에 뭔가 회로를 추가로 구성하면 될 것 같으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가장으로서의 대처능력을 의심받게 되므로 이 선에서 마무리 합니다.



가장으로서의 자존심을 +1 회복하였습니다.




5. 참고


220V 60Hz 가 걸리는 전원에 어떤 LED 와 저항이 달려있는지 궁금하여 측정해 봅니다.



저항은 약 180kOhm 정도 되네요.



LED 는 1.8V 정도의 소비 voltage 특성을 가집니다.


LED 가 AC power 에 DC로 연결되는 부분은 나중에 좀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멀티탭 - power bar 에 사용되는 LED 들은 어떤 처리들이 되어 있는지 궁금했거든요. (같은 원리)




FIN


집안 일은 끝이 없습니다.

And

Life | 선풍기 분해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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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 정리 (이제 와서 ?!)


지금은 12월이지만,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저는 선풍기를 달고 살았었습니다.

이제 보내줘야 할 때가 온것 같아,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납하려고 합니다.


딸들이 아기자기하게 야광 데코레이션을 붙여놔서 upgrade 된 버전 입니다.



사진을 멀리서 찍어, 그 더러움의 실상이 잘 보이지 않는군요.



딱 혼자 쓰기에 적당한 크기 입니다.



올해 집에 오기만 하면 이놈을 안고 살았습니다.



음... 블레이드에 낀 때가 좀 보이네요.

비위가 약하신 분이면, 이쯤해서 뒤로가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2. 분해


뒷면에 보이는 나사를 모두 풀면 쉽게 분해가 됩니다.



나사를 풀다가 알았는데,

공장에서 조립시 급하게 했는지 나사홀에 전선이 끼어서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예민한 전자기기는 아니라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3. 때때때


이제부터 더러운 부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트레스도 긍정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약이라 했습니다.

이 때를 벗겨 냄으로써 올해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뚜혹!

역시 이래야 청소할 맛 나죠!



날개에 들러붙은 때님 입니다.



타이머와 강도 세기 노브 부분입니다.

단순한 구조 입니다.



가장 때가 많이 붙은 전면부 입니다.

이 흰 날개는 바람을 퍼지게 하기 위해 뱅글뱅글 돌아줍니다.



앞면 뱅글뱅글 흰날개는 아쪽 볼트와 채결되어 있어서 모터를 들어내야 가능합니다.



앞면 뱅글뱅글 날깨를 잡아 당기면서 돌려도 빠지긴 합니다만,

모터를 들어내고 저 볼트를 푸는게 더 쉽습니다.



모터는 중국제. 30W 라고 적혀있는것 같습니다.

뭐 중국제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 이니까요.




4. 세척 및 조립


샤워기 물줄기로 먼지와 때를 날려 버리고,

잘 씻기지 않은 먼지는 거품비누로 몽글몽글 비비고 불려서 물줄기로 씻겨 냈습니다.



깨끗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피복이 벗겨진 부분도 절연 테이프로 감아서 처리해 둡니다.



아하하하하하~~!!!

조립하고 올해 마지막으로 돌려 봅니다.




FIN


이랬던 기분이...



상쾌해 졌습니다.





And

Life | 쓰고 목적지에서 버리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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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고 버리는 자전거


이번에 Singapore 에 한달짜리 출장을 갔습니다.

숙소에서 회사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닌데, 버스가 띄엄띄엄 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한번은 걸어갔더랬습니다.

상시 28 ~ 30도인 Singapore 에서 그정도 걸어다니는 건 외노자 뿐입니다.


그러다 곳곳에 그냥 서있는 자전거들을 보게 됩니다.



정말 이렇게 뻘쭘하게 서 있습니다.




2. Obike vs. Mobike


동료에게 물어보니, 길가다 보이면 타고 가다 목적지에서 버리는 자전거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마침 10월 한달동안 free promotion 중이라고 하네요.


바로 해당 어플을 인스톨 합니다.



쓰고 버리는 자전거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한 회사가 OBike 라고 합니다.

인스톨 합니다.


Budget 50 SGD 를 미리 카드로 결제합니다.

나중에 refund 받을 수 있다고 하는걸 믿고 결제합니다.



이제 자전거 타러 나갑니다.

올커니 깔끔한 자전거가 저기 서 있네요.



바구니와 잠금장치 근처에 3D barcode 가 세겨져 있습니다.

