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에 해당되는 글 6건
- 2020.05.31 Software | 새로운 iPhone 설정해 보기
- 2020.05.29 Life | iPhone 8 Plus 밧데리 교환 DIY
- 2020.05.24 Hardware | 삼성전자 진공 청소기 필터 교환
- 2020.05.11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7
- 2020.05.10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6 3
- 2020.05.09 Life | 양변기 DIY 교체기
아이폰 기기 변경 시, 기존 아이폰에서 새로운 기기로 데이터 이전하는 과정을 소개해 봅니다.
예전에는 윈도 OS 와 호환성이 극악인 iTunes 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이전 했으나, 요즈음은 아이튠즈 없이도 가능하게 되었네요.
1. 새 아이폰
우연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1시간...) 곳에서 아이폰 XS Max 중고 매물이 착한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족이 쓰고 있던 휴대폰이 망가져, 제가 쓰던 아이폰 8 플러스를 물려 주기로 했었거든요.
16년 넘게 다닌 직장을 뒤로 하고, 전직 기념으로 아이폰 11 Pro Max 로 갈아타고 싶었으나, 중고 가격만 하더라도 100만원 이상.
그의 반정도 금액으로 중고기기 구입 가능 한, 한단계 먼저 나온 아이폰 Xs 시리즈로 타협 했습니다.
남자는 64GB 라고 생각했지만, 운이 좋아 256GB 버전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신품은 아니지만, 이 전주인이 깨끗하게 관리해서 인지, 거의 새것 같은 기분.
2년만에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입니다.
2. 새 아이폰 ON !
기존 사용하던 iPhone 8 Plus 옆에서 새로 받은 아이폰에 전원을 넣고 조금 기다리니, 기존 iPhone 에서 새 기기를 인식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iPhone 설정" 할 것인지를 물어보네요. 신기.
기기 연결은 아래와 같이 3D 입자가 움직이는 모습을 찍어서 연결됩니다.
예전에 Apple Watch 잠깐 빌려서 기기 등록할 때와 동일한 방식이네요.
* Hardware | Apple Watch 사용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Apple-Watch-first-use
한 10분 걸렸나요... 전송 완료되었다고 뜹니다. 와~~!!!
정말 이 과정만으로 데이터 전송이 끝났습니다. 기술 발전은 위대하군요.
그 다음으로 USIM 만 갈아 끼우면, 새 폰이 내 폰 되는 겁니다.
3. iCloud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는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여, 초기화 시켜 놓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되니까요.
완전히 초기화 되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잠깐, iCloud 에서도 기기 정리를 해줘야 문제 없이 다음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완료됩니다.
아래는 기존 iPhone 8 Plus 가, 제 Apple ID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상태.
이 상태 대로라면, 계속 이 기기는 제 ID에 종속되어 있어, 다른 사람이 등록도 안되고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도난이나 분실폰 습득에 의한 소유 변경이 애초에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거죠. iCloud Lock 이라고 합니다.
새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Apple ID 에 그 기기가 등록됩니다.
사용하지 않게 된 예전 기기를 Apple ID / iCloud 에서 삭제 해야, 예전 기기를 다른 사람이 새롭게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거죠.
중고 거래시 iPhone 의 경우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과정 이후, 마지막 단계로는 휴대폰 대리점에 가서, 새 기기에 대한 기기 등록을 요청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므로써, 기기 추적이나 분실 신고를 할 수 있게 되는거죠. 이제 이 폰은 내껍니다~ 라는 선언과 같겠습니다.
새 기기를 장만하거나, 중고 거래 할 경우는 위의 내용을 잘 숙지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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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iPhone-6s-Plus-original-battery-replacement [초코볼의 inside Tech]i
출처: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iPhone-6s-Plus-original-battery-replacement [초코볼의 inside Tech]
오늘은 iPhone 8 Plus 배터리 자가 교체기 입니다.
지금까지 iPhone 배터리 자가 교체는 4번 해봤습니다. 관련된 글은 아래 참조.
