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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24 Hardware | 삼성전자 진공 청소기 필터 교환
  2. 2019.07.05 Life | 비데 설치기 2

Hardware | 삼성전자 진공 청소기 필터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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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소기 VC332LLTRRMN 2014년 7월 제조품을 여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 Life | 진공 청소기 청소 및 수리기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vacuum-cleaner-cleaning


청소기가 그 본연의 일을 잘 하게 하려면, 관리해줘야 합니다. 이를테면 필터 청소나 교환이 되겠죠.
일 글은 삼성 진공 청소기의 필터 교체기 입니다.



1. 필터의 종류

빨아들이는 먼지를 처음 걸러주는 필터가 먼지 필터 입니다. 물결무늬 스폰지처럼 생긴 필터 입니다.
오래 쓴 만큼 스폰지 표면이 떨어져 나가거나 때로 착색되어 있습니다.


밑 부분이 망으로 되어 있어 큰 입자까지 걸러주는 필터 입니다.



그 다음은, 본체의 중간쯤에 있는 필터 입니다. 먼지통과 위의 필터를 제거하면 보이는 필터 입니다.



구멍이 송송 나 있는 필터 입니다. 사뭇 어항의 여과기처럼 생겼습니다. 이 필터의 이름을 알아내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빨아들인 공기를 마지막으로 걸러주는 필터 입니다.

헤파필터 H13 등급이네요. H13 은 PM 2.5 정도로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수준입니다.



붐명 흰색이었을 터인데 거뭇거뭇 해졌습니다.





2. 스폰지 필터 (파란색)


우선 제일 앞부분에 오는 스펀지 필터의 교체품을 구입합니다. 우리의 친구 알리에 검색하니 1천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군요.


* 1PC Blue Sponge Hepa Filter & 1PC Cotton Filter for Samsung DJ97-00492A SC6520/30/40/50/60/70/80/90 SC68 Vacuum Cleaner Parts

- https://www.aliexpress.com/item/32963419572.html




3주만에 도착했습니다.



기존 제품과 외관상 크기는 비슷해 보입니다.



표면의 질감은 오리지널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두께는 오리지날과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오리지널이 윗부분, 새로 산 필터가 아랫 부분입니다.



한 가지 다른 부분은 밑 부분의 망이 좀더 조밀한 소재이고 스펀지에 고정되어 있지 않는 정도.



오리지널 제품은 스폰지 밑바닥이 섬유 필터와 망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무 재질의 태두리로 스폰지와 붙어 있습니다.



서로 도망가지 말라고, 양말 사면 낱개가 묶여 있 듯, 실 플라스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체품의 조밀한 밑부분은, 입에 대고 바람을 불면 쉽게 빠져나가는 것을 보니, 공기 흐름에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해 봤습니다. 조금 빡빡한 감이 있지만, 잘 들어 맞습니다.



고체하고 처음 청소기로 돌려본 후, 꺼내 봤습니다.



먼저 수준의 입자들이 잘 걸러져 있습니다. 원하던 성능을 내주는 듯 합니다. 만족 스럽습니다.



주둥이 부분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길래 살펴보니, 그 부분의 모양이 아주 쬐끔 달라서 밀착이 덜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스폰지로 완벽하게 차폐가 되니, 장착 시 신경만 써주면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이네요.




3. 그릴필터


인터넷 상점에서 살펴보니, 제조사측 명칭은 "그릴필터" 라고 하는 듯 합니다.


* 삼성정품 삼성청소기 그릴필터/사용모델:VC332LLTRRMN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11162326&frm3=V2



1천 5백원이면 전혀 미싼 부품은 아니나, 이 쪼가리에 배송비 포함 5천원은 용서가 되지 않는군요.

비슷한 대체품을 찾으려면 해당 제품의 정확한 소재를 알아야 합니다.