어플을 실행시키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하여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음... 바이크가 이렇게 많은데 모든게 수리해야한다고 riding 을 거부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조화야.... 이렇게 멀쩡한 자전거가 많은데, 모두 수리해야 한답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동료가 뭔가 알아낸 듯 이야기 합니다.

"회사명이 다른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이때까지 여러 회사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노란색 자전거는 OBike 라는 회사이고, 주황색은 Mobike 라는 회사입니다.



Mobike 어플을 바로 인스톨 합니다.



인증은 휴대폰 번호로 합니다.

로밍으로 제 번호를 쓰고 있음에도 잘 되었습니다.

인터넷은 Pocket WiFi 였습니다.



Mobike 어플을 깔고 실행시키니 바로 잠금 장치가 해제되네요.



무료 프로모션 기간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3. 각 회사의 사용


두 회사는 거의 똑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래는 Mobike 어플입니다.



나의 충전 금액과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 내역은 GPS 와 연동되어서 어디서 어디까지 갔는지,

사용에 얼마나 지불되었는지 자세하게 나옵니다.



탄소배출량이 없는 eco drive 라서, 지구를 얼마나 구했는지 보여줍니다.

거기에다 소비된 열량까지!!!



둘이 같은 회사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interface 가 똑같습니다.



자전거를 잘 찾을 수 있게,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어디쯤에 자전거가 있는지 보여줍니다.

다만 거의 믿을게 못됩니다. 거의 맞지 않아요.

그냥 목적지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발견하면, 타면 됩니다.



Mobike 어플은 반응이 아주 많이 느립니다.

서버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 합니다.

탑승 완료를 하더라도 어플에서 완료가 뜰 때까지 약 1분 이상을 기다려 줘야 합니다.


제 동료는 1분 기다리지 않아서, 400원 거리를 8천원 청구되었습니다.

무료 프로모션때문에 타기 시작했지, 완성도는 아직 입니다.



바가지는 꼭 쓰라고 그러네요.

그런데 쓰고다니는 사람을 못봤....



룰루~ 후덥지근한 바람을 가르며 패달링 하면,

등줄기에서 땀이 줄줄 흐르며 온몸이 후끈 달아 오릅니다.


역시 이 자전거 타는 사람의 대부분은 외노자일 듯 합니다.




4. Singapore 풍경


자전거의 특성이 기동성을 이용하여 여러 장소를 다녀봤습니다.

자가가 없는 이상, 자전거는 차가 못가는 곳이나 기동성 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목표는 Singapore Sport Hub 입니다.



대법원 골목을 지나...



밀집되어 있는 은행가를 좋은 자리에서 찍어보기도 하고.

(사진 밑에 사람 모여있고 흰색으로 보이는게 Merlion)



Marina Bay Sands 도 멋지게 보이네요.



길을 잘못 들었지만 이런 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발견하였습니다. 캬~.

Mandarin Hotel 근처입니다.



달리고 달려 National Stadium = Singapore Sport Hub 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되돌아 갈 때에도, 저의 친구 OBike 와 함께.

버스나 지하철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5. 야경


다른 날, 저녁을 먹고 일전에 지나왔던 자리를 다시 지나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외노자의 친구, 우리의 자전거로 귀가 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게 모두 OBike / Mobike 덕분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야경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이라 사람으 거의 없으므로, Merlion 까지 가서 찍어봅니다.

물줄기가 시원하네요.



Merlion 에서 보이는 Marina Bay Sands 입니다.




6. Santosa


내친김에 하루 날 잡아 휴양지인 Santosa 까지 자전거로 달려봅니다.

버스나 지하철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런 위트 좋습니다. 휴양지스러운 여유가 느껴지는군요.



바다다~~.

그치만 더러워서 수영을 할 수 없습니다.

"들어가지 않는게 좋을껄~" 이라는 표지판도 보입니다.

저~ 기 멀리에 공장과 수송선에서 신나게 매연이 뿜어져 나옵니다.


Santosa 는 인공섬이라고 하더군요.



보통은 Mobike 가 많이 보이는데, Santosa 로 들어가는 입구인 Vivo City 근처에는 OBike 가 많이 눈에 띕니다.

Vivo City 가 Singapore 제1의 휴양지인 Santosa 와 가까워서, 선발 회사인 OBike 가 먼저 선점한게 아닌가 합니다.





7. 아쉬운 점


기껏 자전거를 발견하여 사용하려고 하면, 고장난게 많습니다.