* Hardware | iPhone 6s Plus 오리지널 배터리 교환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iPhone-6s-Plus-original-battery-replacement
* Hardware | iPhone SE 밧데리 교환 DIY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iPhone-SE-battery-replacement-DIY
* Hardware | iPhone 6 Plus 밧데리 교환 DIY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iPhone-6-Plus-battery-replacement-DIY
* Life | iPhone 6S Plus 밧데리 교환 DIY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iPhone-6S-Plus-battery-replacement-DIY
1. 배터리 구매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몇 가지 브랜드 들이 보이는데, DEJI 제품을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 것 같아, 아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보통은 AliExpress 에서 구매하는데, 가격 비교를 해 보니, 한국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배송이나 가격적으로 더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왠만하면 이제 한국에서 온라인 쇼핑하는 것이 나은 듯.
* DEJI 아이폰 6 6s 7 8 X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s플러스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 아이폰6s 배터리 뎃지 아이폰 배터리 자가 교체 수리
- https://smartstore.naver.com/it2000/products/4435333557
비용은 19,500 원 + 배송비 2,500 원. 하루만에 도착.
중국 회사 제품이지만, 한국의 총판이 있는 듯.
메뉴얼은 버리고 구성품에 빠진 것이 없나 확인해 봅니다.
배터리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2691mAh 용량이면 정품과 동일 용량.
배송 중의 충격에 영향받지 않도록 플라스틱 구조물이 보호하 모양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단자 끝이 대충 접혀져 있군요. 지금까지 경험상 대충 손으로 구부리는 듯 합니다.
보드와 결합 후, 텐션이 생길 수 있으니, 필요하면 다시 구부려야 합니다. 일단은 그냥 놔두고 작업 하면서 확인해 보면 됩니다.
동봉되어 있던 드라이버 구성 입니다. 삼각형 드라이버가 필요 할까? 했는데 iPhone 8 부터는 필요 하더군요.
2. 방수 씰링 테이프
아마 iPhone 6s 부터, 방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본체 케이스와 액정 화면 사이에 실링이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분해하면서 방수 실링을 벗겨 내야 하므로, 조립시 다시 실링 할 수 있게 방수 스티커를 구입합니다.
* 1pcs High quality Waterproof Sticker For iPhone X XS MAX XR 6 6s 7 8 plus LCD Screen Tape 3M Adhesive Glue Repair Parts
- https://www.aliexpress.com/item/32868448515.html
한 장에 1천원 꼴. 구입하는 김에 2장을 구입합니다. 잊어버리고 있으면 배달되는 알리 쇼핑.
조립시 편하게 접착할 수 있도록 두 겹으로 쌓여 있습니다.
3. 작업 시작
교체 작업 전에 가능한 방전을 시켜 놓습니다.
성능 최대치가 86% 이군요. 그냥 저냥 사용할 정도는 되지만, 사용 도중 갑짜기 다운 될 수도 있습니다.
올 초 추울 때, 산에 가서 사진 찍으려 하니, 조금 있다가 꺼지더군요. 이미 징조가 왔습니다. 교체가 수순입니다.
우선, 별나사를 풀어줍니다.
다음 작업이 뚜껑을 따기 위해 가열하는 것 인데, 가열 후에 나사 풀고 있으면 식어버리므로 먼저 나사를 제거합니다.
나사산이 뭉개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작업합니다.
나사에서도 방수를 위한 고무가 붙어 있습니다. 확실히 방수에 많이 신경 썼군요.
실링 테이프로 강하게 접착되어 있으니, 드라이어로 녹여 주는 겁니다. 한 2분 정도 가열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작업 할 때,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려 아래는 설정샷.
빨판을 이용하여 살짝 들어주고, 조그마한 틈이 보이면 바로 헤라를 밀어 넣습니다.
상판을 빨판으로 들어 올릴 때 조금 힘이 필요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하다가 본체가 날라가거나 추가 파손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본체 가장자리를 빙 둘러 가면서 헤라를 전진 시킵니다. 아래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유는 케이블 들이 아래 화살표 방향과 반대쪽에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얇은 리본 케이블에 최대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방법.
지지직... 하면서 방수 접착 테이프가 떨어지면서 아래와 같이 상판이 분해 됩니다.
중요한건 액정을 완전히 젖히지 않는 것. 그러다간 가느다란 리본 케이블 파손으로 이어져 액정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액정을 옆에 뭔가로 괴어 놓고 작업 합니다. 저는 배송된 배터리 박스를 활용.
아래 사진에서 가리키는 나사 들을 분리합니다.
나사를 제거하고, 판때기를 분리하면 액정과 연결 된 커넥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배터리 커넥터 분리.
