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let'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0.05.09 Life | 양변기 DIY 교체기
  2. 2018.08.05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 2
  3. 2018.07.02 Life | 화장실 환풍기 팬 청소기
  4. 2017.06.26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Life | 양변기 DIY 교체기

|

1. 우리집 양변기


매일같이 사용하는 화장실 양변기.

두 개의 화장실 중 한쪽의 양변기는 물건이 떨어지면서 변기 안쪽에 작은 구멍과 금이 갔더랬죠.


우선 급한 대로 실리콘을 발라 1년정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실리콘이 오염되고 살살 떨어지다 보니, 냄새가 올라 오더군요.



문제는 이 것만이 아니라, 물탱크 내부도 금이 가 있었습니다. 물탱크 위의 뚜껑이 낙하하면서 금이 갔더랬죠.



여기는 레진을 가지고 막아 보려 했으나, 재설처 하면서 금간 부분이 더 벌어지는 현상이...

레진을 가지고 작업하기 전에는 졸졸졸 계속 샜는데, 작업 후에는 물 내릴때만 새어 나오고, 가만히 놔 두면 괜찮았습니다.



전문가를 부르면 20~25만원이나 들어 큰 돈이 들어가기에 자가 수리를 결심하게 됩니다.

중고 장터에서 잠복하길 어언 1여년... 나와 같은 사람이 꽤 있는지, 좋은 것들은 금방 팔려 나갑니다.




2. 구매


그러던 중,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인테리어 교체하면서 나온 물건을 하나 잡게 되었습니다. 4만원.

주말에 바로 약속 잡고 가지러 갑니다.



아파트 지하에서 찍었더니 이런 화면으로 나오는 군요.

조금 사용감은 있었지만, 깨지지 않았고, 절수형이며, 기존에 달려 있던 양변기 보다 기본 몸값이 더 나가시는 분이라 얼른 업어왔습니다.



무게는 40~50Kg 정도. 바퀴 달린 물통 밭침대를 활용하여 어찌어찌 방까지 운반 했습니다.



제품명은 inus 의 C954 되겠습니다.



원 주인분이 비데를 얹어서 사용하셨기에 접촉면 부분에 응가 가루가 고착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홈스타 곰팡이 제거제를 발라 놨더니, 다른 작업 하는 사이에 말끔해 졌습니다.




3. 기존 양변기 철거


문제 있는 기존 양변기 철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 시작은 낮 3시. 몇 시까지 하게 될지 시간을 보고 시작했습니다.

우선, 연결되어 있는 호스를 모두 제거.



우선 물탱크 분리. 물탱크와 본체가 연결되어 있는 플라스틱 너트를 풀면 쉽게 분리 됩니다.



이번 분리 작업 중, 처음 해보는 작업. 바로 백시맨트 깨기.



균열이 생긴 부분에 일자 드라이버를 대고, 망치로 살살 쳐 가기 부서지기 시작하네요.



양변기의 안전한 고정을 위해 깨진 타일을 괴어 놓은 것 같습니다. 위치를 잘 기억해 둬서 새로운 양변기를 올릴 때 재활용 하기로 합니다.



엄청 큰 덩어리들도 나오네요.



어느정도 깨 부수고, 균열된 몇 군데에 망치지를 넣으면 쉽게 양변기가 분리 됩니다.

백시멘트는 받쳐 주기 위함이지 접착을 위한 것은 아닌 듯.


작업 하면서 똥냄새가 파이프를 타고 올라오므로, 버릴 수건으로 막아 놓습니다.



새로운 변기가 안착될 부분이니, 깨끗히 바닥을 청소합니다. 한번 공사하면 다시 볼일이 없기 때문에 곰팡이가 설지 않도록 잘 말려 줍니다.




4. 백시멘트 공사


일반 시멘트가 아닌, 화장실에 사용할 백시멘트는 다이소에서도 저렴하게 팝니다.



하지만, 집에 쓰고 남은 백시멘트가 있었군요...



블로그를 자료 저장용으로 이용하는 저이기에, 기록을 위해 백시멘트 사양이 적힌 뒷 부분도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남아있는 시멘트 가루는 대략 1Kg.



1.5Kg 에 230cc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고 하니, 필요한 물의 양을 계산해 봅니다.



