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21.02.15 Life | Ockham 면도기 AS 기 2
  2. 2021.01.07 Hardware | 필립스 HR2195 믹서기 수리기
  3. 2020.10.07 Hardware | Fuji Xerox CP116w 수리 성공기 48
  4. 2020.02.16 Hardware | 고장난 Arduino Nano 수리기
  5. 2020.01.03 Hardware | Intel NUC5i5RYK 유지보수
  6. 2019.10.02 Hardware | SMD 부품 납땜용 오븐 취득기
  7. 2019.08.28 Hardware | LED 전등 교환기
  8. 2019.07.04 Hardware | iPhone SE 스크린 교환기
  9. 2018.05.20 Life | LG TV 수리 DIY 실패기 9
  10. 2017.07.24 Hardware | Flash ROM 복구기 10

Life | Ockham 면도기 AS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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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도기

 

보통 면도날을 사면, 면도 손잡이와 세트로 판매하는데, 핸들은 쌓여만 가다가 결국 버리게 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특별세일로 판매되는 것들은, 모두 이 손잡이 세트가 대부분이었어요.

 

 

물론 날만 파는 경우도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핸들 세트가 더 싸다는...

또한 면도날 세트에 들어가 있는 핸들은 어찌나 디자인적으로 못생겼는지.

 

고급형을 지향한다는 손잡이도 다음과 같은 상황입니다.

 

 

 

 

2. Ockham Razor

 

용서하기 힘든 낭비적인 제품 생산과 견디기 힘든 디자인으로 괘롭던 와중에 아래 물건을 발견하게 됩니다.

2015년에 Kickstarter 를 통해 펀딩 받은 Ockham Razor 라는 제품입니다.

 

 

* The Ockham Razor - a minimalist, modern razor.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robhallifax/the-ockham-razor-a-simple-beautiful-razor/description

 

 

날만 교체하면 본체를 계속 재활용 하는 컨셉.

 

 

금속으로 핸들을 만들어 묵직한 무게감이, 그 존재를 부각시켜주는 재품!

 

 

비교적 저렴한 은색과, 동을 이용한 디자인. 금색 디자인도 있었는데, 금방 소진되었습니다.

 

.

 

 

3. 고장

 

2019년 초에 고장이 났습니다. 날을 잡아주고 피부에 밀착시켜 주는 부분이 부러졌네요.

 

 

끝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인하여, 내구성이 그리 좋지 않네요. 금속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다만 구조적인 복잡함으로 단가가 많이 올라가겠죠.

 

 

저 부분을 엄지로 밀면 날이 분리되는 구조이나, 일단 걸리는 부분 중간이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4. 수리 진행

 

혹시, 수리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제품 홈피를 찾아 봅니다.

 

* Razor repair

https://www.ockhamrazorcompany.com/shop/razor-repair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었나 보군요. 10 EURO 받고 수리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국제 배송비 포함하여 14 EURO 지불 합니다.

 

 

보낼 주소가 나와있지 않아서, 제작 회사에 문의하니 알려 주네요.

 

 

 

 

5. 국제 우편

 

국제 배송이니 포장을 잘 해 놓습니다.

 

 

우체국 가서 물어보니, 보통으로 보내면 연말연시 + COVID-19 로 인하여 한달 이상 걸리고, 배송 추적이 되지 않는다 하더군요.

배송 추적 되는 택배를 요청하니, 3만 4천원 !!!!!!!!!!!!!!!

 

설마 하며, 두 번 더 물어 봤습니다.

제품가 30 EURO 를 뛰어 넘는 국제 배송이라니... 믿기지가 않았지만, 우체국 창구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 하시네요.

 

이미 repair order 는 내 버렸고, 배송을 잘 시켜야 하고, 창구에서 더 오래 머무르기에는 뒤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제했습니다.

누가, 이 금액이 일반적인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다른 옵션이나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6. 수리 및 영국발 배송

 

딱 2주일만에 도착 했습니다. 물건 잘 받았다고 답장 왔습니다.

 

 

받자 마자 수리해서 발송했다는 메일이 뜹니다. 영국에서 오는 배송료는 4 EURO 라고 하네요.

 

 

웃긴건 영국에서 4 EURO 국제 배송이 한국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20일 정도 걸렸습니다.

6일 차이가 3만원의 가치를 가지는 것일 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이 가격의 합리성이.

 

 

International Standard 배송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국 답게 Royal Mail 이네요. :-)

 

 

Invoice 는 아래와 같습니다.

 

 

 

 

7. 수리 완료

 

포장지는 2015년과 동일하군요.

 

 

상처입지 않게 잘 왔습니다. 면도날을 하나 넣어 줬네요. 감사합니다.

 

 

1년여 만에 다시 핸들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사용 자체의 만족감은 높습니다. 디자인도 SIMPLE 해서 시각적인 충족감도 무시 못합니다.

 

 

영국에서 온 질레트 마하3 와 한국에서 날만 구입한 질레트 마하3 의 비교.

 

 

마하3 의 특징인 블레이드가 세 장인 것은 같습니다.

 

 

원래는 아래 처럼 중간에 튀어 나온 부분이 있어야, 얼굴 굴곡에 맞춰 날을 받쳐 줍니다.

 

 

뒷면은 날이 고정되게 홈이 파져 있구요.

 

 

엄지로 둥그런 부분을 밀면 날이 분리되는 구조 입니다.

 

 

중간 돌기의 동작 방법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IN

 

잊지 않겠다 국제 택배 비용.

 

And

Hardware | 필립스 HR2195 믹서기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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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요즘 고치는 것에 맛들어 있던 중, 덜컥 고장난 믹서기 구입. 1만원.



업무 중, 짬을 내어 급하게 가지러 갔다 왔습니다.


무게도 나가고 크기가 있어, 전용 박스가 아니면 포장을 잘 할 수 가 없는 제품.

그래도 판매자님이 정성스럽게 싸 주셨습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광목을 이용하여, 분리되기 쉬운 컵까지 함께 꽉 매어 주셨네요.



믹서기의 정식 명칭은, HR219 입니다. 800W 짜리네요.





2. 상태 확인


전원을 넣어 보니 아무 반응이 없네요. 일단 분해를 시작합니다.

밑바닥부터 나사를 풀려고 하니, 별나사군요. 역시 나사 제조의 명가 Philips.



보관을 고려하여 별나사는 짧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짧으면 어뎁터를 끼워야 하니, 어뎁터의 치수를 확인해 봅니다.



어뎁터 두께가 두꺼워 나사 구멍으로 들어갈 수가 없네요. 할 수 없이 긴 것을 구입해야 합니다.



깊이가 13Cm 를 넘기니, 15Cm 용을 구입하면 될 듯.





3. 분해용 별나사


아래 제품이 가장 적당해 보이네요. 구입합니다.


* 8pcs/set 150mm Hex Shank Long Steel Magnetic Torx Security Electric Screwdriver Bit Set T8~T40 Hand Tool

https://www.aliexpress.com/item/32948258029.html



* Specification

 - Brand new

 - Color : as picture shows

 - Material : S2 steel

 - Size : approx. 6.35 x 150mm

 - Quantity : 8pcs per set (T8:3.5mm, T15:4.5mm, T10:4.0mm, T20:5mm, T25:5.5mm, T27:6mm, T30:6mm, T40:6.4mm)

 - S2 Steel hard, good workmanship, high precision

 - Batch magnetic headband in the installation can easily suck screws

 - Wide range of applications, electric screwdriver, manual screwdrivers, drills, and other tools wind approved generic suitable for operate electronic device, perfect for electrician, mechanic and repair work


* Package included

 - 8 x Torx screwdriver bit set


* Note

 - Please allow 1-5mm errors due to manual measurement

 - Item color displayed in photos may be showing slightly different on your computer monitor since monitors are not calibrated same


잘 도착.



드라이버 끝에 홈이 파여 있는 것이 범용성이 좋아, 홈 파인 녀석을 주문 했습니다.



제품 가공은 무난해 보입니다. 쨍한 느낌은 없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



T8 부터 T40 까지 입니다.



세척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기름과 가루가 뭍어 나네요.

마음 같아서는 물로 세척하고 싶으나, 코팅이 벗겨져 녹이 슬까봐 이 정도로 닦아 내고 끝.



이 믹서기에 맞는 별나사는 T15 였습니다.





4. 바닥 분해


바닥에 있는 4개의 별나사를 제거하니, 으어~~ 드디어 분리.



믹서기 이지만, 물로 씻으면 안된다 합니다. 분해를 해보니, 정말 이 주의 문구가 맞네요.



밑바닥을 들어 올리면, 모터와 연결된 선 두 가닥이 나옵니다. (흰색)



진동이 심한 블렌더라 그런지, 엄청 타이트하고 자연스럽게는 절대 빠지지 않게 채결되어 있습니다.

