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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2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3 6
  2. 2019.04.28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2 4
  3. 2019.03.22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1
  4. 2019.02.23 Hardware | VX-8D transceiver 간단 사용기 2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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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의 마지막 글 입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다음 글들에 올려 놨습니다. 본 자격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해 보세요.


*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nav-comm-cert-1


*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2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nav-comm-cert-2




1. NATO phonetic code


실기는 그냥 Phonetic Code 로 듣고 받아 적는 것과, 문장을 읽는 것, 두 가지 방식입니다.

보다 자세한 역사나 배경에 대해서는 아래 Wikipedia 를 참고해 보세요.


* NATO phonetic alphabet

https://en.wikipedia.org/wiki/NATO_phonetic_alphabet


준비하면서 특이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숫자의 발음 입니다.

숫자는 Two 를 그냥 Two 로 읽는 방법과, Bisso-Two 로 읽는 방법,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다른 숫자들도 마찬가지로 다른 버전)

또한 9 는 Nove-nine 이 아니라, Nove-Niner 로, 한글 발음으로는 "나인" 뒤에 "너" 를 붙여, "나이너" 로 읽습니다.


이런 저럼 배경에 대해서는 다음 사이트에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 Digits spelling number poetry, Nadazero, Unaone, Bissotwo...

http://mauritsburgers.blogspot.com/2012/04/digits-spelling-number-poetry-nadazero.html


In the early days of radio communication the numbers 5 and 9 were sometimes misunderstood due to poor sound and the small bandwidth, resulting in major errors and the need for a clear spelling code for letters and digits over the radio waves.


NATO, international aviation and connected global organizations needed a clear and sound, error free vocal spelling code for numbers.

They counted on this.


이 숫자를 다르게 읽는 기준은, 아래처럼 정의되어 있습니다.


* ITU-R 2007 (WRC-07)

우리나라 항공무선통신사 시험에서 요구하는 숫자 발음은, "ITU-R 2007 (WRC-07) respelling" 규칙을 따릅니다.

이는 아래 "IMO English respelling (French)" 과 동일하구요.


* IMO English respelling (French)

-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sation (2005). International Code of Signals, p. 22–23. Fourth edition, London.

PUB102.pdf






2. 받아 쓰기 준비


저번에 실기에서 낙방한 이유는, 듣고 받아 쓰는것에서 대규모 감점이 나와서 그렇습니다.

읽는게 완벽하면 잘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험 본거죠.


이번에는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Phonetic Code 를 듣고, 받아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단, 인터넷에서 Phonetic Code 로 읽어주는 음성소스을 찾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녹음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항공용어로 된 문장 중, 적당한 길이의 문장을 선택하여 Phonetic Code 로 읽고 녹음 후,

그걸 듣고 받아 적는 연습을 3일정도 했습니다.


물론 틀린 부분도 곳곳에 들립니다만, 연습용으로는 문제 없을꺼에요.



연습 1)


FUEL REMAINING—A phrase used by either pilots or controllers when relating to the fuel remaining on board until actual fuel exhaustion. When transmitting such information in response to either a controller question or pilot initiated cautionary advisory to air traffic control, pilots will state the APPROXIMATE NUMBER OF MINUTES the flight can continue with the fuel remaining. All reserve fuel SHOULD BE INCLUDED in the time stated, as should an allowance for established fuel gauge system error.




연습 2)


GO AROUND—Instructions for a pilot to abandon his approach to landing. Additional instructions may follow. Unless otherwise advised by ATC, a VFR aircraft or an aircraft conducting visual approach should overfly the runway while climbing to traffic pattern altitude and enter the traffic pattern via the crosswind leg. A pilot on an IFR flight plan making an instrument approach should execute the published missed approach procedure or proceed as instructed by ATC; e.g., "Go around" (additional instructions if required).




연습 3)


RADAR SERVICE TERMINATED—Used by ATC to inform a pilot that he will no longer be provided any of the services that could be received while in radar contact. Radar service is automatically terminated, and the pilot is not advised in the following cases: 1. An aircraft cancels its IFR flight plan, except within Class B airspace, Class C airspace, a TRSA, or where Basic Radar service is provided. 2. An aircraft conducting an instrument, visual, or contact approach has landed or has been instructed to change to advisory frequency. 3. An arriving VFR aircraft, receiving radar service to a tower controlled airport within Class B airspace, Class C airspace, a TRSA, or where sequencing service is provided, has landed; or to all other airports, is instructed to change to tower or advisory frequency. 4. An aircraft completes a radar approach.