그 다음으로 액정과 연결된 커넥터 두 개를 분리.
윗쪽의 커넥터를 분리하기 위해 아래 사진의 나사들을 제거. 이 쪽 나사는 삼각 나사 입니다. 삼각 드라이버가 여기에 쓰이는군요.
나사와 커버를 제거하면 커넥터가 보입니다.
커넥터를 제거. 뿅~ 하고 올라옵니다.
이로써 액정과 본체가 분리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전체 작업의 1/3 정도 완료.
4. 본체쪽 구성품 분리 작업
액정과 본체에 남아 있는 방수 스티커를 제거해 줍니다. 이 작업은 조립 전에 해도 상관은 없슴.
이제 본체의 부품들을 분리할 차례.
아래 사진의 나사를 제거합니다. 그 밑에는 안테나가 숨어 있습니다.
양면 테이프로 붙어 있는 부부분을 살살 달래 주면서 분리합니다.
그 다음 안테나 커넥터 부분을 분리합니다. 워낙 작은 커넥터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꽉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므로 살짝만 힘 줄 필요가 있슴.
절대 무리해서 분리하면 안됩니다. 지렛대처럼 뭔가를 밑에 대고 살살 들어 올려 줍니다. 어느 순간 툭 하고 올라옵니다.
사진은 없지만, 윗쪽에 본체와 연결된 커넥터도 분리해 주면 됩니다.
헵틱 엔진은 그냥 나사 분리하고 커넥터 분리하면 쉽게 제거 가능.
5. 배터리 분리
드디어 배터리를 분리할 차례. 밑바닥에 붙어 있는 양면 테이프를 살살 노출시켜 일정한 힘으로 당겨 줍니다.
이거 끊어 먹으면, 지렛대 헤라로 휘저어서 배터리를 분리해야 하므로, 숨도 쉬지 말고 일정한 힘으로 땡겨 줍니다.
저는 동봉된 드라이버에 말아서 살살 땡기면서 분리했습니다. 힘을 과하게 주지 않으면서 "일정하게" 당기는게 포인트.
이번 작업은 큰 문제 없이 깔끔하게 분리 되었네요.
본체 중앙에 무선 충전 코일이 자리잡고 있어서, 배터리 테이프는 그 부분을 피해간 모양으로 붙어 있었습니다.
6. 배터리 장착
본체와 연결할 커넥터 비교. 역시 대충 구부려진 모양입니다.
시험삼아 장착해 보니 케이블 텐션에 문제는 없어서 손대지 않고 그냥 그대로 사용.
인터넷에 나와있는 사진을 참고로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의 방향을 확인해 봅니다.
요렇게 붙이면 되는군요. 배터리와 닿는 부분을 벗기고 배터리에 붙여 줍니다.
테이프 끝부분은 아래처럼 말아서 정리해 주면 됨.
그 다음, 본체와 접촉할 부분의 테이프 커버를 제거하고 본체에 안착시키면 끝.
위치를 잘 잡아야 문제가 없는데, 신경써서 작업하느라 그 부분의 사진은 없네요.
마무리 순서는, 헵틱 엔진과 안테나를 결합하고, 방수용 실링 테이프를 가장자리 모양대로 붙여준 후, 분해의 역순.
FIN
교체 후, 모든 기능 정상. 배터리의 성능도 100%.
사진 찍으며 천천히 하느라, 작업 시간은 2시간 반 걸렸네요.
iPhone 최근것 일수록 배터리 교환 작업의 난위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만큼 기능이 추가되면서 내부가 복잡해 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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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소기 VC332LLTRRMN 2014년 7월 제조품을 여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 Life | 진공 청소기 청소 및 수리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Life-vacuum-cleaner-cleaning
밑 부분이 망으로 되어 있어 큰 입자까지 걸러주는 필터 입니다.
그 다음은, 본체의 중간쯤에 있는 필터 입니다. 먼지통과 위의 필터를 제거하면 보이는 필터 입니다.
구멍이 송송 나 있는 필터 입니다. 사뭇 어항의 여과기처럼 생겼습니다. 이 필터의 이름을 알아내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빨아들인 공기를 마지막으로 걸러주는 필터 입니다.
헤파필터 H13 등급이네요. H13 은 PM 2.5 정도로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수준입니다.