펜치를 이용하여 살짝 비틀면서 뽑으면 뽑힙니다.



앞 페널과 연결된 선들도 모두 제거하면 밑바닥 및 본체 보드가 제거 됩니다.





5. 프론트 페널


바닥을 분리 후, 메인보드격인 프론트 페널을 분리해서 점걱해 봅니다.



위에 있는 두 개의 나사.



저~쪼 아래에 보이는 나사, 양쪽 두 개를 풀면 프론트 페널이 자유로워 집니다.



손으로 앞에서 살짝 밀면 바로 떨어져 나옵니다.



짜잔~ 모두 분해 완료.



전면 페널 입니다.



자세히 보면 누수의 흔적이 보이는 군요. 이런.



다행히 누수는 났으나, 부품을 쇼트시킬 정도는 아니였나 봅니다.



저 빨간색 부분들이 누수 탐지 시트가 붙은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확인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누수 외에도 끈적한 것들도 뭍어 있습니다. 잘 닦아 줍니다.



포지션 미터 쪽에는 구리스가 너무 많이 발라져 있습니다. 요것도 적당히 청소해 줍니다.



손잡이에도 흥건한 구리스.



분해해서 적당량만 놔두고 닦아 줍니다.



조금 깔끔해진 모습.



포지션 미터의 재원을 위해, 위에서 찍어 봤습니다. 10K445ME.



분리했던 손잡이를 조립하고, 구동을 살펴 봅니다. 손잡이를 돌리면서 눌리는 스위치에도 문제 없어 보이네요.

테스터기로 찍어 봐도 이상이 없습니다. Front Panel 은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 완료.



전면 페널의 main chip 은 ABOV 의 MC81F4204DB 라는 chip 입니다. 한국산 이네요.





6. 전원부


밑판에 붙어 있던 전원부 입니다.

휴즈도 정상이고, 캐패시터 들도 모두 이상 없습니다.



전원부에 달려 있는 LNK364PG.



모든 부품을 확인 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

전원 넣고 스위치 돌려 봤으나 감감 무소식... 한번 더 분해 하고 다시 조립. 개선 안됨... 뭐지?




7. 블레이드 파트


조립하다, 센서 하나를 발견.

아니 저건, 매우 "컵이 채결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식 센서"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센서를 누르면서 스위치를 돌리니 문제없이 돌아가네요!



혹시, 분해하지 않았어도 되었던 거였어?

처음으로 컵을 올려 놓고 돌려 보니, 매우 힘겹게 돌다가 멈추다가 합니다.


판매자분이 말씀해 주신, 고장나기 직전의 상황이 연출이 되더군요.

모터를 힘겹게 하는 큰 저항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본체와 글라스 컵이 아닌, 중간 블레이드 부분을 분해합니다.



컵에 달려 있는 블레이드 부분을 분해해서 세척.



본체와 연결되는 부분의 나사를 풀어 봅니다.



수도꼭지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풀립니다.



베어링 부분이 완전 썩었네요.



커버를 벗기니 누적된 불순물로 세척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습니다.



망치로 두둘겨서 블레이드만 제거.



씰링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군요.

안쪽을 자세히 보면, 철 구조물이 애초에 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공장 조립상의 문제.


처음에는 문제 없었겠지만, 음식물이 들어가고 누적되는 과정 속에서 고속으로 힘을 받으니, 베어링들이 모두 나간 듯.



썩은 베어링을 제거하려고 시도 했으나 꼼짝도 안하네요.



다른 기종이지만, 어떤 분이 베어링을 갈어서 소음을 해결한 동영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S698-2RS 베어링으로 갈면 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전용 공구가 없으면 썩은 베어링들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아예 블레이트 부품 통째로 갈기로 마음 먹습니다.




8. 블레이드 파트 구매


알리에서 찾으니, 아래 부품이 바로 검색되어 나옵니다. 저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이 부품을 많이 찾는 듯.


* Free Shipping Knife Unit Including Sealing Ring For Philips RI2095 RI2096 HR2093 HR2194 HR2195 HR2196 HR2095 HR2096

https://www.aliexpress.com/item/32859494081.html



도착. 비싼 만큼 10일 만에 왔습니다.



중국이 생산지 이다 보니, 알리에서 왔지만 정품 느낌이 납니다.



깔끔하니 좋네요.



기존 달려있던 것과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새로 구매한 부품이 더 정품같아 보입니다.





9.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그리고 새로운 블레이드 파츠로 교체.



본체 표면도 잘 청소.



제품 부품들도 잘 청소.



드디어 완성체. 걸린 시간 3개월.


전원도 잘 들어옴.



구동 완벽히 OK. 최고 토크로 돌려도 전혀 문제 없고, 모터 타는 냄새 없음.





Update - 20201231


기존에 문제가 있던 블레이드 부품을 톱으로 썰어, 베어링 부분을 적출해 보았습니다.



완전 썩었어요. 음식물이 침식하고 굳어서 완전 꽉 막힌 모습.


원인은 블레이드 바깥쪽과 안쪽 사이의 실링 부분의 금속이 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블레이드를 꼽으면서 안쪽 금속을 건들어서 휜 듯 합니다. 이건 공장 조립시의 문제로 보이네요.



FIN


And

Hardware | Fuji Xerox CP116w 수리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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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제록스 DocuPrint CP116w 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리필토너도 저렴하고, 리필 칩도 쉽게 구할 수 있었거든요. 레이저 프린터인 만큼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 줬었습니다.


토너 리필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조.


* Hardware | Fuji Xerox 의 CP116w 토너 교환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Fuji-Xerox-CP116w-toner-replacement


* Hardware | 재생토너 chip 교환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refill-toner-chip-replacement-1


* Hardware | 재생토너 chip 교환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refill-toner-chip-replacement-2


글을 세 개나 올렸었네요. 그 만큼 이 프린터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1. 에러


어느 시점을 시작으로 자주 느낌표시가 떴습니다.



보통 092-651 에러라고 하는데, 주로 뒷면에 있는 CTD (Color Toner Density) 센서를 닦아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메뉴얼 대로 뒷판을 열고 닦아주니 다시 돌아가더군요.



다만, 문제는 딱 한 번만 해결 되었고, 두 번째부터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절대 되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 긴 여정의 시작입니다.




2. 서비스 메뉴얼


수리 과정 중에서 알게된 것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된 메뉴얼 외에,

수리 기사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얼" 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일반 메뉴얼

docuprint_cp116_w.pdf


* 서비스 메뉴얼

WC6015_Service_Manual.zip.001

WC6015_Service_Manual.zip.002

WC6015_Service_Manual.zip.003

WC6015_Service_Manual.zip.004


일반 메뉴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서비스 메뉴얼에는 자세하게 나와 있어,

이 후 내용은 서비스 메뉴얼을 기반으로 도전한 내용들 입니다.




3. 꼬질대로 헤드 클리닝


노란색 꼬질대가 토너 삽입부인 옆면에 있습니다.

꺼내서 각 토너의 헤드를 크리닝 해 봅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4. 벨트 클리닝


인쇄되는 과정을 보면, 토너를 실어 나르는 벨트가 있고, 고열의 롤러를 통해서 인쇄되는 과정이 포인트 입니다.

그 과정 중에서 아래 그림의 8번 항목처럼, Cleaning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열의 드럼을 통해서 인쇄되지만, 여분의 토너 가루 + 먼지들은, 벨트를 청소해 주는 "Cleaning Blade" 에 모인다고 하네요.



뒷 뚜껑을 열면 투명한 책받침 같은 것이 열전사 드럼 윗쪽에 붙어서 먼지 들을 걸러내 주고 있었습니다.

살짝만 봐도 먼지가 엄청 쌓여 있군요. 핀셋과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먼지를 제거합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5. 공장 초기화


기계는 모름지기 공장 초기화. 시도해 봅니다.

메뉴얼 문구대로, 뒷 커버를 연 상태로 전면의 Start / Stop 버튼을 누르면서 전원 ON. 그리고 뒷 뚜껑을 닫으면 공장 초기화가 됩니다.



이 글의 스크롤 바가 아직 한참 남은 것이 상황을 말해 주듯,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6. 토너칩 교환


쓰고 있던 토너칩이 아직 쌩쌩하지만, 혹시나 해서 교체해 봅니다.

지금까지 구입했던 토너칩 중에서 가장 괜찮은 제품, 아껴 두었던 마무리가 깔끔한 칩을 꺼냈습니다.



이걸 구하려고 해도, 이제는 판매되지 않은 제품 입니다.



요즈음 구매한 토너칩과 비교해 봐면, 보호 수지 질이나, 프린터 센서와 접촉 면적이 훨씬 넓어, 인식문제가 잘 일어나지 않는 제품 입니다.