대략 155cc 정도면 되는군요.



시멘트 반죽을 할 때, 물이 조금 적은가? 라고 생각했으나 계속 반죽을 하다 보면, 딱 적당한 점도의 반죽이 만들어 집니다.

제조사가 이야기하는 메뉴얼은 의심하지 않고 따르면 됩니다.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새 변기 밑부분의 본을 뜹니다.



그리고, 위에서 뜬 본을 따라 시멘트를 먼저 위치해 놓습니다. 빨리 굳기 시작한다고 인터넷에서 글을 봐서인지 서두르면서 작업했네요.

지금 생각하니, 굳는 시간은 그렇게 빨리 오지 않으며 실제 작업할 때에는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게 아닌가? 하면서 이리저리 틀다 보니 이쁘게 되지 않아 보이나, 손으로 꾹꾹 눌러주고 균일하게 펴주면 됩니다.





5. 수평 맞추기


양변기 공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평 맟추기 인 듯 싶습니다.




좋은 수평계를 사서 맟추고 싶으나, 또 공구 타령한다고 할까봐 아이폰에 있는 수평계를 이용해서 수평을 맞췄습니다.

오차는 조금 있어 보이나, 그렇게 크지는 않은 듯 하니 넘어갑니다.



높이가 맞지 않은 곳에는 시멘트를 더 넣어주고 골고루 펴준 다음, 최종 마무리는 스폰지에 물을 적셔서 둘러 쳐주면 깔끔해 집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될 줄이야!



백시멘트가 완전히 말라야 하니, 약 3일정도 이 화장실 자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깊은 곳까지 말라야 하니.





6. 마무리


양옆에 고정하는 플라스틱 볼트를 너트로 고정 후, 그 위를 플라스틱 캡을 얹습니다.




혹시 물이 들어갈까봐 집에 있던 틈새 메꾸미로 둘러져서 얹어 줍니다. 이것도 이쁘게 마무리 되는군요.



물내리는 손잡이 부분의 은색이 꽤 사용감이 있어, 분리 후 집에 있는 금색 스프레이로 뿌려 봤습니다.



덧칠을 더 해야 하나, 사용이 급하니 일단 이것으로 만족.



기존에 사용하던 비데를 장착시키고 작업이 끝났습니다.



살고있는 아파트에 처음 설치된 변기와 비교해 보면, 나중에 나온 제품이면서 절수형이다 보니, 양변기만 좋아 보이는 군요.



냄새 올라오지 않고 물이 세지 않는 쾌적한 화장실 라이프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폐기물 쓰레기


망치로 깨서 버리려 했으나, 대형 폐기물 수수료 5천원 스티커를 구입하면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간 고마웠다. 안녕~!



이로써 1년여만에 벼르고 있던 양변기 교체 작업이 끝났습니다.

총 비용은 4만 5천원 (중고품 + 폐기물 스티커) 와 나의 노동력 5시간...


And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 2

|

1. 때가 되었다


작년에 살짝 손본 화장실 스텐드가 너무 많이 기울어 졌습니다.

화장실 공사한지 6년정도 사용했으니 때가 된게 아닌가 합니다.


*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http://chocoball.tistory.com/entry/Life-toilet-stand-cleaning


대체품을 검색하던 중, 사각지고 더 큰 힌지를 발견합니다.

이걸로 바꾸면 한 10년은 버티겠군...






2. 도착


묵직한게 도착했습니다.

거실과 안방 화장실 2군데를 손봐야 해서 총 4개가 왔습니다.



기존 힌지의 폭과 거의 같습니다.

2.5 Cm 정도 하니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스테인레스 제질 및 크기가 커서 묵직합니다.

새 제품이라 빤닥빤닥 하군요.



안쪽 고무 파킹 및 나사 구멍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국산으로 구매해서 그런지 믿음이 갑니다.



밑면입니다.

밑에서 저 나사를 조여 최종적으로 유리 선반을 고정하게 됩니다.







3. 기존것과 차이


먼저 기존것의 무게를 측정해 봤습니다.




35.6 g 이군요.



교체될 신품은 120.5 g 입니다.

기존것과 비교해 3배 하고도 15g 정도 더 나갑니다.



신품은 면적이 넓어서 고정하는 나사가 2개 있습니다.