붐명 흰색이었을 터인데 거뭇거뭇 해졌습니다.
2. 스폰지 필터 (파란색)
우선 제일 앞부분에 오는 스펀지 필터의 교체품을 구입합니다. 우리의 친구 알리에 검색하니 1천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군요.
* 1PC Blue Sponge Hepa Filter & 1PC Cotton Filter for Samsung DJ97-00492A SC6520/30/40/50/60/70/80/90 SC68 Vacuum Cleaner Parts
- https://www.aliexpress.com/item/32963419572.html
3주만에 도착했습니다.
기존 제품과 외관상 크기는 비슷해 보입니다.
표면의 질감은 오리지널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두께는 오리지날과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오리지널이 윗부분, 새로 산 필터가 아랫 부분입니다.
한 가지 다른 부분은 밑 부분의 망이 좀더 조밀한 소재이고 스펀지에 고정되어 있지 않는 정도.
오리지널 제품은 스폰지 밑바닥이 섬유 필터와 망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무 재질의 태두리로 스폰지와 붙어 있습니다.
서로 도망가지 말라고, 양말 사면 낱개가 묶여 있 듯, 실 플라스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체품의 조밀한 밑부분은, 입에 대고 바람을 불면 쉽게 빠져나가는 것을 보니, 공기 흐름에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해 봤습니다. 조금 빡빡한 감이 있지만, 잘 들어 맞습니다.
고체하고 처음 청소기로 돌려본 후, 꺼내 봤습니다.
먼저 수준의 입자들이 잘 걸러져 있습니다. 원하던 성능을 내주는 듯 합니다. 만족 스럽습니다.
주둥이 부분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길래 살펴보니, 그 부분의 모양이 아주 쬐끔 달라서 밀착이 덜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스폰지로 완벽하게 차폐가 되니, 장착 시 신경만 써주면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이네요.
3. 그릴필터
인터넷 상점에서 살펴보니, 제조사측 명칭은 "그릴필터" 라고 하는 듯 합니다.
* 삼성정품 삼성청소기 그릴필터/사용모델:VC332LLTRRMN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11162326&frm3=V2
1천 5백원이면 전혀 미싼 부품은 아니나, 이 쪼가리에 배송비 포함 5천원은 용서가 되지 않는군요.
비슷한 대체품을 찾으려면 해당 제품의 정확한 소재를 알아야 합니다.
폭풍 검색을 통하여 대략 아래와 같은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 polyether foam : 폴리에테르
- polyurethane foam : 폴리우레탄
- 그릴필터 / 마이크로필터
- 폴리나젤
- 카본 우레탄 폼 필터
- HMF : Hamburg matten filter
- Bio-Chemical Filter Sponge
https://tanklife.fandom.com/ko/wiki/%EC%97%AC%EA%B3%BC%EC%9E%AC
"폴리나젤" 이라는 명칭이 꽤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본 기업들이 조합한 명칭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은 아니라고 합니다.
참고로, 타공의 크기에 대한 단위는 PPI (pores per inch) 였습니다. 대부분 20 ~ 30 PPI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이 필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니다 보니, 평소 타고다니던 버스의 순환 기기의 공기 흡입구에서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 찍을 때, 옆에서 내리려던 사람이 이상하게 처다보는 시선을 뒷통수에 느낌...
더 놀라운 것은, 평소 다니는 커피숍 화장실의 비누 놓는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던 것!
명칭을 알았으니, 이제 판매하는 곳을 폭풍 검색.
사용된 소재 명칭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래 제품이 적절해 보입니다. 오리지널 PPI 는 알 수 없으나, 대충 25 PPI 로 정합니다.
* 폴리나젤 필터폼 25ppi 굵은것 60x45x2cm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749571719&frm3=V2
주문 다음날에 도착. 한국의 배송은 넘사벽.
난 조금만 쓸껀데, 엄청난 양으로 도착. 이게 2,520원!
거의 오리지널과 동일해 보입니다.
오리지널 필터는 청소하다 중간이 찟어져서 없어져 버렸네요.
동일한 두께로 자르고, 본체 홈에 잘 끼워지도록 칼집을 내어 줍니다.
기분 좋게 딱 들어 맞습니다.
오른 윗쪽만 살짝 사용하고 남은 필터. 아... 이거 언제 다 써.