선진국 Singapore 지만, 담배도 버리지 않고, 쓰레기도 없다는 Singapore 이지만,

Bike Sharing 의 자전거 안장이 없네요?



어떤 자전거는 앞바퀴가 멋대로 휩니다.

난 앞으로 가는데 바퀴는 거부하네요.


그렇습니다.

자전거가 산재해 있고, 일일이 수거를 해서 고치지를 못하니, 고장난 자전거가 수두룩 합니다.


저의 경헙적 수치에 의하면 OBike 는 2/3 이상이 고장났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신생 Mobike 는 1/3 정도.


멘테넌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비지니스의 지속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FIN


한달 동안 Singapore 에서 신세 많이 졌습니다.

한국에도 OBike 가 있네요? (강남 길거리에서 한대 봄)



거의 사용되지 않아서 멀쩡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GPS 에서 위치파악은 안되네요.


And

Life | 전기절연용 고무 장착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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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황


외부에 설치해 놓은 PiAware 용 안테나 연결선이 항상 불안했습니다.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PiAware-FlightAware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SMA 연결부분에 절연이나 보강을 전혀 하지 않았거든요.
확인해 봤더니 역시나...



이쁘게 녹이 슬어 있습니다.




2. 절연테이프


집안 조명 배선을 변경하거나 부품을 바꾸었을 때에는

마무리는 꼭 "절연 테이프" 로 감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전이 된다거나 감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문제는, 자주 쓰는 간단한 절연 테이프는 너무 끈적끈적하고,

벗겨 냈을때 자국이 남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끈적한 부분이 고착화 되고 딱딱해 져서 벗겨지기 쉬워집니다.


우리 antenna 연결선에 적당한 것을 찾았습니다!

이름하야 "전기절연용 고무 장착테이프" !!!





3. 시공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쭉쭉 땡기면서 감아 줬습니다.

절연 테이프는 당겨서 조금 늘이면서 접착시켜 줘야 제맛입니다.

그래야 더 잘 접착되는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이 테이프는 전혀 끈적이지 않으면서 촥 달라 붙습니다.

두께도 있어서 감으면서도 구석구석 커버해주는 느낌입니다.

좋네요 !!!



아주 만족스럽게 잘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N-Male connector 부분도 시공해 주었습니다.



촥촥 잘 감아졌습니다.

이제 비바람 불 때, 창문을 통해 안쓰럽게 지켜봐 주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FIN


간만에 개운.

And

Life | Spartan Sprint, Korea - Saturday, September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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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partan Race


한 3년 전부터 스파르탄 레이스에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왜냐구요?


평범한 달리기 레이스가 아닌, 진흙을 구르고 장애물을 넘는 험난한 레이스가 끌려서지요.


그리고 레이스 이름이 아래 사진을 연상시켰습니다.

흠... 좋은것 같아요.





2. 동료를 꼬셔라


물론 남자들은 혼자 하는것을 좋아하지만,

운동은 같이 하는것이 더 재미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운동 같이하는 사람들 몇몇을 포섭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무려 7명이 되었네요.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눈을 가렸습니다)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눈을 가렸습니다)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눈을 가렸습니다)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눈을 가렸습니다)


2명은 Super 레이스에 나가면서 저를 포함한 나머지 5명과는 다른 세계에 들어가셨습니다.

같은 대회장이더라도 시간도 틀리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경기 전의 모습. 다들 깔끔하네요.

경기 완료후는 거지꼴이 됩니다.




3. 대회 안내


대회 등록을 하면 레이스 1주일 전에 안내 사이트가 열립니다.


http://spartanracekr.com/guide/kr.html


올해 6월달은 강원도에서 스키장 슬로프를 거꾸로 올라가면서 경기를 치뤘다고 했는데,

올해는 인천공항 앞이라서 평지가 되었네요.

난위도는 훨씬 낮아졌을것 같았습니다.


아래 안내사진으로 경기에 관련하여 궁금한 분들이 많이 해소될 듯.





4. 대회장


대회장 근처에는 주차를 할 수 없으니, 지정된 곳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경지장까지 이동합니다.


경기장에 도착하면 갑짜기 허허 벌판에 입구가 나옵니다.

저기서 서약서를 씁니다. 뭐 다치면 어쩌고 저쩌고 겠죠? 그냥 작성합니다.



Sprint 와 Super 의 전체 설명입니다.

제가 참석하는 Sprint 는 8.5Km / 23개 장애물이네요.

내년에는 Super 에 도전해 보고싶네요.