전혀 효과가 없군요. 실패.



7. 폐토너


서비스 메뉴얼을 정독하고 있자니, 폐토너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드럼이 돌면서 여분의 토너 가루들은 토너 통으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네요?!!!
토너 통의 구분된 부분으로, 한 사이클을 돌고 나온 폐토너 가루들이 들어가 쌓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토너가루 보충만 했지, Waste Toner Bottle 이라는 부분을 버려본 적이 없었네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슴)
인터넷 검색을 하니, 어떤 재생토너 업자가 올린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폐토너 통을 비울 수도 있었군요!


Waste Bin 과 연결된 부분을 얇은 드라이버같은 것으로 누르면, 촤르륵 하며 지금까지 쌓여온 페토너 가루들이 쏟아집니다.



신기하게 자성을 띄는 성질을 가지고 있군요. 이 말인 즉슨, 토너는 분말 금속이 섞여 있는 듯 합니다.

신체에 노출이 되면 중금속 중독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쌓여 있었던 폐토너 가루들이 한 무더기 나왔습니다.

폐토너들이 더 이상 청소되지 못해여, 프린터 내부에 이게 꽉꽉 쌓여 있으니, 고장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도는 안타깝게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토너 충전시에는 꼭 폐토너도 확인하여 버려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실패.



8. 토너 모터


느낌표 에러는 CTD 센서 뿐만 아니라,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토너 관련 전반적인 에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너가 공급되는 방식은 Toner Motor 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토너를 벨트와 고열 드럼으로 보내주기 위해서, 맨 처음 토너 통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네요.



문서의 여러 군데에서 Toner Motor 와 연관된 부분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Toner Motor 는 두 개가 있으며, 기어박스를 통하여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토너 통을 선택하여 벨트로 보내 줍니다.



두 개의 모터만으로 4개의 토너 통을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이 모터를 제어하는 부분은 MCU Board 의 P/J20 핀에서 제어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나중에 분해한 후의 사진이지만, P/J20 커넥터 부분입니다.


Toner Motor 는 4개의 신호로 움직이는 Step Motor 이고, 강제적으로 이걸 돌려 주면,

토너 피딩이 끊어진 통에 토너가루를 밀어 넣어주지 않을까 하여 직접 제어해 보기로 합니다.



이 Step Motor 를 arduino 와 연동하여 강제적으로 돌려주기 위해, A4988 / DRV8825 센서를 구입 합니다.


* 3D Printer Parts A4988 DRV8825 Stepper Motor Driver With Heat sink For SKR V1.3 1.4 GTR V1.0 RAMPS 1.4 1.6 MKS GEN V1.4 board

https://www.aliexpress.com/item/32965199683.html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다른 방법으로 성공해버려 직접 적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회에 구동 테스트는 해보는 것으로...




9. 프린터 분해


보다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단 분해해 봤습니다.

일단 앞부분의 종이 받침을 제거해 줍니다. 연질의 플라스틱이라 살짝 구부려서 양쪽 힌지를 빼면, 쉽게 제거 됩니다.



숨어있는 나사 두 개가 보입니다.



드라이버로 제거해 줍니다.



나머지 하나도 제거해 주구요.



나사를 제거 후, 옆에 있는 틈 사이로 헤라를 넣고 살찍 비틀어 주면, 두두둑 하면서 앞면 전체가 분리됩니다. 



요런 모양으로 됩니다. 앞면만 살짝 노출 되었을 뿐 전혀 구조가 보이지 않네요.



윗면의 투명 커버도 혹시 모르니 분리해 줍니다. 연질의 플라스틱이니 살짝 휘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그런 후, 윗 뚜껑을 분리해 줍니다. 뚝뚝뚝 하면서 잘 분리 됩니다. 인디케이터와 연결된 flexible cable 에 주의 합니다.



토너쪽 커버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뒷면이 먼저 분리되어야 합니다. (사진 밑부분)



후면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뒷판이 헐거워 지면, 헤라를 아래처럼 넣어서 이격시켜 줍니다. 보여주기 위한 사진을 따로 찍어서 토너가 제거된 사진이네요.



그러면, 토너쪽 커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분리할 필요는 없지만, 토너 반대쪽 커버도 분리해 봅니다. 이 쪽은 나사 채결이 없어서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상판과 연결된 검은색 flexible cable 을 조심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위)



ARM 칩과 WiFi 모듈이 보입니다. 메모리도 있네요. 이뻐서 한컷 찍어서 남겨 봅니다.



상판을 분리한 후, 토너쪽 사진 입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굵은 흰색 선이 메인 전원 입니다. 소켓에서 뽑아 줍니다.



그러면, 토너 쪽 커버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앞면의 케이블 정리 고정부분을 잘 풀면, 아래 사진처럼 안전하게 바닥에 놓아 둘 수 있습니다.





10. 청소


재생 토너의 큰 입자들로 인하여, 인입 부분이 막혀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토너통과 연결된 부분을 청소해 보기로 합니다.



청소기에 비닐을 씌운 다음, 버릴 양말을 덧씌운 후, 빨대를 꽂았습니다. 저 빨대로만 빨아들일 수 있게 만든거죠.



페토너 구멍이든, 토너 피딩 구멍이든 깊숙이 넣어서 청소기를 돌려 줍니다.



피딩 부분은 커버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벗길 수 있는 한, 모두 벗겨서 청소해 줍니다.



그런 다음, 탈탈 털어주면 더 뭔가가 많이 쏟아집니다. 입자가 굵은 것들도 있는걸 보면, 막혀 있던 것들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실패.




11. 빨래 찝게


구입한 Step Motor 컨트롤러가 중국으로부터 도착할 때 까지, 시도해 볼만한 방법들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고장나기 직전에 검은 색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부팅하면서 잠깐 피딩 롤러가 돌아가는 시점에 검은색 토너를 수동으로 넣어주면 어떨까 했습니다.

토너통을 빼고, 토너칩만 센서에 부착 시키면, 프린터는 토너통이 장착되어 있다고 속을 것이고, 그 공간에서 작업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Toner Motor 를 Step Motor 컨트롤로 + arduino 을 이용하여 강제로 돌려주지 않아도,

롤러 안에서 끊어진 토너의 흐름을 다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판장에서 1,400 원 하는 "썬 왕 빨래집게" 구매.



사진처럼 재생토너 뚜껑만 분리하여, 토너칩 센서에 토너칩을 부착시켜 줍니다.



네 가지 모두 장착하여 인식 성공.



프린터가 부팅하면서 잠깐 돌아가는 롤러에 강제로 검정 토너를 흘려 줍니다.



음?!!!!!!!!!!!!!!!!!!!!!!!!!!


뭔가 반응이 다릅니다!!!

딸깍 하면서 느낌표가 떠야 할 시점에 느낌표는 뜨지 않고 Toner Motor 가 마구마구 돌기 시작했습니다!!!!!!!!!!

필시 이것은, 정상으로 되돌아온 신호!


바로 토너를 제대로 장착하고 다시 재부팅.

오오오오!!!!!!!!!!!!! 아래 동영상처럼 Toner Motor 가 돌면서 모든 토너통으로 부터 토너를 빨아들이기 시작 했습니다.



아~~~~~~~~~~~~~~~~~~~~~~~~!!! 성공.

바로 테스트 프린트를 마구마구 찍어 봅니다. 새로 샀을 때 처럼 선명함과 진함이 되돌아 왔습니다.



토너통을 하도 꼈다 뺐다 했더니만, 파란색 기어에 부서질 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파란색 토너 입구의 쿠션이 말려 들어가 있더군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듯 하여 그냥 제거 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로써 수리가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FIN


수리 성공기를 마치며,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1. 벨트 클리닝 블레이드에 쌓인 먼지는 청소해 주자

2. 폐토너는 생각나면 버려주자

3. 토너통 기어가 잘 돌아가는지 가끔 확인해 주자

4. CTD 센서 부분은 가끔 청소해 주는데, 효과는 별로 없다

5. 어찌 되었든, 토너가 끊기지 않게 하자

6. 만일 끊겼을 경우는 빨래 집게를 이용하여 수리하자


And

Hardware | 고장난 Arduino Nano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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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rduino Nano 고장내기


Arduino 를 가지고 놀다 보면, 전원 +/- 극성을 바꿔서 input 으로 넣거나 하면서 부품을 태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해서 arduino nano 두 개를 고장냈네요.


한 번은, DIY 한 Arduino 2560 에 bootloader 를 입히면서,

또 한 번은 CO2 센서 동작 확인하면서 GND 입력에 전원을 잘 못 인가하면서.


두 가지 모두, 회로적으로 전원 +/- 를 쇼트 시키면서 발생했습니다.