이거 다 쓰려면, 다이슨 100세대 정도는 나올 시기에 소진 될 듯. 지금 사용하는 청소기 평생 안고 가야겠습니다. ㅠㅠ
4. H13 헤파필터
정품 헤파필터는 1만 5천원에서 2만원 정도 합니다.
공기 순환기에 사용되는 H13 급 필터는 DIY 대용량이 아래 가격입니다.
* H13헤파필터 DIY세트
- OPTION3 20T(원단만발송)
- https://smartstore.naver.com/companyreino/products/4430334854
두께는 20T 가 적절해 보입니다. 주문 이틀만에 도착.
어우야... 전열 교환기용인지라 크기가 크네요.
20T 는 두께 2cm 라는 뜻인 듯. 오리지널과의 높이가 동일합니다.
접은 면을 글루건 소재로 줄줄이 접착시켜 놓은 형상입니다.
조금 찢어서 안쪽을 살펴보니, 2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 재질과 폴리 섬유 재질인 듯한 느낌입니다.
청소기 궁딩이 쪽의 커버를 열면 헤파필터를 꺼낼 수 있습니다.
음?!!! 뚜껑 쪽에도 스펀지 필터가 달려 있네요.
헤파필터 뒷쪽이 위치하는 지라 거의 먼지가 끼어있지 않습니다. 이번에 교체할 필요는 없을 듯.
교체하게 될 헤파 필터 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홈 사이사이에 먼지가 끼어 있어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루건 같은 접착제를 커터로 도려 내고 분리합니다. 보이지 않은 먼지가 잔뜩 끼어 있었군요.
배달 된 DIY 용 필터에 칫수를 정확히 대어서 절단합니다.
절단 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9번은 교환할 수 있는 양!
오리지널이 들어있던 케이스에 넣고, 흔들거리거나 바람이 새지 않도록 글루건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 정도 마무리면 거의 완벽 하군요.
장착 후, 원래 제품과 비교해 보니 그 색이 확연히 차이 납니다. 소모품인 필터는 자주 갈아주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저는 6년만에 갈았지만요... ㅠㅠ
FIN
청소가 취미인 저로서는 처음 갈아본 필터들.
필터 교체 전에는 청소기 뒤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던지, 먼지 냄새가 났었는데, 교환 후에는 바람도 시원하고 냄새도 거의 안나는 듯.
성능 또한 좋아져서 먼지 크기의 입자들이 더 많이 걸러지는 것 같습니다.
교체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지만, 청소기에 새생명 불어 넣는다는 의미있는 작업임과 동시에 필터들의 종류를 알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남은 필터들의 양이 너무 많아, 이 청소기는 모터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평생 쓰게 될 듯 해요.
이제 다이슨 청소기의 꿈은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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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크레마 계열 수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6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6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5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up-screen-fix
이렇게 블로그로 남기는 이유는, 다른 분들도 천천히 진행하시면 충분히 따라 하실 수 있는 수준이라서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마지막으로 크레마 계열 수리는 더 이상 하지 않으려 합니다.
부품 수급, 작업, 수리품 발송, 커뮤니케이션 등, 신경 써야 할 부분과 시간이 생각 외로 많이 들고, 저의 DIY 수리의 품질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현재 중고품이 5만원 이하로 수리 가격보다 싸다
- 6만원 근처로 정식 AS 를 받을 수 있다
- 터치패널을 추출한다 하더라도 터치 감도가 떨어져, 사용상 불편한 감이 생긴다
- 터치패널 일체형을 주문하면 5만원 가격으로 중고 완제품 가격과 동일하거나 더 높아진다
자 마지막 수리를 시작해 봅니다.
1. 도착
우체국 택배로 잘 쌓아서 보내 주셨습니다.
외형은 너무 깨끗하군요.
다만, 확실히 액정에 가해진 충격으로 깨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분해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오랜만에 작업하니 신선하네요. 전원부 쪽에 틈이 생기지 않아, 반대쪽에서 부터 틈을 만들어 헤라를 넣습니다.
다행히 배터리는 액정 쿠션이 아니라, 백커버에 붙어있는 방식이네요.
항상 그렇듯, 액정과 백라이트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터치패널 커넥터 분리 후, 메인보드를 들어 내고 전면 커버를 분리합니다.
쿠션이 달린 플리스틱 판을 분리하구요.