저번 낙방시, 너무 충격을 먹고, 시험장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문장 읊는 소리가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해서 만든 음성입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 보니, 제가 녹음한 속도보다는 조금 느렸습니다.


이 속도로 연습하니, 실제 시험에서는 여유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받아쓰기는 모두 대문자로 적어야 합니다.




3. 실기 시험 접수


시험 접수날을 기다렸고, 접수 첫날인 10월 28일 오전에 바로 접수 했습니다.



시험 시작은, 오전 10시 입니다. 셤보기 딱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첫날 오전에 등록했는데도, 저 앞에 11명이 이미 등록을 했군요.



내돈 3만 3천원...






4. 실기 시험 당일


시험 전날인 금요일 저녁 일찍 잠들었으며, 새벽 6시 전에 일어나 목욕제계 하였습니다.



집에서는 꽤 거리가 있습니다 (대략 1시간). 가는 길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이라는 체육시설이 있네요.

버스에 같이 타고 계시던, 나이드신 분 중, 몇 분이 내리셨습니다.



하... 여길 또 오게 될 줄이야.



아~ 생각난다, 이 건물의 4층!


7개월이 지났지만, 기억나.



시험장! 두둥!



- KCA : 우리 또 보네! 반가워!



실기 주의사항을 다시금 꼼꼼하게 읽어 봅니다.

감독관님이, 처음 시험 보는 분들 손들라고 하니, 1/3 정도더군요. 그럼 나머지 사람은 나처럼 재시험이구나... ㅠㅠ


듣기, 말하기 실기 중, 이게 뭐 얼마나...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긴장이 되고 손도 떨렸더랬습니다.




5. 가을


세상이 가을로 한껏 옷을 갈아 입었던 시기였군요.



집에 되돌아 가는 버스 안에서, 따뜻한 가을 아침 햇살을 얼굴에 받으며, 한참 차창 밖 풍경을 구경 했습니다.



시험장은 남동구였군요.



환승하는 곳을 소래포구로 잡았습니다.

예전 기찻길이 산책로로 구성되었고, 옆에 새 전철이 다닙니다.



바닦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진 다리라,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강의 하구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통통배도 인천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한 후, 이 다리 밑을 지나 소래포구로 들어갑니다.



예전에 있었던 기차 신호선 지지대 그대로 남겨 놓은 것 같습니다.




6. 합격자 발표


2019년 11월 22일에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

9시 정각에 메시지가 오더군요. "합격" 입니다.



이번 실기 보는 중에 알았습니다. "훗, 합격이군".

실제 시험은, 제 목소리를 녹음한 MP3 보다 조금 더 느려서, 듣고 쓰기 때, 여유가 있었거든요.

말하기는 뭐... 저번에도 100점이었으니 걱정은 없었구요.


CQ 사이트 가서 바로 확인해 봤습니다.



저는 이제, 국가가 인정하는 "항공무선통신사" 인 겁니다.



그래도 시험인지라 긴장했던 탓에, 듣기/말하기에서 하나씩 감점이 나왔습니다. (예상했슴)


틀렸을 시, CORRECTION 하고 정정해도 되었지만, 하나 쯤은 무시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흐름 상 좋습니다.

또한 시험장에서도 그렇게 이야기 해 줍니다. 시험 치면서, 한 순간만이라도 맨붕 오면, 그 뒤는 와르르 무너지니까요.



이 항무통 시험에, 거진 10만원을 쓴 것이네요. 실기에서 한번 떨어진 것이 내심 아깝습니다.



바로 자격증 발급 신청을 했습니다.

카드형과 수첩형,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카드형 하나만 했습니다.




FIN


저처럼 항공무선통신을 좋아하거나, 국가 자격에 도전하실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Phonetic Code 로 읽어주는 음성 파일을 잘 활용하면, 저처럼 실패하지 않고 한번에 붙으실 수 있을 듯.


자격증이 도착하면 update 해 놓겠습니다.