폭풍 검색을 통하여 대략 아래와 같은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 polyether foam : 폴리에테르

- polyurethane foam : 폴리우레탄

- 그릴필터 / 마이크로필터

- 폴리나젤

- 카본 우레탄 폼 필터

- HMF : Hamburg matten filter

- Bio-Chemical Filter Sponge

https://tanklife.fandom.com/ko/wiki/%EC%97%AC%EA%B3%BC%EC%9E%AC


"폴리나젤" 이라는 명칭이 꽤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본 기업들이 조합한 명칭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은 아니라고 합니다.

참고로, 타공의 크기에 대한 단위는 PPI (pores per inch) 였습니다. 대부분 20 ~ 30 PPI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이 필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니다 보니, 평소 타고다니던 버스의 순환 기기의 공기 흡입구에서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 찍을 때, 옆에서 내리려던 사람이 이상하게 처다보는 시선을 뒷통수에 느낌...



더 놀라운 것은, 평소 다니는 커피숍 화장실의 비누 놓는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던 것!



명칭을 알았으니, 이제 판매하는 곳을 폭풍 검색.

사용된 소재 명칭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래 제품이 적절해 보입니다. 오리지널 PPI 는 알 수 없으나, 대충 25 PPI 로 정합니다.


* 폴리나젤 필터폼 25ppi 굵은것 60x45x2cm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749571719&frm3=V2



주문 다음날에 도착. 한국의 배송은 넘사벽.



난 조금만 쓸껀데, 엄청난 양으로 도착. 이게 2,520원!



거의 오리지널과 동일해 보입니다.



오리지널 필터는 청소하다 중간이 찟어져서 없어져 버렸네요.



동일한 두께로 자르고, 본체 홈에 잘 끼워지도록 칼집을 내어 줍니다.



기분 좋게 딱 들어 맞습니다.



오른 윗쪽만 살짝 사용하고 남은 필터. 아... 이거 언제 다 써.



이거 다 쓰려면, 다이슨 100세대 정도는 나올 시기에 소진 될 듯. 지금 사용하는 청소기 평생 안고 가야겠습니다. ㅠㅠ




4. H13 헤파필터


정품 헤파필터는 1만 5천원에서 2만원 정도 합니다.

공기 순환기에 사용되는 H13 급 필터는 DIY 대용량이 아래 가격입니다. 


* H13헤파필터 DIY세트
    - OPTION3 20T(원단만발송)
    - https://smartstore.naver.com/companyreino/products/4430334854



두께는 20T 가 적절해 보입니다. 주문 이틀만에 도착.



어우야... 전열 교환기용인지라 크기가 크네요.



20T 는 두께 2cm 라는 뜻인 듯. 오리지널과의 높이가 동일합니다.



접은 면을 글루건 소재로 줄줄이 접착시켜 놓은 형상입니다.



조금 찢어서 안쪽을 살펴보니, 2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 재질과 폴리 섬유 재질인 듯한 느낌입니다.



청소기 궁딩이 쪽의 커버를 열면 헤파필터를 꺼낼 수 있습니다.



음?!!! 뚜껑 쪽에도 스펀지 필터가 달려 있네요.

헤파필터 뒷쪽이 위치하는 지라 거의 먼지가 끼어있지 않습니다. 이번에 교체할 필요는 없을 듯.



교체하게 될 헤파 필터 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홈 사이사이에 먼지가 끼어 있어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루건 같은 접착제를 커터로 도려 내고 분리합니다. 보이지 않은 먼지가 잔뜩 끼어 있었군요.



배달 된 DIY 용 필터에 칫수를 정확히 대어서 절단합니다.



절단 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9번은 교환할 수 있는 양!



오리지널이 들어있던 케이스에 넣고, 흔들거리거나 바람이 새지 않도록 글루건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 정도 마무리면 거의 완벽 하군요.



장착 후, 원래 제품과 비교해 보니 그 색이 확연히 차이 납니다. 소모품인 필터는 자주 갈아주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저는 6년만에 갈았지만요... ㅠㅠ





FIN


청소가 취미인 저로서는 처음 갈아본 필터들.

필터 교체 전에는 청소기 뒤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던지, 먼지 냄새가 났었는데, 교환 후에는 바람도 시원하고 냄새도 거의 안나는 듯.

성능 또한 좋아져서 먼지 크기의 입자들이 더 많이 걸러지는 것 같습니다.