11:45 시간 출발이라서, 일찍 도착하여 조금 지겨웠습니다.

지겨운 시간을 해결할 부스가 많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역대 최악이라고 하더군요.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봐도 이번 운영은 부실한 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출발 15분 전에 이렇게 모여서 몸풀기를 단체로 한 후,

구호를 외치고 출발하게 됩니다.





5. 경기


경기 사진은 없습니다.

제가 액션캠이 없거든요.

레이스 하는데 사진찍고 돌아댕길 여유는 없어서 소중한 아이폰은 짐에 맞긴 뒤였습니다.


경기시 느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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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지가 아니라서 재미 있었다. 수풀도 헤집고, 개울도 건너고.


2. 초반에 우르르 몰려갈때 침착하게 하자. 분위기 휩쓸려서 허겁지겁 하다 다치는 사람 봤다.


3. 장애물에 외국인 분들이 가이드를 하고 계셔서 영어를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막 함.

   특히 높은 장애물에는 여성용 발돋움판이 있는데, 여성용이라고 소리를 질러도 막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4. 장애물을 못하면 버핏 30회를 해야 하는데, 관리가 안되니 다들 웃으면서 다음 장애물로 가더군요.

   눈에 띄는건, 외국인들은 자진해서 30회를 하는데, 한국사람들은 10이면 9는 하지 않고 갔습니다.

   (저는 했어요~. 버핏만 120개 했습니다 - 4개 장애물 실패)

   결과를 중시한 교육과, 과정을 중시한 교육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5. 장갑은 필수

   헤라클레스 호이스트 할 때, 몸무게가 있어 들어 올리는데 문제가 없는데,

   손바닥이 홀라당 까질뻔 했습니다. 다음에는 3M 것을 꼭 가져가야겠어요.

   손의 땀이 잘 마르며, 통풍이 잘 되고, 접지력이 좋은 장갑을 찾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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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완료


레이스 종료하면, 조금 있다가 바로 등록된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옵니다.

23개 장애물인데, 센서가 설치된 곳은 마지막 부분의 몇개만 해 놓은것 같더군요.


Sand Back 과 Dunk Wall 에 찍힌 내용이 옵니다.



최종 레이스 결과는 2시간 1분 36초였습니다.

마지막은 불위를 점프하는 장애물인데, 일생 일대의 샷을 받기 위해 10명정도 보내고

혼자 찍힐 수 있게 기다리다 보니 2시간이 조금 넘어버렸네요. (헤헤)



종료 후, 시멘트 볼 옮기기 몇 Kg 일까 하고 이야기 있었는데,

찾아보니 50Kg 이었군요. 자동으로 욕이 렙으로 나오는 장애물이였습니다.


* 킹콩님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PostThumbnailView.nhn?blogId=mosekiki&logNo=221026958040&categoryNo=40&parentCategoryNo=40&from=postList



이거 끝나고 바로 구름사다리가 있었는데,

아귀힘이 빠져서 실패. 버핏 30회 했습니다.


그 다음, 버스 손잡이 구름사다리였는데, 손바닦이 까였습니다.

역시 경기는 티를 내야 한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하)



메달입니다 !!!

하나씩 경기를 치루면 한개의 메달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Super / Beast 도전하여 메달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등번호는 8367.

중간에 번호표 뒤 2자리에 연관된 password 와 숫자를 외우고, 몇개의 장애물 통과 후 물어보는 코스가 있는데,

얼마나 열씸히 외웠는지, 하루가 지난 지금도 확실히 기억납니다.


"BIATHLON - 0802"


Biathon 이 뭔지 경기중에는 몰랐는데, 가끔 동계 올림픽 중계시 봤던 종목 이름이었네요.

이렇게 해서 영어 단어 +1 암기 되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iathlon



그거 통과 못해서 버핏 하는 분들이 가끔 보였습니다.

(우리 동료 중 한분도 당첨)



안내장 받은거.



안내장 내용입니다. 앞면.



웹사이트에 올린 내용이 가이드 책에 다 나왔습니다.





7. 최종 결과


경기를 기획한 곳의 사이트에 결과가 올라왔습니다.


https://www.athlinks.com/



11시 45분 출발 그룹 71명 중에서는 42로 들어왔습니다.

너무 솔직하게 버핏을 했나?


나중에 중간중간 찍힌 사진이 올라오면 update 하겠습니다.




FIN


이하 아쉬운 점...


1. 기다릴때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너무 적었다.