항공과 관련해서, 저의 다음 project 는 실제 통신을 하는 "기지국 설치" 와 "모르스 부호 마스터 하기" 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이제 "항공무선통신사" 인 것입니다. 음하하하하하~~~!!!




Update 2019.12.06


출장 다녀왔더니만 자격증서가 도착해 있었네요. 왠지 모를 희열이.



10개월 걸려 딴 항공무선통신사 기술자격증.



영문 자격증명이, Radiotelephone Operator's General Certificate (Aeronautic Class) 네요.



항공 쪽 자격증을 좀 더 추가하고, 전자/전기 쪽 자격증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And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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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항공무선통신사 필기를 합격 했더랬습니다.


*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1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airnav-comm-cert-1


이번에는 실기 시험기 입니다.




1. 등록


필기와 마찬가지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에서 등록합니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https://www.cq.or.kr/


실기 시험 등록은, 필기 시험 이후 약 2주 후에 가능합니다.

시험 등록 가능 기간이 짧으니, 달력에 표시해 두고, 가능한 첫날 바로 등록했습니다.






2. 실기 자료


실기는 "수신"과 "송신"으로 나뉘며, 영문화표 및 숫자약어를 이용하여 받아쓰고, 말로 직접 녹음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응시합니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이트에서 연습 전문의 예제도 제공해 주니 참고해 보세요.


* 영문통화표 / 숫자약어

https://www.cq.or.kr/help/study_material.do?tabno=2


아래는 영문통화표 및 숫자약어만 캡춰해 봅니다.




참고한 동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공무선통신사(항무통) 실기 한 번에 합격하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2PFCe7vKAgo


저는 이런류의 통신용어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 길거리 가면서 바꿔서 읽어보며 연습해 봤습니다.


숫자약어는 NATO 에서 쓰는것과 조금 다르더군요.

아래 WIKI 페이지를 보면 phonetic code 를 직접 읽어주는 링크도 있어서, 악센트나 발음을 원어민 수준으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


* NATO phonetic alphabet

https://en.wikipedia.org/wiki/NATO_phonetic_alphabet


mp3 / ogg 파일을 첨부해 봅니다.


NATO_Phonetic_Alphabet_reading.ogg


조금 신기한 발음은 9 입니다. Niner 로, 뒤에 ER 을 붙이는 발음을 하네요.





3. 시험 연습


아래는 PDF 파일을 조금 수정해서 이미지로 만들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막히면 보고 외웠습니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아침 저녁으로, 일반 영문 기사를 A4 지 한페이지씩 phonetic code 로 바꿔 가면서 연습했습니다.





4. 시험 당일


봄기운을 한껏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인천과 가까운 경기도인지라, "인천지역자체검정교육장" 으로 갑니다.



가천대학교가 보이네요.



저기 보이는 현대해상 건물 4층에 있습니다.



정문으로 갔더니 후문이용 안내 문구가 보이네요.

안내 문구를 보니 실감이 조금씩 납니다.



엘리베이터 앞이구요.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시험을 보는군요.

시험장과 사무실은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무슨 시험을 보면, 시험장이 항상 낡은 교실이어서 그런지, 이런 깨끗한 환경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둥~! 시험장 입장입니다.



무선통신 교육장인 듯, 전문 장비가 오른쪽에 보입니다.



채점 기준 및 유의사항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시험 시작하기 전에 직접 자세히 다시 안내해 주십니다.


새롭게 안 사실은, 종지부( . ) 는 STOP 으로 읽고, 소수점 ( . ) 및 쉼표 ( , ) 는 DECIMAL 로 읽는 것이였죠.

쉼표 읽는것에 대해서는 나와있는 자료가 없었습니다.





5. 시험 방식


수신 3분, 송신 3분으로 시험을 봅니다.


수신 3분은, 모두 같은 시험장에서 CD 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자기 시험지에 적는 방식이고,

송신 3분은, 각자 호명받은 순서대로 조그마한 방에 들어가 받은 문장을 Phonetic code 로 읽는 것을 녹음합니다.


수신 3분... 시작하자 마자 거의 속사포로 여성분의 목소리가 Phonetic code 를 CD 에서 읊어 나갑니다.

속도가 생각한 것보다는 꽤 빠르고, 듣고 받아 적는 훈련을 하지 안은 사람은 완전 멘붕 옵니다.