교체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지만, 청소기에 새생명 불어 넣는다는 의미있는 작업임과 동시에 필터들의 종류를 알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남은 필터들의 양이 너무 많아, 이 청소기는 모터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평생 쓰게 될 듯 해요.

이제 다이슨 청소기의 꿈은 저 멀리...


And

Life | 비데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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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장실


하루의 시작이 화장실로 시작되고, 끝남이 화장실을 통해 마무리 됩니다.

그렇습니다. 화장실은 너무너무 소중한 장소 입니다.


저번 주말에 집에 있는 2개 화장실 중, 작은 화장실 쪽에 비데를 설치하였습니다.



노비타의 선전 스샷인데요, 정말 마음을 움직이는 문구와 사진들 입니다.





2. 도착


퇴근하고 집에 오니, 주말에 할 일감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확인은 안해봤지만 제품명은 "BD-AD700" 인 듯 합니다.


* BD-AD700

https://novita.co.kr/shop/AD700/



5년 전에 안방에 설치한 비데는 등치도 크고 무거웠는데, 제품 자체가 엄청 심플해 졌습니다.



이번에 행사로 6개월 필터 2개가 추가로 들어가 있네요.

(2017년에도 동일한 행...)






3. 개선점


인터페이스가 깔끔해 졌습니다.

전원을 인가하면 LED 로 상태를 나태내 줍니다. (기존 제품 X)



실 구매 가격대가 20만원 근처라고 알고 있습니다. 결코 싸지 않지요.

그치만, 4년 이상 쓴다고 가정하면 결코 비싼건 아닙니다. 4년동안 커피 마신 값으로 따지면, 이거 몇 대야...?



저는 주말에 화장실 청소하는 것이 취미라, 이 제품을 접하고 대번에 알아 차렸습니다.

이 제품의 우수한 점을!


바로 저 위 사진처럼, 물 나오는 팁 부분이 알루미늄 코팅되어 있습니다.


항균에도 좋으며, 둥그스름한 모양이 세척을 쉽게 할 수 있게 생겼습니다.

기존 제품의 통 플라스틱 부품은, 항상 거므스르한 그것이 끼어 있고, 세척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개선이 많이 되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이 필요한가?)



또 한가지.

저 옆구리 눌러주면 힌지가 움직여서 변기에서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기존 제품은 변기 밑부분에서 나사를 풀어줘야만 가능 했습니다.

한번 세척하려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좋아 졌네요. 행복합니다.





4. 설치


설치될 변기에서 기존 뚜껑을 제거합니다.

제거는 변기 밑부분에서 조여져 있는 플라스틱 너트를 풀면 쉽게 가능합니다.



새 비데가 올 자리니 깨끗히 청소해 줍니다.



이겁니다!

기존은 바로 비데 본체를 바로 설치했으나, 새 버전은 비데를 거치할 지지대만을 먼저 설치합니다.

자리를 잘 잡아, 지지대 설치가 끝나면, 바로 인스톨이 가능합니다.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힌지가 결합되어 고정됩니다.

분해는 옆구리의 버튼을 누르면 되구요.



비데가 변기 위에 안착 되면, 파이프를 연결해 줍니다. 위 사진의 검은 캡을 제거하구요.



기존에 물탱크로 직접 연결되어 있던 호스를 벽에서 나온 관에서 제거합니다.



그 다음, 화살표시 된 T 형 관을 연결해 주고, 물통과 비데로 각각 연결해 주면 끝납니다.


네, 끝이예요.





5. 필터


아차~. 필터 설치하는 것을 까먹었습니다.

필터는 있는게 좋겠죠. 우리 똥꼬는 소중하니까요.



6개월정도 사용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제 똥꼬는 필터 사용에 따른 물의 질을 느낄 수는 없지만, 뭔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비데와 연결된 호스를 분리하고, 그 사이에 필터를 연결시켜 줍니다.



짜잔~!

작업은 다 합하여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오늘부터는 양쪽 화장실에서 즐거운 비데 라이프 입니다. FIN.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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