2. 경기중 버핏 감독은 철저하게 하는게 경기를 더 살릴 수 있을것 같다.

    (실패해도 실실 웃으면서 버핏 안하고 통과함. 다들 마실 나온 듯 함.)

3. 샤워 도중 물이 끊겼다 !!! 내 옆에서 샴프로 머리감던 여성분 어떻게 해...

4. 짐 찾는 줄이 너무 길었다. 한 40분 기다려서 접수대에 갔더니, 직접 찾으라고 해서 찾았다. 스텝들 모두 우왕자왕.

5. 바로 옆에 보이는 Paradise City 호텔은 당일날 예약이 불가능 했다. 스텝들이 거의 다 예약한 듯.


8천명 이상이 참여한, Sprint 8만원대 / Super 10만원대의 비용인데도, 그 만한 만족을 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일까?

스파르탄 레이스가 시작된지 몇년이 지난걸로 아는데, 운영진들이 바뀐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내년 6월에 있을 경기에 Super 로 참가하려고 한다.

열씸히 운동해서 버핏하지 말아야지.

And

Life | Leatherman 레더맨 A/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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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멀티툴


어렸을 적에는 빅토르노스를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딱히 쓸곳은 없었는데도 말이죠.


이건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로망이라고 생각해요.

장비에 대한 욕심. 이건 오래전 수렵생활 시대에 사냥을 위한 도구로부터 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과거 사냥 장비가 전쟁때는 무기가 되었고, 현대인들에 있어서는 공구가 되었겠죠.


집에서 기계를 고친다던가 집안 곳곳을 수리할때마다 장비의 욕구는 점점 커져가죠.

그러다가 14년 전에 선물을 받습니다.


브렌드도 잘 몰랐던 "Leatherman" 이었습니다.

응? 빅토리노스가 아니네?




2. 레더맨


남자를 설레이게 하는 멀티툴 중에서 레더맨이라는 것이 있다니.

찾아 봤습니다.



멋지네요.

미군의 장비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멀티툴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응급 의료진들에게도 요긴하게 사용되는 툴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빅토리녹스는 이제 멀리 갔습니다.


여기에 더 놀란것은 25년 워런티였습니다.

멀티툴은 한개밖에 없지만 메니아가 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3. Juice Pro


14년동안 잘 쓰던 Juice Pro 입니다.



IT 종사자인 저에게 맞는 용도로 그때당시 나왔었죠.

LEATHERMAN 라는 각인이 멋집니다.



뺀치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안쪽에 +/- 드라이버 헤드도 있습니다.



다만, 사진에서 보이듯이 알루미늄인데도 불구하고 녹이 슬었습니다.

몇 번 낚시에 가서 물고기 입에서 낚시바늘 빼낼때 사용했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녹이 번지면서 칼도 못꺼내게 되고, 가위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죠.

그 전에, 가위와 칼 등의 날 이빨이 빠지면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4. 워런티


레더맨의 워런티는 25년입니다.

아직 14년 밖에(?) 안지났으니 당연히 가능한 기간입니다.


http://www.leatherman.com/CustomerService-Warranty.html


원래는 미국으로 보내서 AS 를 받았다고 하였지만, 지금 (2017년) 은 한국 유통사가 대신해 주고 있었습니다.

14년 전에 16만원 주고 산 정품이라고 했으니, 문제는 없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정식 유통사는 "신명글로빅스" 입니다.


http://www.smglovix.co.kr/html/05service/service.php



본사는 강남에 있지만, 실제 AS 는 인천의 사무실에 보내야 합니다.

근무하는 사무실이 강남이고 지도를 살펴 보니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직접 가려 했으나,

only 인천 사무실에서는 한다는 것을 전화를 통해서 알고 택배로 보냈습니다.


AS 보내기 전에는 사이트에서 등록하거나 전화로 AS가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http://smgstore.co.kr/html/cscenter/as.php



센터에 물건을 보내고, 도착한 당일 바로 물건을 다시 보냈더군요.

확실한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신명글로빅스에서 보내주신 뒤 3일반에 물건을 다시 받았습니다.



도착한 우체국 택배 박스 입니다.



박스를 보니 zippo 의 AS 도 하는군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슴)



포장은 뽁뽁이로 싸져 있었습니다.

금속덩어리라 박스를 뚤고 나와 다른 물건을 망가트릴 수는 있지만, 자체로 망가질 확률은 아주 낮기 때문에

적당한것 같습니다.