저도 그 속도에 깜짝 놀라 정신줄을 최대한 빨리 잡고, 소리를 따라가면서 받아쓰려 노력했으나, 너무 많이 놓쳤습니다.


뭘 놓쳤는지 생각할 시간에 이미 세네마디 나아가고 있으므로, 그 순간에 쓰지 못했으면 그냥 버리고 가야 합니다.


3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면 수신 과목이 끝난 것 입니다.

그때 직감합니다. 아~ 망했구나.


송신은 출퇴근 및 따로 시간을 잡아서 많이 연습 했으니, 긴장은 되었지만, 2분 30초만에 받은 문장을 모두 녹음하고 끝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진입니다. 내 마음과는 다르게 오전 봄 햇쌀이 기분 좋았습니다.





6. 결과


요행을 좀 바래 봤습니다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기분좋은 아침 출근 후, 필기 결과 알려줬을 때처럼 바로 메시지가 오는군요.

불.합.격.


아.........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어떤 상황인지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봅니다.




혹시나 잘못 전달될까봐 빨간색을 이용하여 친절하게 알려주는군요.



예상한 것처럼, 수신에서 완전 과락입니다. 12점이라니... 10점대는 오랜만이네요.

송신은 100점.


차감 방식은 틀린 갯수 X 3 or 2 점으로 하고, 100 점에서 빼는 방식입니다.

대략 30개정도 틀린거네요. ㅠㅠ


수신은 누가 이야기 해주는 Phonetic code 를 계속 들으면서 받아쓰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다음 실기 가능한 시험은 오는 11월 9일 입니다.

실기시험 신청날짜 놓치지 않고 꼭 신청해서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아 내돈 3만3천원... again)


And

Life | 항공무선통신사 도전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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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항공무선통신사" 와 "제1급 아마추어무선기사" 를 취득하는 도전기 입니다.



라고 하려 했으나, 확인해 본 결과 "전파전자통신기사" 가 "제1급 아마추어무선기사" 를 커버한다는 것을 알고,

더 어려운 "전파전자통신기사" 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항공무선통신사" 만 하기로 합니다.






1. 아니 왜?


아마 가족에게 이야기 했다면, 분명 이 질문이 나왔을 꺼예요. 아니 왜 (이걸 따)?


ADS-B 수신을 3개의 장비를 이용해 수신하고 있고,

비행기들과 관제탑과의 통신을 듣는 취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 Hardware | PiAware 로 항공기 추적하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PiAware-FlightAware


* Hardware | Flight Feeder 를 신청해 보자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FlightFeeder-apply


* Hardware | RadarBox24 신청부터 설치까지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RadarBox24-apply-and-deploy


* Hardware | planefinder unboxing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planefinder-unboxing


* Hardware | 전파를 copy 해주는 Multicoupler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active-splitter-Multicoupler


* Hardware | VX-8D transceiver 간단 사용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VX8D-transceiver-simple-usage


특히 통신을 들을 때, 용어가 친숙치 않아서 이번에 확실하게 배우고 싶었거든요.


추가로, 아마추어무선기사의 경우, 자기만의 무선 기지국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실 중학생때 도전하고 싶었으나, 당시에는 놀기에 바빠 공부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주변 지식도 쌓여, 중학생 때 느꼈던 난이도 보다는 가벼워 진 듯 합니다. 즉, 할만 하다는 이야기.





2. 시험 주관


시험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에서 주관 및 실시 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https://www.cq.or.kr/



- 항공무선통신사 Sample 문제 : 항공무선통신사.pdf




3. 이 둘의 차이


이왕 보는거 두개를 동시에 보기로 했다가,

일단 "항공무선통신사" 를 우선 도전하고 "제1급 아마추어무선사"는 나중에 "전파전자통신기사" 로 바꿔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제1급 아마추어무선사" 와 "항공무선통신사" 차이는 실기의 유무와 조금 난위도가 높다는 정도일듯 하네요.


아래는 관계도라는데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자격증 보유시 면제되는 관계도가 아닐까 합니다.





과목도 비슷합니다.

아래는 항공무선통신사의 과목.



아래는 제1급 아마추어무선기사 과목.



2019년 일정은 2번 예정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총대 매고 사람을 모집하면 추가로 시행 가능하다고 하네요.