Arduino nano 에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며, diode 가 타버렸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USB 쪽 diode 가 부풀어 올랐고, 갈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기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냄새가 맹독류라 그런지 (아마도 발암 물질) 집에서 태우면 냄새가 꽤 오래 남습니다. ㅠㅠ



다행인 것은 회로가 short 되면, 그 역전류를 diode 가 받으면서 타 주었기 때문에, 다른 부품의 손상을 방지 할 수 있었습니다.




2. 교환 diode 찾기


제가 가지고 있는 arduino nano 는 Chinese fake 제품이어서 그런지, S4 라고 적혀 있어 사양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만,

Original arduino nano 에 들어가는, 전원쪽 diode 는 다음 부품입니다.


MBR0520-TP

- MBR0520LT1-D.PDF



사양서를 보면, 20V / 0.5A Schottky Doide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diode 를 넣어 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AliExpress 에서 검색하니 팔고 있어서 주문합니다.


* 100pcs SMD diode 0805 SOD-123 1N5819 1N4007 1N4148 MBR0520 MBR0530 MBR0540 B2 B3 S4 T4 SOD-323 1206 1N4148WS 1N5819WS B5819WS
    - https://www.aliexpress.com/item/4000331408283.html



도착샷은 예의.



Diode 마킹이 B2 = MBR0502 가 아니라, SD 라고 되어 있네요.



또 이상한거 보낸거 아냐? 라고 생각해서 찾아 봤습니다.


MBR0520

- MBR0520.pdf


제조회사마다 마킹이 다르게 나왔을 수 있네요. 이번에 구입한 회사는 마킹을 B2 대신에 SD 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물건 도착은 나중 일이고, 일단 기존 가지고 있던 diode 를 이용하여 수리해 보기로 합니다.




3. 적당한 다른 대체 diode 찾기


가지고 있던 arduino nano 두 개나 태워먹어 버리자, aliexpress 에서 부품 오기만을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취미 하면서 구입하여 보유해 놨던 diode 들 중에 적당한 놈을 찾아 봅니다.


* 7 kinds*10pcs=70pcs/lot SMD diode package / M1 (1N4001) / M4 (1N4004) / M7 (1N4007)/ SS14 US1M RS1M SS34 KIT

- https://www.aliexpress.com/item/32774058057.html



M1 부품 소비가 많아, 일전에 동일한 업자에게 또 한번 구입하였습니다.



M1 (1N4001) / M4 (1N4004) / M7 (1N4007)

M1 (1N4001) 이 50V / 1A 로, 그나마 MBR0520-TP 의 20V / 0.5A 와 비슷하네요.



SS14

허용 전압과 전류가 너무 낮아서 안되겠군요.



SS34

전압은 40V 으로 M1 보다는 낫지만, 허용 전류가 너무 높습니다.



US1M

말도 안되게 높은 전압때문에 패스.



RS1M

진심 1000V ?!!!!



결과적으로 spec. 비교 결과, M1 (1N4001) 이 가장 적당한 diode 되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20V / 0.5A 이었던 허용 전류/전압이, 그 두배 이상인 50V / 1A 가 되었으므로,

앞으로 short 시에는 diode 는 멀쩡하지만, 다른 중요한 부품들을 태워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버렸습니다.


MBR0520-TP 가 도착하면, 그 때 또 바꿔 줘야겠네요.





4. M1 이식


M1 으로 납땜하여 붙여 줍니다.



PCB 패턴보다 조금 큰 diode 인지라, 붙이는데 애좀 먹었네요.

열을 너무 많이 가하면 고장나는 부품이라, 깨끗하게 붙이면서 열을 가하지 않게 하느라 작업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수리 후, 동작 확인해 보니, 전원도 들어오지 않던 arduino nano 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동작합니다.

Sketch upload 및 센서 인식에도 전혀 문제가 없네요.


Mission Completed!




4. 원래 제품으로 수리


MBR0520 (SD) 가 도착 했으니, 나머지 arduino nano 하나도 수리해 봅니다.

수리라고 해 봤자, 고장난 부품 때어 낸 자리에 새 부품 납땜 하는 것이지만요.



애정을 담아 납을 듬뿍 발라 줬습니다.

Diode 가 작아서 충분히 인두 팁을 기판에 접근 시킬 수 있고, pin point 로 납을 먹일 수 있어 flux 없이도 쉽게 했습니다.


임시로 M1 (1N4001) 을 사용하여 수리한 것도 MBR0520 로 바꿔 줘야 하나, 귀찮아서 그냥 사용 할람니다.



두 개 모두 Sketch 도 업로드 되고, 동작도 잘 됩니다.

이상 arduino nano 다이오드 수리기 였습니다.



And

Hardware | Intel NUC5i5RYK 유지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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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에서 사용하는 PC 는, 2015년에 구입한 Intel NUC5i5RYK 입니다.

데스크탑 처럼 큰 PC 가 아니라, 손바닥 만 한 컴퓨터죠. 그래도 RAM 은 16GB 꽉꽉 채워 놨습니다.


nuc-kit-nuc5i5ryk-brief.pdf


잘 쓰던 중, 음료수 등이 살짝 유입되어서 그런지, 전원 버튼이 눌리지 않고 켜지지 않는 현상이.


처음에는 열관리 부실로, CPU 나 보드 자체가 고장난 것으로 생각 했으나,

전원 버튼을 한참을 문질문질 하고 있으면, 커지는 것을 알고, 전원 버튼 쪽의 문제로 확신 했습니다.


원인을 알면 대처는 단순해 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PCB 세척용 IPA 도 구입하고, 토출기도 구입했으니, 유지보수 작업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 Hardware | PCB 세척용 IPA 와 토출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IPA-Isoprophyl-dispenser




1. 외관


외관은 심플 합니다. 윗쪽 덮개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지라, 긁히는게 싫어서 아직 실을 제거하지 않았네요.

2.5 inch 드라이브를 추가 장착할 수 있는 모델은 높이가 더 높습니다만, M.2 SSD 만 장착되는 납작한 녀석으로 구입했었죠.



앞면에는 USB 3.0 port 와 스피커/헤드셋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옆면에는 공기 흡입구와 도난방지 기구를 걸 수 있는 구멍이 뚤려 있습니다.



뒷면 위쪽은 열 배출구 이고, 나머지는 표기된 인터페이스들 입니다. 특이하게 HDMI mini port 도 있습니다.



밑면 입니다.





2. 본체 분해


분해의 시작은, 윗 사진에서 보이는 네 귀퉁에 자리잡고 있는 발 안쪽의 나사를 돌려주면 됩니다.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 부분 중, 나사를 풀어도 어디 도망가지 않게 고정되어 있도록 처리된 것이 좋습니다. 배려가 느껴져요.


밑판을 따면, SSD 부분은 써멀 패드가 장착되어 있어, 열 처리에 신경을 쓴 부분도 보입니다.



메모리는 다다익선. 그 당시로는 투자좀 한, 풀 bank 입니다. 보드에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SSD 를 들어 내면, 그 밑에 숨어있는 나사가 있습니다.

대칭되는 반대편 나사도 제거하면 보드를 케이스에서 들어 낼 수 있습니다.



보드를 들어 내기 전에 wireless connector 에 연결된 안테나 선들을 뽑아 줍니다.



전면 USB port 의 힌지가 케이스에 물려 있으니, 뒷쪽부터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케이스는 통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무선랜과 bluetooth 안테나가 둘러쳐져 있습니다.



케이스에도 생산 및 검수일이 마킹되어 있습니다.





3. heat sink / 쿨러 분해


보드 윗면은 쿨러와 heat sink 로 덮혀 있습니다.



쿨러를 고정하는 나사 두 개를 빼면, heat sink 고정용 나사 세 개가 보입니다. (왼쪽 가운데 구멍 뚤린 부분까지 포함)



쿨러를 제거하면, CPU 와 South Bridge (CPU die 에 같이 올려져 있슴)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써멀 구리스는 경화가 되어 있어서, 모두 제거하고 새롭게 발라 줬습니다.



CPU 는 메인보드에 땜이 되어 있어서, 교체할 수 없는 형식입니다.

보통 이런 형식의 BGA 방식은, 보드와 붙어 있는 납볼 들에서 크랙이 생겨 고장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Intel NUC 는 냉납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보드와 CPU 사이에 몰드 처리를 해 놨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열에 의한 휨이나, 납볼 크랙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 Intel 회장의 삽질만 아니면, 정말 외계인 고문에 탁월한 회사.


이미 많은 외계인 기술자들이 회사를 떠나버려, 예전만큼은 기대 할 수 없습니다만, 이런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 분리 후, 메일 보드는 IPA 를 가지고 구석구석 칫솔로 닦아 줬습니다.




4. 팬 청소


뜯은 김에 팬 청소도 같이 작업했습니다.