깨진 액정을 모조리 분리합니다.
지금까지 터치패널을 못 살렸던 몇몇의 경우를 돌이켜 보면, 쉽게 작업한다고 터치패널을 구부리는게 원인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맨 처음 이 작업을 했을 때 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터치패널 구부림 없이 액정을 긁으면서 제거했습니다.
또한, 액정과 터치패널 사이의 막 제거시에도, 팬치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천천히 작업하였습니다.
3.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짜잔~ 완성입니다. 원래 이런 이쁜 대기화면이었군요.
백라이트도 잘 들어 옵니다.
4. 시스템 업그레이드
원래 액정만 갈아 드렸지, 소프트웨어는 손대지 않았습니다만, 왠지 이번에는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걸 위해서는 WiFi 도 사용해야 하니, 수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최종 확인 차원에서도 실행했네요.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버그를 잡고 개선되는 것이니까요.
용량을 300MiB 나 사용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건 펌웨어가 아니라, 그냥 OS update 수준인데...?
사운드는 사운드업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네요. 확실히 사운드업이 메인칩이나 OS 가 업데이트 된 버전임은 확실합니다.
최종 리부팅 하고, 제대로 올라온 것 확인 후, 원래 주인분에게 발송했습니다.
크레마 사운드 계열의 마지막 수리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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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리기는 완성되지 못한 수리기로, 기록을 위해 남겨놓는 글 입니다.
지금까지 크레마 사운드 계열에 대한 수리기는 아래 포스트들을 참고해 주세요.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 https://chocoball.tistory.com/entry/Hardware-crema-sound-screen-fix-5
1. 도착
우채국 택배를 통해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뽁뽁이로 잘 쌓여져 있어, 충격에는 끄떡 없을 모습.
외형을 얼핏 봐서는 고장났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모습이네요.
여러개를 동시에 수리하고 있는지라, 이런 연락처 포스트잇은 구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상태
외관상 상태는 너무 좋습니다. 이게 고장난 거야? 할 정도로 말이죠.
다만 자세히 보면, 안쪽으로 금이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충격이 외부로부터 액정을 직접적으로 가해졌던, 기금까지의 액정 고장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군요.
아마도 기기가 뒤틀렸거나, 수평으로 낙하하여 발생된 크랙이 아닌가 합니다.
3. 분해
기존에는 전원 버튼 쪽에서 공간을 만들어 헤라를 넣고 작업 했지만, 이 기기는 전원 버튼쪽에 공간이 만들어 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USB 단자쪽에서 틈을 벌려 작업을 시작합니다.
뒷판을 열어보니, 아...
그렇습니다. 액정 쿠션에 배터리가 달려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액정 분리 전에 배터리를 때어 내야 하는지라 손이 많이 가요.
아니,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질 터인데, 어떤 놈은 백커버에 붙어있고, 어떤 놈은 액정 쿠션에 붙어있고.
기준 없는 생산품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예상으로는, 대부분의 AS 가 깨진 액정 교체인데 배터리가 액정 쿠션에 붙어 있는 방식은 손이 많이 가는지라 나중에 생산 방법을 바꾼게 아닌가 합니다.
메인보드에 채결된 배터리 플러그에도 글루건이 도포되지 않은 모습을 보면, 확실히 조립 라인 개선 이전에 생산된 제품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커넥터 분리해 줍니다. 커넥터 자체가 전혀 빡빡하지 않아서 쉽게 분리됩니다.
터치패널 커넥터와 액정, 백라이트 커넥터를 분리해 줍니다.
메인 보드를 분리해도 액정 쿠션에 붙어있는 배터리... -_-
불빛을 반사시켜 보니, 액정이 깨진 모습이 나왔습니다.
횡으로 깨졌다는 것은 액정을 직접 때린 것이 아니라, 기기 자체를 종이 접듯이 접히는 모양으로 힘이 가해졌던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상판에서 액정 뭉치를 분리합니다. 배터리가 휘어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분리.
액정에서 쿠션이 붙어있는 플라스틱 패널을 분리.
마지막으로 쿠션에서 배터리를 분리 합니다.
사진으로는 쉽워 보이나, 배터리 분리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휘거나 뭔가에 뚫리면 발화할 위험이 높아서죠.