무선통신사와 아마추어무선기사간의 시간차가 있으니, 동일 날짜에 볼 수도 있습니다.

실기는 위의 표처럼 아예 다른 날이니 상관 없구요.



특이하게, 항공무선통신사의 실기시험은 꼭 "검정 볼펜" 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시험신청 마감 하루 전, 인내력을 요하는 결제 시스템을 뚫고 무사히 시험 등록을 마쳤습니다.

솔직히, IE 에서만 돌아가는 후진 결제 시스템 언제까지 쓸껀지...






4. 참고 사이트


Google 에 물어보면 참고할 만한 사이트가 엄청 많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면, 꿈을 쫒아 자격증을 따는 사람도 있고, 그냥 자격증 +1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꿈을 쫒아 따는 사람들 글이 좋더군요.


관련한 정보를 많이 주는 카페 하나를 소개합니다.


* 하늘세상 만들기

https://cafe.naver.com/fanpilot







5. 필기 자료


주로 공부한 문제집을 올려 놓습니다.

시험 출제가 문제은행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뒤질 수 있는 인터넷은 다 뒤져서 모아 봤습니다.


항공무선통신사.zip.001

항공무선통신사.zip.002

항공무선통신사.zip.003


출처는 아래 두 블로그와 위의 하늘세상 만들기 가페 입니다.


* Bon Voyage

- https://blog.naver.com/bonvoyage121/221186422240


* 짝퉁프랑스인
- http://blog.daum.net/bohemean/12397942



6. 공부


시험 출제가 문제 은행식이다 보니,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경우는 인터넷을 뒤져가며 원리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주말과 시험 전날, 그리고 당일 새벽에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시간을 다 합치면, 12시간정도 집중해서 한것 같습니다.





7. 필기시험 당일


당일 새벽 4시정도 일어나 2시간정도 공부하고, 소화에 부담가지 않는 닭가슴살을 구워서 먹은 다음 출발했습니다.

버스를 갈아갈아 타, 가는데만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인천마이스터고는 학교들이 모여있는 부지에 같이 있더군요.

문제는 버스 하차한 장소부터 시험장까지 1.8Km 오르막길이었습니다.



완만하게 시작한 경사.



거의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숨이 차네요.

시간이 촉박해서 여기서부터는 뛰어갑니다.



아... 미세먼지 하늘.



드디어 정문! 이 부지의 제일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들어갈 때에는 안내하는 분들이 서 계셨네요. 사진 찍은건 끝나고 찍었습니다.



인천마이스터고는, 저 너머에 보이는 큰 건물인 인천하이텍고등학교 건물의 1/3만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신기한 구조입니다.

여기서는 안보이지만 더 가파른 언덕이 하나 더 있습니다.



헉헉거리며 시험장 입장.

제가 본 교실에서는 1명이 뭔가 사정이 있었나 봅니다.


응시자격서류제출이라고 안내해 주셨지만, 기사가 아니므로 사실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도 계시고, 99년생! 도 계시네요. (두번째로 나이가 많... ㅠㅠ)

저는 저 명단 어디에 있을까요~?





8. 필기시험 결과


두둥!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메시지가 왔습니다.



오오오오오! 이렇게 기쁠수가!

시험보고 오는 길은, 정말 터벅터벅 걸어왔습니다. 주말 일찍이고 날씨도 좋아서도 였지만.


아~ 떨어진것 같아... 집에 가는길에 자신없는 문제들이 자꾸 생각나더군요.

왠지 안될것 같아서 의기소침해져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보지 뭐~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정도면 거의 턱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와중에 영어 점수가 제일 좋네요.


다음주에 실기 접수하고, 실기 연습 해야겠습니다.



Update - 20201215


시험 봤던 용지가 있어서 스켄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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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 VX-8D transceiver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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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제 통신을 청취할 수 있는 transceiver 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기기로는, 개인적으로 Yaesu (미국/유럽에서는 Standard 브렌드) 의 VX-8D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입할 여력이 안되지만, 가까운 분의 배려로 사용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1. 외관


제품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안테나를 결합한 기본 모습 되겠습니다.



너무 이쁘군요.



기본 사용법은 인터넷에 올라간 PDF에 잘 공개되어 있습니다.