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진 왼쪽 밑에 있는 나사를 풀고...



걸쇄 세 개를 띄우면, 쉽게 분리가 가능 합니다.



메인 보드의 스위치 부품에도 뿌려준 접점 부활제 재등장.



팬에 쌓인 먼저를 깨끗하게 털어주고, 회전축에 접점부활제를 뿌려 줬습니다.

마찰을 줄여주는 구리스가 발라져 있는 회전축에, 이 접점부활제를 뿌려주는 것이 맞는 방법인지는 자신이 없네요.


뭐라도 해야 할 듯 하여 뿌려 줬습니다.





4.  Mission Completed

조립은 분해의 역순.
언제 그랬냐는 듯, 전원버튼을 살짝 스치기만 해도 켜지게 되었습니다.

꽤 문제 없이 잘 사용해온 Intel NUC5i5RYK... 사실은 NUC 의 10세대가 작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제품명은 NUC10i5FNK 입니다.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 흡기를 옆면 전체로 바꾸었고, 열 배출구도 더 커졌습니다.

사양서를 보면, heat sink 도 더 커졌더군요. 기본 지원인 M.2 뿐만 아니라, NVMe 도 지원하는 버전이 있습니다.


USB 도 Type-C 를 앞뒤로 채용했습니다.

하긴 5세대 차이가 난 만큼 많이 좋아졌겠죠.


아... 바꾸고 싶다.





And

Hardware | SMD 부품 납땜용 오븐 취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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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MD 부품의 납땜


일전에 Arduino Nano 의 PCB 만을 구해서 DIY 했더랬습니다.


* Hardware | Arduino 를 DIY 해보자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Arduino-DIY-itself-2



결국은 실패 했고, 그 원인 중 하나로는 SMD 납땜을 일반 인두기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soldering paste 를 활용하는 열풍기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에 따른 12V 전원을 위해 PC Power Bench 가 필요했습니다.


모두 DIY 로 진행하던 중이라, 부품 수급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2. 득템


이 글 제목이, 왜 "구매기" 가 아니라, "취득기" 라고 제목을 붙였냐면,

저의 땜취미를 싫어하는 가족들의 비난을 조금이라도 회피하고자, 쓰레기장에서 "줏어" 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태가 아래와 같이 전원선을 잘라 놨네요...

(재활용은 허락치 않겠다라는 굳은 의지)






3. 수리 항목


우선 잘려진 전원선을 구해다, 끊어진 부분과 이어줘야 합니다.



구조는 아주 간단합니다.

+, - 선과 접지선을 전원선과 이어주면 됩니다.

우선 필요한 부품은, 전원 케이블과 끊어진 부분을 서로 이어지는 커넥터네요.


전원 케이블은 주위에 굴러다니는, 굵고 아름다운 전원선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커넥터 부분은 납땜 + 절연 테이프를 사용해도 되나, 깔끔하게 작업을 진행하고자 커넥터를 따로 구입하였습니다.


* 단선 연선 복합꽂음커넥터 1P 2P 3P / 전선연결단자

http://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747212445



전선 연결단자는 LED 전등으로 바꿔줄 시에도 필요한 부품이라, 1P 100 개 들이 1봉을 배송비 포함 10,500원에 구입했습니다.





4. 수리 진행


연결할 부분을 과감하게 자릅니다.



뾰롱~! 작업 하느라 사진을 못 찍어, 중간 과정 생략.



각 전선 3개 피복을 벗기고, 테스터기로 +/- 확인하여 전열선으로 연결해 줍니다.

접지선에는 남는 선 하나를 연결해 주면 끝납니다.



확실히 전선 연결 커넥터를 이용하니, 작업 시간이 엄청나게 짧아집니다.

좋은 공구와 자재는 작업 효율을 극대화 하는군요.



전원선 굵기가 너무 굵어, 기존 고정 부품이 구멍에 다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느슨해 지면 안되므로, 피복 벗기고 난 고무를 덧대었습니다.


이것으로 작업은 완료.




5. 온도 측정


작동 확인과 SMD 부품 납땜에 사용되는 solder paste 가 녹을 수 있는 온도까지 온라 가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후훗, 작동도 잘 되고 150 도까지 무난하게 올라 갑니다.





6. 적합 테스트


납 알갱이가 버무려진 solder paste 로 테스트 해봅니다.



웃... 183 도가 필요했군요.



시험삼아 동판에 발라서 구웠더니만, 잘 녹고 굳었습니다.

계속 전원을 인가하면, 상한선 없이 계속 온도가 올라갑니다. 적절한 온도에서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포인트네요.


신기하게도, soldering paste 는 물처럼 녹았다가 물방울들이 모이듯 접점으로 납이 모여듭니다.

손으로 하는 납땜기술이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Arduino Duemilanove 의 PCB 를 가지고 테스트 해 봤습니다.



잘 되었는데, 확실하게 한다고 너무 구워버려 기판이 좀 탔네요. ㅠㅠ

납이 녹고 붙으면, 오래 끌지 않고 전원을 차단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7. 이번에 확인한 사실들


* 온도 조절이 최종 품질을 좌우한다. 약 200 도 정도가 maximum.

* 온도 조절을 위해서 oven 용 온도계도 검토해 본다.

* SMD 를 기판에 바른다는 느낌의 납만 필요하므로,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solder paste 를 발라 놓는다.

* 180 도 이상에서 납이 붙으므로, 플라스틱 재질이 들어간 부붐이나 열에 약한 부품은 따로 납땜한다.


SMD 부품을 올리는 arduino DIY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것 같습니다.

많이 기쁩니다.


And

Hardware | LED 전등 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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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ED 전등


한창 LED 전구로 전등을 바꾸는 붐이 불 때 (아마도 2016년도 쯤), 저도 그 흐름에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LED 는 LG Innotek 이 좋네, 삼성이 좋네, LED 모듈에는 그에 맞는 SMPS 를 구매해야 하네 등, 여러 정보를 수집했더랬습니다.


대략 제품을 정해 놓고 막상 교체할 전등 갯수에 맞는 비용을 상정해 봤더니, 그 당시 거진 40만원 선.


그냥 싼마이 현광등을 10년 이상치를 사놔도 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전기료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 왜냐하면 한여름 아니면 한달 전기세가 1만 5천원을 넘지 않으니.


비록 당시의 꿈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에 계속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2. 쓰레기장


때는 2019년 봄, 유독 올해는 세계의 기운이 바뀐다는 2019년 봄 여느 일요일.

평소와 다름 없이 쓰레기를 버리러 가다, 쓰레기장에 버려진 LED 전등이!


이사를 새로 오면서 기존에 달린 전등을 탈거하고 수거장에 버린 듯 합니다.


으아아아아앙아아아아~~~!!!!!

바로 집으로 가지고 옵니다.



꽤나 긴 LED 모듈 입니다.



생산연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3P 전선 연결 커넥터도 득템 하구요.



철제로 된 베이스 판은 도로 쓰레기장에 갔다 버리고, LED 모듈이 정상인지 테스트 해봅니다.



한놈은 중간이 들어오지 않는군요.

LED 모듈은 LED chip 몇개를 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끼리 전원이 병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룹내 에서는 LED chip 끼리는 직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중 한놈만 죽어도 저렇게 한 그룹이 나갑니다.



해체하면서 손상되었는지 위 사진처럼 손상된 chip 들이 꽤 있습니다.

누런 찌꺼기도 많아서, 1000원짜리 소독용 에탄올로 일단 씻어 놓습니다.



이번에 수거한 LED 는 길이가 길고, 손상된 LED chip 들이 많아, 회생시키고 실제 활용하려면 손이 많이 갈것 같습니다.





3. again 쓰레기장


음?!!! 몇 주 지나지 않아 또다른 LED 전등이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군데군데 chip 이 아예 타버렸네요.



탄게 아니라 거의 폭발 수준.



기판에도 폭발시의 열기로 변형되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원 커넥터는 분리하다가 바스라져 버리네요.

강력본드로 복구는 해 놓습니다.




전등 제조사에서 붙여놓은 스펙입니다.

소비전력이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정격 입력전력이 사용되는 전력일까요? 그렇다면 꽤나 많은 양이네요.



컨버터 용량을 보니 3개 해서 90W 는 사용할 것 같습니다.

생산연도는 2016년 입니다.



일단 살아있는 놈 하나 건집니다.






4. 필요한 부품 구매


기존 형광등 하우징에 설치되어 있는 형광등 부품을 제거하여 공간을 마련하고, 아래 그림처럼 LED 모듈을 자석으로 고정하도록 합니다.



단, 위처럼 생긴 자석은 그리 센것이 없어서,

네오디뮴으로 되어 있고, 중앙에 구멍이 뚫려 있어 볼트를 이용해서 스페이서와 고정할 수 있는 자석을 구입할껍니다.