배터리에는 칼끝이 닿지 않도록, 쿠션쪽을 조금씩 조금씩 칼집을 내며 당겨 가면서 분리해야 합니다.
어정쩡하게 깨진 액정을 완전히 박살을 내고 유리 부분을 제거. 그 이후에 터치패널과 액정을 연결시켜 준 막을 제거해 줍니다.
지금까지 손으로 주로 작업했으나, 아래 사진처럼 팬치를 이용해 돌돌 말아가며 작업하면 엄청 쉽습니다.
단, 이렇게 되면 작업 자체는 쉬우나 액정을 되살릴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벗겨 내면서 가해지는 힘이 적정 이상으로 걸려서 그런 듯.
결국 이번 작업에서는 액정을 되살릴 수 없었습니다.
또한 백라이트 LED 도 분리하면서 LED 칩 하나가 떨어져 버렸네요.
지금까지 수리하면서 남아 도는 것이 백라이트 LED 라 걱정은 없습니다.
4. 상황
이 기기를 받은 시기가 2020년 1월.
이 때부터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COVID-19 및 춘절 여파로 부품을 중국에서 보내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배송 문제가 2월이까지 지속되는 와중에, 3월이 되자 이제 제가 바빠집니다.
3월 초에는 급하게 잡힌 2주 해외 출장이 있었고 (COVID-19 Pandemic 선언 직전이라 하늘길은 뚫려 있었슴), 다녀오자 마자 2주간 자가격리 당했으며, 전직을 위한 면접이 그 후에 잡히게 된 것이죠.
수리 대기중이던 다른 크레마에서 깨진 액정을 대신 넣고, 배터리 커넥터에 글루건 쏘고, 배터리 분리 버전으로 만들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이후, 크레마 자가수리 재능기부를 그만 두기로 마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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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집 양변기
매일같이 사용하는 화장실 양변기.
두 개의 화장실 중 한쪽의 양변기는 물건이 떨어지면서 변기 안쪽에 작은 구멍과 금이 갔더랬죠.
우선 급한 대로 실리콘을 발라 1년정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실리콘이 오염되고 살살 떨어지다 보니, 냄새가 올라 오더군요.
문제는 이 것만이 아니라, 물탱크 내부도 금이 가 있었습니다. 물탱크 위의 뚜껑이 낙하하면서 금이 갔더랬죠.
여기는 레진을 가지고 막아 보려 했으나, 재설처 하면서 금간 부분이 더 벌어지는 현상이...
레진을 가지고 작업하기 전에는 졸졸졸 계속 샜는데, 작업 후에는 물 내릴때만 새어 나오고, 가만히 놔 두면 괜찮았습니다.
전문가를 부르면 20~25만원이나 들어 큰 돈이 들어가기에 자가 수리를 결심하게 됩니다.
중고 장터에서 잠복하길 어언 1여년... 나와 같은 사람이 꽤 있는지, 좋은 것들은 금방 팔려 나갑니다.
2. 구매
그러던 중,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인테리어 교체하면서 나온 물건을 하나 잡게 되었습니다. 4만원.
주말에 바로 약속 잡고 가지러 갑니다.
아파트 지하에서 찍었더니 이런 화면으로 나오는 군요.
조금 사용감은 있었지만, 깨지지 않았고, 절수형이며, 기존에 달려 있던 양변기 보다 기본 몸값이 더 나가시는 분이라 얼른 업어왔습니다.
무게는 40~50Kg 정도. 바퀴 달린 물통 밭침대를 활용하여 어찌어찌 방까지 운반 했습니다.
제품명은 inus 의 C954 되겠습니다.
원 주인분이 비데를 얹어서 사용하셨기에 접촉면 부분에 응가 가루가 고착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홈스타 곰팡이 제거제를 발라 놨더니, 다른 작업 하는 사이에 말끔해 졌습니다.
3. 기존 양변기 철거
문제 있는 기존 양변기 철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 시작은 낮 3시. 몇 시까지 하게 될지 시간을 보고 시작했습니다.
우선, 연결되어 있는 호스를 모두 제거.
우선 물탱크 분리. 물탱크와 본체가 연결되어 있는 플라스틱 너트를 풀면 쉽게 분리 됩니다.
이번 분리 작업 중, 처음 해보는 작업. 바로 백시맨트 깨기.
균열이 생긴 부분에 일자 드라이버를 대고, 망치로 살살 쳐 가기 부서지기 시작하네요.