* Manual

- EN : ysu-vx-8dr.pdf

- JP : VX-8D_OM_JPN_EH029M057.zip.001VX-8D_OM_JPN_EH029M057.zip.002

(일본어 버전은 10MiB 를 넘어가는지라 7zip 으로 분할 압축 하였습니다)

- JP upgrade part : VX-8_up-ver_J.pdf





2. unboxing


박스 개봉샷들 입니다.

여러가지 대역을 커버하며, 기본 방수가 됩니다.



일본 관서지방 - 오사카, 나고야 있는 지역에 자리잡은 회사 - Yaeu 사의 제품입니다.



두꺼운 설명서와 함께 제품이 꽉 차게 들어 있습니다.

정작 본체의 크기는 작습니다.



충전은 다행히 프리볼트 이군요.



본체샷 입니다.

정말 깔끔한 모양과 컴팩트한 사이즈,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다른 트렌시버들과 비교하여 제일 멋집니다.



리튬이온 밧데리 입니다.

풀로 사용하면 한시간 정도인것 같습니다.


야외의 사용을 생각하면, 별매의 대용량 밧데리와 고속 충전 전용 크레들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GPS와 외부 마이크도 별도로 구매해 연결할 수 있습니다.

내부 기판에 직접 Bluetooth 모듈도 부착하여 소리를 Bluetooth 기기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옵션을 갖추면 정말 멋진 구성이 됩니다만, 저는 아직 그럴 여유는 없습니다.



가장 괜찮은 구성은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꼭 다 구매해 보고 싶은 구성입니다.



고속 충전 크레들과 결합시키면 고정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네요.



위 사진은 꿈의 시스템 입니다.

 




3. 안테나


기본 구성품에 안테나도 있습니다만, 그리 성능이 좋지는 않고 기본만 한다고 합니다.

본체를 구입할 수는 없었지만, 안테나만은 구입해 보기로 합니다.


Amazon 에서는 17 USD 로 팔리는 물건입니다만, AliExpress 에서는 5 USD...

물론 동일한 성는은 아니겠지만, 나름 사용할 만 하다고 봅니다.


* Original Nagoya NA-771 SMA-M Male Dual Band Soft 144/430MHz Antenna for Baofeng UV-3R For Yaesu VX-3R VX-7R For TYT

https://www.aliexpress.com/item/Original-Nagoya-NA-771-SMA-M-Male-Dual-Band-Soft-144-430MHz-Antenna-for-Baofeng-UV/32815917664.html



충격을 받아도 되는 제품인지라, 대충 비닐 포장으로 왔습니다.



정품과의 구별을 못하겠...



안테나가 낭창낭창 하여 잘 구부려집니다.



표기도 NA-771. 이것도 중국으로 기술 이전(?) 된 제품인 것이죠.



연결은 본체의 SMA female connector 에 연결하면 됩니다.



길이도 길어서 믿음이 갑니다.

길어도 낭창낭창 재질 덕분에 메신저 백의 스트렙에 안테나를 묶어도 전혀 문제 없어 보입니다. 






4. 공항


통신이 이루어지는 공항 근처에서 사용하면 바로 교신을 잡을 수 있습니다.

출장 가는 길에 찍은 것이라 비행기 타기 전 시간이 없어, 날씨 및 바람의 정보를 계속 흘러 보내는 주파수를 맞춰 들어 봤습니다.


김포공항에서 317.8 MHz 주파수 입니다.



도착한 공항은 동경의 하네다 공항 입니다.



하네다 공항에서는 정말 통신이 잘 잡히더군요.

아래는 하네다 공항의 주파수 사용 리스트 입니다.



125.1 MHz 와 118.1 MHz 를 동시에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공항에서 동영상을 찍어도 주위 소리때문에 소리를 잘 주울 수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떨어져 있지만, 동경 번화가인 신주꾸의 호텔에서 교신을 잡아 봤습니다.



호텔방의 높이가 있어서 인지, 공항과 떨어져 있어도 그 주위를 지나가는 비행기의 교신은 잘 잡혔습니다.

다만, 공항 관제탑 목소리는 뭉개져서 아쉽네요.


나중에 따로 소리를 뺄 수 있어, 소리를 잘 잡히는 녹화가 가능하게 되면 다시 동영상 찍어서 올려 보겠습니다.


이상, airband 를 위한 transceiver VX-8D 간단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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