우선 얼마나 LED 모듈 기판을 띄울 것인지, 기존 거실 현광등의 하우징을 측정해 봅니다. 깊이는 42mm.



기존 control box 의 높이는 21mm.



그렇담, 25mm 정도를 띄워 주면 되겠군요.


우선 하우징 철판에 고정할 수 있도록, 네오디움 자석을 구입합니다. 높이는 3mm.

구매시 주의할 점은, 너트를 끼워도 높이에 영향가지 않도록, 가운데가 오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5/10/20pcs 10 x 3mm Hole: 3mm Ring Neodymium Countersunk Magnets 10x3 Super Strong Rare Earth Magnet 10*3-3

https://www.aliexpress.com/item/32955383709.html



크기가 10mm 가 적당한지, 12mm 가 적당한지 몰라, 두 가지 모두 일단 10개씩 구입합니다.


* 10pcs 12 x 3 mm Hole 3 mm Super Strong Ring Loop Countersunk Magnet Rare Earth Neo Neodymium Magnets Cylinder 3mm

https://www.aliexpress.com/item/32954005998.html



붙을 수 있는 금속이 근처에 있으면 무섭게 달라 붙기 때문에, 꽤 두꺼운 뽁뽁이에 쌓여져 배달되었습니다.



우선 10mm 짜리가 왔습니다.

특별히 문제는 없지만, 철판과 닿는 면적이 작아서 그렇게까지 세게 붙어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12mm 짜리가 와서 모두 장착해 봤더니, 딱 맞는 세기로 잘 붙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동일한 작업시에는 12mm 짜리 구입하세요.


다음으로는 대가리가 평평한 볼트 입니다.


* 50pcs M1 M1.2 M1.4 M1.6 M2 M2.5 M3 M4 Mini Micro Small Black 304 Stainless steel Cross Phillips Flat Countersunk Head Screw Bolt

https://www.aliexpress.com/item/32975242274.html



있어보이게 black zinc 로 된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볼트 헤드가 납짝해야 자석과 채결 시, 네오디뮴 자석이 철판에 닿는 것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볼트의 내 직경이 3mm 짜리를 M3 로 칭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부품들을 M3 나 3mm 로 통일합니다.


불트를 구매했으니 너트도 필요하겠죠?


* 50pcs/20pcs/lot Nylon Lock Nut DIN985 M2 M2.5 M3 M4 M5 M6 Steel With Black OR White Znic

https://www.aliexpress.com/item/32844861148.html



너트 안에 고무가 있어, 잘 풀어지지 않는 너트를 구입했습니다.



스페이서는 22mm 짜리를 구매합니다. 그래야 22mm (스페이서) + 3mm (자석) = 25 mm 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역시 동일하게 M3 형식입니다.

한 끝쪽에 3mm 볼트를 채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설명에는 6mm 가 파여있다고는 하지만, 더 파져 있습니다.


* 50Pcs M3*5/6/8/10/12/14/16/18/20/25+6mm Hex Nut Spacing Screw Brass Threaded Pillar PCB Computer PC Motherboard Standoff Spacer

https://www.aliexpress.com/item/32823612285.html



볼트 + 스페이서 + 너트를 채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 기존 부품 제거


기존 현광등과 관련된 전선을 제거합니다.



LED 흉내만 내고 1년이 안되어서 죽어버린 LED 형광등을 제거합니다.



안정기와 소켓, 그리고 지지대 등이 제거되니 깔끔해 집니다.






6. LED 모듈 장착


먼저 도착한 10mm 직경 자석이 사진에서 오른쪽, 12mm 가 왼쪽 입니다.

10mm 도 괜찮지만,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해 모두 12mm 네오디뮴 자석으로 교체합니다.



중앙이 움푹 파인 자석을 구매했지만, 패이지 않은 자석이 하나 있네요. QA 가 대충인 결과입니다.



전원 커넥터에 쉽게 삽입이 될 수 있게, DC 컨퍼터의 전선 끝을 납땜해 줍니다.



DC 전원 컨버터 다리에도 자석을 붙여서 하우징 철판에 붙여 줍니다.

딱 소리 나면서 잘 붙는게 기분 좋네요. 위치가 마음에 안들면 요리조리 움직여도 됩니다. Neodymium 자석 넘 좋아요.



접지도 잊지 않고 해 줍니다. 사진에서 녹색 전선이 접지 입니다.



LED 모듈 본체 부착!

따따닥~! 하면서 고정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길이가 맞지 않아 윗 사진처럼 비틀어서 넣어야 한다는 것.



겉유리 마저 채결하면 작업 끝 입니다.





7. 마무리


부품 수급 과정이 오래 걸렸지만, 막상 작업시에는 문제 없이 끝났습니다.



아핫 깔끔 하군요.

거추장 스러웠던 예전 부품들을 버리고 내부가 깔끔해 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LED 라고 해도 열이 꽤 있네요. 열이 잘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애초 디자인 부터 열배출을 감안하고 등가구들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매번 듭니다.


전등을 손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이, 나만의 등기구를 만들어 보고 싶다 입니다.

기능적 구조에서 디자인 까지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게 등가구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열 배출이 잘되는 등기구의 하우징, DC 컨버터 모듈 커버 및 회로 디자인, LED 모듈 디자인 등을 직접 해보고 싶네요.



이 작업 했다고 이 난리가 되었습니다.


And

Hardware | iPhone SE 스크린 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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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가족의 iPhone SE 화면이 맛이 갔습니다.

원인은 화장실에서 휴대폰 하다가 물기가 스며들어간 것이죠.


스크린에 물이 들어가면서, 전해질끼리 반응하여 화면이 검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현상이 잘 보이지 않네요.



화면 밝기를 최대로 해도 이 모양 입니다.

계속 사용하다가는 눈도 나빠지겠어요.





2. 대체품 구입


AliExpress 에서도 구매 가능하나, 요즘 iPhone 부품은 한국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비교해본 결과 아래 물품이 적당해 보입니다.


* 아이폰 전기종 액정 자가수리

https://smartstore.naver.com/sageplus/products/2396112234



참고로 iPhone SE 액정은 다음과 같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정품액정 (일반형) : 41,500원

- 호환액정 (조립형) : 21,800원

- 호환액정 (일반형) : 11,400원


정품액정은 가격이 넘사벽이고, 호환액정 중, 조립형과 일반형이 있는데,

그 차이는 상부 카메라와 근조도센서가 미리 장착되어 있는지의 유무 입니다.


일반형을 구입하면 상부 카메라와 근조도 센서 및 백패널도 자가로 이식해야 합니다.

참고로, 홈버튼은 그 폰의 identity 이므로, 홈버튼까지 이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돈의 노예이므로, 몸으로 때우는 "호환액정 (일반형)" 을 구입하게 됩니다.

조립형이라니...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3. 도착


역시 한국의 배송. 2일만에 도착했습니다.



자가수리 할 때마다 공구가 늘어갑니다.

다만, 이번에 배송되어온 공구는 제품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특히 별나사!) 버리고, 기존에 쓰던걸로 작업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액정은 플라스틱 재질로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면 정품과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뒷면이구요.

역시 상부 카메라, 조도센서 및 홈버튼이 없어서 썰렁 합니다.





4. 수리 시작


iPhone 의 수리는 하부 별나사로부터 시작합니다.



예전에 iPhone SE 배터리도 갈아 봤으니, 메뉴얼 보지 않고도 쓱싹쓱싹 진행합니다.



홈버튼의 커넥터도 이쁘게 제거하구요. (화살표의 저놈)



띠롱~.



상판 연결부의 케이블들이 조금 짧으니, 상판을 너무 꺾지 말고 살짝 들어 올려서 나사들을 풀어줍니다.



띠롱~.



기존에 달려 있던 액정의 상판과 비교샷 입니다.



상부의 저 뭉치들을 이식해야 하는 군요. 쉽지 않아 보입니다.





5. 홈버튼 이식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업 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최대한 안정을 취한 뒤, 홈버튼 이식(수술?) 을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화살표의 나사를 풀어 주구요.



주의할 점은, 화살표의 조그만한 접지용 부속품이 날라가서 없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분리해야 합니다.



나사를 모두 제거하면, 홈버튼 자체를 들어 올립니다.


가상자리의 고무에 양면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어서, 최대한 살살 달래주면서 빼 줍니다.

쉽게 하기 위해 헤어드라이기로 대운 뒤 작업했습니다.



잊지 마세요. 위의 둥그런 나사 쿠션(?) 같은 친구도 살살 제거하여 이식시켜 줍니다.



새로운 액정에 역순으로 조립하여 이식시켜 줍니다.

휴...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6. 상부 카메라와 조도센서 이식


상부는 조금 복잡해 보입니다.