보낼 때, 같이 보냈던 파우치는 그대로 왔습니다.





5. Juice XE6


받은 물건은 Juice Pro 가 아닌 Juice XE6 입니다.

Pro 는 이미 생산 종료가 되었기 때문이죠.


직접 수리는 하지 않고, 리퍼 제품으로 보내준다 하더니만 그대로 된것 같습니다.



외관은 Pro 와 XE6 는 거의 같습니다.

이름이 세겨진 패널이 울퉁불퉁 한게 특징이네요.



사이드의 각인에 PAT PEND 가 있었지만, XE6 는 그냥 LEATHERMAN 만 세겨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Patent Pending - 특허 등록)



문제가 되었던 뺀치는 잘 동작 합니다.

Pro 의 뺀치와 다른 점은 전선을 끊을 수 있는 부분이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편리하겠네요.


전체 샷 입니다.

일단 예전에 녹슬었던 Pro 와 다르게, 잘 동작한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6. 차이


궁금해서 Wikipedia 에서 찾아 봤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eatherman



차이는 XE6 가 먼저 생산되었고, 3가지 툴이 더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Pro 에 있던 핀셋과 이쑤시게가 없어서 XE6 가 더 적은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Wikipedia 에서는 XE6 가 더 많아고 나오네요.


그리고, Pro 는 개인적으로 선물 받은 것이고, 애정이 있었는데, 다른 제품이 오니 조금 섭섭하긴 했습니다.

또한, Pro 는 일시 생산된 제품이라 희소성이 있었을것 같아요. 각인도 다르고.


AS는 최고인 듯 하지만, 기존 제품을 그대로 잘 쓸껄 이라는 후회는 있습니다.




7. 다른 제품


다음으로 구입하고 제품은 2개가 있습니다.


* Wave

포켓용에서 거의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죠.

Amazon 의 링크를 걸어 봅니다.


https://www.amazon.com/Leatherman-Rebar-Multi-Tool-Black-Sheath/dp/B019EN7E7A/ref=sr_1_2?s=power-hand-tools&ie=UTF8&qid=1503764204&sr=1-2-spons&keywords=leatherman&psc=1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기에 damascus 교환용 blade 가 있습니다.


https://txtoolcrafters.com/products/damascus-blade-kit-for-leatherman-wave-charge-plain-edge



이 조합이면 완전체가 될 듯 하네요. 꼭 나중에 구성해 보고 싶습니다.



* Raptor

응급 의료진이 급하게 환자들의 의복을 자르거나 할 때에도 쓰일 수 있게 만들어진 가위 입니다.

동전도 그리 큰 힘 들이지 않고 자른다고 하니, 인생의 필수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https://www.amazon.com/Leatherman-Raptor-Shears-Compatible-Holster/dp/B00BHZJB2K/ref=sr_1_1?ie=UTF8&qid=1503764253&sr=8-1&keywords=leatherman+raptor





FIN

AS 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세 Leatherman)

그래서 Leatherman 의 노예가 되기로 결심했고, 다음 구입할 제품을 이미 정해놨습니다. (구매시기는 미정)

And

Life | 에어콘 수리 도전기

|

1. 주인공

우리집에 있는 에어컨입니다.

거실에 있는건 실내 스탠드형 입니다.

안방에는 벽걸이형이 있구요. 2개가 하나의 실외기에 연결되어 있어서 2-in-1 이라고 하더군요.



정식 명칭은 "FNQ166DURW" 라고 하네요.



실외기 모델 번호는 "FUQ166DTU" 이고, 벽걸이형 실내기 모델은 "SJQ066SAQW" 입니다.




2. 증상

문제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실내기 벽걸이형은 문제 없슴

b. 실내기 스텐드형은 CH05 에러를 내며 실외기와 연동 ERROR

c. 실외기와 연동이 실패하면 멈춤


CH05 문제가 발생하면 신호선을 확인하라고 하네요.

CH05 에 대해서 메뉴얼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연결전선 확인이네요...




3. 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분해를 합니다.

컨트롤 박스에서 실외기로 연결되는 부분을 확인해 보려 합니다.


어디에서부터 분해해야 할줄 몰라 나사를 분리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봅니다.

윗부분에 나사를 분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았습니다.



나사 두개를 분리하니 상판 전면 패널이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따다다다닥!



윗상판을 분리하면 자연스럽게 그 밑에 있는 커버를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다.