신품은 무겁고 더 크다 보니, 고정하는 볼트 길이더 더 깁니다.

길게 더 들어가야 고정이 잘 되겠죠.





4. 교체 작업


오랜 기간 힘이 가해져서 힌지의 중간 부분에 크랙이 갔습니다.



WD-40 을 뿌리고 하룻밤 불려 놓습니다.



하룻밤 불려놓은 덕에 쉽게 나사가 빠집니다.



고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했더라면 유리 스텐드가 쉽게 빠니고 떨어지면서 박살이 났을 수도 있었겠습니ㅏ.



분해의 역순으로 신품으로 조립합니다.


마무리로 밑부분 나사를 조여줍니다.



짜잔~! 선반 2개 잡업하는데 30분정도 걸린듯 합니다.



비교샷입니다.

지지해주는 면적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겠죠?





FIN


업자에겐 이런 부품들이 금액 조정할 수 있는 건들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번에 교체품으로 시공을 부탁했겠지만,

견적을 뽑는 업자일 경우, 궂이 이런 대체품을 이야기 하지 않겠죠.


이게 한두개면 모르겠는데, 저희 집에만 12개가 쓰였습니다.


뭐든지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And

Life | 화장실 환풍기 팬 청소기

|


본 컨텐츠에는 사람에게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사 중이시거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경고했슴~)




1. 오늘이 그날이다~!


집 화장실 들어갈 때마다 환풍기의 성능에 불만이었고,

검은색 이물질들이 스믈스믈 내려오는 것을 보고 해야지 해야지 하는게 1여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뭔가 벌레같은것이 튀어 나올까봐 걱정되 되었구요.

하지만,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밖에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오늘이다 싶어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먼지와 엉킨 이물질은 일단 베이킹소다 물로 밖에서 제거했습니다.



안에는 도대체 얼마나 심할까 하면서 뚜껑을 따기 시작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옆 가상자리에 넣고 틀면 쉽께 뚜껑이 따집니다.



꾸웩~~~~~~~~~~~~~~~!
역시 예상했던 물질들이 저를 반겨줍니다. (아놔)



작업 하면서 입으로 떨어질까봐 입 꽉 다물고 했습니다.
그래도 숨쉬면서 코로 들어갔겠죠. 아....



2. 천장에서 분리

네 귀퉁이의 나사를 풀어주면 쉽게 천정으로부터 분리가 됩니다.


연통과는 채결 없이 "연결" 만 되어 있어서, 스르륵 본체가 빠집니다.



제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네요.

거의 먼지와 끈적한 것으로 꽉 막혀서 구멍이 보이지 않습니다.




3. 전선 분리


원래는 두꺼비 집에서 전기를 내리거나, 최소한 전등 부분을 내려야 하는데,

부슨 자부심인지 그냥 룰루 작업하다가 감전 3번을 당합니다.


감전은, 이게 순간적으로 빠직 하면서 오는데, 음헉... 하는 몸 깊은 곳에서 나는 소리밖에 내지 못합니다.

정말 짜릿 해요.



검은색 선과 연결되는 부분에 팬으로 표시를 해주고, 분리합니다.




4. 세척


정말 만지기도 싫었습니다.



모터의 윗 실링은 그냥 힘없이 떨어집니다.

구멍으로 보이는 저 부분에 나중에 WD-40 을 뿌려서 윤활유 효과를 내 줍니다.

원래는 실제 모터에 쓰이는 윤활유를 주입해야 하나, 집에 당장 없으니 다음으로...



전면 팬은 손으로 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팬 안쪽에 프렉탈 모양의 먼지로 이루어진 기하학 구조물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신기)



아C... 욕을 부르는 장면 되겠습니다.



최대한 이물잘을 잘 털어 줍니다.

나중에 휴지로 쌓아 버릴때 보니, 저 양이 묵직 합니다.

저게 한 10년 이상동안 형성된 물질입니다.




6. 바람구명 다듬기


대출 씻기고 보니, 먼지로 꽉 막혀있던 부분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제품 본제 플라스틱 사출 시,
흘러나왔던 플라스틱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설치했더군요.

저 상태이니 먼지가 낄 수 밖에요.


플라스틱 사출시 나온 찌꺼기들을 모조리 커터로 잘라 냅니다.