백패널과 한몸으로 연결되어 있네요.

테이프 같은 것으로 백패널이 접지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의 두 나사를 제거해 줍니다.



그냥 힘줘서 빼려고 하면 고장날 수 있으니, 아래 사진의 화살표 부분을 바깎쪽으로 살짝 꺾어줍니다.

그러면, 힌지가 풀리면서 earpiece 를 고정하고 있는 금속 프레임이 사진과 같이 분리됩니다.



Earpiece 가 자연스럽게 분리 되면서, 그 밑부분의 연결 선들을 상판에서 살살 달래며 분리합니다.

역시 이 부분도 양면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으니, 절대 힘줘서 작업하면 안됩니다.



백패널을 고정하는 4개의 사사를 풀고 (윗사진), 상판의 마지막 나사를 풀면 아래 사진처럼, 완전히 분리가 됩니다.



역시나...

액정과 백패널 사이에 물이 스며들어간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렇게 물이 스며들어가는 겨...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작업으로 카메라와 조도 센서 고정용 프래임을 제거합니다.


주의할 점은, 글루건같은 것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부러지지 않게 살살 분리해야 합니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이 고정 프레임 들을 새 액정에 고정시키는 것이였습니다.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카메라와 센서가 삐뚤어져서 장착이 됩니다.


그리고 기존에 붙어있는 글루건 같은 것이 절대 떨어지지 않으므로, 조금 갈아서 위치를 맞추고, 새 액정에 장착해 줘야 합니다.

장착 후,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뭔가 발라줘야 할 것 같은데, 그 작업까지는 못했습니다.



이식은 분해의 역순.



카메라와 센서의 위치를 잘 잡고 (마음같이 잘 되지 않음),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아닛!

나사를 조일 때, 길이가 긴 나사를 얇은 쪽에다 조여버려 상판에 동그란 스크레치가 났습니다.

옥의 티.






7. 마무리


모두 재조립 하고 전원 인가해 봅니다.



휴~ 다행입니다.

홈버튼, 지문인식, 카메라, 조도 센서, 통화 모두 잘 됩니다.



버려질 기존 액정을 햇볓에 비춰 보니, earpiece 는 구멍의 일부분만 뚫여서 연결되어 있었네요.



잘가라... 쓰레기 통으로.

그간 고마웠다. 기억할께~.



작업한 시간은 4시간...

다음에 동일한 작업을 한다면, 일반액정(조립형) 을 꼭 구매하겠습니다.


And

Life | LG TV 수리 DIY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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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 전


달콤한 잠에서 깨어 기분좋게 TV를 켰더니... 음?



평소와는 다른 화면을 보여줍니다.

필시 저 분홍색 줄무늬에는 LG 로고가 새겨져 있었던것 같은데...




2. 증상


음성은 문제 없는듯 합니다.

화면은, 처음에 위의 그림처럼 줄무늬가 가다가 3분정도 지나면 조금 알아볼 수 있게 화면이 뿌려집니다.



5분 뒤부터는 화면이 부드럽지 않고 줄무늬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고장이네요.

2011년에 200만원 넘게 주고 산 제품인데, 5년 이상 되면 고장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치 않아도 가계가 벅찬 요즘, TV까지 돈달라고 그러네요.



모델은 구입 당시 가장 고급라인 중 하나였던, LG TV 47LW6500 입니다.

3D 안경을 쓰면 3D로 보여주는 기능도 탑제되어 있습니다.




3. 자가 수리


AS 기사님을 부르면 기본 20만원 이상이 나온다고 하네요.

사설 업체에 문의를 해 보자, 바로 견적 35만원이 떨어집니다. 아....


패널이 고장인게 아니라, 메인보드 고장으로 의심되어 보니, 한번 자가수리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사실 고장 현상은 예전 PC 의 VGA 고장과 그 증상이 비슷합니다.


* Hardware | GeForce GTX 560 Ti 수리 실패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GeForce560Tifail


냉납현상이죠.



TV를 우선 옆으로 뉘여 줍니다.

바닥에 바로 내려 놓으면 받침대가 걸리니, 작은 책상 위에 올려서 띄워 놓습니다.

옮길 때 조심해야 합니다. 무게가 상당하더군요.



받침대 및 가장자리의 나사를 조심해서 풀어줍니다.

전원 케이블쪽이 조금 번거롭게 되어 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나사를 다 풀면, 뒷뚜껑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바로 전원보드와 메인보드가 나오는군요.


윗사진의 왼쪽이 전원 보드이고 오른쪽이 메인보드 입니다.



전원보드 확대 사진입니다.



레귤레이터 방열판과 콘덴서가 있네요. 저항들도 큼직큼직 합니다.



어디선가 본건 있어서, 우선 캐패시터를 측정해 봅니다.

보드에 붙어있는 상태다 보니 제대로 측정은 되지 않습니다만, 특별히 문제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외형으로 봐도 부풀어 있는 부분은 없이 깨끗했습니다.



전원부의 가장 큰 콘덴서도 측정해 봅니다.



에인보드 입니다.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이죠.




4. 냉납


의심 증상은 냉납입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 하물며 해외 사이트에서도 냉납에 의한 고장을 주 원인으로 이야기 합니다.



냉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열로 칩을 달구워,

그 밑에 붙어있는 납볼을 녹이면서 납땜의 크렉을 없애주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로 냉납은 CPU 나 메모리에서 일어나므로, CPU 를 지지기 위해 방열판을 제거해 줍니다.

이게 메인 프로세서 이군요. XD Engine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밑에는 바이오스같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놨던 시거젝 히팅건을 사용해서 2분정도 구워줍니다.


* Hardware | Heating Gun 을 만들어 보자 - 1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Heating-Gun-diy-1



Fail !!!

안타깝게도 실패 입니다.


사실 이게 두번째 분해조립이라서 많이 힘들어진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먼지를 청소하고 조립해서 확인한 작업이 있었거든요.


무게가 많이 나가고 나사가 많기 때문에, 3번째 분해조립을 위해 몸을 움직이기에는 충전이 필요 했습니다.




4. 오븐에 굽기


해외 사이트를 보면, 오븐에 넣고 200도에서 10분정도 구우면 고쳐졌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쪽의 냉납도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습니다.

화면이 끊기는 현상은, CPU 에서 처리한 화면이 메모리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것으로부터 추측이였죠.


인터넷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CPU / Memory 냉납 수리 (RE-balling) 를 사설 전문 업체에 맞겨면 10만원 근처에서 해결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위를 종합해 보면,

차라리 중고 오븐을 구해서 돌려 보고, 메모리 부분도 히팅건으로 쏴주면 수리 확율도 높아지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븐을 중고로 찾아보기 시작했죠.


이 시점이 고장 후 3일 뒤 입니다.




5. 돈을 쓰자


그렇습니다.

TV 시청이 일상이 된 가족들은, 저의 수리를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돈을 쓰기로 결정한 것이죠.


LG 수리센터에 전화를 해서 기사님을 소환합니다.



기사님은 바로 메인보드 고장이라고 진단하시고,

대체 보드로 교환해 주셨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이 교환된 보드 입니다.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D-Sub 단자가 없어짐

 - HDMI 단자가 하나 줄어듬

 - TV 안테나 수신부가 단순해짐


원가절감 흔적이 보이지만, CPU 가 업그레이드 되었겠죠?


고장난 보드를 달라고 요청드렸으나, 보드관리를 LG 본사에서 철저히 하고 있어서 주실 수 없다고 하더군요.

유출되지 않게끔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장난 부품도 내가 돈주고 산거고,

새로 교환된 것도 돈을 지불한 것인데 (보드값 + 공임), 논리는 이해되지 않았으나,

바쁘신 기사님을 붙잡고 더이상 탓할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총 비용은 19만 9천원이 들었습니다.




6. 돈이 좋다


요즘 본업도 정신 없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돈을 쓰니 이렇게 편하게 해결되는군요.

4일만에 TV 를 보게되니 다들 행복해 했습니다.






FIN


이 모델은 패널이 괜찮아서, 요즘 제품보다 생상 표현력이 더 좋다고 합니다.

기사님 말씀이, 이번에 수리 했으니 오래오래 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야겠습니다.


2010~2013년도 생산품이 더 좋다는건, 원가절감을 얼마나 하고있는 것일까요?


패널이 좋다 보니, 사설 수리에 위탁시 수리하면서 몰래 패널도 교환해 버리는 케이스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제품의 중고가가 47만원 정도인데, 패널이 교체된 것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합니다.


원가 절감의 또다른 폐해들이로군요.


And

Hardware | Flash ROM 복구기

|

1. 시작

PC 의 BIOS 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기종은 "IPMSB-H61-PEGA".