컨트롤 박스에 접근하려면 상판 커버는 놔두고, 이 부분만 먼저 분리하면 됩니다. (나중에 안 사실)



중간 회색 커버를 분리하면, 컨트롤 박스가 달려있는 제일 밑칸의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나사가 보입니다.

요놈 찾으려고 2주 걸렸습니다. (토/일 주말만)



나사를 분리하면 드디어! 하부 커버가 분리 됩니다.



짜잔~! 컨트롤 박스가 EMI 를 차단하기 위한 금속 커버가 보입니다.





4. 컨트롤 박스

커버를 분리하면 드디어 찾던 기판이 보입니다.

혹시 컨덴서가 부풀었나, 단선이 있나, 탄 흔적이 있나, 퓨즈가 나갔나 확인해 봅니다.

깨끗하네요.


저 아래 노란색 부분이 실외기와 연결된 부분입니다.


CH05 에러는 여기서부터 나가는 신호가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이니,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커넥터를 분리하여 연결 금속을 화살표 방향으로 눌러줘 봅니다.

커넥터에 삽입 되었을 때, 접점을 확실히 잡아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제 실내 스텐드를 찾아 봤지만, 시각적으로 실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5. 실외기

실외기 뚜껑을 땁니다.

여기도 컨드롤 박스가 보이네요.



실외기 컨트롤 박스 뚜껑도 땁니다. (쉽게 분리됩니다)



PCB의 밑부분이 위로 올라와 있네요.

이 상태로는 부품의 상태를 알 수 없어서 나사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 만, 나사를 다 풀어도 걸려있는 선들과 커넥터들이 많아서 일단 포기합니다.



실외기의 팬 돌아가는 것도 소음이 심하니 한번 둘러 봅니다.

외관상 특이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모터 부분에 WD-40 을 뿌려보고 싶지만, 먼지와 열에 의하여 더 상태가 나빠진다고들 하니 청소기로 먼지만 빨아들여 봅니다.





6. 실외기 연결부

실외기 왼쪽 부분에 연결 커넥터들이 모여 있습니다.

퓨즈도 보이고 페라코어도 보이고 한데 뭉쳐 있네요.




손잡이 커버의 밑부분에 있는 나사 하나를 풀어주면, 커버가 쉽게 분리됩니다.



커버를 분리하니 시원하게 선들이 보입니다.



연결부를 바깥 시선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여기로 들어오는 선이 3가닥이 한데 뭉쳐져 유입되어 있고, 서로 엉켜 있습니다.


또한, 고정 플라스틱에 고정도 안되어 있습니다.

구조상 보면, 서로 연결하는 배선반 같은 부분과의 거리가 너무 짧아서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기사님이 이렇게 복잡하게 연결해 놓으신 건, 살인적으로 바쁘셔서 이고 제품 설계 구조의 문제도 있어 보입니다.

구조라도 개선이 좀 되어야겠네요.



선이 인입하는 부위도 분리해 줍니다.

접지선도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방향을 바꿔줍니다.

어느정도 깔끔해 졌습니다.



보기에도 좀 시원해졌네요.



새로 분리한 선은 다른 구멍으로 인입되므로, 수분이나 벌레의 인입을 막기 위해 쓰지 않는 걸레를 잘라서 말아 줬습니다.

... 만, 비올때 수분을 머금고 있다가 나중에 기판에 수분을 퍼트릴 수 있어, 이 방법은 단념합니다.



스폰지를 찾아 헤매이다, MeeGoPad 박스에 있는 쿠션을 사용해 봅니다.



인입 구멍에 맞추어 절단합니다.



이쁘게(?) 재단되었습니다.



딱 맞네요!



잘 끼워졌습니다만, 구멍이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결국 소파 닦았던 스폰지를 찾아서 잘 재단하여 체결합니다.

이제야 좀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뚜껑을 닫으니 정확하게 밀폐가 됩니다.



실제로 고친 부분은 없지만, 더이상 할 부분이 없으므로, 실외기 뚜껑을 닫습니다.




7. 호스 보수

실외기가 남향 베란다에 붙어 있어서 햇볕을 직접 쐽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결선 다발이 헤졌습니다.


빛과 열을 차단하면서 보호해줄겸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 줍니다.

신호들이 지나갈 때, 온도가 뜨거워 짐으로써 높아지는 저항을 낮춰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8. 초기화

이제 할 수 있는 모든걸 마쳤으니, 스텐드 실내기를 초기화 합니다.

시작은 전원버튼과 온도를 낮추는 조절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가능합니다.