팬에도 있네요.



대충 잘라 내도 한뭉텅이가 나옵니다.

QA 가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예 단차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깎아 봅니다.






7. 윤활제 보충하기


모터에 쓰이는 율활제를 넣어 줘야 하나, 집에 당장 없으므로,

WD-40 으로 대체합니다.


열과 먼지가 끼이면, WD-40 액 자체가 방해가 되어 모터에 무리를 줄 수 있으나,

그때 되면 이사하려구요.



뒷 부분과 앞부분 축이 맞닿는 부분에 적당량 뿌려 줍니다.



손으로 돌려보면 이렇게 미끌하게 잘 돌아갑니다.



미끌~!




8. 조립하기


짜잔~~~ 모든게 준비 되었습니다.

필요없는 구멍도 막아주고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감전이 무서워 뚜꺼비집의 전등 부분을 내리고 작업 했습니다.



완전히 조립하기 전에 시운전은 필수죠?

잘 도는지 확인해 봅니다.



시운전에도 문제 없네요!

뚜껑 닫고 마무리 합니다.



마지막 뚜껑 덥고 가동시킨 동영상 입니다.






FIN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과 의견들 입니다.


1. 더러움을 무서워 하지 말자.


2. 팬 본체와 연통 부분은 나중에 실링을 꼭 해주자.


3. 팬 축의 크기가 커서 바람 들어가는 공간은 그리 크지 않다.

팬 충이 작아서 많은 공간이 확보되는 팬을 구입하자


4. 뚜껑을 닫으면 거의 효과가 반 이하로 떨어짐.

벌집 모양의 촘촘하면서 바람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팬 뚜껑을 구입하자.


다음에 집을 짓게 되면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언제가 될까요...?)


청소하고 남은것....



잊지 않겠다...


And

Life | 화장실 스텐드 고치기

|

1. 위험 발생

화장실에 가보니 스텐드가 헐렁거렸습니다.


칫솔과 치약을 올려놓는 장소이고,

스텐드 자체가 유리재질이라, 혹시 벽에서 이탈하여 바닥에 떨어지면 화장실이 깨진 유리로 위험해질 수 있어서 바로 작업합니다.



일단, 오랜동안 닦지 않아서 이번에 세척도 같이 하기로 합니다.





2. 상태

힘을 줘서 빼보니 쑥 빠집니다.

위험할뻔 했네요.



한쪽 상태를 보니,

금속 고정쇠 밑부분이 무게로 인하여 휜것도 있고, 유리를 지지하는 고무 패킹도 밀려나 있네요.



한쪽은 그나마 상태가 낫습니다.



고무패킹입니다.

이게 잘 고정되어 있어야 유리 스텐드가 짱짱하게 붙어 있곘죠.



스텐트 고정쇠 밑부분의 나사를 돌려 고정하는 힘을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랜동안 화장실 습기에 노출되어서 나사가 산화되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도와줘요~ WD-40 !

진리의 WD-40 입니다.



풀리지 않는 나사에 살짝 뿌려줍니다.



한 5분정도 기다리고 드라이버로 돌리니,

툭! 하면서 돌아가기 시작하더군요. 역시 WD-40 의 위력입니다. 꼼짝도 안하던 나사였는데...



아 개운해~!!!





3. 조립

스텐드 자체가 물때로 더러우니 욕조에서 깨끗히 씻습니다.



걸쇠 한쪽이 벌어져 있어서 나사를 이용한 고정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보조재를 찾다가, 플라스틱으로 된 두부 포장용기를 잘라서 겹친 것을 사용합니다.

플라스틱이라 수분에 의한 변형이 없고, 살짝 굴곡이 있어서 텐션 유지에도 좋을 것 같군요.


새벽 1시에 작업을 하고 있으니 좀 쓸쓸해 지기 시작합니다.

빨리 끝내고 자야겠습니다.



균형을 위해서 반대편에도 보충재를 넣어 줍니다.





4. 결과

짜잔~!

만족스럽습니다.


꽉 고정이 잘 되었습니다. 한동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겠군요.


기존에 올려져 있던 것들을 올리고 한컷.





FIN

끝이 없고 티도 안나는 집안일은 계속됩니다...


And
prev | 1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