찾아보니 유통업체에서 바이오스를 공개하고 있더군요.


헤헤헷~ 하면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뭐 항상 하던거... 하면서 실행했죠.


뭔가 잠깐 주의사항이 있었던것 같은데, 신나게 엔터를 두둘기다 보니 어느새 주의 문구는 지나가 버리고 실행이 되어버렸죠.


뜨헉!!!

부팅이 안되네요~!!!


눈 튀어나올 상황을 진성시키며... 아까의 주의사항이 뭔지를 잠깐 떠올려 봤습니다.

"용량이... " 어쩌고 했던것 같아요.


내가 뭘 실행시킨거지? 하면서 다른 컴으로 다운로드를 받은 링크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랬습니다.

동일한 보드이지만, 하나는 8M 짜리고, 하나는 4M 짜리의 BIOS.

즉, 보드명은 같지만 용량의 차이가 있었네요.


이걸 어떻게 처음부터 아냐고...




2. 어떻게 하지?

PC가 벽돌이 된건 작년 2016년 11월 25일.

그 동안, 용산으로 가서 수리를 의뢰할까, Flash Rom 굽는 제품을 살까, 동일 보드를 살까 (아니 왜?) 등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 후, Arduino 를 가지고 놀다가 흠칫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Arduino 로 못할게 없는데, 혹시 Flash Rom 굽는게 가능할까?


검색을 하니, 여러가지 Arduino sketch 가 있네요!

이때가 올해 2017년 3월입니다.


아래는 그 여러 사례들 입니다.


* Unbricking the MSI 890FXA-GD70 after BIOS flashing failure with an Arduino

https://sinetek.io/2011/05/27/unbricking-the-msi-890fxa-gd70-after-bios-flashing-failure-with-an-arduino/


ArduinoでSPIシリアルフラッシュメモリW25Q64を使ってみる(1)

http://nuneno.cocolog-nifty.com/blog/2014/03/arduinospiw25q6.html


* SPI Flash programmer

https://github.com/nfd/spi-flash-programmer


* SPIFlash

https://github.com/Marzogh/SPIFlash


하늘이 무너져도 쏟아날 구멍은 있네요.




3. Flash Chip


우선 보드에서 BIOS 칩을 분리합니다.



사진을 찍으니 제품은 Winbond 사의 "25Q32BV" 입니다.

Datasheet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w25q32bv_datasheet.pdf


Pin Configuration 은 아래와 같이 되어 있네요.


이게 제가 마주해야 할 Flash Chip 입니다.




4. Layout

Arduino 와 flash chip 의 배선 정보 입니다.


  W25Q32BV | Arduino Nano
---------------------------
    Pin 1  |     D10
    Pin 2  |     D12
    Pin 3  |     3.3V
    Pin 4  |     GND
    Pin 5  |     D11
    Pin 6  |     D13
    Pin 7  |     3.3V
    Pin 8  |     3.3V
---------------------------


동일한 칩은 아니지만,

일본 어떤 분이 winbond 사의 8M 짜리 flash chip 을 가지고 read/write 실험을 하신 분이 제작한 배선도 입니다.


- http://nuneno.cocolog-nifty.com/blog/2014/03/arduinospiw25q6.html



사양서와 동일한 Pin 배열인 것을 보니, 이 구성이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5. Serprog/Arduino flasher

꽤 많은 분들이 Arduino로 flashrom 하고 있었습니다.


* Flashing a bios chip with an Arduino

https://tomvanveen.eu/flashing-bios-chip-arduino/


가장 깔끔한 방법은,

Linux 상에서 "frser-duino" 라는 어플을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 frser-duino

https://www.flashrom.org/Serprog/Arduino_flasher


위에 열거 했던 SPI Flasher 를 사용하면, read/write/erase 등이 모두 되지만,

ROM 파일을 address 0 번지부터 flashing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소스코드를 분석하여 Windows 용 frser-duino 를 만들어 볼꺼야!" 라고 했지만,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좀더 공부가 필요합니다.




6. Linux 머신을 만들자

Windows 용이 없으니, "frser-duino" 를 돌리기 위하여 우선 Linux 용 머신이 있어야 합니다.

PC의 여분은 없으나, 괜찮은 성능의 laptop 이 있어, Windows 10 상에서 Oracle Virtualbox 를 설치하고 Ubuntu 16.04 를 올립니다.


"frser-duino" 에서 설명된 대로 모든 패키지를 깔고 실행을 시키면,


"Reading old flash chip contents ..."


여기서 막혀 도저히 그 앞으로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뭐가 문제일까 구글링 하다가 어느 사이트에선가 이런 문구를 보게 됩니다.

"CH340 칩을 쓴 Arduino clone 중국 제품은 buffer 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flashrom 을 성공시킨 사례가 없다.


그럼 정품 Arduino 를 구입해야 겠네? 정품을 구입합니다.


* Hardware | Arduino Micro 구입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Arduino-Micro-purchase


자 제품도 도착했고 준비가 모두 끝났으니 추가 진행을 서두릅니다.


음... make 명령을 이용하여 frser-duino 를 컴파일 하는 과정에서 뭔가 진행이 잘 되지 않습니다.

특히 Virtualbox 에서는 USB 연결시 미리 꽂아놓고 Windows 상의 설정에서 등록 후 Linux 를 띄워야 제대로 동작했죠.


그러던 중, 응? 주위를 둘러보니 MediaWiki 를 돌리는 Raspberry Pi 3 가 있네요 !!!!!!!!!

이것도 Linux 잖아! 참...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입니다.


바로 Raspberry Pi 3 의 Ubuntu Mate 에서 "frser-duino" 실행 준비를 합니다.

결과는...


성공 !!!


입니다. ㅠㅠ

그것도 그냥 Arduino Nano 의 중국 Clone 으로요.


Virtualbox 를 통한 Linux 에서는 외부 기기와의 buffer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CH340 이 아니였어요. ㅠㅠ




7. Flashrom 진행

여기서부터는 Raspberry Pi 3 에서 진행한 command 중심으로 기록을 남겨 봅니다.


먼저 필요한 package 들을 인스톨 합니다.



그 다음, frser-duino 를 git 으로 땡겨 옵니다.



USB 에 Arduino Nano clone 을 꼽습니다.

여러 site 들에서는 따로 driver 를 잡아줘야 한다고 하지만, Raspberry Pi 3 + Ubuntu Mate 에서는 자동으로 잡아줍니다.



device 로는 /dev/ttyUSB0 로 잡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Arduino Micro 는 /dev/ttyACM0 로 잡힙니다.



Makefile 에서 device target 을 USB0 로 변경해 줍니다.



make 를 통하여 컴파일 및 Arduino 에 구동 프로그램을 밀어 넣어 줍니다.



필요한 ROM 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단계인 flashrom 명령어로 Flash ROM 에 write 합니다.



위에서처럼 마지막에 "VERIFIED" 라고 뜨면 정상적으로 끝이 납니다.


아래 사진은 writing 시에 Arduino 의 RX LED 가 지속적으로 점등되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writing 시에 위에서 한컷.

궂이 Arduino Micro 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ㅠㅠ



아쉬우니 동영상으로도 찍었습니다.





8. Commands

위에서 실시한 command 의 모음 입니다.

ROM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것은 PC 보드 기종에 따라 다르므로, 그 부분만 뺐습니다.


apt-get install flashrom gcc-avr binutils-avr gdb-avr avr-libc avrdude git

git clone --recursive git://github.com/urjaman/frser-duino

make ftdi
make flash-ftdi

flashrom -p serpgrog:dev/dev/ttyUSB0:115200 -w 2210.ROM




9. 부활한 PC 메인보드

이제부터는 승리의 기쁨인 부활한 보드 사진들 입니다.


Flash ROM 을 뽑았던 소켓입니다.



위아래를 알 수가 없어, 해당 보드를 판매했던 회사 홈피에서 이쪽 부분이 나와있는 사진을 참고 했습니다.

1번 pin 이 밑으로 가 있네요.



위의 사진 그대로 똑같이 꼽아 줍니다.



전원을 넣어 봅니다. 두둥!!!

오~~~~~ 켜졌습니다. 이때의 짜릿함을 위해 7개월을 기다렸습니다.



DEL 키를 눌러서 BIOS 진입합니다.

모두 정상으로 동작되네요. ㅠㅠ



참고로, 벽돌되기 전에 찍어 놓은 BIOS 화면이 아래 사진 입니다.

최신버전으로 구웠더니 자동으로 upgrade 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Windows 10 을 인스톨 해봅니다.

언제 고장났냐는 듯 잘 깔렸습니다.



CPU-Z 결과 입니다.



시스템 기본 정보 입니다.

이 화면을 봄으로써 이 작업은 종료입니다.





FIN

Arduino 생활은 즐겁습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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