시운전 초기화 장면입니다.



수리기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계속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성공 했습니다.


배선이나 여러가지를 손본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하나의 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a. 스텐드형을 "제습"으로 바로 시작하지 않는다. (CH05 에러 뜸)

b. 벽걸이형은 실외기와의 연동에 문제가 없으므로, 벽걸이형을 먼저 키고 실외기가 돌기 시작 후,

   스텐드형을 시작하면, 문제 없이 가동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에 대해서는, 이 글 맨 밑에 걸려있는 링크 글을 참고해 주세요.





FIN

이 제품 설치 및 설계 개선점을 적어 봅니다.


a. 남향이나 그늘이 아닌 직사를 받는 장소에 실외기를 설치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b. 어쩔수 없이 햇볕쪽에 설치를 해야 한다면, 실외기 상부에 커버를 만들어 그늘을 형성하게 해준다.

c. 실외기 컨트롤 박스는 뚜껑과 가까워 열을 쉽게 전달받을 수 있어, 구조적으로 좋지 않다. (설계 개선 필요)

d. 실내기 연결선 부분은 여유롭게 구조를 만들고, 배선을 고정하는 장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설계 개선 필요)




What Next?

곰곰히 생각해 보면, 실외기 컨트롤 박스의 PCB 문제인것 같습니다.

한번 완전히 분해해 보고싶습니다. 부품중에 열화가 생긴 부분이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래 사진처럼 LG에서 잠깐 시험적으로 만든 "태양광 발전 패널" 을 뚜껑에 장착하면,

발전도 하고 그늘도 만들어주고 1석2조일 듯 합니다.



혹시 구매할 수 있나 해서 LG 마케팅 부서에 메일을 보내봤으나, 아직 답변은 못받았습니다.


역시 해결책은,

PCB 를 점검해서 교체하거나, solar panel 을 구하거나 만들어서 그늘을 만드는게 다음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점점 일이 커져가네요.





2018.07.30 update


결국 고쳤습니다.


* Life | 에어콘 수리 성공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conditioner-DIY-success


딱 1년만이네요.

자세한 것은 위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And

Life | 펑크린을 이용하여 세면대를 뚫어보자

|

1. 세면대

일어나자 마자 가는 곳, 세면대와 화장실.

아침 출근을 위해 수염깎고 코풀고 세수하고 손 씻고... 모든것을 세면대에서 합니다.


이런 고마운 세면대가 조금씩 물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리기 시작하더니만,

이내 한참을 기다려도 내려가질 않습니다.



물이 전혀 소용돌이 쳐가며 내려가지 않습니다.


손바닥을 펴서 펌프질을 해봐도 전혀 개선이 안되더군요.

이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2. 펑크린

급히 수배한 펑크린 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약품을 써 봤지만, 걸쭉한 용액을 사용하는 지라 더 효과가 좋을 듯 합니다.



SNAKE 라는 갈고리 고무막대가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었습니다.

진공으로 빨아들이는 기계가 더 신뢰가 가는데... 이건 구할 수가 없고.






3. 시작

우선 갈고리 줄로 혹시 막혀 있을 이물질을 제거하기로 합니다.

플라스틱이 구부러진 상태로 상품 케이스에 수납되어 있어서,

작은 구멍으로 넣을때 부드럽게 내려가주질 않는군요...


뜨헉 !!!



살짝만 넣고 뺐는데 머리카락과 미확인 물질들이 올라왔습니다.

뭔가 이건 되겠어! 라는 필이 꽂혀 더 아래쪽으로 쭉쭉 밀어서 돌려가면서 빼내 봅니다.



으악 !!!!!!!!!!!!!!


낚시도 아니고 월척이 걸렸습니다. 으웩 !

한방에 이렇게나 많이 나올줄이야.


이후에도 이런 왕건이가 3번 더 올라왔습니다.

이후, 펑크린 액을 소줏잔 2잔 정도의 양을 붙고 30분 정도 놔뒀습니다.

액상 물질이 천천히 타고 내려가면서 파이프 내벽을 말끔히 씻기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


동영상을 찍지 않았습니다만, 이제 물이 콸콸콸 내려갑니다.

대만족이네요.


펑크린 액보다 갈고리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FIN

하는김에 집안 모든 물구멍은 다 뚫었습니다.

왠지 뿌듯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게 집 리뉴얼 한지 3년만에 하는 것이니, 앞으로 3년동안 쓸일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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