양변기의 안전한 고정을 위해 깨진 타일을 괴어 놓은 것 같습니다. 위치를 잘 기억해 둬서 새로운 양변기를 올릴 때 재활용 하기로 합니다.
엄청 큰 덩어리들도 나오네요.
어느정도 깨 부수고, 균열된 몇 군데에 망치지를 넣으면 쉽게 양변기가 분리 됩니다.
백시멘트는 받쳐 주기 위함이지 접착을 위한 것은 아닌 듯.
작업 하면서 똥냄새가 파이프를 타고 올라오므로, 버릴 수건으로 막아 놓습니다.
새로운 변기가 안착될 부분이니, 깨끗히 바닥을 청소합니다. 한번 공사하면 다시 볼일이 없기 때문에 곰팡이가 설지 않도록 잘 말려 줍니다.
4. 백시멘트 공사
일반 시멘트가 아닌, 화장실에 사용할 백시멘트는 다이소에서도 저렴하게 팝니다.
하지만, 집에 쓰고 남은 백시멘트가 있었군요...
블로그를 자료 저장용으로 이용하는 저이기에, 기록을 위해 백시멘트 사양이 적힌 뒷 부분도 사진으로 남겨 놓습니다.
남아있는 시멘트 가루는 대략 1Kg.
1.5Kg 에 230cc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고 하니, 필요한 물의 양을 계산해 봅니다.
대략 155cc 정도면 되는군요.
시멘트 반죽을 할 때, 물이 조금 적은가? 라고 생각했으나 계속 반죽을 하다 보면, 딱 적당한 점도의 반죽이 만들어 집니다.
제조사가 이야기하는 메뉴얼은 의심하지 않고 따르면 됩니다.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새 변기 밑부분의 본을 뜹니다.
그리고, 위에서 뜬 본을 따라 시멘트를 먼저 위치해 놓습니다. 빨리 굳기 시작한다고 인터넷에서 글을 봐서인지 서두르면서 작업했네요.
지금 생각하니, 굳는 시간은 그렇게 빨리 오지 않으며 실제 작업할 때에는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게 아닌가? 하면서 이리저리 틀다 보니 이쁘게 되지 않아 보이나, 손으로 꾹꾹 눌러주고 균일하게 펴주면 됩니다.
5. 수평 맞추기
양변기 공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평 맟추기 인 듯 싶습니다.
좋은 수평계를 사서 맟추고 싶으나, 또 공구 타령한다고 할까봐 아이폰에 있는 수평계를 이용해서 수평을 맞췄습니다.
오차는 조금 있어 보이나, 그렇게 크지는 않은 듯 하니 넘어갑니다.
높이가 맞지 않은 곳에는 시멘트를 더 넣어주고 골고루 펴준 다음, 최종 마무리는 스폰지에 물을 적셔서 둘러 쳐주면 깔끔해 집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될 줄이야!
백시멘트가 완전히 말라야 하니, 약 3일정도 이 화장실 자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깊은 곳까지 말라야 하니.
6. 마무리
양옆에 고정하는 플라스틱 볼트를 너트로 고정 후, 그 위를 플라스틱 캡을 얹습니다.
혹시 물이 들어갈까봐 집에 있던 틈새 메꾸미로 둘러져서 얹어 줍니다. 이것도 이쁘게 마무리 되는군요.
물내리는 손잡이 부분의 은색이 꽤 사용감이 있어, 분리 후 집에 있는 금색 스프레이로 뿌려 봤습니다.
덧칠을 더 해야 하나, 사용이 급하니 일단 이것으로 만족.
기존에 사용하던 비데를 장착시키고 작업이 끝났습니다.
살고있는 아파트에 처음 설치된 변기와 비교해 보면, 나중에 나온 제품이면서 절수형이다 보니, 양변기만 좋아 보이는 군요.
냄새 올라오지 않고 물이 세지 않는 쾌적한 화장실 라이프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폐기물 쓰레기
망치로 깨서 버리려 했으나, 대형 폐기물 수수료 5천원 스티커를 구입하면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간 고마웠다. 안녕~!
이로써 1년여만에 벼르고 있던 양변기 교체 작업이 끝났습니다.
총 비용은 4만 5천원 (중고품 + 폐기물 스티커) 와 나의 노동력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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